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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나에게 최면어플을 사용한다-230화 (230/298)

〈 230화 〉 이시우(5)

* * *

“하아.”

이지아가 황홀한 눈으로 내 자지를 쳐다보았다.

“시우꺼, 엄청나게 커졌네. 마마가 금방 해결해줄게. 아, 그 전에.”

이지아가 입을 벌렸다. 그리고는 거기에다 생수통에 담겨 있던 물을 담고는 앙­하고 벌린 입으로 내 자지를 삼켰다.

우움.

재밌는 감촉이었다. 물과 이지아의 따뜻한 혀와 입이 내 자지를 휘감았다. 마치 촉수처럼.

추웁. 춥. 츄읍.

“어대?”

“기분 좋아. 굉장히 익숙해졌네.”

거의 보지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 말에 이지아의 눈이 반달로 휘었다. 손을 이동했다. 드레스 안쪽으로. 살짝 밀어젖히니 천수가 자연스럽게 벗겼다.

거대한 가슴이 출렁거리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천수로 만지작거리면서, 이지아의 가슴은 더욱 커졌다. 그 결과.

‘엘도르나 사나에와 비교해봐도 조금 작은 정도.’

흐뭇했다. 가슴이 드러나자 빳빳하게 선 유두가 나를 반겼다.

“유두 빳빳하게 섰네. 자지 빠는 걸로 흥분했어?”

“……응. 시으 쟈지 빠라더니 흐부해서요.”

그렇게 말하고는 이지아가 내 기둥까지 삼키고는 불규칙적으로 혀가 자지를 쓸고, 꾹꾹 압박했다.

“쌀게, 지아야.”

“응급, 이바네 그대로.”

이지아가 헐떡이면서 크게 자지를 삼켰다. 목까지 닿게. 나는 가슴을 만지면서 터질 것 같은 자지에 힘을 줬다.

뷰르르르릇! 뷰릇! 뷰르르릇!

꿀꺽­목울대가 요동쳤다. 세계수가 가진 생명의 마나를 받아들이면서, 엄청난 정력을 소유해서 정액이 엄청나게 쏟아졌지만, 이지아는 그것을 모두 삼켰다.

행복한 표정으로.

마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걸 먹는 듯한 표정이었다.

잠시 후, 이지아가 자지에서 입을 뗐다.

“하아, 하아. 물 마시면서 하니까, 정액 맛을 제대로 못 느꼈어.”

조금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내 자지를 바라봤다.

“……그게 맛있어?”

“응. 맛있어. 생크림 처럼 달면서, 느끼하지 않고, 아니 오히려 과일이나 채소같이 상큼하고.”

쪽.

이지아가 그렇게 말하면서 내 자지에 한번 키스하고는 말했다.

“그래도 앞으로 먹었으니, 이제 뒤로 좀 먹고 싶은데.”

이지아의 눈이 반달로 휘었다. 이지아가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손을 뒤로 쭉 뻗어서 드레스 밑단을 올렸다.

검은색의 팬티가 보였다. 축축하게 젖어 있는.

“시우가 좋아하는 검은색 팬티 입었는데. 시우 때문에 축축하게 젖은 팬티를 젖히고, 우리 시우 자지로 푹푹푹­하고 찔러 볼래? 마마 보지에 기분 좋게.”

이지아가 유혹하듯이 속삭였다.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분홍빛의 보지가 보였다. 보짓물때문에 반들거리는 보지.

나는 갑자기 아까 나를 NTR에 미친 변태 성욕자로 몰아간 이지아의 말이 떠올랐다.

이지아를 혼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조용히 자지를 보지에 조준했다. 이지아의 눈이 휘었다.

자지를 보지에 찔러넣었다. 아주 조금. 1cm 정도로만.

“아앙♥”

그리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이상함을 눈치챘는지 이지아가 떨리는 눈으로 날 바라봤다.

“시, 시우야?”

“응?”

“왜, 왜 하지 않는 거야?”

애달픈 목소리로 이지아가 말했다.

“아까 전에 뭐라고 했지?”

“……아앙, 마마가 미안해. 시우 그래도 마마 보지에 넣고 싶지 않아? 시우의 자지, 마마의 자지 케이스에 푹푹­하면 기분 좋을 텐데.”

이지아가 엉덩이를 실룩 실룩거리며 흔들었다. 보지가 자지를 먹고 싶다는 듯이 뻐금거렸다.

확실히 탐이 났다. 나는 1㎝만 넣은 자지를 조금 더 넣었다. 삼 분의 일. 이지아의 보지가 내 자지를 삼켰다.

“흐읍.”

천의 가면으로 보지 않아도, 행복감이 짙은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이지아의 골반을 잡았다. 조금 통통한 살집이 잡혔다. 그리고 삽입.

“하아아아악!”

끝까지 집어넣자 이지아의 질 주름이 반갑다는 듯이 내 자지를 반겼다. 굉장히 익숙하게 들어갔다.

그리고 피스톤 질.

“핫 하앗 앗♥ 시우야, 더, 흑! 박아줘♥”

“기분 좋아?”

“앙♥ 시우의 자지, 흑, 기분 좋아, 학!”

뒤로 박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박고, 이지아의 다리를 I자로 세워서 박았다.

“이 체위는 오랜만인데. 근데 이 자세에서 잘 조이네?”

“흑, 옛날에 잠깐, 학, 체조를 조금 해서.”

“체조?”

“응, 리듬, 흑, 체조.”

나는 속도를 올렸다. 그러자 보지가 자지를 더 조았다. 마치 내가 곧 갈 것이라는 것을 알듯이, 익숙하게.

정액을 갈구하는 보지가 질 주름으로 내 자리를 죄고.

“흐윽, 시우야, 마마, 아흣, 지금 갈것 같은데, 흐응.”

“나도 갈것 같아.”

“그럼 마마랑 같이, 흑, 가자.”

그 말을 끝으로 보지가 압박했다. 나는 그것을 참지 않고 그대로 내보냈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릇!

“하흐으응…시우 아기씨, 으응, 진짜 많이 싸네.”

이지아가 허벅지를 부르르 떨면서 절정했다. 그리고는 조금 아쉽다는 눈으로 보지를 바라봤다.

“왜?”

“아니, 그……시우 정액 먹고 싶어서.”

그것 때문에 아쉽게 쳐다본 건가. 나는 자지를 툭 쳤다. 그러자 이지아가 익숙하게 내 자지를 청소했다.

“그럼 여기까지 하고 슬슬 준비할까?”

“쪼옥, 쪽. 근데 더 안 해도 돼?”

이지아가 나를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더? 그러면 지아 네가 힘들어지잖아.”

“……그렇기는 한데, 시우, 네가 성욕이 덜 풀렸을까 봐. 하린이나, 다른 애들 부를까? 지금 마수 퇴치하느라 다들 고생하고 있기는 한데, 시우, 네가 부르면 다들 올 거야.”

좀 끌렸다. 그래도 지금은 이지아랑 있으니까.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괜찮아. 오늘 하루는 지아 너랑 보낼 거니까.”

“시우야…….”

이지아가 감격한 표정으로 내 이름을 불렀다.

“혹시 하고 싶은 거 있어? 내가 다 들어줄게.”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체위라.

나는 잠깐 고민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체위는 별로 끌리는 게 없다. 왜냐하면 내가 해달라고 하면, 여자들이 알아서 다 해주기 때문이다.

보통 여자들은 정액을 먹는 걸 싫어하는데, 내 정액은 없어서 못 먹는다. 요정족들에게도 쓰이고, 여자들이 맛있다고 쟁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하자면 플레이 쪽인가.’

플레이 쪽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이지아는 마마 플레이를 하고, 윤승하는 여자친구고, 윤채린은 로맨틱했고, 은수아는 파파 플레이고…….

나는 핸드폰을 켰다.

문자에는 원숭이가 부모님이 있다고 왔다.

“마침 부모님 있다고 하네. 그럼 갈까?”

“지, 지금? 나, 한 시간만 시간 주면……아니, 30분도 될까?”

“그럼 빨리 호텔로 가자.”

“응.”

***

이지아는 꽃단장을 했다.

아까와는 다른 단정한 드레스를 입었다.

어깨를 훤히 드러내는 야릇한 분위기의 드레스였다면, 지금은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드레스를 골라 입었다.

화장은 좀 옅게. 본인 얼굴에 자신이 있어서 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시우 부모님이 이런 거 좋아하실까?”

이지아가 과일 바구니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마력이 모여드는 장소에서 마나를 머금고 자라난 과일은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다만, 그만큼 비쌌다.

과일 바구니 하나에 50만 원이 넘는 건 너무 사치라고 생각한다. 전생과 다르게 원화의 값어치가 엄청난 세상이니까.

“좋아하실걸.”

더 정확하게는 과일도 좋아하지만, 그걸 먹는 우리를 보면서 흐뭇하게 웃어서 더 좋아하셨다.

“그럼 들어갈까?”

“응.”

나는 도어락에 지문을 찍고 문을 열었다.

“하이.”

문을 열자 나오는 것은 원숭이였다. 하아.

“뭐야, 귀여운 여동생이 반겨주는데 왜 한숨을 쉬어.”

“하.”

내가 비웃자, 이지아가 웃었다.

“왜?”

“아니, 시우가 그렇게 표정을 바꾸는 게 웃겨서. 웬만한 일에 눈 하나 깜짝도 안 하는데 동생만 보면 표정이 확 바뀌잖아.”

“그만큼 우리 오빠가 날 좋아한다는 증거지. 그런데 언니가 오빠 여자 친구예요? 오빠한테 진짜 아까운데.”

“아하하, 아니야. 시우는 정말 좋은 남자거든.”

“하, 언니. 언니는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지만, 남자보는 눈은 조금 없으신 것 같네요.”

원숭이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어이없다는 소리를 들은 양 표정을 지었다. 한종우가 꼬신다고 하면 실실 좋다고 웃던 애가 미친 건가.

“용돈 압수.”

“아아아아앙~오라버니~.”

씨발.

나는 한숨을 내쉬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헉, 이거 뭐야? 이거 마나를 머금은 과일이잖아! 이거 비싸서 절대 못 사 먹는데. 싸랑해, 오빠!”

“……쟤는 무시하고 들어가자.”

“……응, 여동생이 좀 활발하구나.”

좀 활발한 정도가 아닌데.

우리는 거실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이지아는 엄마와 아빠를 보자마자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인사했다. 기합이 들어간 모습이었다.

“그래, 우리 시우 여자친구라고?”

“넵! 시우랑 사귀고 있습니다!”

“그래, 그런데 혹시 마도명가의 딸이라고?”

“네, 아버지가 이자 준자 호자를 쓰십니다.”

“이준호 님이라.”

아빠는 고개를 조용히 끄덕이고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마도명가의 이준호는 영웅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안 좋은 소문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배고플 텐데, 먼저 밥이라도 먹을까?”

“네!”

식탁쪽으로 향하니 음식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다.

소고기를 갈아서 머스타드 소스를 뿌린 함박 스테이크, 간장소스로 간을 해서 만든 소갈비와 소 불고기. 그리고 고춧가루와 식초로 파절이를 만들고 튀긴 닭고기와 한창 제철인 방어회와 순두부와 조개를 넣은 순두부찌개랑 두부랑 고기를 잔뜩 넣은 된장찌개.

“뭘 이리 많이 차렸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엄청난 양의 음식들이 있었다.

“우리 아들이 보내준 음식 유통기한이 거의 다 되가지고 엄마가 힘 좀 썼지.”

“대박대박, 여기에 후식으로 과일 먹으면 되겠다!”

“너 그러다 돼지 된다.”

“하, 오빠. 내 섹쉬한 몸매를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

원숭이가 치명적인 척을 했다.

어이가 없었다. 섹시한 몸매라니. 가슴 하나로 따지면 윤승하보다 못한 게.

더 말을 하다가는 나만 화날 것 같아서 나는 조용히 식탁에 앉아서 젓가락질을 했다.

“와, 정말 맛있어요!”

“그래? 많이 먹으렴.”

원숭이가 허겁지겁 먹고, 이지아가 우아하게 젓가락질을 했다. 아빠와 엄마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이지아를 바라봤고.

가볍게 식사가 끝난 후.

식후 타임에 나는 과일을 자르기 위해서 거실로 향했다.

“아들, 엄마가 할게.”

“괜찮아요. 앉아 계세요. 제가 할게요.”

“그럼 아들 솜씨 좀 볼까?”

나는 식칼을 들고 과일 껍질을 빠르게 잘랐다. 멜론은 한번에 6등분으로 자르고 그 안에 씨앗을 모조리 뺐다. 껍질도 겸사겸사 잘라냈다.

복숭아, 메론, 사과, 오렌지 등을 손질하고 식탁으로 향하니 원숭이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헉, 그럼 나 지아 언니랑 놀아도 돼?”

“지아가 왜 너랑 놀아줘야 하는데.”

“하지만! 나도 저 가슴 만지고 싶은걸!”

“…….”

원숭이의 어처구니 없는 말. 황당함을 넘어선 무언가의 감정이 튀어나올뻔했다.

경멸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려다가 이지아가 있어서 참았다.

“하나야, 손님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니!”

엄마가 원숭이를 제압했다. 짝! 등짝 스메쉬를 맞은 원숭이가 악!하고 비명을 질렀다.

“저는 괜찮아요. 하나라고 했지? 그럼 언니랑 잠깐 놀까?”

“네!”

이지아가 원숭이를 끌고 갔다. 이지아가 착해서 망정이지, 쯧쯧.

속으로 혀를 차면서 원숭이를 바라보고 있을 때, 옆에서 아빠가 말했다.

“참 착하구나. 소문으로는 가문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들었는데.”

“……아마 진짜일 거예요. 학기 초에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그래?”

아빠가 내 말에 잠깐 멈칫하고는 조그맣게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사실 조금 복잡하기는 하구나.”

“엄마도. 시우, 네가 검주님하고 사귀는 줄 알았거든. 나이차가 좀 나기는 하지만, 검주님 정도면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아빠가 내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검주 님하고도 사귀고 있어요.”

“…….”

내 말에 부모님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진짜로? 양다리라고?”

“그, 두 명 모두 허락한 문제라.”

“그, 그럴수도 있지. 능력이 있는 남자라면 많은 여자랑 사귈 수도 있지, 암, 그, 그렇고말고. 사회에서는 오히려 여자가 많은게 덕목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아빠가 경악하고 엄마가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말했다.

“그, 사실 두 명이 끝이 아닌데.”

“…….”

“…….”

부모님이 나를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아들, 괘, 괜찮아?”

엄마가 상냥한 목소리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다들 착하……니까 괜찮을 거에요.”

아마도.

“착하다고? 아니, 그게 아니라. 그, 밤일이 힘들지 않을까 해서.”

아빠가 조용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밤일? 힘들기는 하다. 티타니아는 나 혼자 감당하기 매우 벅차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는 세계수 버프를 받고 있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만약 세계수 내부가 아니라면, 해볼 만 할 것 같은데.

“괜찮아요. 여섯명이서 덤벼도 혼자 이겼는걸요.”

“……최소 여자친구가 여섯 명이라는 거구나.”

“티타니아가 좀 강하기는 해도, 그래도 대부분은 이길 수 있으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티타니아 님?”

“네, 사실 이거 비밀인데 제가 요정왕이 되서, 티타니아도 일단 사귀고 있어요.”

“…….”

부모님의 표정이 혼란스러웠다.

음, 역시 이걸 바로 믿지는 못하시네.

“그래서 일단 여자친구들을 소개해주고 싶은데.”

“……그래, 일단 그러자꾸나.”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아빠가 말했다. 꿈꾸는 요정 화원으로 그란데힐과 티타니아를 바로 소환해서 증명하고 싶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곳에서 스킬을 쓰기는 좀 그러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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