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작품후기]
제가 로리콘이라는 것은 오해입니다.
폭유 빵빵 엉덩이 히로인도 곧 나오니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 위의 흡혈귀
* * *
"미아, 내가 애널 개발해줬던 순서 다 기억하지? 케이트도 그렇게 풀어놔줘."
"응, 흐응……."
미아는 현재가 파탈리테를 범하려고 드는 걸 보긴 했지만, 아까부터 계속된 애무와 레즈비언 플레이로 발정 스위치가 눌린 상태라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했다.
현재에게서 어른의 장난감을 잔뜩 받아든 미아는 케이트에게 붙어 그녀의 애널을 개발해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키는대로 하니까 정말 애완동물 같네.'
정확히는 게임 속의 펫 시스템 같다고 할까. 몸이 하나인 현재가 동시에 두 여자를 조교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웃기는 상상을 하면서 현재는 파탈리테를 침대 위에 올렸다.
"할 거면 빨리 끝내. 지금도 속이 울렁거려서 죽을 것 같으니까."
파탈리테는 쎈 척을 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말도 안되게 크네. 저게 진짜 내 몸에 들어올 수가 있다고? 그냥 칼로 쑤시는 거랑 똑같은 거 아냐?'
파탈리테는 너무 작았고, 현재는 지나치게 컸다. 정말 용서 없이 단 한 치의 남김도 없이 모조리 꽂아넣는다면, 보지로 집어넣어서 심장을 찌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 정도의 커다람이었다.
현재는 파탈리테가 얼마나 젖었는지 확인할 겸, 그녀의 허벅지를 잡고 하체를 끌어올려 보지에 입을 갖다박았다.
보통은 약간이라도 분비물의 냄새가 남아있기 마련인데, 파탈리테의 보지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좋은 냄새가 났다. 섹스를 대비해서 무슨 향수라도 뿌린 것 같았다.
'왜 이렇게 좋은 냄새가 나지?'
킁킁, 코를 들썩이는 현재에게 파탈리테가 싫은 소리를 했다.
"왜 그딴 데 냄새를 맡아?"
"오줌 냄새 같은 게 전혀 안 나네?"
"그런 거 안 싸니까 당연하지."
"뭣이? 엘프는 오줌을 싸지 않는 건가?"
현재는 파탈리테의 말에 깜짝 놀랐다. 인간과 닮았다고 인간과 같은 생리를 지니고 있으리라 생각한 것은 너무나 무지하고 오만한 행위였을까?
"엘프라서가 아니라 나라서, 아티팩트가 먹은 걸 모조리 다 완벽하게 에너지로 바꿔주니까, 나는 화장실에 갈 필요가 없어."
그러나 파탈리테의 설명을 들어보면 그것은 엘프라서가 아니라 파탈리테라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녀는 엘프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엘프였던 것.
"이럴 수가!"
그렇다면 관장도 목욕도 필요 없이 언제든 쓸 수 있는 고급 오나홀이란 말인가! 자동세척 기능이 달린 오나홀은 지구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
현재는 파탈리테의 몸 자체의 야함에 매우 감탄했다. 그리고 바로 항문 쪽에 코를 박으니 설명대로 그곳에서는 진득한 살 냄새 밖에는 나지 않았다.
"그야 말로 섹스하기 위해 만들어진 몸이군!"
"지랄하지 마. 남을 꼭 장난감처럼. 힉!"
더러울 게 없다고 확인한 현재는 곧장 파탈리테의 항문에 혀를 집어넣었다. 축축한 것이 낼름거리는 감각에 파탈리테는 소름이 돋아 버둥거리며 벗어나려 했지만, 현재의 강력한 팔힘은 그녀를 놔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왜 거길 핥아! 섹스하는 구멍은 앞쪽이잖아! 아다냐!"
"아니! 나는 성경험 다수다! 그리고 미아를 훌륭한 변태로 길러냈지. 그러니까 섹스의 고수다!"
"병신!"
현재는 파탈리테의 항문을 마구 핥으며 보지의 안쪽으로 손가락을 넣어 촉진했다. 얼마나 젖었는지 확인할 셈이던 손가락은, 그리 깊지 않은 곳에서 오징어 껍질처럼 미끌거리는 근막을 발견했다.
"아니? 나 보고 아다라더니 정작 네가 처녀였잖아?"
"알 바냐고. 칫!"
현재는 파탈리테가 상당히 태연해서 경험이 있을 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처녀막이 있는 걸 보니 처녀인 것 같았다.
"설마 너 처녀막도 재생하는 능력이 있는 건 아니겠지? 중고 처녀는 사기죄로 입건이야."
"그딴 거 없어. 안해볼 수도 있지! 일 년 내내 싸우고 또 싸우고 또 싸우고 또 싸우기만 반복했는데, 그럴 시간이 있겠느냐고!"
어린 소녀였다면 처녀를 자랑스럽게 여겼을지도 모르겠으나, 스물 여섯이나 먹도록 처녀였던 파탈리테는 그걸 별로 자랑스럽게 여길 수가 없었다.
엘프들의 여왕으로 떠받들어지던 그녀는 어째서인지 남자들이 전부 두려워해서, 성관계는 커녕 연애 관계조차 가져본 적이 없는 완전무결한 처녀였다. 그것을 남몰래 부끄러워하고 있었던 것은, 파탈리테 외에는 모르는 일이었다.
'노예 시장에서도 신의 저주를 받은 엘프에 피를 빠는 흡혈귀라고 아무도 다가오지 못했었지.'
처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어야 할 그녀를 빼돌려 놓고서도, 노예 상인들은 그 공포스러운 힘에 전율해 피부 하나 건들지 못했다. 10만 명을 넘게 죽인 학살자를 길들이라고 하면, 네 해보겠습니다 하고 나설 수 있는 용기 있는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 괴물이라면 어디에든 쓸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빼돌리고 생각하겠다 해놓고서는, 정작 그 힘이 두려워 건들지도 못하고 계속 봉인만 해두었던 건 하나의 작은 코미디처럼 느껴졌다.
"처녀면서 이렇게 짧은 애무로 매끌거리게 젖었다니. 암컷의 소질이 대단하구나."
"헛소리고 애무고 다 집어치우고 빨리 박고 싸고 끝내라고. 나 진짜 몸 상태 안좋우읍."
안 그래도 어지러운 통에 뒤집어져 애무 받다 보니 속이 안 좋아진 파탈리테는 헛구역질을 했다. 말할 기력도 없는데 길게 소리 지르다보니 기운이 쭉 빠진 느낌이었다.
"하으……."
힘이 빠져 축 늘어진 파탈리테를 보니 진짜 몸이 안 좋은 환자를 범하는 것 같아 현재는 더 흥분됐다.
'어라? 나 혹시 쓰레기인가?'
미안한 게 아니고 흥분됐다. 현재의 가학성은 놀랍게도 날이 갈 수록 더 진화하고 있는 것이었다. 왜 이런 비틀린 취향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은.
"약한 척 하면서 수컷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다니. 제법 전략적이구나."
"……."
척이 아니라 진짜 힘이 빠진 것이기에 파탈리테는 대답하지 않았다.
"얌전히 있으면 아가방에 연료를 넣어줄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라."
애액으로도 에너지를 흡수했다는 파탈리테다. 애액이 되는데 정액이 안될 리가 없다. 현재는 매우 간단히 그렇게 생각을 정리했다.
'근데 이게 진짜 들어갈까?'
막상 파탈리테의 질구에 귀두를 맞춰보니 이걸 넣는 건 너무하지 않은가 잠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질은 아기가 나오는 미끄럼틀! 즉 아기보다 작은 건 뭐든지 들어간다!"
하나의 진리를 떠올린 현재는 그대로 파탈리테의 질 안에 커다랗고 흉악한 자지를 꽂아넣었다.
"극!"
힘 없이 늘어져 있던 파탈리테가 꼭 칼에 찔린 것처럼 외마디 비명을 지르다 말고 숨이 막혔다.
엄청 좁은 질내는 그러나 적당히 힘이 빠져 있어서 그 속을 헤쳐나가는 것이 상당히 편안한 기분 좋음을 느끼게 했다. 처녀치고는 드문 일이었다. 아파도 아픈 부위에 힘을 줄 수 없을 정도로 파탈리테는 지쳐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역시 조이지 않으면 재미 없지.'
현재는 양손으로 파탈리테의 골반과 질 사이를 자극해서 반사적으로 질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아무런 자비가 없는 성행위였다.
'이 새끼, 진짜 아무 배려도 없이!'
그냥 도구처럼 사용되는 굴욕감, 수만의 엘프에게 신처럼 떠받들여졌던 그녀는 그 굴욕감에 참지 못하고 몸을 벌벌 떨었다.
"오, 진동기능이 켜졌어."
그러나 그건 현재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뿐이었다.
"느껴서 허리를 부르르 떠는 거냐? 암컷 재능이 충만한데?"
"병신, 아다새끼! 수치스러워서 떠는 거다!"
"처녀는 너잖아. 이젠 아니지만. 나는 다경험자라고 아까 말해줬는데, 벌써부터 쾌락에 머리가 녹아버린 거야?"
"하나도 기분 안 좋다. 개못하네. 진짜. 미아도 그냥 사랑하니까 느끼는 척 연기해준 거겠지. 하."
반쯤 죽어가다시피 하며 매도를 쏟아내는 파탈리테. 이 작은 몸의 좁은 질에 현재의 흉악한 자지가 꽂혀서 엄청나게 아플 텐데도, 여전히 당당하게 매도하는 모습이 현재의 새로운 욕망을 자극했다.
'이 년이 암캐처럼 헐떡이는 꼴을 꼭 보고 싶다.'
아프게 하는 건 쉽다. 절망하게 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그러나 느끼게 하는 것은 꽤나 커다란 노력과 정성을 요구했다.
'일단 어느 정도 체력을 채워주지 않으면 못 느끼겠지.'
성행위는 여자 쪽의 체력도 필요로 하는 행위였다. 온몸에 기운이 쭉 빠진 채로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쾌감을 느낄 수가 없다는 얘기였다.
현재는 파탈리테의 몸에 꽂히고도 반은 들어가지 못해 바깥 공기와 마주하고 있는 자지의 기둥 부분을 손으로 훑으며 반쯤 자위에 가까운 섹스를 했다.
쌀 수 있을 정도로 거친 피스톤질을 하기엔 파탈리테가 절대 버티지 못하리란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파탈리테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현재 나름으로썬 상당히 그녀의 사정을 봐주고 있는 섹스였다.
'섹스하면서 자위하는 듯한 이 느낌, 아주 오묘하다.'
기둥을 살살 자극하던 현재는 파탈리테의 질내에 사정했다. 보통의 섹스는 사정을 마무리로 끝나지만, 현재와 파탈리테의 섹스는 오히려 이것으로 시작되는 것이었다.
"흐응……."
자궁 안쪽을 채우는 생명력의 충만감에 파탈리테는 깜짝 놀랐다. 그 들어오는 생명력이, 정액의 양이 도무지 인간 같지 않았던 탓이다.
'남자는 원래 이런가?'
물론, 처녀인 파탈리테가 비교할 대상 따위는 없었다. 현재가 너무나도 강한 초인이라는 걸 아는 이상, 어느 정도 특별하리라고 추측하는 것이 다였다.
생명력이 차오르는 만족감에 파탈리테는 황홀경 비슷한 것을 느꼈다. 성적인 엑스터시와는 또 다른 분류였지만, 그 성질이 매우 비슷하기에 반응도 비슷했다.
"히얏!"
'야한 소리…….'
섹스할 때가 아니면 낼 일이 없는 암컷 목소리에 현재의 흥분이 더해졌다. 또한 파탈리테는 행복감에 절은 표정을 지으며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그 와중에 질내가 꿈틀거리며 안에 꽂힌 현재의 자지를 밀어내다가 빨아들이기를 불규칙한 패턴으로 반복했다.
'아니, 바로 가버렸어? 에너지를 받아서 그런가?'
현재는 깜짝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반응의 원인은 질내 사정 밖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질싸를 당하면 무조건 가는 몸이라니. 완전 착정 머신이잖아?"
"머신이, 뭔데……."
아직 복잡한 기계장치는 지식인과 장인들 사이에서나 쓰이고 일상생활엔 녹아들지 못한 시대였다.
"그런데 자궁에 받은 정액에서 전부 생명력을 빨아들이면, 임신은 안 하는 건가?"
"엘프와 인간 사이엔 원래 자식이 안 생겨, 멍청아."
"천연 피임!"
이 정도면 그냥 오나홀 장난감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닐까? 파탈리테의 여러 가지 특징들에 대해 현재는 진지하게 경악하고 있었다.
"임신을 할 수 없다니! 빨리 나한테 사과해! 소중한 정자를 낭비하게 한 걸 사과하라고!"
현재는 화를 내면서 파탈리테의 좁은 질내에 자지를 마구 쑤셔박았다. 정말 사정 한 번으로 체력이 돌아온 것인지, 축 늘어졌던 보지 안쪽의 조임이 굉장히 강화되어 있었다.
'진짜 좁고 조이는 보지다. 덩치를 보고 예상하긴 했지만.'
너무나 작은 덩치의 여자를 범하는 것에 기묘한 배덕감 마저 느껴져, 현재는 또 잔뜩 흥분이 달아오른 상태였다.
"네가, 멋대로 박아놓고, 지랄이야! 앙!"
아직도 건방진 말을 늘어놓는 파탈리테. 현재는 반드시 이 암컷 꼬맹이를 굴복시켜야겠다고 맹세했다.
"내가 먼저 말라죽나 네가 먼저 고장나나 승부다!"
그의 허리가 깊고 빠르게 튕겼다. 애액과 정액이 섞여 끈적미끌거리는 질내를 왕복하는 것은 매우 기분이 좋은 행위였다. 특히, 너무 좁고 얕아서 다 넣기가 불가능한 꼬맹이 보지를 혼내주는 것은 무언가 못할 짓을 하고 있는 듯한 배덕감을 자극했다.
"앗! 자궁! 때리지! 맛!"
길이가 길이다 보니 끝까지 넣지 않아도 파탈리테의 자궁 경부를 마구 찌를 수 있었다. 그 입구는 매우 좁아 액체인 정액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자궁 입구 주변을 마구 쑤시는 것은 암컷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성감대를 자극하는 행위였다.
'이게, 섹스?'
살살 차오른다. 이미 다 찬 물통에 계속해서 물을 붓는 것 같이, 파탈리테는 어서 멈추지 않으면 무언가가 넘쳐 흘러버릴 거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나 멈출 수 없었다. 아무리 질로써 자지를 잡아보려 해도, 미끌매끌거리는 자지는 계속 움직이고, 손이나 다리로 밀어내려 해도, 현재는 절대 물러서주지 않는다.
"히극!"
결국 넘친다. 막을 기회를 잡지 못해 넘쳐버리는 쾌락은, 파탈리테의 머리를 돌아버리게 했다.
"어, 거거, 걱!"
숨이 쉬어지질 않는 황홀경. 이미 비슷한 느낌을 경험한 파탈리테였지만, 그것은 아티팩트에 힘이 차오르면서 느낀 전능감에 가까운 쾌락이었다.
그러나 자궁을 찔려 경험하는 자궁 오르가즘은, 그걸 선사해준 수컷에게 행복감과 애정, 심지어는 복종심까지도 느끼게 하는 저주 같은 쾌락이었다.
"아, 앙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여자라는 성별은 태어날 때부터 자궁 오르가즘을 느끼게 한 상대를 사랑하도록 설계되어있으니까. 그 죄를 묻는다면, 분명 창조신의 업보다.
"이상해져 버렷……."
파탈리테는 또 신을 저주할 이유가 늘어나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