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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게임에 중국산 성인모드 깔지마라-63화 (63/91)

〈 63화 〉 앨리스의 야한 몸을 봐주세요(01)

* * *

뻔뻔하다.

내 입에서 나온 말이지만 정말 말도 안 되게 뻔뻔한 말이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해를 해서 하루 종이 범인을 찾아다니다가, 마음 속으로 가장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 내정자에게 일단 범인이라고 마음 속으로 결정한 뒤 징벌을 가했다.

그런데 범인이 아니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누가 생각해도 내가 미친 놈인데 이 놈이 자기 잘못을 모르고 오해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실수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서도 뻔뻔하게 그 잘못을 탓하고 있었다.

'쓰레기! 쓰레기다!'

그런데 멈출 수가 없었다.

앨리스가 힐끔힐끔 돌아볼 때마다, 아까 손으로 만졌던그 부드럽고 육덕진 가슴이 느껴질 때마다, 무엇보다 애정도가 조금씩 꼬물꼬물 올라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제서야 나는 무언가를 기억해낼 수 있었다.

'이거 완전 앨리스가 쓴 글귀에 나오는 하얀 늑대잖아?'

그 놈도 가만히 있는 별의 소녀를 덮치면서 '네가 야한 것이 잘못이야'라면서 오히려 별의 소녀의 귀에 속삭이고 그녀의 여린 몸을 강제로 취한다고 했다.

특유의 커다란 개자지를 거칠게 박아넣으면서 옷을 찢어버리고 다시 돌아가지 못하게 더럽히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린다고...

이노리가 그 글을 보고 주군이 평소에 하는 행동에 대한 고증을 살렸다고 했는데, 마치 그리스식 예언처럼 나는 내가 본 내용을 그대로 실행하고 있는 셈이었다.

'어떻게 해야하지?'

이미 나는 엘리스의 양팔을 붙잡아서 내 성기를 만지도록 하고 있었다.

그 이전에는 가슴 덩어리를 주무르는 것도 아니고 함몰된 채로 들어가 있던 유두가 볼록하게 튀어나올 정도로 꽉 움켜쥐어서 자극해버렸고.

나에게 붙잡힌 채 강제로 팔을 뒤로 꺾인 채 내 고간을 억지로 만지게 시키고 있으니 앨리스는 손을 빼지도 못한 채 내 자지를 손에 얹고서 그 크기를 측정하게 되고 있는 셈이었다.

"안 돼... 이런 커다란거..."

오싹오싹, 오한이라도 든 것처럼 몸을 떨면서 앨리스는 우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자신의 엉덩이에 살짝 닿는, 그리고 바지 속으로 손을 넣고 있어서 뜨겁게 맥동하는 내 물건의 감촉을 느끼고 있었겠지.

이전에 여자기숙사의 목욕시설에서 살짝 스치면서 보여진 것도 있겠지만 막상 실제로 잡아보면 눈으로 볼 때와는 다르니까 앨리스는 이것에 박힐까봐 진짜로 겁에 질려서 떨고 있었다.

"이런거로... 배를 가득 휘저어져 버리면... 분명히... 망가져버려..."

[망상가]성향이 빛나면서 애정도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물러나면서 내가 오해했다고, 범인을 찾고 있었다고 말할까 생각했지만 오히려 앨리스가 너무 기대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두근두근하는 심장소리가 나한테까지 들리는 것 같으니 차마 물러날 수가 없었다.

오늘 여기서 [별의 마법사] 특성을 가져가는가 결정이 될 수도 있었지만, 나는 앨리스의 허리라인을 타고 보이는 글귀를 보면서 정신을 차렸다.

'지금은 안 돼!'

현재 앨리스의 성기레벨은 8이다. 나는 성기레벨이 2, 임시 성기레벨이 3이라서 종합레벨 5정도고.

성기레벨이 높을 경우 잠자리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는데 마리안 같은 경우는 내가 레벨이 1 높아서 동반수련공 효과로 감각을 확대시켜 내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베아체 여사제를 상대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녀가 원하는 대로 쪽쪽 빨린 것을 기억하면 되었다.

레벨 차이가 3 정도니 베아체 여사제처럼 아예 쪽 빨아먹히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망상가]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섹스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한 상태에서 자신보다 레벨 낮은 성기로 들이민다?

'남자로써의 자존심이!'

특성을 흡수하고 말고, 그리고 [망상가]효과로 섹스 = 엄청 좋은 것이라고 기대하는데 생각보다 실망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지금 당장은 안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무엇보다 관계를 가진다면 좀 상호합의 하에 제대로 된 곳에서 하고 싶지 이렇게 뜬금없이 사고치듯 할 정도로 발정난 상황도 아닌지라, 나는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충동을 가라앉히면서 앨리스의 팔을 놓아주었다.

"아...!"

내가 흥분해서 강하게 쥐었기 때문인지 앨리스의 팔뚝에는 내 손모양으로 빨간 자국이 생겨 있었는데, 팔을 풀어주고 나서도 앨리스는 내 눈치를 보면서 바지 속으로 들어가 있는 성기를 보면서 함부로 손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여기서 끝까지 가지 않고, 앨리스를 조금 더...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기 위해 나는 그녀의 귓가를 살짝 물었다.

"흐윽...!"

안 그래도 흥분한 상태였던 앨리스는 내 송곳니에 귀가 깨물리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나마 내가 다시 손을 잡아서 고정시킨 덕분에 휘청거리기만 할 뿐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나는 그런 앨리스의 귓가를 혀로 핥으며 다시 속삭였다.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지 알겠어?"

"하... 하지만..."

"지난번에 네가 쓴 글을 생각하니 이렇게 되어버렸잖아."

말도 안 되는 궤변이지만 앨리스는 그 말을 듣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공포심과 흥분감이 뒤섞인 감정을 내비치고 있었다.

"게다가 그걸 따지러 왔더니 이렇게... 야한 몸으로 나를 유혹하고 말이야."

"그렇지... 않아... 이런 몸... 전혀... 야하지..."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자신의 손 안에 잡혀있는 내 자지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내가 그녀를 보면서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자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그 손으로 만져지는 상황에서 발기하지 않는 쪽이 더 이상한 것이겠지만.

"게다가 유두도 일부러 야하게 대기시켜둔 건가?"

"아니야... 정말로... 이건 원래 이런 모양..."

"평소에는 옷 위로도 보일 정도로 볼록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데 왜 방금 전에는 그렇게 수줍게 숨어있던 거지?"

내 질문이 치명적이었는지 앨리스는 제대로 대답조차 하지 못한 채 귓가에 속삭이는 내 목소리를 피하려 했지만, 나는 다시 입술로 귓볼을 살짝 물면서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거언... 흥분하면... 볼록하게 튀어나와서..."

그렇다면 내가 그녀를 만날 때마다 꽤 흥분하고 있었다는 얘기였다.

'변태구만'

내가 이런 말을 하기는 뭐하지만, 앨리스도 참 변태적인 캐릭터였다.

그녀가 나름대로 용기를 내서 나에게 말을 걸거나 둘만 있을 때마다... 남자로 치면 아예 바지 안에 텐트를 치고 만난 셈이잖아?

"지금부터 내가 뭘 할지 알고 있을까? 그 음탕한 뇌로 생각하고 있는 걸 말해보지 그래?"

"지금부터......"

앨리스의 [망상가] 성향이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

꾸욱.

"흐으윽...!"

차마 입을 떼지 못해서 벌벌 떨고 있는 그녀의 귀를 인질로 삼아 살짝 물어주니 그녀는 기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을 시작했다.

"나는...... 늑대에게 잔뜩... 잡아먹혀서..."

"정확하게 말해."

"늑대가....."

"누.가. 어.디.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내가 말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는 그녀는, 결국 자신의 손에 잡혀있는 내 물건을 쓰다듬으며 아까보다 한층 줄어든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앨리스는... 지금부터 늑대의 거대한 자지로... 보지를 사용당해요..."

그녀는 지금 나를 향해 존대하고 있었다.

본인은 그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 모양이지만.

마치 늑대에게 순종적인 양이 된 것처럼, 그녀가 작성한 글귀에 나오는 하얀 늑대에게 굴복해버린 별의 소녀처럼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늑대에게 존대를 쓰면서 굴종하고 있었다.

"어떻게 사용하지?"

내 고간을 잡고 있는 앨리스의 손을 잡아빼고 그녀를 놓아주었다.

당연히 그 행위가 풀어주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앨리스는 촉촉하게 젖은 얼굴과 자신의 귓가에서 흘러내리는 내 끈적한 침을 느끼며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잘 설명해봐. 지금부터 어떻게 당하는지."

"......"

"그 야한 몸을 보여주면서 하나하나. 어떻게 당했으면 좋겠는지."

이걸 굳이 묻는 이유는, 누가 봐도 삽입 밖에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으로 우회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나중에 실전의 시기가 오면 실제로 앨리스의 성적 판타지를 채워서 만족감을 높여줄 수도 있으니까 미리 알아둘 필요도 있었고.

'뭐... 그럭저럭 먹혔나...?'

수치심과 공포감에 떨면서도 그녀의 애정도는 찰랑이며 조금씩 오르고 있었다.

"제대로 설명한다면 오늘은 놓아주도록 할게. 나는 딸감만 있으면 만족하고 갈 수 있거든."

이 말을 얼마나 믿을까.

실제로 나는 오늘 그녀를 끝까지 안을 생각이 없었지만 앨리스는 그런 내 마음을 몰랐기 때문에 어차피 잡아먹히기 전 여흥으로 자신에게 설명을 부탁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내가 놓아주자 앨리스의 [망상가]성향은 더 이상 빛나지 않았는데, 지금 이 상황이 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이었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부들거리던 앨리스는 옥상에 펼쳐져 있는 돗자리 위에 주저앉은 뒤, 내 시선을 받으며 내 요구를 이행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앨리스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웃옷의 단추를 벗고 살짝 가슴을 드러내 보이며, 앨리스는 겨울이었으면 입김이 눈에 보일 정도로 뜨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망상가]성향과 [야외선호]성향이 동시에 빛나기 시작했다.

"방금 솟아오른... 이 야한 유두를... 늑대님의 강한 턱으로 깨물려버려요..."

"어떻게?"

"잘근잘근... 가장 민감하고 부드러운 부분이라... 앨리스는 아파서 비명을 질러버려요..."

움찔.

그걸 상상했는지 앨리스의 유두가 잠깐 솟아올랐는데, 그녀 본인도 나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서 그런지 유두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고 단단하게 봉기되어 있었다.

밖에 나와서 추워서 그런지 다시 함몰되려 하고 있었지만.

"죄송해요... 금방... 준비할 테니까..."

앨리스는 자신의 유륜, 유두 바로 밑의 뿌리부분을 손가락으로 돌리면서 나에게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평상시에는 안에 묻혀 있어서 민감한 부분을, 날카로운 송곳니로 잘근잘근... 앨리스는 아파서 울지만 늑대님은 그것조차 즐기면서 제 가슴을 망가뜨려 버려요..."

'수위가 좀 하드한데?'

뭔가 좀 이상한 장르를 본 것 같았지만 표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일부러 살짝 물러나서 그림자 속에 얼굴표정을 가렸다.

"그리고 앨리스의 울음소리를 즐기면서 그것을 발기시켜서..."

"무엇을?"

"늑대님의 자지를... 핏줄이 잔뜩 솟아오른 그걸 앨리스에게 들이 밀면서 보여주실 거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앨리스는 자신의 아랫배에 자신의 손을 가져다 대었다.

방금 전에 직접 자신의 손으로 실측한 내 자지 크기를 자신의 하복부부터 시작해서 비교하는 그녀의 입에서는 살짝 군침이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그녀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렇게 큰 물건이 들어와서... 앨리스의 몸을 꼬챙이처럼 꿰어버려요..."

......분명히 주먹을 쥐었을 때 두 개 하고도 살짝 남는데 지금은 그냥 자신의 손을 펼쳐서 두 뼘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럼 횡경막을 뚫려서 죽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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