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34 소녀들의 만찬 =========================
“암캐가 좋아하는 정액은 주인님의 정액 뿐이라서 말이야.”
“으읏...주군의 정액을 좋아하는 암캐가 자지에 봉사하는 임무를 내려주십시오. 하아...”
쇠사슬에 매달린 젖꼭지를 휘둘려 바닥에 넘어진 제시가 욱씬거리는 유두를 한팔로 그러안고 기어와 무릎을 꿇고 명령을 애원한다. 그 모습이 한쪽 무릎을 꿇고 기사 서임을 받는 장면을 연상시켰다.
“후후, 만찬을 앞두고 있으니 빠르게 마치도록.”
“네에. 암캐가 좋아하는 주군의 정액을 먹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제 가슴을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아니, 지금은 어서 만찬을 시작하고 싶군. 소중한 딸과 영애를 위해 준비한 요리가 기다리고 있어서 말이지. 젖통은 이왕 젖줄에 매었으니 좀 더 가지고 놀고 싶군.”
“넷...”
봉사로 가슴사용을 거부당해 아쉬운 표정이었다. 누이스에게 지속적으로 쓸모없는 비계덩어리 취급당한 가슴을 인정받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주군의 명령은 명령. 충실한 보지기사이자 암캐로써 제시는 고통과 봉사의 기회에 목말라 목을 한껏 앞으로 빼들어 충성을 맹세한 주군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과 혀를 내밀었다.
“아하아... 주군의 늠름한 냄새...”
주군의 성기에 봉사하는 영광을 맡은 제시가 코를 벌름거리며 진한 자지의 향기를 음미한다. 방금 전까지 메리가 입으로 봉사한 탓에 침냄새가 대부분이었지만 오늘 처음 봉사기회를 누리는 제시의 발정난 후각은 조금 흘러나온 정액과 다리사이에서 풍기는 주군의 냄새를 놓치지 않았다.
쪽.
뜨겁게 달아올라 메리의 침 따위는 금새 증발시킨 반짝이는 자지에 경애의 입맞춤을 바친다. 동시에 귀두 끝에서 흘러나오는 미끈한 쿠퍼액과 달콤한 정액의 맛에 추운거서럼 부르르 온몸이 한차례 떨렸다. 젖꼭지와 연결된 사슬로 떨림을 감지한 백작도 사슬을 더욱 잡아당겨 봉사를 명령한다.
“하웁, 쥬읍...츄릅 츱...”
자지에 키스를 마친 제시가 혀를 내밀어 메리의 흔적을 지우고 맛을 보려다 주군의 명령을 깨닫곤 한입에 첨단부터 밑동까지 삼켜 넣는다. 성기술을 배운 창녀와는 다른 고지식하고 정직한 기사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찌걱, 찌걱.
“컥! 후으, 후흐으. 커걱!”
츄븝, 츄븝, 츄읍-
단련된 목근육이 갸름하고 동그란 머리 전체를 위아래, 좌우 양옆으로 거침없이 휘두른다. 마치 격렬한 자위기구처럼 사정없이 움직이며 주군의 꿀같은 정액을 받아 마시기위해 움직인다.
아무리 조교를 받아도 흥분한 제시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격렬하고 헌신적이었다. 기교도 부족하여 혓바닥을 힘껏 움직여 자극에 더하는 수준이었지만,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여 흥분하는 탓에 극도로 봉사를 받는 주인 위주의 행위가 되버린다.
“끼잉...”
만찬이 시작하고부터 내내 자지에 봉사하며 주인님의 정액을 맛볼 생각에 들떠있던 메리가 부러운 눈으로 제시를 바라본다. 자지만을 빨며 잔뜩 흥분한 메리는 짧게 잘린 사지 탓에 스스로 자위도 못하고 그저 허리만을 비틀고 앞뒤로 움직이며 흥분을 달랠 뿐이었다.
“크으. 목을 보지로 사용하는 방법도, 하, 훈련했군.”
“듣기로는 몸과 마음 모두를 아버님께 바치고 보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고 하더군요.”
“네에...엣, 네!”
제시도 빼앗기고 아버님과 대화에서도 잠시 밀려난 누이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백작의 말을 거들었다. 헨디아는 자신 때와는 다른 너무도 적극적인 제시의 봉사에 넋을 잃고 있다 자신을 직시하는 누이스의 시선을 깨닫고 황급히 톤을 높여 대답했다.
“...”
눈을 치자마자 야릇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누이스에 부담감을 느낀 헨디아가 다시 고개를 낮춰 음란한 봉사의 현장을 향했다.
“그래, 더 깊숙이. 목구멍도 젖통처럼 쫄깃하구나. 흐흐.”
“후읏! 후브브웁...쮸릅, 쮸읍!”
강한 자극과 쾌감에 백작이 사정없이 당기는 쇠사슬에 상체를 휘둘리면서도 콧김을 거칠게 내뿜으며 봉사하는 제시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자신과 겹쳐진다.
병사들과 하인들의 정액 속에서 숨을 쉬려고 발버둥 치던 자신이 젖꼭지를 쇠사슬로 쥐어뜯길 듯 잡아당겨지는 와중에서도 백작의 다리사이에 얼굴을 더욱 묻고 목구멍 끝까지 자지를 삼켜 넣는 정액변기 같은 제시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성에 관해서는 평생 결벽증에 가깝게 단호하고 터질 것 같던 거대한 가슴을 갑옷 속에 숨겨 놓기만 하던 고지식한 여기사가 암캐와 ‘보지기사’를 자처하며 타락해 있었다.
‘조...교...?’
머릿속에 떠오른 한 단어를 흔들어 부정했다.
자신이 범해진건 그저 당한 것일 뿐, 조교는 절대 아니었고 자신은 바뀌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가슴도 더 쥐어 짜내고 싶겠지.”
“흐응! 가슴을 더 잡아당겨 주세요. 츄읍, 더 쥐어 짜 주십시오! 후으응, 컥! 커걱.”
“잘 말했다. 상이다!”
쾌락으로 상기된 백작이 충실하게 조교된 자신의 옛 여기사의 목구멍 안쪽으로 흉측한 물건을 상이라며 박아 넣는다. 그녀는 숨도 쉬지못할 것 같이 컥컥대면서도 눈을 뒤집으며 교성을 내질러 기뻐한다. 헨디아는 한 번도 보지 못한 기쁨과 관능으로 휘어진 눈매가 곱슬거리는 금발과 함께 녹아내리고 있었다.
“크흐!”
마지막을 알리는 굵은 목소리에 맞춰 다리사이에서 헐벗은 단련된 육체가 더욱 격렬하게 목과 머리를 움직인다. 그 크고 굵던 고기기둥을 전부 삼켜놓고서도 오히려 혓바닥을 내밀어 그 밑에 덜렁거리는 주머니를 핥아먹으려 애쓴다. 여기사 답지않게 직선적이고 거칠었던 검술이 떠오른다.
‘어째서... 아버님은, 어머님은, 나는 이제...“
헨디아는 누이스의 시선을 피해 숙인 고개를 살며시 든 채, 애증이 담긴 복잡한 눈빛으로 제시를 응시하길 계속한다.
“후으, 흐으응! 흐우우웁. 헤르르읍! 하아악.”
자신을 주시하는 옛 주군의 영애는 처음부터 상관하지도 않은 제시가 마침내 주군의 은혜를 받아내기 위해 더욱 힘차게 움직인다. 주군이 마지막에 달하는 것에 맞춰 자신도 절정에 달하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 반쯤 발정하고 민감한 몸은 자신 혼자서라도 언제나 절정에 달할 수 있지만, 주군과 함께 가버리는 것은 이제 가장 원하는 것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주군의 손에 한계까지 당겨져 길게 늘어진 젖가슴을 붙잡고 오히려 더욱 주물려 쾌락과 자극을 쥐어짜낸다. 아프지도 않은 것인지 우유를 짜낼 것처럼 쇠사슬하나에 매달린 두 개의 젖꼭지를 제 손으로 더욱 꼬집어 비틀기까지 한다.
무릎 꿇은 하체는 크고 탄력적인 엉덩이를 내밀어 메리에게 보지를 맡겨 모든 성감대에 자극을 가한다. 가슴과 입, 목으로는 부족한지 엉덩이를 들썩이며 메리의 얼굴과 혓바닥에 보지를 비벼대고 있다. 오똑 서있는 콧날을 활용해 클리토리스와 보지의 구멍을 왔다갔다하며 불규칙한 자극을 집어넣는다. 보지의 작은 콩알에 매달린 금빛 고리도 딱딱한 감촉으로 콧날과 함께 제시의 보지를 괴롭혀준다.
퓻!
꿀꺽, 꿀꺽. 꼴깍.
백작과 제시에게서 가깝지 않은 위치였지만 헨디아는 그 적나라하고 음란한 소리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흐흐으으으응!!”
빨래줄처럼 쥐어짜인 가슴을 쥐어짜던 제시도 주군의 달콤한 정액의 맛이 뱃속을 채우는 걸 느끼며 절정에 달한다. 자지를 앙다물고 있는 입술 끝으로 희끄무레한 덩어리가 섞인 침이 주르륵 새어나온다.
“후릅, 쥬읍...”
제시의 질척한 가랑이 사이에 붙어있던 메리도 터져냐오는 비릿한 국물을 받아먹는다. 주인님의 정액은 아니지만 발랑거리는 균열을 혀와 입술로 열어젖히고 점성 있는 뜨거운 국물을 후루룩 거렸다.
“헤엑~ 하후우우. 헤릅!”
“흐극! 흐히이이잇...!”
코까지 엉덩이 사이의 구멍과 흥건한 균열사이에 박혀 있느라 중간 중간 돌리는 숨결도 활용한다. 발랑거리는 제시의 보지가 수도꼭지 열린 것처럼 콸콸 보짓물을 쏟아낸다.
가벼운 절정이 타의에 의해 터질 것 같은 강한 절정으로 치솟아 제시의 정신을 하얗게 물들인다. 숨통을 틀어막은 굵은 육기둥이 산소마저 차단한다.
“커컥, 컥! 커어어...”
희번뜩거리며 뒤로 돌아가는 눈을 하고서도 충직한 여기사는 뒤쪽으로 몸을 빼는 것이 아닌 주군을 향해서 목구멍을 벌리고 쓰러진다. 그리고 백작은 그 헌신적인 행동이 당연한 듯, 곱슬거리는 금발을 쥐어 다리사이로 깊숙하게 밀어넣는다. 꾸욱.
“후우... 암캐가 좋아하는 정액은 주인의 정액 하나뿐이지.”
“네. 네에... 알겠습니다. 주인, 배, 백작님.”
헨디아가 위압감에 눌려 말을 더듬는다. 욕망을 배출한 나른한 표정의 포식자 앞에서 자신의 필요가 줄어들까 겁먹은 탓이다.피학적인 강간과 겁탈 속에서 백작에 대한 공포심이 각인된 탓도 있었다. 누이스는 헨디아의 그런 초식동물 같은 나약한 모습을 놓치지 않고 주의깊게 바라본다.
“쪼옥...암캐의 목보지 봉사는 하아, 어떠셨습니까. 주군.”
“훌륭하군. 끝까지 자지를 삼키는 와중에서도 혓바닥을 내밀어 그 밑을 핥다니. 봉사도중 젖통이 쿠션처럼 부드러워 더욱 만족스러웠어. 후후.”
“감사합니다...! 보! 지!”
귀두 끝에 경애의 키스를 마친 후, 주군의 하반신을 정리하고 올라온 제시가 칭찬에 감격한다. 반사적으로 다리를 활짝 벌리며 경례를 ‘벌린다.’ 미끈한 허벅지와 함께 벌려져 나비처럼 퍼덕이는 보지구멍사이로 메리가 다 핥아먹지 못한 꿀물이 주륵, 흘러나온다.
“하하핫! 암캐가 경례를 하다니 이거 기사단에서의 훈련이 너무 과했는지도 모르겠군. 하하하!”
“죄, 죄송합니다! 감히 주군의...”
“네, 네에... 하, 하하하...”
넋을 놓아버린 헨디아가 두 군신 사이에서 억지로 장단을 맞춘다.
조금이나마 남아있다고 생각한 명성높은 여기사의 모습따위는 온데 간데 없고 주인 앞에서 기뻐하는 창녀...암컷 한 마리 만 남아있었다. 자신과 둘만 있을 때에 보여주던 것과 180도 다른 행태에 증오할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 작품 후기 ============================
아아... 쿠폰을 이렇게 주실 때마다 항상 새로운 한편으로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매번 비축분이 없어서 드리지 못했건만. 30일 금요일에 올릴 1월1일기념 양이 '조금'더 많은 화를 비축해놓은게 실수였단 말인가...ㅠ
블러드헬 현실에 제시 같은 비서를 둘려면 조교능력이 필요합니다. 여친에게 시도했지만 힘들더군요ㅜㅜ / 저, 저런 용자셨군요! 여친과 남자 모두 좋아하도록 노력해 보는게 최선이겠지요..ㅎㅎ
반가운미소 현실에서 제시를 비서로 두고싶다니... 무슨 뜻인지? 역시, 작가님은 현실에서도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셨군요! / 그, 그저 조그만 작가의 행복한 망상이었을 따름입니다! 후후후.
블러드헬 이거받고 힘내세요 드릴게 이거밖에 ㅜㅜ / 흑흑흑... 하필 주셔도 이런 타이밍에 주시면... 이렇게... ㅠㅠㅠ
반가운미소 으음... 힘내! / 힘내라 힘! 힘내는거야! 라고해도 이미 모두 행복한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괜찮습니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