소설리스트

40화.아이를 빨리 낳고 싶어요. (40/40)

40화.아이를 빨리 낳고 싶어요.

"뭉치 야, 아빠왔다.”

무혁의 차 엔진 소리를 구별하는 건지, 

뭉치는 두 사람이 현관으로 들어서기도 전에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평소 회사에 출근 할 때도 개가 집에 혼자 있으면 외롭다며 종종 사무실로 데리고가던 무혁이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강아지는 이젠 세영보다 무혁에게 먼저 달려 들었다.

"질투 나네. 뭉치 야, 엄마는 안 보여? "

"뭉치는 밥주는 사람 따르는데. "

"그럼 무혁씨는 날 따라 야죠."

"그렇지 않아도 뭉치 밥부터주고 따를 생각 이니까 걱정하지 마. 

그리고 엄밀히 따지자면. 한세영이 날 따라야지." 

"네?" 

"오늘 아침밥도 내가 차렸는데."

무혁의 선전 포고에 세영은 도망 치듯 침실로 향했다. 

그렇지 않아도 회사에서 각오 하라며 예고했던 무혁이었는데 그를 도발해서 좋을 건 없었다. 

"도망 간거야?" 

"네?"

언제 따라 들어온 건지 무혁이 문을 닫으며 물었다. 

세영이 소스라 치게 놀라 자 무혁이 그녀에게 성큼 성큼 다가왔다. 

"밥주고 왔어." 

"아. 그럼 씻어요."

무혁은 옷을 벗을 생각은하지 않고 그녀에게로 가까워졌다. 

뒷걸음질 치던 세영은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었다. 

결국, 무혁은 벽에 그녀를 가두고는 입술을 느른하게 할았다. 

"흐음, 씨, 씻어 야죠." 

"한 번하고." 

"무혁 씨" 

"손은 씻고 왔어."

무혁은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는 듯 보란듯이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을 밀어 넣었다. 

"넣어야 하니까. 깨끗하게 씻었지." 

"주말이에요…. 시간도 많은데…."

"한세영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손톱까지 소독하고 비누로 깨끗하게 씻었어."

세영은 말을 끝낼 수 없었다. 

입술 사이를 파고 드는 더운 숨결에해야 할 말을 잊고 말았다. 

무혁의 손가락이 다리 사이를 더듬었다. 

스타킹 중심부를 가볍게 뜯고 벌써 축축하게 젖은 팬티를 쓰다듬었다. 

"훗, 으음." 

"벌써 젖었 어."

팬티를 옆으로 젖힌 무혁은 

질척하게 애액을 흘려 대는 그녀의 균열을 어루 만졌다.

"하 으음."

손길 하나에 음란한 신음이 터지고 말았다. 

무혁은 그녀를 벽과 몸 사이에 가둔채 무게를 싣고 키스를 쏟아 부었다. 

벗어날 수 없다는 묵직한 질량감에 어쩐 일인지 흥분을 멈줄 수 없었다. 

갈라진 틈새를 오르 내리던 손가락에 애욕의 체액이 홍건히 묻어 번들 거렸다. 

무혁은 손가락을 빨며 그녀의 앞에 무릎을 끓어 앉았다. 

"올려 봐."

무혁은 치마를 말아 올리고는 그녀의 손에 쥐여 주었다. 

그리고는 세영의 팬티와 스타킹을 허벅지까지 내리고는 두 손으로 그녀의 밀부를 벌렸다.

벌겋게 부은 속살이 탐스럽게 뻐끔 거렸다. 

무혁은 그녀의 다리 사이에 부드럽게 버드 키스를 쏟아부었다. 

촉, 춤, 촛. 

달콤한 입 맞춤에 사타구니가 움찔 거렸다. 

무혁은 기다란 혀를 날름거리며 그녀의 비부를 핥고 빨았다. 

옷을 쥔 세영의 두 손이 파르르 떨렸다. 

뚝뚝 떨어지는 애액을 남김없이 흡입하며 그가 공극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하 으음."

세영은 고개를 뒤로 젖 히며 신음을 쏟았다. 

무혁은 견딜 수 없다는 듯이 그녀를 어깨위로 그대로 들쳐메고 성큼 성큼 걸어 침대위에 내려놓았다. 

떨리는 손길로 무혁은 그녀의 옷을 모조리 잡아 뜯었다. 

거친 그의 야성미에 혼절 할 지경이었다. 

만개 한 육신은 무혁을 잠시 기다리는 것조차 버거워 애액을 왈칵 거리 며 쏟아 냈다. 

무혁은 옷을 벗지도 않고 그녀의 다리 사이로 달려 들었다. 

세영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은밀한 부위에 사랑을 속삭였다. 

내부로 침범 한 촉수를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돌기를 샅샅이 핥았다.

과묵한 무혁과 그런 그를 어려워하던 세영이 이젠 언제 그랬냐는 듯 둘만있을 땐 대화로 잠들 줄을 몰랐다. 

덕분에 무혁은 세영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위가 어디 인 지 낱낱이 파악했고 

세영은 그의 입술이 닿는 순간부터 자지러 질 수밖에 없었다. 

몸을 일으킨 무혁이 슈트를 하나 하나 벗어 던졌다. 

욕망에 들끓는 시선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내려다 보며 육중하게 솟구친 페니스를 손에 쥐었다. 

선액을 흘리는 선단으로 그녀의 균열을 비볐다. 

세영은 손과 발을 바르작 거리며 몸을 비틀었다. 

무혁은 세영의 몸을 끌어 안았다. 

품에 안긴 여인이 사랑스러워 이성은 이미 사라진 지오래였다. 

항상 그랬다. 한세 영과 함께 있으면. 

그의 모든 것이 흔들리고 파괴되었으며 다시 아름답게 재건되었다. 

이제 과거의 불신으로 가득찬 차무혁은 사라졌다. 

한세영이라는 여인을 믿고 사랑하며 숭배하는 차무혁 만이 존재했다. 

"세 영아."

무혁의 묵직한 저음이 귓가에 내려 앉았다. 

세영이 무거운 눈꺼풀을 간신히 들어 올리자 그가 그녀의 입술을 빨며 속삭였다. 

"사랑해."

세영의 두 손에 깍지를 낀 채 천천히 그녀의 성기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홉, 아아!"

세영은 무혁의 손을 꽉 쥐며 엉덩이를 움직였다. 

입구 근처의 단단한 부위를 찍어올리자 

그녀가 두 다리로 그의 엉덩이를 감싸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세영의 몸으로 점점 깊게 들어갔다. 

완전한 합일을 이룬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 안고 교합한 생식기를 비벼 댔다. 

퍽! 퍽! 무혁이 생식기를 출납하며 안을 찌를때마다 

세영도 엉덩이를 돌리며 민감한 곳에 마찰을 더했다. 

엉키고 얽힌 분신이 환희를 추어 냈다. 

도관에 꿰인 여린 짐승은 검은 늪을 출납하는 그를 안으로 깊이 빨아 들였다. 

하아. 도저히 빠져 나갈 수가 없었다. 

벌름 거리는 그녀의 몸이 무혁을 잡아 끌어 흉흉하게 팽창 한 남성을 자근자근 씹어 댔다. 

무혁은 세영의 클리토리스를 쏘삭거리며 허릿짓에 속도를 가했다. 

검은 구멍에 갇 힌 분신이 마찰열로 익어 갔다. 

"훗, 아 으응, 무혁 씨. 훗, 사랑 해요.…."

사랑스러운 속삭임에 사정감이 치밀었다. 

무혁은 잠시 페니스를 꺼내 열을 식히며 그녀의 입술을 지분거렸다. 

붕어 입처럼 뻐끔 거리는 질구가 감질 나는듯 애액을 콸콸 쏟았다. 

세영은 손을 뻗어 홍분을 잠시 식힌 무혁을 제 몸 안으로 잡아 끌었다. 

용암을 잔뜩 뒤집어 쓴 무기로 그녀를 정복했다. 

말초적 쾌감에 굴복한 그녀가 접합부를 손으로 더듬으며 자지러졌다. 

멋대로 벌름거리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내벽의 움직임에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 쳤다. 

무혁은 제 안에 갇힌 여인을 사지로 옮아맸다. 

그녀의 발버둥이 잦아들 때까지 꼭 끌어 안은 채 깊고 강하게 허리를 찍었다. 

"홋, 아아, 하 으응."

화염을 일으키는 그녀의 내부로 무혁이 가득 들어찼다. 

제 것을 모두 쏟아냈다. 

사출을 마치고도 사그라지지 않는 페니스를 그녀에게 담근채 키스를 쏟아 부었다.

"안아 줘요." 

"안고 있잖아." 

"계속 안아주세요." 

"그럴거야." 

"영원히 안아주세요." 

"영원히 안아 줄."

"사랑 해요, 무혁 씨." 

"사랑해."

"나, 무혁 씨 아이 빨리 낳고 싶어요."

"나도. 우리 이제 아이 가져볼까? "

"네. "

끝이 없을 것 같은 겨울이 끝났다. 

봄이 찾아 왔듯이 언젠간 여름과 가을도 올 테고 

겨울이 다시 찾아올 테다.

하지만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변화는 두렵지 않았다. 

이제 두 사람에 수의 풍파를 이겨낼 수있는 따뜻한 가정이 있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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