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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마왕 간부에게 소환당해 착취당하고 있다-41화 (41/220)

〈 41화 〉 제 7화 난장판.(5)

* * *

"흐응. 맞아. 일단 아이린하고 루루의 몸을 참고해서 만든 거거든."

확실히 질벽이나 질압 같은 경우는 아이린과 루루의 보지와 비슷했는데, 돌기 부분이나 질벽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그런 특이점은 없었다.

보지를 복제한다니...

슬라임이라서 가능한 거겠지?

"자 여기."

에슬리의 말과 함께 내 시야 앞에 두 개의 구멍이 더 생겼다.

통통한 살이 올라와 입구를 꽉 다물고 있는 루루의 보지와 살짝 벌어진 조개처럼 수줍은 얼굴로 자그마한 구멍을 드러내고 있는 아이린의 보지.

외형이 완전히 똑같아서 뭐라 할 말이 없었다.

혹시 루루는 아까 전에 에슬리가 덮치면서 어떻게 복제했다고 쳐도.

아이린은 것은 또 언제 복제한 거야?

"만져봐. 똑같은지."

가슴을 쥐어 짜고 있던 손을 놓고,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에슬리가 새로 만들어낸 두 음부를 만져보았다.

육체화를 해서 그런지 부드러운 살결이 손에 느껴졌다. 다만 실제 살하고 다른 점이 있다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피부가 살아 숨 쉰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진짜 살을 만지면 느껴지는 그런 쾌감이 없다고 해야 할까? 그것도 한몫 했다.

"미묘한데."

내 말에 에슬리가 살짝 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어떤 점이?"

"글세. 모르겠네. 느낌이?..."

내 말에 에슬리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너... 일부로 심술 부리는 거지?"

순간 똘똘이를 꽉 조이던 질벽이 느슨해지는 것 같더니, 이내 끈적끈적한 액체 촉수들이 내 똘똘이를 휘감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곤 곧 내 똘똘이를 집어삼키더니 요도 쪽 또한 가느다란 액체 촉수들로 뒤덮이는 게 느껴졌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촉촉한 지렁이들이 내 요도에 달라붙어 꿈틀대는 것 같은 기이한 감각.

그러다가 가장 큰 지렁이 하나가 내 요도 구멍을 향해 머리를 스물 스물 들이대는 것 같은 감촉이 느껴졌다.

"자...잠깐 에슬리. 심술 부리는 게 아니라."

내 다급한 목소리와 표정이 마음에 들었는지 에슬리가 거만한 표정을 지으며, 내 똘똘이를 협박하듯이 내 귀두의 포피를 톡톡톡 액체 촉수로 두들기는 느낌이 들었다.

으... 왠지 뭔가 힘에 굴복해 신체 일부가 협박 당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빴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는 고작 인간이고, 에슬리는 용사를 상대하기 위해 존재하는 강력한 슬라임이었으니까.

솔직히 나한테 상냥하게 대해주는 아이린 같은 경우가 이상한 것이었다.

물론 아이린이 버섯 왕국을 재건하겠다는 목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목적을 이루는 방법이 아이린 같이 상냥한 방법이 아니라 에슬리나 루루 처럼 강압적인 방법일 수 가 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루루 같은 경우는 상냥함을 가정해서 나를 연구실에서 등 쳐 먹으려고 했지.

생각해보니 갑자기 괘씸해지네.

"흐응. 그러면 솔직하게 감상을 말. 해. 봐."

똑 똑 끊어가면서 말해보라고 협박하듯이 말해오는 에슬리를 향해서 순간 욱하는 감정이 피어올랐다.

그러고 보니 처음과 달리 힘과 민첩 체력도 늘어났고, 똘똘이 또한 강화나 레벨 업을 통해 쓸만한 스킬들이 늘어났다.

생각해보니 세라자드 때도 그렇고 루루 때도 그렇고, 어쩌면 에슬리도 내 똘똘이로 굴복 시키지 않을까?

"감상이라..."

순간 엉덩이에 뭔가 찰팍찰팍 한 액체 손바닥이 내 엉덩이를 토닥이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의외로 약점이 많구나...

이길 수 있을까? 여차하면 엉덩이도 동시 공격을 받을 것 같은 느낌에 두려워졌다.

엉덩이를 통한 에슬리 특유의 전립선 공격은 요도 구멍을 통한 공격.

그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부류의 공격이었다.

아니 애초에 요도 구멍에 뭔가를 꽂아본 기억도 없다.

인터넷에도 간혹 요도 플레이라고 해서 올라오는 경험담이나 플레이 방식을 호기심으로 본 적이 있었지만.

요도 플레이의 후기를 보고는 경악하면서 뒤로 가기 버튼을 눌렀었지.

엄청난 아픔과 통증. 출혈을 할 수도 있고 기묘한 쾌락에 한번 중독되면 벗어 나올 수 없다고 하는 인간 타락의 끝판왕 이라고 말하던 이들의 후기에 나는 절대 저기까지는 가면 안되겠다 하고 다짐한 적이 있었다.

아니 그리고 생각해보면 애초에 거기는 뭔가가 나오는 출구지 들어가는 입구도 아니란 말이지.

대체 거기 에다가 무언가를 넣을 생각을 한 게 이상한 거다.

"그... 에슬리 솔직하게 말할게."

마치 생각에 잠긴 듯이 운을 서서히 떼며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내가 똘똘이를 에슬리를 이길 수 있는 방법, 약점...

생각해보니 처음 이세계로 소환 당했을 때. 에슬리가 나를 빨래 하려고 했을 당시가 떠올랐다.

그때 분명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던 에슬리를 깨운 게 핵에다가 직접 똘똘이를 박았을 때 였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에슬리는 내게서 정액을 뽑아갈 때 핵이 아닌 액체 몸을 통해 뽑은 뒤 몸 안에 저장해 놓았다가 아주 천천히 핵에다가 주입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깜박 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핵에다가 단번에 정액을 쑤셔 넣는 그것이 뭔가의 기폭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때 슬라임 아이들이 탄생하기도 했고.

음.

[레벨:8]

[나이:32]

[직업:자지용사]

[스탯 힘 10 체력 25(­2) 민첩 10 지능 5 지혜 5 운 999 남은스탯 10 ]

[성검: 똘똘이(부식, 미약생산. 포자생산. 발키리 검술. 신체 분리. 점도 조절. 마력 결박.)

레벨이 8에다가, 상태 창에는 나오지 않지만 내 똘똘이의 겉모습 또한 우람해졌다. 대략 어느 정도 큰 흑형 수준의 대물이 됐다고 해야 하나?

내 똘똘이를 치수로 재는 것은 좀 부끄럽지만 이 정도면 처음보다 거의 두 배는 커졌다고 말할 수 있다.

일단 남은 스탯은 세이브 하는 걸로 하고, 써 먹을 만한 스킬이.

부식은 당연히 에슬리에게서 얻은 거니까 먹힐 리 없고, 미약 생산 또한 마찬가지다. 이건 사린한테도 테스트 했던 것이므로 패스.

발키리 검술. 이건 똘똘이가 자동 전투 같은 개념으로 가끔 발동하는 거라 내 의지완 상관없는 스킬이고, 신체 분리. 이건 썼다 가는 바로 에슬리의 장난감으로 전락할 것이다.

그러면 쓸 만한 게 점도 조절과, 마력 결박 이 두 스킬 인데.

음.

그러고 보니 이거 마력 결박 이라는 스킬 혹시 에슬리의 핵에도 적용이 될까?

"에슬리. 그러니까. 음."

다시 한 번 시간을 끌려고 하자, 에슬리가 눈을 가늘게 뜨면서 엉덩이를 토닥토닥이던 촉수를 점점 내 엉덩이 사이로 슬금 슬금 밀어 넣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괄약근을 조여서 막아보려고 했지만, 금방 뚫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빨리 핵을 찾아야.

주위를 두리번 거리자, 에슬리의 촉수 여러 개가 내 엉덩이로 몰려드는 게 느껴졌다.

시발...타임 리미트인가.

"자...잠깐 에슬리. 으헉."

조이던 엉덩이 구멍이 대량의 액체 촉수에 의해 점점 벌어지더니 이내 한가닥 촉수가 내 엉덩이 구멍에 들어왔다.

쏘옥.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듯이 엉덩이 구멍을 타고 오르는 미끄러운 감촉.

"윽..."

어차피 이왕 이렇게 된 거 타임 어택이다.

[성검 똘똘이가 위험을 느껴 발키리 검술을 사용합니다.]

똘똘이를 옥죄던 느낌이 사라지며 요도를 압박하던 에슬리의 촉수들이 화려하게 움직이는 똘똘이의 움직임에 튕겨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좋아.

위에 임의로 만들어진 구멍에 두 팔을 쑤셔 박았다.

주르륵. 밀려 들어가는 질벽의 감촉과 동시에 에슬리의 눈빛이 떨리는 게 느껴졌다.

육체화 덕분에 액체 상태일 때 못 느끼던 감각을 느끼는 것 같았다.

"흐응♡"

그대로 두 팔이 구멍 안에 깊숙이 파고들었는데, 마치 끝이 없는 동굴을 탐험하듯이 손 겨드랑이가 에슬리의 가슴 골에 닿을 때까지 손 끝에 걸리는 게 없었다.

이런 이거...

"역시. 심술부리는 게 맞구나?"

에슬리가 본격적으로 몸을 액체 상태로 만들자, 육체화가 풀리며 내 팔과 하체가 푸른 액체에 삼켜져 버렸다.

허리까지 점점 푸른 액체가 올라오자 나는 다급하게 주위를 살폈다.

내 주변으로 위 아래, 어디에도 에슬리의 핵이 보이지 않았다.

시발... 이러면 완전 망했는데...

"에슬리 언니야! 무슨 일이야?"

고개를 돌려보니, 저 높은 곳에서 에슬리의 거대한 가슴을 온몸으로 애무하던 아이린이 액체로 변한 몸에 의해 미끄러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에슬리가 눈치챈다고 해도 승부수다.

"아이린! 혹시 에슬리의 핵이 어디 있는지 보여?"

내 말에 아이린과 에슬리가 동시에 고개를 갸웃 거렸다.

"저기 오빠야 바로 발 밑에."

"흐응?"

그 말과 동시에 바로 발 밑을 바라보자 내 발 밑 아래에서 유유히 유영하고 있는 에슬리의 핵이 보였다. 그리고 방금 내 말에 뭔가 불길함을 느꼈는지 빠르게 내 곁에 멀어지는 모습도.

"마력 결박!"

다급하게 핵을 향해 외치자, 핵 주변에 마법진이 그려지면서 움직임이 멈추는 것이 보였다.

으... 하지만 이미 발밑에서 멀어져 내 대각선 아래 방향. 그것도 대충 3m는 되어 보이는 거리까지 물러나 있었다.

어떡하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지금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것은 하나 밖에 없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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