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7 백작의 딸 =========================
‘떨고 있는 걸 보니 아버님이 진짜 여기사 제시를 손에 넣으셨나봐! 하아... 흐응...’
제시의 꼭지가 긴장과 흥분으로 딱딱하게 발기되어 있기 까지 한 것이 누이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었다. 그 여기사 제시일지도 모르는 기사가 조각같이 다져진 알몸을 창녀도 입지 않는 쪼가리로 치장한 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무력하게 떨고 있는 모습은 잊어버릴 것 같았던 지배의 쾌락을 건드리고 있었다.
부동자세로 서 있는 다리 사이를 슬쩍 확인해보니 끈적한 액체가 허벅지까지 흘러 번들거렸다. 발정난 암컷이 그 냉철한 미모의 여기사 제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맞다. 호그남작령을 위임받으면서 내게 충성을 맹세했지. 최고의 기사이자 암컷을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는 무능한 돼지에게는 아까워.”
백작은 교묘하게 이야기를 돌렸다. 대답을 회피하며 옛 주군이자 한 영지의 지배자였던 귀족을 욕하는 것으로 누이스와 제시 모두의 주의를 끌어당긴다. 딱히 큰 의미를 둔 것도 아니었기에 누이스도 가볍게 넘어갔다. 앞으로 시간은 넘쳐났다. 아버지의 밑에 있는 이상, 준귀족인 기사이건 애첩이건 문제되지 않았다. 후계자이자 하나뿐인 딸 누이스의 말을 거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사교계에도 유명한 여기사의 은밀한 소문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헤에... 소문대로 가슴이 정말 크네요. 젖소들보다 큰 젖통은 처음봐요!”
“끼잉...”
눈앞의 여기사가 제시라는 확답에 손뼉을 치며 눈을 반짝였다. 이 가축이상의 젖통이 암암리에 소문으로만 전해지던 제시의 거대한 가슴이란 것에 자못 흥분한 듯 싶었다. 발까지 동동 구르며 좋아하는 통에 다리에 붙어있던 메리가 낑낑거렸다. 더 이상 관심을 끌기는 어려워보였다.
결국 누이스가 더러운 걸 털어버리듯 발목을 몇 번 흔들어 메리를 옆으로 걷어치웠고 가벼워진 자세로 제시가 있는 쪽으로 손을 뻗는다.
“명성이 자자한 최고의 여기사라더니... 최고의 젖소를 잘못 알고 있었나보네요. 후후후.”
공개적으로 가슴을 내놓고 다니는 백작성에서의 생활이 시작되고 매일 같이 듣고 있는 말 중 하나였다. 고지식한 제시도 알 수 있을 만큼의 노골적인 조롱이었지만 감히 주군이 보는 앞에서 반항할 수는 없었다. 순순히 상체를 앞으로 내밀어 자신의 가슴을 어린 영애가 잡기 쉽도록 내어주었다.
“아니면, 가슴으로 검을 휘두르는 방법이라도 있나봐요?”
“하읏...아, 아닙...”
“어머, 아버님께서 벌써 이렇게 ‘금색’으로 표시까지 해놓으셨네.”
“윽!! 끄흐으으응!”
반문은 허용치 않는다. 누이스가 제시의 젖꼭지에 달린 황금 고리를 보고 잘됬다는 듯이 붙잡고 한 바퀴 비틀었다. 마치 푸줏간에서 너무 큰 고기덩어리를 사서 곤란해 해던 사람이 그것을 들고 갈 도구를 발견한 듯한 말투였다.
수치심과 모욕감에 떨리는 유실을 잡고 꼬집어 비틀어서 비명으로 입을 막는다. 유두를 꿰뚫고 있는 피어싱이 유실과 함께 비틀려 뭉개지며 비명을 흘릴 만큼의 고통이 제시를 흔들었다. 하지만 고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더욱 짜릿한 쾌감이이 파도처럼 밀려오며 가슴의 신경과 젖샘을 타고 내려가 자궁을 저릿하게 두드렸다.
“흐읏... 으흐으으흑... 하아...!”
“자, 이번에는 제대로 대답하세요. 이런 음란한 덩어리를 흔들고 다니시니 참지 못하고 아버님께 복종하신거지요?“
“네, 네 흐읏, 흑! 그렇습니다 영애. 하악!”
눈앞까지 젖꼭지를 끌어와 이리저리 당기고 흔들면서 조롱한다. 순하고 복종적인 암말 한 마리가 터질 듯이 출렁이는 고삐를 붙잡혀 난폭하게 휘둘리고 있다. 한쪽 유실을 잡는 것으로는 부족한지 이제는 손뼉을 치던 양손으로 한쪽씩 잡아 마음껏 채찍처럼 흔들어 버린다. 검술과 훈련으로 단련된 상체가 비지땀을 흘려보지만 거역할 수 없는 현실에 굴복하며 거칠게 흔들린다.
누이스는 이야기로만 들었던 유명인을, 유명인의 치부를 잡고 휘두르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백작도 딸이 즐기는 것을 방해하지 않고 있다.
찰싹!
오히려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흐햐앙!”
갑작스레 둔부를 올려맞은 제시가 깜짝 놀라 폐속에 모인 달콤한 숨을 토해낸다.
“그게 아닐텐데.”
매일같이 백작의 보지기사로 훈련받고 있었지만 아직도 제시는 무뚝뚝하기 그지없었다. 백작에게 하사받은 전용 육변기까지 매일 사용하고 있었지만 특유의 고지식함 때문에 백작과 단둘이 있지 않는 이상 겉모습만은 예전의 냉철한 여기사 제시에 가까웠다. 스스로 음란한 말을 하게 하는 것은 지금처럼 백작의 손길이 필요했다.
“주, 주군!”
찰싹!
“캬하앙!”
백작이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제시의 엉덩이를 다시 한 번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떡처럼 손바닥에 달라붙어오는 탄력적이고 쫄깃한 엉덩이살이 즉시 단풍잎처럼 붉게 물들 정도로 사정없었다.
“제시. 자네는 뭐지?”
“보...지 기사입니다.”
제시는 입술을 꽉 물고 겨우 자신이 무엇인지 대답했다. 수치심과 모욕감이 조교된 몸을 불덩이처럼 끓이고 있었지만 주춤거리며 기사다운 정자세를 다시금 추슬렀다.
상체는 젖가슴을 잡혀 손잡이처럼 내민채로 차렷 자세를 취하려니 그만큼 우스꽝스러운 게 없었다. 주인이 배푼 고통이 자궁을 통해 전기처럼 찌르르 척추를 타고 올라와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뒤로 내밀게 된다. 주인의 손에 가해진 쾌감이 보지기사단에서 수 백번 연습해왔던 대사를 자연스럽게 토해내게 만들었다.
“제 보지를 주인님의 좆집으로 바치고 싶어서, 흐윽! 흣...! 주인님의 자지를 지키는 보지기사가 되고 싶어서 충성의 맹세를 바쳤습니다!”
백작의 말 몇마디 만으로 제시의 불같던 음란함이 기사의 인내심을 열어젖히고 끓어 넘쳤다. 쏟아지는 음란함은 보고 듣고, 훈련받은 대로 천한 단어가 되어 쏟아져 나온다.
낙인처럼 새겨진 엉덩이의 손자국이 심장박동에 맞춰 두근거릴때마다 엉덩이가 씰룩거리며 기사의 자존심을 시궁창에 처박는 음란한 말들을 쏟아냈다. 들썩이는 엉덩이는 주인의 스팽킹을 더 바라는 것 같기도 했고 젖꼭지를 잡힌 상체를 흔들어 피학적인 쾌락을 얻으려는 발정난 몸부림의 일부 같기도 했다.
“호호호! 완전히 발정난 암컷이네요. 제가 있던 조그만 시골 사교계에서까지 유명한 분이 이런 가축 같은 꼴이라니!”
“가축입니다. 주우웃! 주우군의 암컷가축입니다...흐으읏...! 흑, 흐읏, 흣 하악!”
신이 난 누이스가 손뼉을 치는 대신에 제시의 가슴을 잡고 흔들었다. 머리통만한 젖이 길게 늘어지며 중력에 맞춰 물풍선처럼 출렁거렸다. 제시의 상체도 누이스의 작은 키에 맞춰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처럼 떨어졌다.
“경을 사모하는 분들이 두 손으로도 셀 수 없이 많았는데 안타깝네요. 테이블로는 쓸만할 것 같은데 재료로는 너무 아깝고...”
누이스는 정말 아쉽다는 표정으로 젖가슴에서 손을 놓으려다 눈앞 가슴 어림에 있는 거대한 존재감을 불현 듯 알아챘다. 제시의 가슴을 잡아당겨 앞으로 끌어내린 바람에 서로의 가슴 위치가 똑같이 놓인 것이다. 아무런 보정 없이 그저 신체를 음란하게 강조하는 것 뿐인 보지기사의 복장과 볼륨있는 고급스런 복장을 하고서도 비교조차 되지 않는 크기였다.
“흥!”
짝!!
“햐읏!!”
심통이 난 누이스는 눈앞에서 흔들거리는 터질 것 같이 채워진 물풍선 두 덩어리를 그대로 후려쳤다. 이제 몽우리지기 시작하는 자신의 것보다 수십 배는 커보이는 젖덩어리가 것처럼 눈앞에서 출렁거리니 싫어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얻어맞은 방향으로 출렁! 날아가고도 금세 돌아와 조롱하듯 원래의 환상적인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얄미워보였다.
============================ 작품 후기 ============================
약 2주간 정시에 연재하지 못하는 사정이 생겨 미리 업로드 합니다~ ^^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리리플은 다음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