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1화 (31/52)

이틀 후.

이미 어느 정도 뻔뻔해져 있던 난, 아버님을 평소와 다름없이 대했고, 아버님 역시 그런 날 평소처럼

편안하게 대하셨는데, 그래도 내 속에 있던 선입견 때문이었을까, 나를 대하시는 아버님의 눈빛에서

뭔지 모를 게 묻어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런 아버님이 외출하시자, 난 득달같이 아버님의 방에 들어가 아버님의 일기장을 스스럼없이

펴들고 읽기 시작했는데, 일기장을 통해 내 예상이 맞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난, 그 순간 밀려들기

시작한 수치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이 기록해 놓으신, 엊그저께 일기의 내용을 몇 번이고

읽으면서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 내 속에서 꿈틀거리며 고개를 쳐든 욕망에 어쩔 수 없이 음부두덩을

움켜쥐고 말았고, 그렇게 또 한번 부끄러운 줄도 모른 채 음부속살과 음핵을 팬티 속으로 문질러대며

내 속에서 꿈틀대던 욕망에게 짜릿한 쾌락을 선물하고 말았다.

‘...오늘 만큼은 정말 참으려 했는데.... 더 이상은 정말 안 된다고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앞으로

며느리 얼굴을 어떻게 봐야 좋을지..... 미친 게 분명해.......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짓을.....

처음부터 김가 말을 듣지나 말 것을..... 하긴... 처음엔 정말 좋았었지.... 며느리라고는 하지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고..... 또 젊디젊은 나이에 걸맞게 포동포동하고 깨끗한..... 그러면서도

어디 하나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몸매를 외면하기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 않은가....

하지만..... 그래도 그냥 적당히 끝냈어야 했어....... 그러다가 정 참을 수 없을 때...... 그럴 때나

가끔 찾았어야 했는데......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됐는지 원...... 하지만....... 하지만...... 언젠가부터

보고 싶었던...... 그토록 보고 싶었던 며느리 보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도 사실 아닌가.....

물론 보지 말았어야 했지만..... 그래도 이젠 후회한 들 소용없는 것...... 지금 다시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내 자지가 이렇게 또 벌떡 일어서는 걸 보면...... 앞으로도 며느리를 찾겠지.....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젠 며느리를 멀리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겠지만........ 행여나 며느리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땐 어찌해야 좋을꼬...... 며느리가 이런 날 절대 용서치 않겠지.....? 그래, 그럴 수밖에 없을 거야....... 아무리 사내 맛을 안다고는 하나..... 그래서 남여사이의

일을 이해할 수 있다고는 하나....... 그래도 이런 날 이해할 수는 없겠지..... 늙은이가 추태를 부렸다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젠 나 역시 어쩔 수 없는 걸....... 그 살찐 보지 살과

반지르르하게 윤기를 머금은 보지 털, 그리고 선홍색 보지 속살까지...... 더군다나 아범을 대신해

오이로 그 보지 속살을 쑤셔대던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예뻤어.... 보지 털이 다 비치는

팬티로 감싸였던 보지두덩도 참 아름다웠지만....... 그나저나 보지를 오이로 쑤셔댈 생각은 어떻게

한 것일까....? 그런 사실을 아범도 알까.....? 아범이랑은 자주 하는 걸까....? 그리고 아범이랑

잘 맞는 걸까.....? 하긴..... 그러니까 살 맞대고 살겠지....... 그리고 아범이 잘 해주니까.... 그래서

사내 맛을 아니까 아범이 없을 때 오이로라도 그 맛을 대신 했겠지...... 그러고 보면 좋을 때야.....

나도 그런 시절이 있긴 있었던 거 같은데...... 그게 언제였는지 가물가물 하군..... 그나저나 사정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놈은 왜 또 고개를 쳐들어서 날 힘들게 하는 것일까....? 하긴 그동안은

팬티로 가려진 며느리 보지두덩을 보다가 오늘 기어코 그 보지 속살을 봤으니..... 더군다나 그 살찐 

보지 살에 들락날락거리던 오이를 봤으니 이해 될 만도 하지.... 지금쯤 며느리는 잠들었을까....?

하긴 그렇게 몸부림을 쳐댔으니 지쳐 잠들었겠지....... 그러고 보면,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잠드는 며느리가 고맙기도 하네....... 참, 기왕에 일이 이렇게 된 거...... 며느리

보지를 보면서 한 번 더 해볼까.....? 어쩌면 팬티도 입지 않고 자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며느리 보지나 한 번 더 보면서 내 자지를 달래고 자야겠다..... 그나저나

며느리가 이런 날, 이 시애비의 추태를 영원히 몰라야 할 텐데......’

더군다나 내 음부속살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지’라고 써 놓으신 아버님의 일기장을 읽는다는 게

내겐 더 없이 흥분이 되었고, 엊그저께 밤에 자위를 마친 후 팬티도 입지 않고 잠든 내 방에

또 찾아오셔서, 그런 내 음부속살을 보시면서 당신의 물건을 훑어대셨다고 하는, 아니 그랬을

것이란 추측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마지막 내용에 난 더욱 이성을 잃은 채, 무방비로 노출되었을 

내 음부속살을 보시면서 당신의 물건을 훑어대셨을 아버님을 상상하며 더욱 거칠게 내 음핵을

문질러대며 끝없는 쾌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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