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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게임에 중국산 성인모드 깔지마라-90화 (90/91)

〈 90화 〉 아 이젠 못 참겠다(02)

* * *

시선을 올린다.

넘어지는 앨리스를 잡아주는 자세였기 때문에, 평상시 키 차이와는 별개로 반쯤 누워있는 앨리스의 몸을 내가 위에서 잡아주는 모습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시야각도상 볼록하고 솟아올라 있는 젖꼭지가 눈에 들어온다.

단순히 유두만 솟아나온 것이 아니라 유륜도 살짝 부풀어오르면서 발달된 모습으로 '저기부터가 젖바퀴구나, 여기부터는 유두구나'를 옷 너머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도드라지는 모양.

마리안보다 크기도 작으면서 그 형태는 요망할 정도로 완벽하게 잡혀있어서 남자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게다가 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폭포수가 쏟아지는 모습과도 같아서, 중간중간에 살짝 접힌 뱃살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을 마치 시냇물을 보면서 멍때리는 것처럼 시선을 옮기게 되어버린다.

이노리의 숫자 1자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배꼽과는 반대로, 약간 도톰하게 올라온 살이 접히면서 한자 한 일(一)자로 접혀있는 배꼽이 보인다.

배꼽을 지난 물이 쫄쫄쫄 하면서 흘러내리면서 그녀의 허벅지 사이의 공간에 물이 채워지기 시작했는데 군살이 없는 몸매라면 여성의 넓은 골반의 특성상 다리를 교차시켜도 자지 정도라면 모를까 물 한 방울 새지 못하게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앨리스는 허벅지의 살이 포동포동 올라와 있는 부드러운 몸이었기 때문에 다리를 꽉 오므리는 것만으로도 허벅지 안쪽의 살이 차올라서 물을 가두고 있었는데, 한 방울의 누수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꽉 다물어져 있는 허벅지 사이가 보였다.

차가운 물이 흘러내리면서 투명한 액체가 유입되고, 물에 잠기면서 풀어진 털들이 쏟아지는 물줄기에 살랑거리면서 자신들의 찰랑찰랑함을 어필하고 있었다.

'아 이건... 못참겠는데...?'

사실 나도 오늘 아침부터 꽤 기대한 상태인데다가 며칠 동안은 일부러, [별의 마법사]특성을 위해서 금욕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힘든 상태였다.

'조금만... 조금만 잡아먹어도 되지 않을까?'

끄트머리 조금만 넣는 건 섹스로 치지 않아서 경험인수가 안 오르지 않을까?

잠깐 넣었다가 빼면, 지금 찬 물을 머금어서 시원한 보지에 살짝 넣어서 뜨거워진 자지를 식히는 정도가......

게다가 앨리스도 예전부터 '날 잡아먹어 주세요'모드로 있으니까, 일단 한 입만 물고 내려놓으면 되지 않을까?

왜 땅에 떨어진 음식도 3초만에 주워먹으면 안전하다는 속설도 있으니까 자지도 3초만 박고 꺼내면 괜찮으니까......

낼름...

겁에 질려있는 앨리스의 입술을 혀로 핥았다.

잔뜩 겁에 질려서 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주제에, 내 혀가 자신의 입술을 핥기 시작하자 당황하면서 자기 입을 쩍하고 여는 모습을 보니 임시 성기레벨, 즉 테크닉 자체가 0인 이유가 있었다.

계속해서 침을 삼키고 있어서 그런지 입 안이 약간 건조한 상태였는데, 다른 몸에서 나는 약간 새콤한 냄새와는 다르게 입에서는 달달한 시럽을 넣은 것처럼 단내가 올라오고 있었다.

"우으응......"

일부러 살짝 약올리듯 입술을 뒤로 물리자 앨리스가 미끼를 던지듯이 자신의 혀를 내미는데, 그럴 때 다시 얼굴을 붙이면서 혀를 살짝 물어버렸다.

"흐으으윽...!!"

보통 이렇게 괴롭힐 경우 애정도가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되어있는데 앨리스는 오히려 잔뜩 흥분해서 하트 게이지가 머리 뒤를 가득 채워갈 정도였다.

'이노리처럼 [피학소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오른다니 얼마나 변태인 거냐'

어쩌면 앨리스의 성향을 까다보면 똑같이 피학소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강하게 깨무는 것이 아니라 살살 혓바닥을 자극해주는 수준으로 물고 있었지만.

겁에 질린 채로 나에게 물을 부어지면서 자신의 손을 조심스럽게 내 하반신으로 뻗고 있는데, 나름대로 지식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본능적으로 남성기를 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가만히 방치하고 있으니 앨리스는 나에게 혀를 잘근잘근 빨리면서도 내 지퍼를 열려하고 있었다.

'이건 안 된다'

이제 '참는다'는 개념은 내 머리에서 지워진 상태. 이제 와서는 뭐가 되더라도 한 발을 빼야만 했다.

'여기서... 따먹는다...!'

이미 터닝 포인트는 넘어가버렸다.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 무조건 박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여기에서 물러나면 이제는 슬슬 앨리스도 실망할 지경인지라, 지금 정도라면 그냥......

'일단 저 몸을 타고 흐르는 물을 좀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고 이 자리에서 찰팍찰팍 아주 물고기처럼 소리를 내면서......'

꽈악.

앨리스의 손이 내 지퍼를 잡고 여니 묵직해진 내 자지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밖으로 꺼내지는데, 나에게 혀를 빨려서 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눈알을 굴려서 아래쪽의 묵직하고 뜨거운 물건을 보려 하는 모습이 귀여울 정도였다.

'시간이 얼마 남았지?'

평상시라면 그냥 조용히 사라졌을 때 둘 다 땡땡이치러 갔구나 하겠지만, 문제는 앨리스가 분홍색 알을 붙이고 보이는 이상반응에 '아프다'고 내가 변명하고 데려갔다는 것이다.

만약 점심시간이 끝날 때까지 내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성인모드가 없는 학생들도 수상함을 느낄 것이고 이미 성인모드가 적용된 학생들은 100% 의심을 확신으로 바꿀 것이다.

'짧게 끝낼 수 있을까?'

일단 한다. 따먹는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저녁까지 참아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점심밥이고 나발이고 일단은 박을 생각이었다.

홱.

아직도 물이 쫄쫄 나오고 있는 물호스를 옆으로 던져버리고 나는 잡고 있던 앨리스의 등을 내려놓았다.

찰팍.

물에 젖은 바닥에 눕혀진 채로, 앨리스는 입술을 꾹 물고서는 자신의 가슴 앞으로 양손을 모으고는 얌전히 나에게 먹히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망상가]와 [야외선호]가 미친 듯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앨리스의 야한 몸 위로 내가 올라타려 할 때였다.

"느... 늑대니임..."

"뭐."

안 그래도 발정해서 그런가 평소보다 더 신경질적이고 화내는 투의 말투가 흘러나왔지만, 앨리스의 애정도가 내려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올라가는 중이었다.

"옷이... 젖어버려서..."

이미 푹 젖었잖냐... 라고 말하려던 나는 앨리스의 시선이 내 옷에 걸려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맞는 말이었다. 지금 옷이 젖어버리면 말릴 시간도 없이 교실에 들어가야 하니까.

그래서 외투를 벗어던지고 있는데 셔츠를 벗기 위해 단추를 풀려는 도중 속에서 확 짜증이 올라왔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 옷을 얌전히 벗어둔단 말인가?

지금 당장 박아도 한 발 뽑기 전에 오후 수업이 시작되어서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는데?

'혹시 막상 따먹힐 때가 되니까 겁이나서 시간을 벌려는 것인가?'

신발이 물을 밟으면서 젖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누워있는 앨리스의 다리를 들어올린다.

"아아...!"

허벅지 사이에 고여있던 물이 쏟아지면서 내 바지도 젖어버리고 상의도 젖었지만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양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벌린다.

찬물이 계속 고여있어서 그런가 차갑게 식어버린 피부에 내 뜨거운 손이 닿자 앨리스는 본능적으로 허리를 틀었지만, 이미 나에게 하반신을 꽉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부질없는 행위일 뿐이었다.

이미 몇 번 스타킹 안으로 보았던 앨리스의 보지를 보는데 차갑게 식어버린 피부 위로 유일하게 열기를 뿜어내는 점막이 보였다.

지이익.

지퍼를 열고 자지를 꺼내들자,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허벅지 사이로 들어오자 앨리스는 그제서야 이제부터 '진짜'가 온다는 생각에 굳어버린 채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촉촉하게 젖어서 가라앉은 음모 위에 내려앉은 자지를 보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이미 바지 안에서 뜨겁게 달궈진 자지였기 때문에 앨리스의 찬 물에 식어버린 몸에는 자극적일 정도로 뜨겁게 느껴질 것이다.

나는 오히려 자지의 아래쪽 요도부근이 시원하게 가라앉으면서 냉정하고 침착하게 자지를 사용할 준비를 마치고 있었고.

"저... 저기..."

이런 경우 나올 말은 하나였기 때문에 내가 먼저 선수를 쳤다.

"상냥하게 해달라고?"

앨리스가 쓴 하얀 늑대와 별의 소녀가 나오는 소설에서도 별의 소녀는 자신의 몸을 바쳐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마지막 부탁으로 상냥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어떻게 했더라.

"안 해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

자신의 배꼽 위까지 닿고 있는 내 자지를 보면서, 그 끝에서 쿠퍼액이 조금씩 흘러나오며 자신의 배꼽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앨리스는 다시 몸을 떨기 시작했다.

찬 물에 몸이 적셔지면서 체온이 떨어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망상으로 겪을 때는 괜찮았지만 새삼스럽게 자지를 박힌다는 생각에 두려워진 것일까.

"늑대님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어떻게 할거냐고?"

시간도 없는데 이렇게 묻고 있는 걸 보면서 나는 잔혹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지금부터 네 사정 봐주지 않고 이 커다란 녀석을 네 보지 안에다가 쑤셔박을거다. 네 처녀막을 흔적도 없이 유린하고, 그리고는 내가 만족할 때까지 자지를 안에 비비다가 마음에 내키는 대로 쌀 예정이지."

소름이 돋는지 앨리스의 몸이 움츠러들면서 오싹해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표현이 거칠 뿐이지 평범한 섹스였다.

"마지막에는... 어떻게..."

"당연히 그 야하게 튀어나온 젖가슴을 잡아당기고 깨물면서 질 안쪽, 자궁에 닿도록 싸버릴 거지."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이 쓴 글에서도 남녀가 섹스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아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었으니까.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지?"

그러니까, 내 예고를 들은 앨리스는 겁에 질린 표정이......

'어...?'

겁에 질린 채로 나에게 무력하게 잡아먹힐 것이라 생각한 앨리스의 눈동자에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진하고 큰 하트 모양이 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애정도가, 다섯번째 하트가 뚫리면서 사방에 누출되어 있던 분홍색 하트 게이지가 다섯번째 하트를 채우기 시작했다.

'확실히 이노리도 나에게 고백하고 나서 다섯번째 하트가 열리기는 했으니, 특정한 조건이 있으면 성관계를 하지 않아도 다섯번째 하트가 개방되기는 하지만...'

그건 이노리가 특수한 관계라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는데 설마 앨리스도 박기 전에 개방될 줄은 몰랐다.

원래는 한참의 시간을 들여서야 채울 수 있는 다섯번째 하트가 꽉 들어차고, 그 안을 폭발시키려는 듯이 퍼져나가면서 하트의 머리 중간 부분을 두들기고 있었다.

"...게요......."

격변하는 애정도를 보면서 내가 잠시 넋을 놓고있는 동안 앨리스가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응?"

"앨리스는..."

자신의 아랫배 위로 살짝 손을 얹으면서 앨리스는 애정도가 흘러넘치다 못해 다섯번째 하트를 폭발시킬 기세로 채워버린 뒤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 늑대님에게 모두 바칠게요..."

­ 앨리스의 호감도가 [연인]단계가 되었습니다 –

"그러니까... 잔뜩... 앨리스의 몸을 사용해주세요......"

이미 질척질척하게 벌어지고 있는 앨리스의 보지 앞에 귀두를 대면서, 나를 마중나온 것처럼 꾹 눌리고 있는 처녀막을 느끼면서.

잠시 시간을 확인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문학에 능통한 앨리스라면 현재 태양의 위치를 보고도 시간을 알 수 있을 테니까. 어쩌면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발, 시간이고 나발이고'

여자가 이렇게, 자기 몸을 마음대로 사용해달라는데.

한 명의 남자로써, 한 마리의 늑대로써!

시간이고 뭐고 아주 보지가 녹아내리도록 따먹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잘... 먹겠습니다."

뿌득!

살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앨리스의 경험인수가 0에서 1로 올랐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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