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순애조교 위강력간물-102화 (102/119)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파티가 너무 강함

* * *

서로의 젖꼭지를 간질이던 두 사람은 현재의 주도 하에 입을 맞췄다.

키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는 침대에 걸터 앉았고 프리다는 그대로 서있었다. 머리통 크기 차이도 장난이 아니었기에 흡사 작은 꽃사슴이 사자한테 물어뜯기는 장면 같았다.

실제로 프리다는 어찌할줄 몰라 입을 벌리고만 있는 상태에서 현재가 공격적으로 입 안을 뒤적이며 꿀이란 꿀은 다 빨아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아……."

현재가 떨어지자 두 사람 사이에 긴 타액의 실이 다리를 짓고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뚝 끊어졌다. 프리다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조금 전의 행위를 곱씹어보고 있었다.

"이게 합체 놀이?"

"아니, 이건 그 준비운동이야."

"잘 모르겠어. 이게 좋은 건지? 뭔가 이상한 기분이야."

첫 술에 배부르기 어렵다고 키스의 기쁨을 알기엔 아직 낯설음이 많이 큰 모양이었다. 현재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로 했다.

"자, 여기 누워."

현재는 프리다를 침대 위에 눕혔다. 69자세를 하기 위해서였는데 이 경우 가벼운 여자가 위에서 누르는 게 제일 무난한 자세겠지만은, 현재는 조금이라도 프리다를 더 편하게 해주기 위해 자신이 위에 올라탔다.

팔꿈치와 무릎으로 몸무게를 전부 지탱하면 프리다에게는 아무런 부담도 가지 않을 것이니까. 자신이 다소 힘든 것은 별 문제가 안됐다. 그는 뛰어난 근력으로 어떠한 자세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았으니.

"입 앞에 있는 막대기를 빨아주는 거야."

"막대기?"

프리다는 심지어 남성기를 본 적도 없는지 신기하다는 듯 그것을 손가락으로 콕콕 찔러댔다.

"본 적 없어?"

"예에전에 아빠와 같이 목욕할 때 본 적 있는 것 같다. 그때는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슨 삶을 살았던 거냐, 대체?'

극한지대에서 자란 것 치고는 너무나 곱게 자란 듯한 프리다의 언행에 현재는 조금 당황했지만, 지금의 상황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프리다가 혓바닥을 낼름, 낼름 하면서 현재의 막대기를 정말 입 안에 넣어도 되는 건지 고민하는 사이, 현재는 코를 프리다의 다리 사이에 박고 은밀한 그곳의 냄새를 푹 빨아들였다.

방금 씻었는지 꽃 향기 비슷한 게 났다. 엘빈이 뭘 가르치진 않았어도 준비는 확실히 시켜 보낸 모양이었다.

"간다."

"뭘?"

의문을 던지는 프리다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현재는 앙다물린 일자보지를 벌려 처음 드러난 핑크빛 속살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다.

"으응?"

손가락이라면 딱딱해 아팠겠지만, 혀는 굵고 물컹거려 처음 집어넣기에 아주 적당한 신체 부위였다.

"뭐, 뭔가 이상해."

"합체를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어서 너도 막대기를 핥아."

"알겠어."

현재는 혀를 꿈틀거려 앙다물린 일자보지만큼 꼭 다물고 있는 질근육 속을 헤집었다. 그냥 축축할 뿐이던 질 안에서 조금씩이나마 미끈미끈한 애액이 스며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프리다가 입을 벌려 현재의 발기 자지를 물었을 때, 입이 너무 작은 탓에 치아가 귀두를 스르륵 긁고 지나갔다. 아무리 강한 현재라도 귀두까지 강인한 것은 아니었기에 그는 참지 못하고 콧김을 내뿜었다.

"허."

"으흐흣, 강기러."

입에 막대를 문 채 간지럽다고 소리내 말하는 프리다. 덕분에 현재는 꼭 언제 물지 모르는 고양이 입 속에 자지를 물려놓은 것처럼 불안해졌다. 그는 혀를 빼서 똑바로 발음할 수 있게 된 다음 프리다에게 경고했다.

"절대로 씹거나 깨물면 안된다?"

"웅!"

"사탕 빨듯이 빨면 돼."

"하항이 어야?"

빼고 말한다는 생각은 못하는지 계속 입에 자지를 문 채 말하는 프리다. 그 감촉은 즐기기 힘들었으나 상황이 즐거워 현재는 조금 더 흥분했다.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물건인데, 나중에 구해다 줄게."

아무래도 프리다는 사탕을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현재는 그런 약속을 했다.

"하이아 이거엉 알곰하이 안은에?"

"그런 느낌으로 빨라는 거지."

그리고 쌍방 오럴섹스는 재개되었다. 프리다의 혀는 느릿느릿하고 미숙해서 영 별로였지만 자지를 따뜻한 입보지 안에 담고 있는 것으로 현재는 충분히 만족했다.

현재는 열렬히 혀를 놀려 아무 것도 들어간 적 없던 프리다의 미경험 미개발 보지를 열심히 자극했다.

재미 없는 듯 무표정을 유지하던 프리다의 얼굴이 가끔씩 떨리면서 의문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턱 아파……."

현재가 자지 물리는 일을 그만하고 떨어진 후, 프리다는 그렇게 투덜거렸다.

"그리고 기분이 이상해. 배가 따끈따끈? 뻐끔뻐끔? 해."

"잘 느껴봐. 이상한 게 아니라 좋은 거잖아."

"이상해? 좋아? 이상하지 않아? 좋은 건가?"

헷갈리는 프리다를 돕기 위해 현재는 프리다를 침대 끝자락에 엉덩이가 가도록 해 눕히고 자신은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팔을 뻗어 그녀의 눈을 가린 뒤 포피 뒤에 숨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빨았다.

"앗?"

놀란 프리다가 다리를 좁히려 했으나 현재의 머리통이 자리하고 있어 얼굴의 옆면을 허벅지가 누르는 것 밖에는 안됐다.

"눈을 감고 정신을 아래쪽에 집중해봐."

무슨 마법 수행이라도 시키는 듯이 주문한 다음 현재는 다시 애무에 집중했다. 클리토리스를 자극해 성감을 느끼게 하고 질구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데에 벌써 10분을 넘게 썼다.

'이제 손가락 정도는 되겠지.'

현재는 자지를 넣어도 될지 질압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체크하기 위해 눈을 가리지 않고 남은 손인 왼손을 뻗어 프리다의 질내를 촉진했다.

이 순간 그는 매우 진중한 의료활동을 의사가 된 기분이었다.

'수술 가능?'

질내는 현재의 침과 프리다의 애액이 섞여 굉장히 미끌거리는 상태였다. 사랑 따위 전혀 느끼지 않아도 충분하고 적절한 자극만 주면 젖는다는 사실 때문에 현재는 묘한 정복감을 느꼈다.

'씹가능. 암컷 보지 준비 완료.'

현재는 몸을 일으키고 여전히 프리다의 눈을 가린 손을 치우지 않은 채 삽입을 준비했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긴 애무가 거짓말이라는 듯이 순식간에 자지를 깊이까지 쑥 집어넣었다.

체격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에, 그리고 현재는 굉장히 굵고 긴 거근을 지녔기 때문에 자궁구에 닿을 때까지 밀어넣었음에도 끝까지 들어가지 않았다.

"이익!"

뒤늦게 비명이 울렸다. 질근육도 한 발 늦게 깨달은 건지 박히고 조금 있다가서야 움찔거리더니 필사적인 수축을 시작했다.

하지만 늦었다. 이미 자궁구에 노크까지 허락했는데 이제 와서 밀어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프리다의 질내는 현재에게 완전히 정복당했다.

"아파아! 아파아! 빼줘어!"

처녀막의 파열, 자궁구까지의 삽입을 한 순간에 당한 프리다는 울먹이면서 몸을 버둥거렸다.

"아니야. 아프다고 생각해서 아픈 거야. 힘빼. 힘을 주니까 아픈 거야."

압박감이 굉장했다. 어떤 이물의 침입도 허락해본 적 없는 처녀의 질은 얼마나 힘을 줘야하는지 모르고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심하게 몸을 떨었다.

'괜히 꾸물거리는 것보다 한 번에 쑤시는 게 훨씬 덜 아프겠지.'

현재는 나름의 계산이 있었다. 살을 스긋스긋 저미는 것보다 한번에 토막내는 게 덜 아프지 않은가, 하는 그런 계산.

하지만 프리다는 그런 계산 따위 알지 못했고 자기를 아프게 한 남자가 마냥 미워질 뿐이엇다.

"싫어어! 싫어어! 아파!"

현재는 삽입한 채 프리다를 안아올려서 왼팔로는 엉덩이를 오른팔로는 등쪽을 지지했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 쪽으로 몸을 기대게 한 다음 비교적 자유롭게 된 오른팔을 빼 손으로 톡톡, 엉덩이를 두드렸다.

어딘가가 크게 아플 때 다른 곳에도 자극이 가면 큰 아픔이 조금은 덜어진다는 의학적 지식을 활용한 것이었다.

"으흐, 흐응……."

프리다는 파과의 고통이 조금은 나아졌는지 한결 정돈된 숨소리를 내뱉었다.

현재는 슬쩍 허리를 움직여 자지로 질내를 문질거리기 시작했다.

"응?"

아픔 사이로 묘하게 느껴지는 성감, 프리다는 의아함을 느꼈다.

"아……."

무언가 몸 속을 꿈틀거리는 이물감이 처음처럼 마냥 낯설기만 하지 않고 어쩐지 느낌이 좋았다.

'좋아. 힘 좀 빼놓으니까 훨씬 기분 좋구나.'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압박하던 질근육이 제정신을 찾은 듯이 알맞은 압박을 가해오자 삽입 중인 현재의 만족도가 크게 올랐다.

여태까진 정신적인 성취감에 의존하던 섹스가 드디어 결실인 육체적 쾌락을 동반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숙련된 경험자가 들어왔으면 이런 재미는 못 느꼈겠지.'

방금 전까지 처녀였던 프리다가 삽입으로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그간 들인 공 전부를 보상 받고도 한참 남는 대단한 상품이었다.

"이상해. 아직 찌릿찌릿하고, 따끔따끔한데, 그 안에 문질문질하는 게 몽실몽실해서 뽀글뽀글해."

'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분 좋다는 것 같다.'

그냥 몸의 움직임만 봐도 알 수 있었다. 프리다가 아까부터 내지르던 비명은 어느샌가 황홀감과 뒤섞인 신음 소리로 바뀌어 있었고, 목 졸라 죽이겠다는 듯이 꽉 조이던 질근육은 사랑하는 연인을 감싸안는 것처럼 힘차지만 아프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조임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아파 울먹이기만 하던 얼굴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헷갈린다는, 삽입의 이물감 속에서 쾌락을 느끼는 암컷 특유의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으니, 어딜 봐도 프리다의 모습은 지금 쾌락을 느끼는 여자의 모습이었다.

"이게, 합체 놀이?"

"그래. 재밌지?"

"재미 있는 건가?"

"그럼. 재미 있는 거지."

"그런 거 같아. 프리다는 지금 기분 좋아."

그녀의 입에서 나온 확답에 현재의 얼굴에도 만족스런 미소가 걸렸다.

"그럼 조금 아픈 것 같아도 참아. 아픈 뒤에야 찾아오는 기분 좋음이 있는 거니까."

"하우?"

현재는 거의 지렁이 기듯 느릿느릿 느긋하게 떨고 있던 허리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스르르르르륵하고 밀어넣었다 빼내기를 반복했다면 지금부터는 스륵하고 넣고 빼기를 반복하겠다는 것이었다.

"아!"

속도가 붙자 훨씬 커진 삽입감에 프리다가 신음을 흘렸다.

"핫! 아! 흐읏!"

탁, 탁, 탁 하고 현재의 치골과 엉덩이가 맞닿으며 자궁구 근처가 찔릴 때마다 프리다는 규칙적인 신음을 냈다.

그녀를 안아들고 있는 현재는 허리를 흔들 뿐 아니라 그녀의 허리도 움직여 자지가 질내 구석구석을 자극할 수 있도록 동시에 두 사람의 자세를 컨트롤했다.

섹스 경험 후 시간은 그리 많이 지나지 않았지만 그 횟수 만큼은 범상치 않은 현재다. 그 경험에서 나온 노련한 테크닉에 프리다의 질내가 또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됐다.'

질의 꿈틀거림을 느낀 현재가 프리다의 엉덩이를 팔로써 대신 흔들어주던 걸 멈추고 허벅지와 엉덩이만을 받친 채 의자 역할을 해주었다.

그러자 프리다는 떨어질 게 두려웠는지 현재의 목을 확 끌어안고는, 제멋대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이 저절로?'

그것은 삽입으로 질이 느끼고 있다는 증거였다. 오르가즘이 오고 있다는 청신호. 여자의 몸은 질로 느끼면 제멋대로 허리를 흔들어 더 큰 쾌락을 탐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이었다.

"하아!"

현재는 프리다가 움직이기 편하도록 그녀를 들고 벽까지 걸어가 등을 벽에 기대게 해주었다. 신체를 지지할 곳이 한 군데 더 늘어나자 프리다의 하반신이 더욱 부드러운 동작으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전동 오나홀 같네.'

입 밖에 내기 힘든 감상을 느끼면서 현재는 허리를 흔들었다. 아까부터 질의 자극은 적당하고 정신적으로 매우 충족된 상태.

하반신에 온 피와 생명력이 쏠리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사정감이 몰려왔다.

"으윽!"

일부러 한계까지 참던 현재는 짧은 신음과 함께 사정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프리다는 여전히 허리를 튕기면서 현재의 자지를 조여대고 있었다.

"하아……."

현재의 자지가 범상치 않은 양의 정액을 흩뿌려댔다. 물론 프리다의 질 안쪽에 빈틈 없이 꽂힌 상태였기에 흘러나오는 것은 없었다.

짜릿한 쾌감이 등을 타고 달렸다. 처녀에게 쾌락을 가르치고 질내에 정액을 채워넣었다는 정복감.

수인과 인간 사이에는 임신이 불가능해 헛되이 낭비되는 정자라는 사실을 현재는 알았지만, 그걸 안다는 것이 육신의 쾌락까지 막아버리진 않았다.

애초에 그는 번식 뿐 아니라 쾌락만을 위해서도 섹스를 탐하는 종족인 인간이었으니.

"아흐……."

현재가 사정을 끝내고 멈추자 조금 더 제멋대로 꿈틀거리던 프리다도 몸을 부르르 떨며 절정하더니 축하고 쳐져버렸다.

현재는 그녀가 이상한 쪽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도로 들고서 침대 위에 데려가 눕혀주었다.

물론, 단 한 번의 사정으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그게 프리다에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아침이 되어봐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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