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화 〉복수란건 짧게
하긴, 이년들한테 뭘 바랄까. 외모는 출중하나 그 속은 썩어 문드러져 유진의 기억만 아니었어도 건드리지도 않았을 여자들이다.
아리스처럼 청순해 보이면서도 요염하며 자신의 주인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러면서 질투심까지 보이는 귀여운 소녀와는 비교조차 안 된다.
하물며 유벨도 끝까지 자신의 친언니도 아닌 아리스를 걱정하며 따랐고 에반을 걱정했다.
지금도 그 감정을 유지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얘네 빨리 범하고 나서 유벨한테 한번 가봐야지.
"일로와."
라니를 품에 껴안는다. 그녀는 저항 없이 순순히 내 품 안에 안겼다. 수치심인지 아니면 일말의 기대인지 붉게 물든 얼굴은 내 얼굴을 똑바로 마주 보지 못했다.
그렇게나 방탕하게 살았으면서 이제 와서 부끄러워하는 반응이라니 기가 찬다.
"이번에 나는 움직이지 않을 거야. 네가 직접 움직여서 날 자극해봐."
"으읏. 아, 알겠습니다."
그녀는 몸을 떨면서 내 품속에서 허리를 아래로 내렸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장난감처럼 만지며 그녀를 기다렸다.
"읏!"
귀두 부분이 보지 입구에 닿았다. 커다란 대물의 위용에 위기감을 느낀 걸까, 보지에서 방금 보다 더 많은 양의 애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어느새 축축해진 귀두. 그녀는 몸을 아래로 내렸다.
쮸우-
천천히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내 자지는 강철과 같은 단단함으로 그녀의 보지를 쩌억, 벌렸다.
그녀는 완전히 내리 앉아 커다란 대물을 삼킨 뒤 몸을 떨었다.
"흐느읏♥"
푸슛! 푸슛!
세차게 애액이 튄다. 삽입만으로 그녀는 기분 좋게 절정해 버렸다. 역시 걸레 년이다.
"하아, 하아...우, 움직일게."
그녀가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물었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쥐어짜듯 붙잡고 유두를 비틀어 주며 대답을 대신했다.
"후우...하으읏♥ 이, 이 자지 역시 너무 커♥"
그녀는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찌걱...찌걱...
자지에 질벽이 비벼지며 선명하게 자극이 온다. 하지만 부족하다. 이런 느린 움직임으로는 조금도 기분 좋지 않았다.
"뭐하냐."
찰싹!
"꺄읏!?"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쳤다. 커다란 가슴이 크게 출렁이며 파도를 일으켰고 갑작스러운 자극에 그녀의 몸이 얼어붙듯 굳어버렸다.
"그렇게 찔끔거리지 말고 강하게 움직여봐, 강하게!"
찰싹! 찰싹!
"끄읏! 아, 알겠습니다!"
연달아 가슴을 내리쳤다. 그녀는 두려워하면서 존댓말을 내뱉으며 빠르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그래, 이거지.
"후읏♥ 하그읏! 자지가 너무 커다래서 자극이 너무 강해욧! 이렇게 빨리 움직이면 저 금방 가버려요!"
그녀는 물기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빌었다. 근데 어쩌라고.
꽈악!
커다란 가슴을 휘어잡았다.
"닥치고 움직여. 너는 내가 말하는 대로 움직이기만 하면되!"
"히이잇!?"
유두를 비틀며 끊임없이 가슴을 자극해주자 그녀는 미친 듯이 신음을 흘려대며 허리를 튕겼다.
그녀가 망가지는 데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거 위험해♥ 너무 위험해! 그런데 기분 좋아서 멈출 수가 없어♥ 아앗, 간다. 간다앗!"
움찔, 움찔!
보지가 떨리더니 대량의 애액을 뿜어냈다. 부르르 떨리며 내 자지를 잡아채는 보지에 나도 슬슬 사정감이 몰려왔다.
"이제 막판이다. 빨리 움직여!"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가슴을 주무르며 재촉한다. 그녀는 양손을 내 어깨에 대고 빠르게 움직였다.
참지않고 그녀의 안에다가 냈다.
뷰르르르륵!
"히이이이잇♥ 뜨거운 거 안에 들어온다! 들어오고 있어! 아으윽♥ 이거 기분 좋앗!"
망가진채 침을 질질 흘리며 정액을 받는 모습이 참으로 볼만했다.
"후우."
그녀를 거칠게 바닥에 내버렸다. 쿵 하고 바닥에 떨어진 그녀의 몸이 작게 경련하며 정액과 애액을 뿜어댔다.
이걸로 저 둘에 대한 사적인 원한은 갚은 거다.
둘을 거칠게 바닥에 떨구고 마지막 여자에게 다가갔다.
"지금 어떤 기분입니까. 에바리스."
그녀를 바라보며 히죽히죽 웃는다. 그녀는 여전히 말이 없었다. 사실 그녀와 나는 별로 접전이 없고 원한 관계도 아니다.
에반의 어미지만 촌장과 달리 온화하고 배려심 있는데다 자애심도 넘쳐서 나까지 보듬어준 여자다.
유진의 마음속에서 악의를 품지 않은 여자 중 한 명이 그녀다. 그런 그녀를 이렇게 데려온 이유는 하나.
에반을 욕보이기 위해서다.
"에반은."
"응?"
여태까지 조용하던 그녀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제가 당신과 그, 그런 짓을 하면 에반은 살 수 있는 건가요? 아니, 살수 있는 거겠죠?"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유진은 지금 저를 이용해 에반을 모욕하려는 생각이잖아요. 유진의 말대로면 에반은 대역죄인. 제 남편은 물론이고 저도 당장 죽여야 하는데도 남편만 죽이고 저는 죽이지 않았죠."
촌장을 베고 온 걸 알아챈 건가, 역시 눈치가 빠르다.
겉으로 보기에는 순하고 연약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이와 다르게 그녀는 깡이 있고 눈치도 빠른 여인이다.
보면 볼수록 아까운 여자다.
"네, 맞습니다. 전 당신을 범해서 에반을 모욕할 생각입니다. 예상하신 대로 에반을 안 죽을 거고요."
에반은 교단의 중요 인물이다. 그런 애한테 수작을 부려두지 않았을 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마 곧 기사단과 교단 사이에서 큰 전투가 일어날 테지.
"이걸로 답변이 됐겠죠."
"충분해요. 저는 제 아들이 살아있다는 걸 알았으니 만족합니다. 그러니 이제 절 마음껏 다루셔도 좋아요. 그 대신 제 아들이 살아 돌아갈 거라 약속해 주시죠."
"허어..."
당돌하다.
스스로 속옷을 벗어 가련한 인상에 어울리지 않는 폭발적인 가슴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굳게 결의한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대단한 여인이다. 에반이 저지른 일을 알고도 어머니로서 에반이 살아남는 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여태까지 조용히 있다가 기회가 생기자 거침없이 파고든다. 정말이지, 미워할 수 없는 여자다.
"에반이 만약 위험에 처한다면 한 번 정도는 살려줄게. 이거면 됐지?"
"충분합니다. 제가 봐온 유진이라면 저와의 약속을 꼭 지키겠죠."
"꼭 지킬 거야."
이건 보상이자 유진의 마음 속에 얼마 없는 온기를 준 장본인 이기에 해주는 특별 서비스다. 애초에 에반은 이번에는 내가 죽일수 없다.
그러니 그녀와의 약속은 이미 지켜진거나 마찬가지다. 이걸로 그녀가 준 온기에 대한 빚도 갚았겠다. 이제 슬슬 즐겨볼까.
"어디보자. 우선 가슴부터 볼까."
"읏."
그녀의 가슴을 위에서부터 잡는다. 그 크기는 내 머리만 한 게 거유를 넘어 폭유라 불러야 할 영역. 옷 때문에 도리어 작게 보였던 모양이다.
폭유 특유의 묵직함을 손으로 느끼며 천천히 주물렀다. 빚은 갚았다지만 그녀는 거칠게 다루고 싶지 않았다.
"가슴이 엄청 크네요. 그리고 만지는 촉감도 좋고요."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유두를 쿡쿡 찌른다. 정성을 다한 애무에 그녀의 유두가 점점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어라? 흥분하셨어요? 저한테 가슴 만져지면서 흥분했나요?"
나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에바리스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이 나이에 맞지 않으나 귀여웠다.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사실대로 말해보세요. 어차피 우리 함께 몸을 섞을 건데."
푹신한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그녀의 얼굴을 마주 봤다. 그녀는 남편을 죽인 내 행동에 수치심을 느끼는지 아니면 젊은 남자가 자신의 몸을 탐하는 게 부끄러운 건지 모르겠다.
부드러운 가슴을 마구 만져주며 그녀의 반응을 즐겼다. 어느덧 그녀의 보지가 촉촉해진 게 보인다.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 두 다리를 벌렸다. 다리 사이에 정리되지 않은 검은 털이 수북한 보지가 보였다.
보지에서는 애액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물이 많은 편인 모양이다.
"으, 으으...."
그녀가 부끄러움에 얼굴을 가렸다. 나는 그녀의 손을 치워 나를 똑바로 바라보게 했다.
"이제 넣는다."
그리 말하고 그녀가 보는 앞에서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안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쮸부붑!
힘차게 보지를 가르고 들어오는 거대한 자지. 보지가 꿈틀거리며 자지를 조여온다.
"하아앙♥ 너, 너무 커어! 이런 거 무리야!"
"말은 그렇게 하면서 보지는 기뻐하고 있잖아. 봐봐, 이렇게 꾹꾹 조여오는걸."
찌걱, 찌걱.
그녀의 반응을 구경하며 천천히 허리를 흔들어 그녀의 질 내부를 긁어준다. 커다란 자지가 질 전체를 긁어주며 쑤셔지자 그녀는 신음을 막기 위해 입을 막았다.
"아, 아깝다. 촌장 놈 죽이지 말고 살려서 데려올 걸 그랬어."
촌장이 유진에게 행한 악행은 내 마음 속에 아직도 남아있다. 적어도 나에게 금화를 바쳤으니 곱게 죽여줬지만, 차라리 죽이는 대신 아내가 범해지는 걸 보여줄걸 그랬어.
"흐읏. 나, 남편한테 그런 짓 해도 소용없어. 남편은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하응♥"
"흐음? 뭔 소리야. 이런 음란한 몸에 야설에나 나올법한 빅젖을 가진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니. 설마 촌장 게이야?"
"흐읏♥ 그, 그런 거 아니야! 그리고 빅젖이라니! 그럼 상서로운 말은 어디서 배운 거니!"
꾸욱!
"오, 조인다. 말은 그렇게 했으면서 사실은 이런 말이 좋은가 보네."
"아, 아니야.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
"아니기는 무슨! 보지는 이렇게나 군침을 뚝뚝 흘리고 있잖아!"
거칠게 허리를 놀리며 보지를 쑤신다. 질의 민감한 부분인 G스팟을 집중적으로 긁어주며 그녀의 커다란 가슴에 깊숙이 손을 집어넣었다.
"아오옷♥ 안돼앳! 그, 그렇게 세게 움직이면 금방 가버렷♥ 하아앙! 간다앗! 간다아앗!"
푸슉! 푸슉!
세차게 애액이 튄다. 어지간히도 좋았는지 얼굴이 풀려 있었다. 반면에 성욕은 멈추지 않는지 여전히 조이며 정액을 짜내듯 꿈틀거린다.
"역시 야하네. 이렇게나 밝히는 몸이라니."
"하아...그런 거 아니야. 그냥...남편이랑 오랫동안 섹스를 못해서 그런 것 뿐!?"
그러면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네.
쿵♥ 쿵♥
힘차게 허리를 찍어누르며 그녀의 자궁구를 두들겨준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그녀의 허리가 붕~ 떴다. 이런 몸을 건드리지 않았다니 새삼 촌장이 남자인지 의심된다.
"흐으읏! 그렇게 세게 움직이면 안 된다고 했는데! 하아앗!"
"너는 걱정 말고 마음껏 느끼기만 해. 그리고 안에다가 잔뜩 싸줄게!"
"히잇!? 그, 그건 안돼! 다른 건 몰라도 안에 사정하는 것 만큼은!"
그녀의 애원 따윈 무시하고 차분히 보지를 공격했다.
이미 여자 둘을 망가뜨린 내 대물과 테크닉이다. 그녀가 맨 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정확히 3분, 3분 만에 그녀는 무너졌다.
"히야아앙♥ 기분 좋앗! 커다란 자지 좋앗!"
잔뜩 망가져 애액을 줄줄 흘리는 에바리스. 보기 좋은 모습이다.
그리고 남의 어머니, 그것도 에반의 어머니를 따먹었다. 생각하니 오싹한 쾌감이 척추를 따라 뇌까지?전달되는 기분이다.
"그러먼 안에 싼다."
쮸꺼억!
"흐으읏♥ 싸줫. 안에다가 뜨거운 거 잔뜩 싸줘! 젊은 자지로 나을 마음껏 농락해줫!"
"오옷!"
자극적인 말이다.
힘을 주고 그녀의 자궁구 앞까지 자지를 밀어 넣는다. 에바리스도 몸을 떨면서 두려워하면서 다리와 팔로 나를 붙잡았다.
나 또한 그녀의 가슴 속에 두려워하면서 얼굴을 박았다.
곧 자지가 꿈틀대며 그녀의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뷰륵! 뷰르륵!
힘차게 쏟아져 나온 정액이 그녀의 안을 채운다. 그녀의 몸이 떨렸다. 나는 사정하면서도 끊임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흥분이 가시질 않는다. 마약이라도 빤 듯 아드레날린 분출이 멈추질 않았다.
"또, 또 싼다!"
애원 따윈 없다, 거절도 없다. 에바리스는 묵묵히 나를 꼬옥 껴안고 정액을 받았다.
부드러운 가슴에 쌓인 채 나는 부르르 떨었다. 비록 육체적인 쾌감은 아리스나 유벨보다 부족했으나 정신적인 만족감은 훨씬 나았다.
뽀옥!
자지를 뽑아내니 주르륵, 정액이 바닥에 흘러내린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거칠게 바닥에 흩날려 있었다.
"후우."
만족스러운 광경이다. 인벤토리에서 촬영용 마도구를 꺼내서 그녀의 헌 모습을 촬영했다.
"유진 님. 저희도요!"
"저희도 망가트려 주세요!"
자리에서 일어나니 구석에 던져둔 여자 두 명이 나에게 달라붙으려 한다.
스스로 보지를 까며 섹시 어필을 해대지만 기분 나쁘기만 하다.
"꺼져 미친년들아."
콰직!
둘의 머리를 내리쳤다. 깨지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피가 흐른다. 고요해진 방 안.
싸늘한 시체가 된 두 명의 여인에 엄마라는 년이 덜덜 떤다.
"그렇게 떨 거 없어."
딱!
손을 휘저어 마법을 발현한다. 검은 안개 같은 것들이 나타나 순식간에 시체를 빨아들여 없애버렸다.
"널 죽일 생각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