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화 〉데이트를 즐기다.
우리는 급히 짐을 정리하고 꽃밭을 빠져나왔다. 어두워진 거리.
사람들은 전부 집에 돌아간 건지 조금의 인파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럴까. 뜨겁게 달아오른 우리는 길거리에서 달라붙었다.
"츕, 츄웁. 벌써 그렇게나 흥분한 거야?"
"네가 요망하게 구니까 그렇지."
유벨을 꼬옥 껴안고 목덜미를 쯉쯉 빨며 핥아댄다. 아직 숙소 안이 아니지만, 우리의 애정행각은 점점 선을 넘고 있었다.
유벨도 큰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인지 내 행위를 거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 맞아주었다.
그녀의 손이 내 목을 감싼다. 그리고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흥분한 건 알겠는데 조금만 참아봐. 그나마 사람들이 없어서 망정이지 길바닥에서 이러는 건 실례라고."
그녀의 목덜미에서 열기가 느껴진다. 티는 안 냈지만 밖에서 이런 짓을 하는 게 부끄러운 모양이다.
"얼른 들어가자."
유벨을 껴안고 숙소로 들어갔다. 여관의 주인이 우리를 떨떠름한 눈으로 바라봤다.
"뭐하다가 이제 온 거요 손님."
무시하고 위로 올라갔다.
콰앙!
거칠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숙소 안에는 아리스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화들짝 놀라 침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뭐, 뭐야!? 이게 무슨 소리, 무슨 일이야!?"
"나 지금 급하거든. 이리로 와 아리스."
"언니, 유진이 지금 엄청나게 발정 났어. 이거 봐봐. 엄청나게 커졌잖아."
나는 손짓으로 아리스를 불렀다. 그 사이 내 바지를 벗긴 유벨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 나서며 내 자지를 주물렀다.
냐암~
유벨의 자그마한 입이 열리며 자지의 귀두 부분이 삼켜졌다. 갑작스러운 자극에 나도 모르게 입으로 신음을 흘리고 말았다.
"뭐야. 이번에 유벨을 확실히 꿰찬 모양이네? 유벨이 저렇게나 기쁘다는 얼굴로 펠라도 해주고."
"츄웁...츄붑. 그, 그런 거 아니야..."
"아니기는 무슨. 그래도 보기 좋네. 나랑 유벨이 다 같이 마음을 다해 유진이 한테 봉사하다니."
아리스가 황홀한 표정으로 몸을 배배 꼬았다. 아래쪽이 축축하게 젖는 게 보인다.
유벨은 그런 아리스를 흘겨보다가 질린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 자지를 빠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유벨은 입이 작아 자지를 많이 삼키지는 못한다.
그 대신 귀두 부분을 집중적으로 빨아댔다.
"오옷!"
뜨겁고 부드러운 혀가 귀두의 요도 부분을 상냥하게 핥으며 콕콕 찔렀다. 그리고 사탕을 빨듯 쮸웁거리며 귀두 아래쪽을 싹싹 핥아주기 시작했다.
나는 펠라를 좋아하는 편이기에 언제나 깨끗하게 관리하고 자주 씻기에 유벨도 안심하고 맛깔나게 빨아댔다.
"히잉. 나만 빼놓고 즐기면 안되지! 유벨이 위쪽을 가져갔으니 그러면 나는 아래쪽을 가져가야지♥"
아리스가 몸을 숙여 내 자지로 다가와 불알에 혀를 댄다. 그리고 불알의 주름을 펴듯 꼼꼼하게 핥기 시작했다.
"할짝~ 할짝~ 쮸웁!"
"으읏."
가끔씩 힘을 줘 불알을 빨아들이듯 자극하는 거 아주 좋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지의 기둥 부를 쓰다듬으며 자극까지 하니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쾌락이 밀려왔다.
불알의 내용물이 들끓는 게 느껴진다.
"우음, 자지가 움찔거리면서 떨리고 있어."
"유벨. 이건 유진이가 우리의 봉사에 잔뜩 흥분해서 싸려는 거야."
"그, 그런 거야?"
유벨은 펠라같은 애무를 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아리스가 하는 말을 철석같이 믿기 시작했다.
나도 이게 재미있어 보여서 그냥 방관하며 구경했다. 그녀는 내 기둥을 붙잡아 훑으며 말해주었다.
"유진이는 여자 입에다가 정액을 내는 걸 좋아해. 원래는 내가 받아낼 테지만...어때? 유벨 네가 해보지 않을래? 분명 유진이도 좋아할 텐데."
"이, 입으로 그 하얀 액체를! 그, 으으으..."
아리스의 말에 유벨은 기겁하며 나를 슬며시 바라본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어깨를 으쓱였다. 유벨이 고민하는 듯하다가 결국 입을 열어 다시 귀두를 왕~ 물었다.
그리고 쌀 거면 빨리 싸라는 듯 얼굴을 움직여 귀두와 기둥 일부분을 전체적으로 빨아댄다.
그렇게나 날 경계하고 고고하게 굴던 그녀가 스스로의 의지로 내 자지를 빨면서 정액을 입으로 담아내려 한다고 생각하니 매우 흥분된다.
"유벨, 그러면 싼다! 싼닷!"
온몸이 찌릿해지는 오싹한 쾌감과 함께 그녀의 입안에 정액을 털어 넣었다.
뷰르르륵! 뷰르르르르륵!
대량의 정액이 유벨은 처음에는 입에 최대한 담아내려 했다. 하지만 사정량이 워낙에 많았기에 결국 포기하고 자지를 놨다.
울컥거리며 쏟아지는 정액은 유벨의 입에서 벗어나 바닥을 향해 떨어지거나 유벨의 얼굴과 머리카락으로 쏟아졌다.
그녀의 붉은 머리카락과 도도한 얼굴이 정액이 묻어 엉망으로 변해 버렸다.
"으으, 이게 뭐야아...너무 끈적거리잖아..."
얼굴과 머리카락에 잔뜩 묻은 정액은 어지간히도 진했던 모양인지 젤리처럼 끈적거렸다.
유벨은 투덜거리며 청소 마법으로 정액을 치웠다.
"다른 마법은 몰라도 청소 마법은 일취월장하는구나."
장난스럽게 웃으며 그렇게 말하니 불이 타오르는 듯한 눈동자로 유벨이 나를 노려봤다.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이 망할 놈의 자지 같으니 쌀 거면 적당히 쌀 것이지 뭐 이리 많이 쏟아내!"
"그래서...싫어?"
그녀의 앞에 다가가 아직도 단단한 자지를 과시했다. 그걸로 뺨을 툭툭 두드리며 도발하자 유벨은 얼굴 붉히며 고개를 돌리려 애썼다.
하지만 내 대물을 충분히 맛본 유벨은 자꾸만 힐끔거리며 자지를 보았다. 암컷이라면 절대로 거부하지 못할 강한 자지에 그녀는 현혹된 지 오래다.
"자, 말해봐. 커다란 대물로 추잡한 유벨 보지에 박아주세요~ 라고."
"하아!?"
무슨 개소리를 하느냐는 듯이 그녀가 나를 째려본다. 그녀가 나에게 마음을 어느 정도 허락하긴 했으나 그렇다고 에반에 관한 걸 아예 포기한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내 사랑을 인정하고 현실을 직시하여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여 적응한 것 뿐이다. 그래서 동행자 숫자도 그대로고.
그렇기에 원래 이런 말은 맨정신으로 하라고 해서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스스로 그런 말을 내뱉는 걸 보고 싶어졌다.
"싫으면 굳이 안 해도 돼. 대신 나는 아리스를 안으면 되니까."
"꺄앗♥ 아이참~ 유진이도 너무 급하다니까."
내 힘찬 사정을 바라보며 옆에서 대기 중이던 아리스를 껴안아 가슴을 주무른다. 그녀는 듣기 좋은 신음 소리를 내면서 내 품에 들어왔다.
그리고 다리를 내 허리에 두른 뒤 허리를 들어 올려 하늘을 향해 치솟은 자지를 보지 속으로 천천히 집어넣었다.
"아읏, 온다. 커다란 거 들어온다.
그녀는 음란하게 말하며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찌걱!
"하읏♥"
힘차게 안으로 들어간 자지에 아리스는 부르르 몸을 떨며 나한테 몸을 기댔다.
옆을 바라보니 유벨이 주르륵 애액을 흘리며 자신의 보지를 감싸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과시하듯 아리스의 허리를 붙잡고 세차게 움직였다.
찌걱! 찌걱!
축축하게 젖은 보지는 안쪽이 뜨겁게 달아올라 이미 교미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보지가 꾹꾹 조여오며 자지를 압박한다.
"아읏, 좋아. 유진이 자지가 너무 좋앗♥"
귀여운 신음 소리를 내면서 아리스가 내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흔들었다. 그때마다 푸릉푸릉 거대한 가슴이 요동친다.
언제봐도 탐나는 가슴. 나는 그녀의 가슴 한쪽을 붙잡고 다른 쪽은 입에 가득 담았다.
"쮸웁, 쯉. 쯉."
"흣. 그렇게 빨아도 모유 같은 거 아직 나오지 않아. 나오는 건 유진의 아이를 가지고 나서야."
나도 안다. 근데 이런 거유를 앞에 두면 남자로서 빨지 않고 어찌 버틸 수 있겠는가.
더욱 힘차게 소리 내서 가슴을 탐하고 있으니 아리스가 몸을 부르르 떤다.
"유진아. 나 슬슬 갈 것 같아♥"
아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더욱 꽉하고 허리를 휘감았다. 자궁구와 귀두가 쿵쿵 부딪힐 때마다 내 정액을 받아내겠다는 그녀의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나도 슬슬 쌀것 같기에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비비며 최대한 깊게 자지를 넣었다. 그리고 그녀의 안에 사정했다.
뷰르르르르륵!!!
두번째 사정임에도 젤리처럼 찐득한 정액이 그녀의 안으로 쏟아지는 게 느껴진다. 아리스도 이를 느끼는지 만족스럽게 웃으며 정액을 받아냈다.
곧 사정이 끝나고 아리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끈적하게 보지와 달라붙은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옆에있던 유벨은 어느새 보지를 문지르며 멍해진 표정으로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쎈척하며 버티는 것도 이제 슬슬 한계인 건가.
"그래서 너는 이제 어떻게 할거야? 박아줘? 아니면 계속 구경만 할래?"
아리스의 몸은 극상의 고기와 같아서 아무리 배불러도 자꾸만 먹게 되는 몸이다.
그녀가 원한다면 나는 몇 번이고 그녀를 탐할 자신이 있었다.
이를 아는지 아리스가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그리규 수치심 때문인지 몸을 떨면서 그녀가 천천히 보지를 벌렸다.
"유, 유진이의 커다랗고 늠름한 대물로 제 보지를 쑤컹쑤컹 격렬하게 박아서 기, 기분 좋게 해주세요."
"응? 크, 크하하하! 그렇게까지 하라고는 한 적 없는데 그 정도로 내 자지를 원했던 거야?"
"그, 으으읏!"
그녀가 분하다는 듯이 나를 째려보지만 조금도 무섭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읏챠."
"헤으응♥"
클리를 가볍게 찔렀을 뿐인데도 이런 반응이다. 이렇게나 흥분한 몸으로 내 자지를 원하는데 뭘 어쩌겠는가.
"그래도 꼴리게 잘 말해줬으니까 박아줄게."
유벨의 다리를 벌렸다. 유벨은 부끄러운지 두 팔로 얼굴을 가렸고 몸은 흥분 탓인지 빨갛게 무르익어 있었다.
"그러면 잘 먹을게."
푸걱!
"히이잇♥"
한번에 세차게 박아주자 그녀가 몸을 경련하며 떤다. 유벨의 자그마한 보지가 미친 듯이 자지를 조여온다.
언제 박아도 기분 좋은 보지에 절로 허리에 힘이 들어갔다.
"후우..."
호흡을 하며 쾌락을 참아내고 다시 한번 허리를 움직인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아앙♥ 기분 좋아. 흐읏, 하앗!"
좁디 좁은 보지라 그런지 몰려오는 쾌락이 어마어마하다. 유벨도 어느샌가 손을 치우고 쾌락을 느끼는 데 여념이 없었다.
"유벨."
그녀에게 몸을 숙여 입술을 빼앗는다. 유벨은 입술이 닿자 자동적으로 입을 벌렸고 이를 통해 서로 혀가 빠져나와 뒤섞였다.
혀와 타액이 뒤섞이는 소리와 허리가 맞부딪히는 소리가 음란하게 방 안을 가득 채운다.
"우웁, 츄붑."
"쮸웁, 쮸붑...."
애정을 담은 입맞춤과 동시에 서로의 몸을 맞대고 허리를 흔든다. 유벨은 내 행동을 받아주었다. 타액이 섞이며 그녀의 혀가 내 혀를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이에 어마어마한 쾌락이 몰려온다.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이 이상 참는 건 무리다.
"유벨. 안에 싼다! 싼닷."
"우읍!"
유벨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 주었다. 그녀의 안에다가 3번째 사정을 했다. 세차게 나오는 정액. 그때 뒤에서 말랑한 것이 닿았다.
"유진이 힘차게 사정하고 있네. 힘내라♥ 힘내라♥"
아리스가 등에 가슴을 비비더니 그대로 아래로 내려가 내 항문을 핥기 시작했다.
무슨! 똥구멍을 빠는 애무가 있긴 하다. 그래서 나는 똥구멍을 항상 청결하게 하지만 이를 직접 말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아리스는 스스로 내 똥구멍을 핥으며 혀를 집어넣었다.
이물감과 함께 이색적인 쾌락이 밀려와 사정이 끝나려던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으읏. 안에 더 싼다! 싼닷 유벨!"
찌릿한 감각과 함께 그녀의 안에 더 힘차게 쏟아냈다.
"하으으읏♥ 이, 이상은 무리인데! 안에 자꾸 들어오고 있엉♥"
안에 들어있던 정액이 새롭게 들어오는 정액과 뒤섞여 요동치는 게 느껴진다. 그녀의 보지와 자지의 사이로 정액이 세차게 튀었다.
이 상황을 만든 아리스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적을 찾아보다 남자의 엉덩이에는 전립선이란 게 있어서 자극해주면 좋다고 들었는데...진짜였구나!"
그녀가 기쁘다는 듯이 웃는다.
나는 사정을 끝내고 자지를 뽑아냈다. 뽕! 하는 소리와 함께 싸지른 정액들이 울컥 튀어나왔다.
"헤으읏♥ 하읏♥"
유벨은 연속 2연발을 맞아서 그런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유진아~ 이제 다시 내 차례야♥"
아리스는 아직 팔팔하다는 것을 과시하며 내 팔을 끌어안았다. 나는 다시 그녀를 안았다.
"오늘은 밤을 새워보자."
세차게 보지를 박으며 마음껏 서로를 탐했다.
우리가 지쳐 쓰러졌을 때에는 해가 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