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화 〉 제 6화. 아이들의 성과.(2)
* * *
"아빠. 하나 시작할게."
약간 부끄러움을 타는 것 같은 목소리와 함께, 내 배 아래로 미끄러지듯이 들어 온 하나가 자그마한 입술을 내게 내밀더니, 내 자그마한 젖꼭지를 키스를 했다.
"아빠."
낼름낼름하고 자그마한 액체 혓바닥이 내 젖꼭지를 살살 훑고 지나가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이한 쾌락이 몸을 휘감았다.
뭐라고 해야 하지? 차갑지 않은 얼음으로 내 민감한 부위를 스윽스윽 유린하는 느낌.
지구에 있을 때 느꼈던 업소의 아가씨의 젖꼭지 애무와는 차원이 다른 쾌감.
본래 지구에 있을 때 업소에 아가씨들도 보통 처음 애무를 가질 때 내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 내 가슴부터 시작해서 배 사타구니 이런 식으로 애무를 자주 했는데.
가슴을 촉촉하게 애무할 때마다 항상 느낀 건데. 여성을 애무할 때는 가슴을 빨면 항상 성기를 빨듯이 거칠게 흥분했는데.
남성인 나는 내 가슴을 아무리 빨아줘도 크게 뭔가 흥분되거나 하지 않았다.
다만 가끔 아주 예쁜 아가씨가 내 젖꼭지를 깨물며 야릇한 표정을 지을 때 살짝 꼴릿 하여 똘똘이가 발딱 설 때 말고는 말이다.
근데 지금 하나가 내 젖꼭지를 물자마자 느껴지는 쾌감은 뭐랄까?
예전에 한 업소에 들렸을 때 아가씨가 청량한 느낌이 드는 가글 같은 것을 머금은 상태로 내 똘똘이를 머금고 빨아 대는 것 같은 시원함과 동시에 격렬한 쾌감이 느껴졌다.
시원하면서도, 뭐랄까? 깨끗해지는 느낌? 그러면서도 톡톡 튀면서 성적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 신기했다.
하나가 내 젖꼭지를 물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도 물고 있던 에슬리의 유두를 거침없이 빨아 들였다.
"흐응~♡"
에슬리도 뭔가 느끼는 것처럼 흥분감에 젖은 콧소리를 내뱉으며, 내가 물고 있는 유두 부분이 아닌 가슴 일부분을 투명한 액체 상태로 바꿨다.
그리곤 두 손으로 내 머리를 그 투명한 가슴 사이에 지그시 눌렀다.
그러자 투명한 물속에 잠수 한 것 같이 주변의 시야가 투명해지면서, 물속에서 물안경을 낀 것처럼 아래에서 열심히 내 젖꼭지를 빨고 있는 하나의 모습이 보였다.
"아빠?"
그러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방긋 웃으며, 다시금 내 젖꼭지를 입에 물고 잘근잘근 씹는 모습이 보였다.
아흑.
참을 수 없는 쾌감에 허리가 빠질 듯이 허리가 떨렸다.
"아빠. 나도. 나도."
시선을 좀 더 아래로 내리자 내 복근과 함께 45도 각도로 아래로 향해 있는 똘똘이가 보였는데, 그 옆에 트윈테일 머리의 보미가 손가락으로 동그란 원을 그리듯이 손 모양을 만들었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내 똘똘이를 감싼 후에 위아래로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히히."
보미가 자신의 손가락 사이에서 껄떡거리는 똘똘이의 움직임이 재미있는지 꽉 쥐어 짜듯이 기둥을 붙잡고 선 귀두 끝 부분을 손바닥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으윽.
그 느낌이 처음 자위란 것을 알고 나서 한참을 인터넷을 뒤져 윤활제 중 하나인 젤을 주문해서 어느 망가 사이트에서 보았던 것처럼. 흠뻑 뿌리고 나서 자위를 했던 기억이 떠 오르게 했다.
다른 점은 지금은 젤이 아니라 보미의 액체 손이었고, 지금은 똘똘이가 엄청 민감해져서 그 문질 거림 만으로 아랫도리에서 슬슬 신호가 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어때 갈 것 같아? 김지호?"
내 귓가에 에슬리가 속삭였다.
"윽.... 조금 더 하면 갈 것 같긴 한 데, 이걸로 대량 사정은 어려울 것 같은 데."
확실히 아랫도리에서 신호가 오긴 했는데, 그게 뭔가 확 터질 만큼 커다란 쾌감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대량 사정이라는 선택지가 떠 오르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지금으로는 그냥 일반의 사정으로 직행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거대한 에슬리의 손이 가슴 아래에서 불쑥 나타나더니, 그대로 내 가슴 한 가운 데를 지나 내 똘똘이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였다.
"엄마?"
"엄마가 할 거야?"
그 모습에 하나와 보미가 애무하던 것을 멈췄는데, 잘 보면 하나와 보미가 계속해서 애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그 동선은 피해 있었다.
"아니. 얘들아 너희는 그대로 해도 된 단다. 엄마는 잠깐 수도꼭지를 잠그는 역할 만 할 거야."
으억!
그러더니 불쑥 내 똘똘이로 향했던 손이 내 양쪽 불알을 움켜 지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그 느낌이 아픔이 아니라 정액이 똘똘이 쪽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꽉 물어버리는 느낌이었다.
"흐응."
그러고도 모자랐는지 에슬리의 액체 일부가 내 요도 입구로 스르륵 타고 올라가더니 쿠퍼액이 흥건하게 흘러나오던 구멍을 덮어버렸다.
"터지지 않게 잘 조절할 테니까. 못 참겠으면 말해."
쿠쿡 하면서 웃는 에슬리의 웃음소리와 함께 엉덩이 주변으로 뭔가 스륵 스륵 하고 터치하는 감촉이 들었다.
그러면서 뭔가 찰싹 찰싹 하는 촉감이 엉덩이를 휩쓸었다.
"흐응. 아빠. 기분 좋아?"
에실리인가? 묘하게 에슬리를 닮은 성격을 가진 것 같은 에실리가 내 엉덩이를 두드리는 것 같았다...
하악!
"에...에실리."
갑자기 엉덩이 구멍에 촉 하고 들어오는 촉감에 놀라서 엉덩이 쪽을 바라보며 했지만, 각도가 이래서 그런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엉덩이 구멍에 들어오는 묘한 촉감이 계속해서 안을 점점 파고드는 게 느껴지면서 뭔가 참을 수 없는 흥분감이 머릿속의 이성을 날려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대로 그냥 가 버려도 좋을 정도로 인내심이 한계에 달할 때 쯤.
엉덩이에 파고들었던 촉감이 내 배를 톡톡 두드리는 느낌이 들면서 아랫도리가 찡하게 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으억. 이 느낌은...
분명 전립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살짝 살짝 누르면서 자극하는 것이 틀림없었다.
막을 수 없는 분출 감이 똘똘이 안에 고이듯이 꽉 찼다.
"에...에슬리..."
"흐응? 쌀 것 같아?"
"으....으응."
똘똘이가 터질 듯이 팽창하는 감각에 아찔거리는 감각이 신경을 자극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세 아이들이 열심히 내 똘똘이와 젖꼭지를 자극하고 있다가 내 똘똘이가 한계까지 도달했다는 것을 알아 차려서 인지 정교한 움직임이 사라지고 결과를 보고 싶은 아이들마냥.
빠르고 격렬해졌다. 그러면서 시선은 전부 내 똘똘이에 향해 있는 게 자신의 결과물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겠지.
윽.
에슬리가 꾹 붙잡고 있던 불알의 리미트를 해제하자 불알에서 올라온 정액이 거침없이 기둥을 타고 오르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대량 사정이라는 메시지 대신에 머릿속이 새하애지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하아...
부룻... 부르릇...
에슬리가 막고 있던 구멍을 열자 팽창해 있던 똘똘이가 열렬하게 헤드뱅잉 하면서 정액을 토해냈다.
물론 어느새 비커를 똘똘이 앞에 가져다 댄 에슬리가 즐거운 표정으로 내 똘똘이를 따라 정액을 받아내는 모습이 보였다.
"흐응. 이러다 비커가 넘치겠는데?"
약간 대각선으로 정액을 받는 바람에 튀는 정액들은 슬라임 소녀들이 사이좋게 나눠서 받고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내 똘똘이를 열심히 피스톤질 중인 보미를 제외하곤 다들 나를 자극하던 것을 멈춘 상태였다.
"히히히."
팽창한 똘똘이가 정액을 전부 토해 내고 진정될 때까지 열심히 피스톤질을 계속하던 보미가 슬쩍 웃으며, 남몰래 입 빨대를 만들어 비커 안에 정액을 탐하다가 옆에 있던 하나와 에실리에게 가격 당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 그만. 그만."
후아...
오랜만에 불알이 텅 비었다는 느낌과 동시에 똘똘이의 사정이 멈췄다.
그리고 한 입만을 기대하는 세 슬라임 소녀에게서 비커를 안전하게 회수한 에슬리가 잡고 있던 내 상체를 품속에서 꺼내 주더니 나를 바닥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하아..."
진짜. 탈탈 털렸네.
이 세계로 와서 두 번째로 모든 게 털렸다는 허탈감과 동시에 뒤로 넘어지듯이 주저앉은 내게 에슬리가 정액으로 가득 찬 비커를 내밀었다.
"자, 얼른. 루루의 라이프배슬을 여기에다가 넣어."
"으아..."
진이 빠진 상태로 재빠르게 목에 있던 황금 목걸이를 풀었다.
근데 그 과정에서 좀 전까지 탈탈 털린 것 같던 탈력 감이 사라지고 나서 비어 있던 불알에 다시금 활력이 돌아오는 게 느껴졌다.
이야... 체력이 늘어나서 그런지 회복도 한층 빨라 진 것 같았다.
에슬리가 내민 비커에 걸쭉한 요거트 처럼 가득 차 있는 내 정액 안에 황금 목걸이를 퐁당 담갔다.
물론 말이 퐁당이지 담그는 순간 질퍽한 소리가 났지만.
"으... 으아아아악!"
갑자기 뒤에서 허공에 묶여 있던 루루가 비명 소리가 들리며, 동공이 뒤집히는 모습이 보였다.
"으...으..."
동공이 없어 하얗게 변한 두 눈으로 침을 질질 흘리던 루루를 보곤 에슬리가 다가가더니 묶여 있던 것을 풀어서 자신의 몸 안에 가두었다.
"김진호.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돼."
비커와 황금 목걸이를 에슬리에게 맡긴 채, 내 곁에 다가오는 슬라임 소녀 세 명을 바라보았다.
"아빠. 기분 좋았어?"
"아빠빠."
"흐응. 먹고 싶은 데."
시선이 잠시 내 비커에 머물렀던 소녀 셋이 내게 안기듯이 달라 붙었다.
하아... 진짜 딸이 있다면 이런 기분일까?
저마다 내 몸에 안기겠다며 달려든 세 명의 소녀가 진득하게 내 몸 전체에 달라 붙었다.
안기기 전까지는 그래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 슬라임 상태가 되어 얼굴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뒤 덮었다.
아, 이것이 행복이구나, 행복.
살짝 뒤로 몸을 뉘여보니 폭신폭신한 감각이 내 등과 허리를 받쳐준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슬라임 소파에 앉아 있는 기분.
편안하다. 이대로 한숨 잤으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