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2 백작의 딸 =========================
“백작님. 영애의 마차가 도착했다 합니다.”
“오, 10년만인가... 누이스가 어떻게 자랐을지 기대되는군.”
지루한 듯, 노곤하게 반개한 눈으로 앉아있던 백작이 선뜻 몸을 일으켰다. 호그남작이된 호그장남. 그가 알몸으로 자지와 불알을 잡힌 채 하녀의 신발을 핥는 것 따위는 백작에게 있어 잠깐의 여흥에 불과했다.
굳이 하녀나 암컷들을 시켜 즐기고 있지 않은 것만 보더라도 그가 길게 관람을 하지 않으리란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품평이 끝난 고물이라도 보는 듯 미련없이 몸을 돌린 백작의 옆으로 호그장남의 진액을 쥐어짜내던 하녀가 수행을 위해 달라붙는다. 백작은 그런 하녀를 슬쩍 쳐다보고 혹시라도 장남의 분비물이 튀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에 물컹하고 탄력넘치는 젖가슴의 감촉을 즐긴다.
“하앙! 가, 감사... 하응! 감사합니다 주인님, 좀 더 만져주세요...흐윽...!”
찰떡같은 흰 젖무덤이 일그러지며 붉은 손가락 모양의 자국이 희미하게 떠오른다. 애초에 가슴과 보지를 최대한 아름답고 음란하게 드러내는 하녀복인지라 백작의 손에 걸리적거리는 것따위는 없었다.
“호그영지의 쓰레기는 좀더 쾌락에 절인 이후에 슬슬 조교로 들어가도록. 영지에 대한걸 하나도 빠짐없이 스스로 바칠 수 있게 말이야 흐흐흐.
태연히 귀족이었던 한 남성을 가축처럼 만드는 일을 지시하는 백작은 계속해서 옆구리에 낀 하녀를 감싸 안고 마음껏 그 준비된 여체를 희롱한다. 귀족가의 영애부터 평민까지. 오직 백작만을 위해 순결을 지키며 몸과 마음, 인생까지 바치는 하녀들은 터질 듯이 쥐어짜는 손길에도 뜨거운 한숨을 토하며 급격히 발정하고 있었다.
겨드랑이 밑에 넣은 손이 어딘지 부족하다는 듯 거칠게 하녀의 달콤한 젖무덤을 짓이기는 것처럼 쥐어짜는 바람에,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모양의 젖 두덩이는 짓눌린 떡고물처럼 온통 울긋불긋한 손자국으로 도배될 정도였다.
“하으, 흐긋...예, 주인님. 처음에는 완강히 반항했지만... 하앙! 의지가 박약한지 발정난 수컷가축마냥 녹아버리더군요. 흐읏...!”
눈이 풀리며 다리사이 허벅지가 질척거리던 하녀가 숨을 헐떡이며 대답한다.
주인님께 올리는 대답에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정신을 애써 가다듬어보지만, 수많은 하녀 중에 주인님의 손길을 누리고 있다는 행복감에 터져나오는 신음을 숨길 수 없었다.
“지금은 하루라도 볼품없는 자지를 만져주지 않으면 묶인채로도 벌레처럼 허공에 허리를 꿈틀거린답니다. 하흐응... 좀 더 제 가슴을 사용해주세요...”
“어딜 멍하게 헐떡대는거야! 당장 개처럼 핥지 않으면 앞으로는 이 쓸모없는 물렁자지에서 정액 한 방울 싸지 못하게 하겠어요!”
“컥! 끄으으으... 아, 안되 제발 그것만은, 끄어어억!”
무엇인가 살갗에 세차게 내려쳐지는 소리와 꼴사나운 비명소리가 감금실을 나가는 백작의 꽁무니에 매달려온다. 물론 백작은 쳐다보지조차 않았지만 거꾸로 매달려 엉덩이를 뒤로 뺀 채 고통에 몸부림치는 호그장남의 그림자가 다시 밀폐되기 직전인 방 끝에 일렁거렸다.
“크크큭, 멍청하게 동생에게 후계자 위를 빼앗기기 직전까지 가서 전쟁을 벌일 정도의 놈이다. 무었을 하건 금방이지.”
“흐응, 주인님. 중앙의 귀부인 중 몇몇이 벌써 수컷가축의 구매접촉을 해오고 있습니다.”
“호오, 벌써?”
하녀가 요염한 비음을 흘리며 백작에게 보고를 올렸다. 주인님의 손길을 받는 것도 좋지만 백작가의 하녀로써 의무를 다하여 쓰임새를 보이지 못한다면 사육장에 널린 수많은 암컷가축과도 다름없이 떨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호그남작가가 망했다는 것을 들은 것같습니다. 호그남작이나 장남, 차남을 비롯하여 남작가의 수컷이 있다면 가격은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백작가는 백작의 안주인이 되기 위해 하녀를 자처해 들어오는 귀족가의 여식이 많은 만큼. 그녀들은 비서나 집사와 같은 여러 업무를 맡고 있기도 했다. 중앙을 비롯한 수많은 권력가들이 백작의 강대한 병력과 재력을 지원받기 위해 공석인 안주인이나 첩이라도 되어보라는 명목으로 귀한 딸들을 백작에게 하녀로 보내고 있었다.
백작도 어차피 백작가에 들어온 이상 귀족이건 천민이건 다시는 돌려보내지 않기에 비싼 값을 주고 구입한 귀족 암컷들을 때로는 물건으로 때로는 하녀들로 요긴하게 쓰고 있었다.
귀족들도 귀한 딸이 안주인이나 첩은 고사하고 하녀조차 되지 못하는 암컷가축이 될까봐, 한번 보내면 돌려받지 못하는 딸아이들의 외모와 마음가짐 등을 철저히 선별하고 있었다.
호그장남이 감금된 방을 떠난 백작은 집무실에서 그의 딸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딸을 마중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냉혹한 그의 사고는 귀족으로서의 품위와 지배자로써의 유약한 모습을 보여주길 자제하고 있었다.
“하으, 흐읏... 거길 그렇게 꼬집으시면... 흐윽!”
덕분에 초조함을 풀겸 제시를 호출한 백작은 옆에 제시를 세워놓고 그 거대하고 탐스러운 가슴을 거칠게 희롱하고 있었다.
“후우, 역시 제시 경만한 젖가슴은 없는 것 같군. 이번에 새로 개량된 젖가슴암컷들도 좋긴 하지만 그건 너무 커서 가슴이라기 보다는 물건에 가까운 느낌이야.”
“아핫! 제 가슴은 주군만의 보물입니다... 후우웃! 얼마든지 원하신다면 햐앗, 흑! 마음대로 다뤄주십시오...”
꼿꼿하게 고개를 쳐든 연분홍빛 첨단이 백작의 손에 짜여지면서 황금빛 고리에 의해 비틀릴 때마다 냉철한 여기사는 참지 못하고 붉어진 얼굴로 달뜬 한숨을 토해내길 반복했다.
“귀여운 것. 그렇게 빨고 싶은 자지는 저녁에 맛보게 해주마. 후후.”
“하웅... 와웅...”
거기에 백작의 발치에는 최고의 애완암캐의 표본인 메리가 짧은 팔다리로 엎드려 보드라운 뺨과 머리카락을 백작의 종아리와 허벅지에 문지르며 애교를 떨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항상 발정하는 암컷가축들의 본능이 주인의 앞에 엎드려 있을 때는 몇 배로 증폭되며 주인의 체취를 비롯한 모든 것을 갈구하게 되기 때문에 참을 수 없이 보지가 벌렁거렸기 때문이다.
백작의 최고급 암캐답게 자지를 재촉하지 않고 그것을 애교로 표현할 뿐이었지만 다리사이에 흥건한 꿀물의 웅덩이와 뜨거운 콧김은 누가 봐도 메리가 발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하우우... 왕! 헥헥...”
자지를 차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안 메리가 풀이 죽어 귀여운 신음소리를 냈지만, 이내 힘차게 짖으며 백작의 신발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헥헥거린다. 뜨거운 콧김을 벌름거리며 혓바닥을 내밀고 올려다 보는 것이 새로운 대용품을 발견하고 그것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하는 것 같다.
“흠, 뭐 신발정도라면 상관없겠지. 대신 입이나 보짓물은 묻지 않게해라. 10년만에 딸아이를 만나는데 더러운 보짓물 따위를 묻힐 순 없지.”
“왕! 헥헥헥... 햐우웅...!”
원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닫으며 반갑게 짖은 메리는 곧바로 눈앞의 신발에 얼굴을 파묻고 코를 벌름거려 주인님의 발냄새에 흠뻑 젖어들었다. 명령을 어길 수 없어 혀로 핥아 맛을 볼 순 없었지만 거칠게 숨을 들이쉬며 주인의 신발냄새에 취해 덜렁거리는 뽀얀 가슴의 단단한 끄트머리를 문지르는 모습은, 진정 인간의 모습따위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한 마리 발정난 암캐였다.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발정, 그리고 주인이 정해지면 그를 향해 느끼는 극도의 성욕과 복종심. 이것이 그 어떤 암컷이라도 벗어날 수 없는 절대적인 기본전제였다.
그리고 백작이 그렇게 제시의 젖가슴과 메리의 음란한 치태를 감상하며 찻잔에서 진한 모유를 한 모금 들이킬 즈음이었다.
“아버님!”
누구도 함부로 열지 못하는 백작의 집무실이 벌컥 열리며 조그마한 소녀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온다.
젖꼭지에 매달린 고리에 휘둘리며 엉성하게 벌어진 허벅지 사이를 은근슬쩍 비비고 있던 제시가 화들짝 놀라며 자세를 바로 한다. 입지 않은것이나 다름없는 음탕한 보지기사의 제복으로는 소용없는 일이었지만 제시의 고지식한 성격은 표정과 자세를 다시 충직한 기사의 그것으로 돌려놓고 있었다.
물론 메리는 백작의 신발에서 떨어져 주인님이 움직이게 편하게 했을 뿐 부끄러워하거나 자세를 바로하지 않았다. 애초에 암캐가 부끄러워할 필요나 바로 할 자세 따위는 없었고 그저 호기심이 담긴 눈동자로 새롭게 등장한 암컷의 정체를 가늠해 보고 있었다.
“아버님, 드디어 누이스가 왔어요!”
문을 열고 들어온 소녀가 자신의 이름을 지칭하며 달려온다. 높은 하이힐 때문에 빠르진 않지만 도도도 달려오는 모습에서 아직 어린소녀의 치기가 묻어난다.
하늘거리는 드레스 자락이 살짝 들려 하이힐 위쪽 가느다란 흰 발목을 드러내며 고급스런 장식이 달린 레이스와 흐드러졌다. 백작을 닮은 검은색 단발이 걸음에 맞춰 살랑살랑 어깨에 닿을 듯 말 듯 흔들린다. 순진하게 빛나고 커다란 눈망울은 음모와 암투가 판치는 귀족들의 더러움을 모르는 듯 아버지에게 고정되어 떨어질 줄 몰랐다.
“오오, 누이스!”
============================ 작품 후기 ============================
으으... 야한것만 쓰고 싶은뎅 스토리를 안쓸순 없어용... 스토리만 자동으로 내 머릿속에 있는게 줄줄줄 삽입됬으면 좋겠네요!
쿠폰 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무리 바빠져도 힘내서 글을 쓸수 있습니다. 덧글과 쿠폰을 확인하면 연재해야게 겠다는 마음이 쑥쑥 생기거든요! 후훗!!!
반가운미소 남작의 조교따위... 기대하지 않았단 말입니다!ㅜ / 하.... 저도 넣고 싶지 않았는데... 쓰다보니 의외로 쓰는 맛이 있긴하더군요. 하지만 저도 남캐의 조교따위는 ㅠㅠㅠ 앞으로의 이야기를 위해서였습니다 ㅠㅠㅠ
블러드헬 남작 딸을 조교한다고 하지 않았을까요? ㅋ 남작을 조교하는건 뭐랄까 의외네요? 요세 뜻하지 않게 접한 동영상인데 전기코인에 관한 동영상인데 혹시 보셨나요? 안보셨으면 봐보세요. 볼만해요ㅋ 참고자료가 되었길 빌어봅니다. / 아 그 외국 아프리카? 같은 거 영상말이군요. 봤습니다만... 음... 야하기 보다는 약간 코믹한 느낌도 있어서 잘 모르겠군요. 소재로써는 신선했습니다 ㅋㅋ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M.F 아니 이분 딸도 조교한다고 예고하신분 아니신가 / 백작 딸이 아니라 아마 호그남작이나 장남쪽 딸, 그리고 헨디아가 아니었을지합니다. 백작 딸에 관해선 아직도 줄기만 정해졌을 뿐 뚜렷한게 없거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