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파티가 너무 강함
* * *
"이게 뭐야!"
깨어난 벨루나는 그 즉시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자랑스러운 근육들이 모두 사라지고 연약하기만 한 마을 계집 같은 몸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시야도 묘하게 달라진 것 같고, 코며 뺨이며 가슴이며 모든 부분의 감각이 다 달라져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뭐, 목소리마저?"
심지어는 성대 길이조차 줄어든 탓에 그녀의 목소리는 이전의 허스키함이 사라지고 지저귀는 새소리 같은 것이 났다.
"내게 무슨 짓을 한 거냐!"
이전과 같이, 마치 거친 사내와 같이 말을 해보았지만 그 목소리도 곱고 얼굴도 귀여우니 벨루나의 모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현재는 자신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들어낸 작품을 보고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면 강남에 성형외과를 세웠을 때 연봉 100억도 꿈이 아니겠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지구산 헛소리를 하는 그. 이 뿌듯함을 모두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 그는 발바타 일행과 자기 일행 모두를 모아 그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새롭게 태어난 벨루나, 벨루나 2다."
"와!"
박수를 치는 미아.
"벌써 신체 개조 마법을 대성하셨군요. 대단하세요. 주인님!"
칭찬을 해주는 스승(별 쓸모 없음).
"적어도 옷은 입히지 그래."
현재의 악취미에 할 말을 잃어버린 파탈리테.
"어떻게! 이런 일이!"
경악하는 발바타와 여궁수.
"월!"
그러거나 말거나 개 흉내에 심취한 아메티까지.
그들의 반응에 벨루나는 당황했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데?"
그것을 궁금해하자 베르딜리온이 마법으로 땅을 파고 물을 채워 간이 호수, 즉 몸을 비춰볼 수 있는 물 웅덩이를 만들었다.
벨루나는 그 앞에 무릎 꿇고 팔을 짚고 엎드려 웅덩이에 비친 자기 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이게, 나?"
그녀의 동공에 지진이 난 듯 마구 떨렸다.
"싫어어어! 내 근육! 내 어깨! 내 몸이 왜 이렇게 된 거야!"
그녀는 절규했다.
현재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벨루나는 자신의 넓은 어깨와 사각턱과 탄탄한 근육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일부러 수련하며 근육을 키우지는 않았겠지.
"이런, 이렇게 예쁘게 바꿔줬는데 싫어하는 특이 취향이 있을 줄이야."
현재는 자신의 심미안에 동의해주지 않는 벨루나에게 화가 났다.
"자지로 혼내주는 수 밖에 없겠는데?"
이전의 오크 닮은 여전사 벨루나와는 절대로 몸을 섞기 싫었지만, 대수술 끝에 늘씬한 미녀로 다시 태어난 벨루나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현재의 시술로 인해 그녀의 가슴은 베르딜리온과 비교해도 지지 않을 정도로 거대하게 불어난 상태였다.
"일단 그게 제대로 됐는지 볼까?"
현재가 벨루나를 덮쳐 엎드린 자세에서 배가 위로 오도록 거꾸로 넘어뜨리고, 그 커다란 우유통에 달라붙어 유륜 부분을 힘차게 빨자 송골송골 뽀얀 빛의 아가 맘마가 솟아나오기 시작했다.
"이것도 성공!"
현재는 자신의 마법 실력이 크게 늘었음에 기뻐하며 그 모유를 빨았다. 잘 먹고 다니던 여전사라 그런지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흐에에엑!"
좆같은 소리로 신음하는 여전사. 그래도 목소리가 고와 어느 정도는 들을만 했으나 현재의 취향은 아니었다. 현재는 그녀의 신음소리를 교정해주기 위해 마법을 사용했다.
"히야아앗!"
마침내 체구와 얼굴에 걸맞게 귀여운 신음을 내기 시작한 벨루나. 현재는 그녀의 위에 올라탄 그 자세 그대로 보지에 삽입을 했다.
"앙!"
겉모습은 억지로 뜯어고쳐놓았으나 근육이 어디로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압축됐을 뿐. 그런 벨루나이기에 질의 조임도 범상치 않았다.
"좋아! 너는 내게 박힐 때마다 나를 사랑하게 된다!"
"무슨 소리를!"
벨루나는 그게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 생각했지만, 현재는 그걸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피스톤질과 동시에 그 마법이 발동되며 벨루나는 자신의 실제 마음과 전혀 상관 없는 깊은 사랑을 느껴야 했다.
"하으윽!"
점점 더 젖어와 물이 가득차는 보지, 시각적 만족을 주는 예쁜 얼굴과 손이 푹 잠기고도 남는 커다란 폭유. 그 모든 것이 즐거워서 현재는 금세 사정했다.
대체 얼마 전부터 애무를 받았었던가. 하루종일 사정할까 말까 간만 보다가 싸지 못했던 자지가 정액을 뿜어내자 비할 데 없는 쾌락이 현재의 뇌로부터 등줄기를 타고 내려와 자지를 잔뜩 자극해서 몸이 마구 들썩거렸다.
"휘유……."
긴 한숨을 쉬며 즐거워 하는 현재. 그런 현재에게 벨루나가 멋대로 허리를 흔들며 삽입을 계속해주기를 종용했다.
"더, 더 박아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하니까흣?"
그 비참함, 마법에 마음까지 희롱당한 비운의 여전사에게 현재는 마음이 끌려, 한 번 싼 이후임에도 잠깐 말랑해졌을 뿐인 현재의 자지가 다시 빳빳해졌다.
사정 전에 비해 강직도도 발기 길이도 굵기도 전혀 줄어들지 않은 자지로 현재는 벨루나의 애액과 정액이 범벅이 된 질 속을 마구 쑤셔댔다.
"엄청 어려운 게임을 깼더니 보상으로 미녀가 딸려온 느낌이네."
그 긴 수술동안 얼마나 많은 집중을 했던가. 그 모든 노력과 집중의 보상을 지금 받는 것 같았다.
상품으로 여겨진 벨루나는 자기가 그런 취급을 당한다고 아는지 모르는지, 이미 사랑하게 되어버린 현재에게 자지를 조르며 열심히 허리를 흔들어 그의 자지에 봉사했다.
"마법 최고!"
그렇게 즐거워 하는 현재를 뒤에서 끌어안는 팔이 있었다. 현재가 뒤를 돌아보자 미아가 애타는 얼굴을 하고 있다가 그대로 입을 맞췄다.
"흠……, 으응……."
호흡이 힘들어질 정도의 긴 키스, 그 후 미아는 현재에게 이렇게 졸랐다.
"마법 연습도 좋은데, 저도 귀여워 해주세요. 주인님."
"크흠."
보통 분위기를 타야 애완동물 역할에 몰입하는 미아인데, 발바타 파티의 여자들이 차례대로 맛이 가는 걸 보면서 잔뜩 흥분했는지 몰입도가 100퍼센트 다 되어보이는 미아였다.
애 태우는 것도 싫어하지는 않지만 현재 또한 미아를 아주 사랑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요구에 응해주려 했다.
"안돼! 뽑지 마요! 하으!"
현재가 미아에게 옮겨가려고 자지를 뽑자 벨루나가 그의 허리춤을 붙잡고 늘어졌다.
마치 개 두 마리를 키우는데 다른 한쪽과 놀아주려 하자 먼저 놀던 개가 낑낑거리며 떼를 쓰는 듯한 모습.
"그럼 더 잘 빠는 아이한테 상으로 자지를 줘야겠는데?"
"으응……."
미아는 떼를 쓰지 않고 곧장 무릎 꿇은 채 현재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곳에 남의 애액이 묻어있든 현재의 정액이 범벅이 되어있든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벨루나도 빼앗길 수 없다는 듯이 자지에 달라붙었다. 어쩌다 보니 비슷한 얼굴이 되어버린 두 여자를 보며 현재는 뒤늦게 무언가를 깨달았다.
'내 취향이 미아한테 맞춰져버렸구나?'
그가 생각하는 미인상에 맞춰 개조했던 것인데, 어쩌다 보니 벨루나는 미아와 상당히 닮은 모습이 되어버렸다.
미아가 굉장히 미녀이긴 하지만, 현재의 완전한 이상형은 아니었는데. 오래도록 콩깍지가 씌이며 사랑하다 보니 이상형이 미아에 맞춰 변해버린 모양이었다.
'흠…….'
현재는 그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미아의 어딘가 거만해진 얼굴을 보면 이미 알아챈 것 같았다.
그 거만해진 얼굴로 하는 일은 현재의 자지를 열심히 빠는 일이었지만.
서로 입에 귀두를 집어넣겠다고 투닥이며 싸우는 두 미녀의 모습은 현재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들었다.
'다른 놈들은?'
그 사이 현재는 오크 발바타의 행적을 살폈다. 다른 여자들이 서로 무얼 하던 상관 없지만, 남자가 플레이에 끼어드는 것은 절대 사절이기 때문이었다.
놀랍게도, 자지가 없어 외로워진 궁수와 아메티가 서로 보지를 비비고 있는 가운데, 발바타는 멀찍이서 혼자 자지를 흔들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아까 그 경험이 완전 짜릿했나 보지?'
자기 파티원들이 희롱당하는 걸 보며 무발기 사정을 한 경험, 그 경험이 발바타에게 왜곡된 성욕을 집어넣어 그는 파티원들을 따먹히며 흥분하는 패배자 수컷이 되었다.
오크의 명예고 긍지고 다 집어치운 모습이었다. 파탈리테는 지금이 시간이라 생각했는지 베르딜리온을 벗겨 모유를 빨고 있었다.
'여기가 소돔인가?'
욕정에 빠지거나 빠질 예정인 이들만 가득한 곳. 현재는 그곳의 지배자가 된 일이 아주 즐겁다고 생각했다.
'정신 지배 마법은 훨씬 더 수련할 가치가 있겠어.'
오크에게도 잘만 통하는 걸 보면 고블린에게도 통할지도 모른다. 현재는 다음 전투에서 시험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미아의 입 속에 가득 아기즙을 뿌려냈다.
애초에 펠라 경쟁은 미아를 애태우기 위해 시킨 것일 뿐, 미아가 와서 조른 순간 현재는 당장 그녀의 자궁을 정액으로 채울 생각이 가득이었다.
그렇게 광란의 하렘 섹스는 계속되었다.
베르딜리온과 발바타를 제외한 전원, 무려 다섯 명의 여자가 자궁 속에 가득히 현재의 씨앗을 받은 것이었다.
* * *
"이제 와서 파티원을 늘릴 수는 없지. 쟤넨 너무 약하고."
발바타 파티를 거둘 거냐는 미아의 질문에 현재는 그리 답했다.
미아 혼자서 넷을 다 상대할 수 있을 법한 약한 파티. 그들을 받아들여봤자 좋을 것은 하나도 없었다.
"안돼요! 절 버리지 마세요!"
"월!"
현재에게 사랑에 빠져버린 벨루나와 맛이 가서 자기가 개라고 믿게 된 정신병자와는 아쉽지만 여기서 결별해야하는 것이었다.
'8인 파티는 경험치를 너무 심하게 빨릴 테니까.'
현재의 파티에서 상태창을 가진 것은 미아와 현재 둘 뿐. 그렇기에 적을 물리치면 경험치는 둘이 나눠 가지게 된다.
그러나 무려 넷이나 상태창을 가진 파티원을 받아들이면 경험치는 6분의 1. 그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아예 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게 정말 너희가 가진 아티팩트의 전부지?"
"넵."
현재는 발바타의 대답에서 그의 말이 진실임을 알 수 있었다. 거짓을 말할 때와 진실을 말할 때의 정신파는 너무나 명확히 달랐기에, 스스로 마력을 조종해 정신파를 조작할 수 없는 인간은 마법사를 속일 수 없었다.
'신들의 통찰력인지 뭔지도 이런 방식일까?'
현재는 어떻게 신들이 남의 마음을 멋대로 읽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아직도 마음 속에 직접 말을 거는 기술은 못하겠지만, 엄청나게 많은 경험이 있다면 그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상태창의 성장을 빠르게 해주는 아티팩트라. 좋은 걸 얻었네."
파탈리테가 현재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감탄했다. 그 능력은 현재에게 아주 딱 좋은 것이었다.
지니고 있기만 해도 상태창의 성장이 빨라지는 보석 반지. 현재는 그것을 발견한 즉시 발바타로부터 빼앗아 자기 손가락에 끼웠다. 그러자 오크보다는 약간이나마 가는 현재의 손가락에 딱 알맞게 크기가 줄어들었다.
"이것도 나쁘지는 않아. 나쁘지는 않은데……."
다른 하나는 해독의 돌이었는데, 이미 몸에 들어온 독을 정화시켜주는 기능은 없고 근처의 마실 공기를 정화해주는, 말하자면 공기 청정기 같은 돌이었다.
"아티팩트를 두 개나 얻은 것에 의의를 두자."
있어서 나쁠 일은 없겠지. 현재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좋아. 벨루나. 너희는 내가 영주로 있는 수인 마을로 가서 그곳의 일들을 돕도록 해. 주변의 던전 토벌, 마수 퇴치, 고블린 사냥이나 잡일 등등. 할 일이 많은 곳이야."
발바타 파티를 거둘 수 없다고 판단한 현재는 그들을 그냥 놓아주는 대신 자기 마을의 일꾼으로 쓰기로 했다. 아예 안 돌아가지는 않을 테니, 가끔 들렀을 때 써먹을 수도 있겠지.
"그렇게 명령하신다면……."
벨루나는 현재의 명령을 수긍했고 발바타 파티는 수인 마을을 향해 떠나갔다.
'쟤네가 무사히 갈 수 있을까?'
이제는 가냘픈 미녀가 되어버린 여전사와 자신이 개라고 믿게 된 정신병자, 아직도 이름을 물어보지 않은 여궁수와 NTR 취향을 가지게 된 발바타.
'뭐 어떻게든 되겠지.'
사실 별로 소중한 인간들은 아니었으므로 현재는 대충 생각을 지우기로 했다. 애초에 먼저 습격해왔기에 죽이려다가 실험체로 쓴 자들이 아니었던가? 그의 '사랑하는' 하렘에 들어오기에는 결격 사유가 있었다.
'죽으면 죽는 거고, 살면 사는 거고.'
그들에게 바라는 것은 그냥 수인 마을에서 훌륭한 일꾼이 되는 것 정도였다.
비록 미아 선에서 전원 처치 당하는 수준이라도, 그것은 미아가 너무 강한 것 뿐. 그 정도는 발바타 파티도 잘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현재 일행은 그대로 저주 받은 대지의 더욱 깊은 곳을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