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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63화 (63/220)

〈 63화 〉 제 9화. 라미아 파티.(13)

* * *

"네. 정말이랍니다."

점점 내 사정량이 줄어들자, 내 귀두에 달라 붙어 있던 알 집이 서서히 내 귀두를 놓아주면서 입구 부분을 닫는 감촉이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정이 멎자, 주변에 말캉말캉하게 달라 붙던 것들이 내 짜투리 정액을 훔치듯이 흡수하더니 이내 살결 사이로 숨어버렸다.

­주르륵.­

사정이 끝나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마미앙 위에 엎드려 누운 상태다 보니 중심을 잡기가 어려웠다. 물론 거기다가 하체가 뱀이다 보니 일어서는 것도 어려운데 중심 잡기가 더 힘들었다.

"도와줄게요."

내가 일어서기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안 마미앙이 나를 붙잡아 서서히 위로 끌어 올려주었다.

그러자 내 방망이만큼 거대해진 검은색 똘똘이가 서서히 마미앙의 보지에서 빠져나왔다.

뭔가 모양새가 좀 아니긴 한데, 뭐 어쩔 수 없지.

마미앙의 도움을 받아서 마미앙의 가슴 위에 안착했다.

풍만하면서도 약간 탄탄한 느낌이 나는 가슴.

내 몸이 살짝 살짝 균형을 잃고 흔들릴 때마다 단단하게 잡아주는 탄력감이 운동으로 단련하여 잘 키워 놓은 가슴 같다.

두 손으로 가슴 위에 균형을 잃지 않게 잘 안착한 후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가지 각 색의 비늘과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진 라미아들.

덩치 또한 대부분은 나와 비슷하거나 살짝 큰 정도에, 마미앙처럼 거대한 라미아는 3마리 정도 보였다. 물론 마미앙의 크기에 비교하면 훨씬 작은 편이었지만.

마미앙이 어선 크기의 거대한 배라면, 다른 라미아 세마리는 통통배 나머지는 나룻배 수준 정도로 크기가 차이 났다.

다들 조용히 나를 바라보는데, 왠지 느낌이 대학생 때 모든 학과가 보는 앞에 서서 장기자랑을 하던 그 순간이 떠올라 멋쩍어졌다.

뭔가 내가 얘기 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은데, 뭐라 얘기를 해줘야 할까?

잠시 고민하다 보니 마미앙이 내 눈치를 보다가 천천히 입술을 달싹였다.

입모양을 보아하니 도와줄까요? 라는데 그 입 모양에 고개를 끄덕였다.

옛날부터 어디 나서기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말솜씨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누군 가에게 끌려 다니는 일이 비일비재 했는데, 여기 와서도 그 성격은 고쳐지지 않은 것 같았다.

"자, 다들 들어보세요. 이..."

나를 소개해 주려다가 말문이 살짝 막힌 마미앙에게 가까이 다가가 속삭였다.

"내 이름은 김지호야."

"네. 김지호님께서는 마신님의 신탁을 받아 우리에게 라미아 파티를 하기 위해 오셨답니다. 처음 만남에는 약간의 오해가 있었지만, 다들 경건한 마음으로 김지호님을 맞이하세요."

마미앙의 말에 라미아 일동이 오오 하면서 물개 박수를 쳤다.

그나저나 가능 하려나?

[마신의 강력한 축복으로 인하여 자가분열 스킬이 lv2에서 lv99로 상향 됩니다.]

자...잠깐만? 뭐 99레벨?

자가 분열이면 분명...

"오오..."

갑자기 내 똘똘이를 감싸던 검은 액체 상태의 마갑이 점점 거대해지듯이 부풀어 오르더니 이내, 수백 가닥의 촉수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홀리...

"마신님의 계시다."

"마신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자지를 내려주셨어!"

수십, 아니 수백 가닥으로 나뉘어진 촉수들이 기존의 내 똘똘이 크기로 분열되고 부풀어 오르더니 이내 수백 가닥의 촉수 자지가 되어 말미잘처럼 내 주변에 흩어졌다.

이야... 이 정도 되니까 장관인데?

얼핏 보면 징그럽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이게 다 내 자지라고 생각하니 징그럽다는 것 보다는 그 다음 펼쳐질 일에 흥분되기 시작했다.

가냐? 가는 거냐?

내 의지와는 다르게 내 주위에 곧바로 라도 뻗어나갈 것 같은 수백 가닥의 자지 촉수가 흔들 흔들 거리며 대기를 탄다.

"미친... 이게 뭐야?"

응?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마미앙의 가슴 위. 정확히 내 옆까지 딸려온 야리가 당황한 얼굴로 자신의 몸 주위로 잔뜩 둘러싸인 내 촉수 자지를 보고 벌벌 떨고 있다.

그나저나 마미앙하고 섹스하느라 깜박 잊고 있었네.

린.

[네. 주인님. 이제 본격적으로 라미아 파티를 시작할까요?]

어느새 완전히 세라자드처럼 말투를 고쳐서 정중히 말해오는 린의 목소리에 고개를 저었다.

얘는 무슨 컨셉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네.

린, 일단 그 전에 야리한테 묶여있는 촉수부터 풀어 줄 수 있을까?

[그건 불가능합니다. 섹스를 하면 몰라도 말이죠.]

약간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뭐.

어차피 마미앙하고 섹스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분위기상 야리도 해야 될 것 같다 는 느낌이 들긴 들었다.

물론 야리 쪽에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뻔했지만.

"야리. 나랑 섹스하자."

"이 미친..."

라미아의 특유의 초음파 같은 비명 소리가 렙처럼 쏟아져 나왔다. 아마 욕인 거 같은데.

어차피 못 알아 듣는단 말이지.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 파악 못하는 것도 조금 괘씸하고 말이야.

촉수가 알아서 야리를 내 앞까지 바짝 끌어왔다.

나보다 조금 더 커다란 덩치에 보라색 비늘의 라미아.

물론 정확하게 보라색에 살짝 핑크빛이 도는 여성스러운 색깔이었는데.

교활하게 생겼다고 해야 할까?

그렇게 생긴 인상에 쭉 째진 눈. 그리고 촉수에 묶여 있음에도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 꾸러미.

그러고 보니 저 꾸러미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도 궁금했다.

물론 그 전에.

야리의 앞에 바짝 다가가자 주변에 라미아들이 오오 하는 선망의 눈빛을 보낸다.

이윽고 야리의 앞에 다가가자 마미앙이 살짝 가슴을 모아 나와 야리를 자신의 가슴 사이에서 포옹 하듯이 끌어 당겼다.

"도와줄까요?"

아마도 좀 전에 내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던 것을 보고는 마미앙이 걱정하듯이 말했다.

솔직히 지금 라미아 하체가 좀 불편하긴 불편했었다.

음... 도움을 받을까? 어?

도움을 받을까 하는 순간 갑자기 하반신이 물에 젖듯이 흐물흐물해지더니 이내 꼬리의 감각이 사라지면서 훌렁하고 바지가 벗겨지듯이 뱀의 허물이 벗겨졌다.

음...

허물이 벗겨지면서 드러난 내 두 다리와 함께 다리의 감각이 다시금 돌아왔다.

그리고 똘똘이와 내 두 발에 걸려 있는 뱀의 허물을 주섬 주섬 벗어서 눈 앞에 있던 야리의 꾸러미 안에 집어 넣었다.

야리의 꾸러미는 마치 보자기처럼 고급 진 비단 같은 것이었는데, 살짝 매듭 부분에 틈이 있어서 그 사이에 허물을 밀어 넣었다.

"아니. 이제 괜찮아."

인간의 하체로 돌아온 나는 두 발로 말캉 거리는 마미앙의 가슴 위를 걸으며 말했다. 탄력감에 발이 살짝 살짝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는 것이.

엠보싱 침대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에슬리의 거대 슬라임 가슴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다.

맨 살 위를 걷는 묘한 느낌 속에서 나는 야리에게 다가가 손가락 하나 거리만큼 다가가 눈을 마주했다.

살짝 눈을 피해서 고개를 돌리는 야리의 모습에 손으로 턱 끝을 잡아 내 쪽으로 돌렸다.

"야리. 잘 들어. 네가 이 곳 지하 미궁에서 도망치지 않아도 되게 내가 지하 1층을 어떻게 든 지켜 낼 테니까. 걱정 하지마."

물론 야리가 원하던 말이 아닐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지하 미궁을 지켜내면 야리는 미궁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됐다.

야리가 말하는 개죽음은 피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마왕님이 이래 서야 언젠가는..."

용사를 상대로 마왕은 크게 부상 입었다고 아이린이 말했다. 그리고 아직 상처가 낫지 않아 100층에서 요양 중이라는 얘기도 들었고.

다시 한번 용사가 쳐들어오면 지금 같이 도망칠 곳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다들 어떻게 든 지하 미궁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고.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이 지하미궁을 지켜야 할 의무도, 마왕을 도와야 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내가 돌아가려면 아이린이 무사해야 했고, 마왕군 모두의 마나도 필요했다.

필요로 인한 상부상조.

이게 맞는 건가?

아니지...

지금의 나는 돌아가겠다는 목적도 있지만, 지금까지 만난 인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만날 인연들도 말이지.

그러니 지금 맺어진 인연들은 소중하게 생각하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지금의 나는 미궁을 지켜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그것이 다른 마왕군의 힘이든 마신의 힘이든 자지신의 힘이든...

잠깐 마지막은 생각해보니까 마신과는 대화를 해봤는데, 단 한 번도 자지신 과는 이야기 해본 적이 없다.

마신이 외우주의 신이니 뭐니 했는데.

하아...

그러고 보니 지구에도 신이 있을까? 하필이면 왜 로또 1등을 맞은 날 나를 이세계로 보낸 거야...

제엔자앙.

"괜찮아. 나만 믿어."

지금은 미궁을 지키기 위해서, 지구를 돌아가기 위해서 단 한 명의 손이라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니까 라미아로 변신까지 시켜줄 수 있는 유능한 라미아를 외부로 방출 할 수 는 없지.

이제부터 용사로부터 미궁을 지키기 위해서 닥치는 대로 내 편으로 만드는 거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치호..."

섹스다!

­쪽.­

단숨에 야리의 입술을 훔치며, 손가락으로 야리의 알 집이 있는 첫 번째 보지를 공략한다.

스물스물 들어간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의 길이부터 넓이까지 세세하게 손가락으로 더듬어 측정한 뒤에 애무한다.

"흐윽♡"

라미아 파티?

좋다. 마신이 판을 깔아준다면 더욱이 거절 할 필요는 없지.

린. 개시한다.

[좋아요! 주인님. 그럼 시작합니다?]

­팟. 팟. 팟.­

내 똘똘이와 허리에 있던 마갑의 일부에서 수 없이 뻗어 나온 촉수 자지들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더니 라미아들을 덮칠 듯이 날아간다.

"거부하지 마세요. 흐름에 맡기는 겁니다."

마미앙의 지시에 다들 몸에 힘을 풀고 내 촉수 자지를 받아들인다.

­푹. 푹.­

"윽♡"

"하읏♡"

"꺄흣♡"

알 집이 있는 첫 번째 보지든, 두 번째 보지든, 아니면 기다란 혀가 있는 입이든 구멍이란 구멍은 전부 함락할 기세로 뻗어나간 촉수 자지가 자리를 잡고 구멍을 뚫고 삽입한다.

윽.

순간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쾌감이 전신을 휘감는다.

초당 수십 번을 피스톤질 하는 어마어마한 자극이 불알을 자극해 순식간에 차오른 사정감이 서서히 똘똘이의 기둥을 타고 흘러나오는 것이 느껴진다.

"괴...굉장 앗..."

"따뜻하고 질척거리는 게 너무 기분 좋앗♡"

하지만 뭔가 엄청나게 느껴지는 쾌감과 자극과 다르게 차오른 사정감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은 채 똘똘이의 기둥 초입에서 뭉치듯이 멈춰있는 게 느껴졌다.

촉수 자지들이 저마다 구멍을 찾아서 계속 삽입 되면서 숨이 막힐 정도로 쾌감이 전신을 물든다.

읍. 이건 야리랑 섹스할 기력도...

"치호! 꼭 나를 책임져 줘야 돼!"

내가 가만히 서 있는게 이상했는지 촉수에 묶여 있던 야리가 몸으로 나를 밀어 넘어뜨린다.

윽. 계속해서 자지가 무언가에 박히는 자극에 허리가 빠질 것만 같다. 이거... 생각 외로 내 몸을 혹사 시키는 기술이구나.

사방팔방으로 촉수들이 날아간다.

"더 깊이♡"

"앗♡ 제 보지♡ 좋아해주셔서 기뻐요♡"

"앗♡ 앗♡ 나 갈 것 같아♡"

사방팔방에서 라미아들의 신음 소리와 팡팡 거리는 마찰음이 울려 퍼진다.

뇌가 녹아내리는 것 같이 전신이 달아오른다.

어느새 똘똘이의 기둥 반 쯤 사정감이 밀려나오는 느낌이 든다.

"자지♡ 더어♡"

"자지♡ 주세욧♡"

"정액♡ 한가득 싸주세요♡ 흐읏♡"

"더♡ 세게♡ 쑤셔줘요♡"

다양한 신음 소리들이 뒤 섞이며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야리나 촉수에 묶인 상태로 누워 있는 내 몸 위에 올라타는 모습이 보였다.

말 그대로 다리가 없기에 뱀의 하체를 내 사타구니에 들이미는 것 같은 자세로.

야리가 나를 내려다보며 얼굴을 붉힌다.

"이...이건 다 치호 때문이야♡"

마지막에 어째서 좋아하는 표정으로 마갑이 해제되어 원래 상태로 돌아온 내 똘똘이 위에 자신의 몸을 밀어 올린다.

불알 위로 뱀의 단단한 갑각이 닿는 촉감과 함께 쩍 벌어진 야리의 첫 번째 보지에 내 똘똘이가 잡아 먹힌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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