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4화 〉 사람이 3명이상 모이면 그중 한명은 노답이라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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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누구한테 막말을 하는거냐! 루리, 내가 언제 너한테 그런걸 가르쳤지!"
불편하다. 존나 불편하다. 루진이 째릿, 루리를 바라보자 루리는 공포에 몸을 떨었다.
분위기는차가워졌지만, 식사는해야 했기에황제가 한숨을 내쉬었다.
"미안하네. 우리가 막내라고 너무오냐오냐해서애 버릇이 없군."
"흐, 흥! 저런 사기꾼 같은 남자가 대체 어디가 용사 같다는 건지..."
루진의 기세에 눌렸던 주제에 잘도 말하는군.
"이놈이 끝까지! 당장 그 입 다물지 못할까!"
"내가 뭘! 내가 틀린 말 했어!"
개판이다. 황제는대노하여버럭 소리치는데 그 딸이라는 황녀는 속을 긁어대는 말을 해대며 나를 비웃었다.
결국 루진과 황태자가 나서서 둘을 진정시켜야 했다.
"곧 가족이 될 사람 앞에서 이 무슨 추태야! 가만히 있어!"
"으으! 너무해 언니!"
"너무한 건너야. 아버지께서 친히 가족들을 소개하는데 거기서 그런 말을 하다니! 어디서 그런 못된 예절을배운 거냐!"
"못된 예절이라니! 그분께 배운 내 예절을 모욕하지 말라고! 그리고 평민 따위한테 무슨 예의를 차리라는 건데!"
루진의 호통에루리플라비스는이해하지못하겠다는표정으로루진을바라보며 역으로 소리쳤다.
"이것이 그래도!"
"루리야! 그러면 안 되잖니!"
"이, 이익!두고 봐다들! 내가 조만간 저 가짜에 사기꾼 녀석의 정체를 밝혀낼 거니까!"
하지만 자신의 편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자 식탁에서 일어나더니 후다닥 도망쳤다.
이게 대체 뭔 난리인지 모르겠네.
갑자기 황제의 지명에 황도에 오고 황태자와루진이마중 나와 황궁에 와 황제를 만났는데 2 황녀가 나를 싫어한다.
씨발, 이게 오늘 하루에 일어난 일이라니. 삼류 소설 제목으로 각색해도 위화감이없을 것같다.
'그러면 제목은 황제의 지명에 황도에 가서 황태자를 만났는데 2 황녀를 저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가 되려나?'
실없는 생각이나 하면서 주변을 본다. 황제는 손을꽈악쥐고씩씩거리며분을삭히고있었다. 그 옆에 황태자가 붙어 황제를 진정시키려 하며 나를 불렀다.
"저기, 유진?"
"아...네! 무슨 일이시죠?"
갑작스러운 부름에 자리에서 일어나며 외치니 황태자가 온화하게 웃으며루리플라비스가 달려간 곳을 가리켰다.
"여동생인루리플라비스를 따라가서 상태를 좀 확인해 주겠어? 그 애 지금의 상태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거든."
"...네? 제가요? 저로 괜찮나요?"
황녀의 일을 외부인인 나한테 맡긴다고?
"너도 이제한가족이니괜찮아. 그러면 부탁할게!"
"우리 딸은 다른 가족들과는 달리 아주 특별한 아이네. 부탁하겠네."
"끄응, 일단 알겠습니다."
이 양반들, 스스럼없는 것인지아니면 내가 용사에 루진과 그런 사이라서 신뢰하는 건지...왠지 찝찝한 기분이 들었지만 일단 황태자의 부탁대로루리플라비스의 뒤를 쫓았다.
루리의 행동 자체가 내가 보기엔 차기 어린, 그저 감정적으로 터트릴 뿐인 어린아이 같아서 악감정도 없었다.
적당히 타이르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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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떠난 식탁. 화가 잔뜩 나서 성을 내던 황제가 개운하다는 표정으로 얼굴을들어 올렸다.
"이야~ 이제 좀 살겠네!"
그는 황제에 걸맞지 않은, 마치몇 년동안 막히던 무언가가뚫린 것마냥 아주 쉬워해 했다. 옆의 황태자와루진은쓴웃음을 지었다.
"그런데 폐하. 저는 아직도 의문이에요. 용사님이라 해도 그 아이를감당할 수있을까요? 제 딸이긴 하지만 그 아이는 조금, 아니 많이 난폭하고 냉철하지 못하잖아요."
"걱정 말게나메리디안. 용사는 무려 말괄량이루진도잠재운 사내 아닌가! 이번에도잘할 거야!"
그들의 대화로알 수 있듯사실 이 일은 약간의 자작극이며 용사를 부른 본론이기도 했다.
물론 황도 근처에 생겨난 숲의 해결을 위해부른 건사실이다.이런 걸 맡겨서유진의이름값과 얼굴을 알릴 생각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1기사단한명불러서 밀어버렸겠지. 굳이 용사를 부를 이유는 없었다. 숲 문제는황제로서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용사를초청한 건다른 이유 때문이다. 자신의 셋째 딸이자 막내인루리플라비스. 그녀가 문제였다.
루리플라비스는 둔재다. 황족인 만큼 나름 단련하여 마력도다룰 줄알고 검술도어느 정도익혔지만, 그재능은 한없이 초라한 아이였다.
물론 이는 위장이자 거짓말이지만 하여튼 그녀가 알고 있는 진실과 주변에서알고 있는진실은 그렇다.
게다가 그녀의위에 있는언니인 루진 플라비스는 황가 최고의 천재.
다른자매인루비 플라비스도 혼자만의 힘으로 투자를 받아내 대형 상단을 키워낸 상인계의 거물로서루가플라비스와 함께언데드가나타나고 있는 북쪽 산맥 지대를 지키는 중이다.
그녀로서는 당연히 열등감을가질 수밖에 없었다.이 때문에그녀는 점점 엇나가기 시작했다.
황제를 비롯하여 형제, 자매들에게 까칠하게 굴고 거친 말을 쏟아냈으며 재능이 없는 대신이라는 듯이 막대한 돈을 사치와향락에쏟아부었다.
그럼에도 황제는 그녀를 아꼈다. 막내에 다른 형제, 자매들과 비교해 특출난 점이라곤 없는 아이였기에 도저히 모질게대할 수가없었다.
그렇기에 아이는 변해버렸다.
그 사실을 깨닫고 황제와 메리디안 부랴부랴 고쳐보려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곁에 달라붙은 쥐새끼가 문제였다.
"에잉!"
황제는 쥐새끼를 떠올리며 혀를 찼다.루진은여동생의 자리를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봤다.
그녀는 자신의 여동생이면서 특출난 점도 없고 이제는 이용까지 당하는루리플라비스를 싫어한다. 다만 가족이기에봐줄 뿐.
가족만 아니었어도단칼에 베여버리거나아예 그 썩은정신머리부터바꿔버렸을 것이다.
물론 이것도 겉으로다. 그녀의 진정한 의미와 정체를루진도잘알고 있다. 그렇기에가족으로서챙기되 가까이 다가가진 않았다.
"공작가의둘째란 놈이 말이야. 내 딸인루진하고의결혼이 파산되니 감히 둘째 이용해 수작을 부려!"
"그러게나 말이에요. 그래도 용사가 왔으니 믿어보죠."
"유진이라면잘할 겁니다. 저조차 반하게 만든 사내니까요."
쥐새끼는 무려공작가의차남으로 원래는 루진하고 약혼한 사이로 조만간 결혼할 사이의 사내였다.
하지만유진의등장이 예언으로 나타나며루진이이와 엮이게 되자 황제는 약혼을 파기했다.
이에 사내는루리한테 달라붙었고.인제 와서는루리한테 뭐라고 말하든절내내쫓지 않고 마음대로 만나고 있다.
황제의 성깔이면 당장에 목을베어버렸겠지만그렇게 하면 딸이 어떻게 나올지 알수 없는 데다가공작가와척을 치니 섣불리행동할 수없었다.
아직은 명분이 부족했고, 최근귀족과의마찰이커진만큼 섣불리 건드리기로 뭐했다.
그렇다고 이를 눈뜨고볼 수 없던황제는 묘안을 냈으니 그게 바로유진이었다.
말괄량이에 어지간한 남자보다 기가 강한 아이를 소녀로 만든유진이라면루리도 찍어눌러줄 수 있을것이라생각했다.
겸사겸사 일이잘돼서루리와 유진이 엮이면 더 좋고. 유진이 첩을들인다는 게확정된 이상 망할공작가의차남이랑 엮여서 혼삿길이 막힌딸내미를 시집보내기엔최고의 상태다.
덤으로 용사는그 자체로훌륭한 명분. 아주 조금이라도 용사와 그 쥐새끼가 얽혀 사건이 일어나면 교황과 교단은 무조건 황제의 편에설 것이다.
그리고루리의 정체도밝힐 수있겠지.
"뭐, 전부 일이 잘된다면 이지만."
황제는 자신의 수염을 쓰다듬었다. 과격한 수단이라도 좋으니 그가쥐새씨를쫓아냈으면...하고 황제는 빌었다.
그리고 황제의 간절한 마음을 들어주기라도 하듯 그 바람은 이루어지리라.
그도그럴 것이사기, 기만, 속임수, 함정, 도발, 테러 등등은유진의전문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편루리플라비스는 오늘온종일기분이 나빴다. 그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인 황제가 웃으면서 용사가 올것이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딱히 용사 자체가싫은 건아니다. 그녀도 황녀고여자아이 이기에 용사라는존재에 큰 환상을 품고 있으니까. 그녀가 기분이나빠진 건그저 용사라불리는사내 때문이다.
그리고 용사인 사내,유진을만나고 나서는 한층 더 기분이 나빠졌다.
"쳇!"
그깟 평민이 뭐가 좋다고!
루이 플라비스는 혀를 차며 자신의 방에 들어와 침대로 다이빙해 푹신한배게에몸을 맡겼다. 듣자하니 이번에 용사라는 자는 하찮은 평민이라고 했다.
자신이 꿈꾸던 용사가 귀족도 왕족도 아닌 평민이라는 사실에 그녀는 짜증이났지만, 혹시몰라용사를 조사했고, 이번에 만나면서 완전히 실망했다.
'그런 용사 따위 바라지도 않았는데!'
그녀가 바란 용사는 멋진 귀족 가문의 자제에 뛰어난 검술을 자랑하는 사내다. 하지만 용사는잘생긴 거외에는 정반대의 인물이었다.
검술 대신 창술을 쓰고 귀족의사생아는커녕그쪽하고는 연도 없는 촌구석 시골 출신. 그 시골도 최근에 폭동에 의해 사라졌다지.
그녀는 식당에서 만나 그 이야기를 꺼냈을까 굳어버린유진의얼굴을 떠올리고 조소했다.
겨우그 정도정보에 놀라다니 역시 그자는 용사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사내가용사일 리가없다.
그녀의마음속에서무럭무럭 적대감이 자라났다. 그때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렸다.
똑 똑 똑
일정한 박자로 두들기는 소리에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왔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녀는 활짝 웃으며 창문을 열었다. 창문을 통해 타오르는 듯한 적발의 미남이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이름은 라파엘레스파다. 공작 가문레스파다가의 차남이자 황제가 언급한 쥐새끼다.
"저의 공주님. 저를 기다려 주셨군요! 정말로황공하옵니다!"
그는 안에들어오자마자과장되게 무릎을 숙이며 그녀의 손등에 키스했다.
유진이 봤다면온몸에소음이 돋았을 만큼 완벽한연극풍움직임에루리플라비스의 얼굴이 붉어졌다.
"당신을기다리는 건당연해요. 나의 사랑, 내 용사님♥"
"아아, 아름다운 나의 공주님."
둘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공주님. 그러고 보니 제가 말씀드렸던 사업 자금은?"
"후후, 여기요. 당신을 위해서 미리 챙겨 놨었지요. 저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수 있어요."
"역시 저의공주님이시군요! 이렇게 많은 돈이라니!"
"저는 황녀. 제가원하는 건뭐든지 할수 있답니다!"
루리는 커다란 자루에 가득 담긴 금화를망설임 없이사내에게 넘겼다. 그는 음흉하게 웃으며루리플라비스한테서 대량의 금화를 챙겼다.
"저기...오, 오늘은 저랑 같이..."
루리플라비스가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뭐라 말하려 했다. 하지만 라파엘은 그런루리의 입에 손가락을 대고는 그녀의 말을 끊었다.
"공주님. 안타깝게도 오늘도 시간이 별로 없어 저는 일찍 가봐야 합니다."
"아, 그...그렇군요. 그러면 내, 내일은?"
"하하하, 내일은올 수있을 것같습니다."
라파엘이 웃으며 답하자루리플라비스는 다행이라 안도하며 가슴을 쓸었다. 라파엘은 그런루리를 음흉하게 쳐다보았다.
루진의 여동생답게 나이에 걸맞지 않게 커다란 가슴을 가진 그녀는 남자라서 참으로탐이 났다.
라파엘도 남자로서 저 가슴을 범하고싶었지만, 자신에게는더 중요한 일이 있기에 애써 욕망을 억눌렀다.
그 대신 그녀의 턱을 붙잡아 약간올린 뒤입술을 내밀었다. 언제나 하는 사랑의 키스를 나누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했다.
"지랄염병하네. 어디까지 가나 구경하려 했더니만 점점 선을 기어오르네 도둑놈이."
유진이 나타나 라파엘의 대가리를 주먹으로 내리치기 전까지는.
"꾸웩!"
더러운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지는 라파엘, 덩달아 그는들고 있던자루마저놓쳐 사방에 금화가튕겨나왔다.
"히야. 금화 한번존나많이 챙겼네."
유진은시니컬하게웃으며 라파엘을 비웃었다. 키스하려다 난데없이 라파엘이봉변당하는걸보게 된루리플라비스는그제야정신을 차렸다.
"너, 너 뭐야!너가왜여기 있어!"
"얼씨구, 이제는 아예 반말이냐? 그리고씨발나도 오고 싶어서온 거아니거든.너희부모님께서부탁해서온 거지. 그리고무슨 일인가싶어서 가만히 지켜보니까 아주 가관이더라."
유진은소매를걷어 올려근육으로꽉 찬팔을 보여줬다.
"여기 봐봐 닭살오른 거!"
콰직!
"끄아아악!"
라파엘의 손을 짓이기며유진은몸을 부르르 떨었다.방금의광경은 떠올리기만 해도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덤으로 황제가 자신을 부른 이유도 대강 이해했다.
"에휴 내 팔자야. 황녀라는 년이 이렇게생각 없이남자를 만났으니나한테 떠넘기겠다.이거지..."
대놓고 라파엘을 만나는 광경을 다른 사람들도 봤다면 아마 곳곳에 소문이퍼졌을 거다. 시집? 누가 이미 사내를 만난 여자를 데려가려 하겠는가.
그것도 황녀와 격이 맞을 최상위 귀족들이.
유진은자신이 이용당하는 기분에 혀를 찼지만 출중한루리의 외모에 금방 기분이 풀렸다.
귀족과 달리유진은처녀의 유무 상관없이 미녀를 좋아하기에 조금노답이긴해도 뛰어난 외모에 가슴도 큰루리는 꼴렸다. 덤으로 루진과 함께자매 덮밥을생각하면 힘이 솟았다.
"그러면 이제 이 도둑을 어떻게 처리할까."
"끄으윽! 이, 이거놓지못할까! 감히 이 몸이누군 줄알고이런 짓을하느냐!"
"누구긴 누구야.겁대가리를 상실해서황궁에 침입한 도둑놈이지. 설마겁도 없이황궁의 재산과 내 무기를 훔치려 하다니. 건방진 놈이야."
"뭐, 뭣! 그게 무슨 소리냐! 공주님, 제발 이 자를!"
"이익! 떨어져!라파엘한테서떨어지라고! 이 돈은 전부내가 준 거야! 라파엘은 도둑이 아니야!"
투닥투닥, 그녀는 두 손으로유진을두들겼지만유진은꿈쩍도안 했다. 도리어루리를 노려보며 바닥에 흩어진 금화들을 가리켰다.
"그러면 당신은 저 금화를 어디서 어떻게모은 거죠?2황녀라할지라도저 정도금화는 모으기어려울 텐데?"
"그, 그건!"
루리는 말문이 막혔다. 그녀가 돈을 모은 방법은 결코 정당한 방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할 말 없죠? 그러면 이놈과 함께 황제페하께가죠.그다음둘의 죄를 청하도록...음?"
"그건 안돼! 당장 그를 풀어줘!"
"호오..."
검을빼 들고자신에게 달려드는루리플라비스.유진은가뿐히 검을피했지만, 그사이 라파엘이 일어나더니 창문 밖으로 도망쳤다.
"이런, 이런...뭐, 상관없나."
유진은도망치는라파엘을 흘겨보다가코웃음 치며 도망가는 걸 막지 않았다. 저 새끼가 누군진 몰라도좆되게만들 방법이야 넘쳐나니까.
"그런 의미에서 신세 좀 지도록 하죠."
빠악!
유진은루리플라비스의경추를후려쳐 기절시켰다. 깔끔한 솜씨에루리는아무것도 못 하고기절했다.
"그렇지 않아도짜증 났는데잘됐어."
유진은손가락을 딱~! 튕겼다.유진의모습이 점차바뀌었고그리하여 방금 도망간 사내, 라파엘과 똑같이 변했다.
유진은비릿하게 웃으며 바닥에 떨어진 금화와 기절한 황녀를 바라봤다. 남자 인생을박살 낼자료가 여기에두 개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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