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1 백작의 딸 =========================
“하으, 그만, 그마안!”
백작의 딸 누이스가 가신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을 때, 백작은 어느 방에 앉아 하녀들이 한 남성을 신음을 흘리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흐음, 몇 번을 먹어도 맛있군.”
진하고 달콤한 향기가 맴도는 치즈조각을 삼킨 백작이 잔에 담긴 유백색 액체로 입을 헹구며 깊은 풍미에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진상받은 사람 몸집만큼 거대한 가슴을 가진 암컷들의 젖을 짜내 만든 치즈와 모유는 지금까지의 젖소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품질이었던 것이다.
“호호호, 벌써 또 싸실 것 같나요 남작님?”
“크으... 이, 이제 그만...!”
호그장남은 눈이 가려진채 귀만을 열어두고 영원히 계속 될것같은 쾌락지옥에 빠져있었다. 푸춧간의 고기처럼 거꾸로 매달려 자지를 비롯한 모든 감각기관으로 쾌락을 주입받는 탓에 자지를 벌떡거리는 것 이외에 원하는 것이 없었다.
“츄릅, 츄릅... 하아, 남작님 엉덩이가 움찔거리면서 제 혀를 꽉 물고 놓지 않으려 하는데 농담도~”
움찔, 움찔!
“크허어, 거기... 그, 그마안...!”
지금도 천장에 역방향으로 매달린 호그장남의 자지는 하녀의 끈적하고 부드러운 입과 손을 번갈아 이동하고 있었으며, 엉덩이를 핥아주는 하녀와 젖꼭지까지 꼬집히고 핥아지는 등 압도적인 쾌락의 홍수 속에 잠겨 있었다.
“후우.”
모유가 담긴 찻잔을 입에서 떼어놓으며 바라본 정면에는 호그장남. 헨디아의 아버지이자 이제는 호그남작이라 불리워야 할 남자가 알몸인 채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서너명의 하녀들에게 둘러싸여 능욕당하고 있었다.
“저런 것이 귀족이라고 대대로 암컷가축을 자기 영지내로는 들이지 못하게 하고 있었지. 쯧쯧.”
백작이 같은 방에 앉아 태연히 노예를 품평하듯 자신에 대해 말하는 데도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대대로 반목해온 두 영지는 백작의 대에 이르러 기회를 잡아 이런 극적인 결말로 악연의 끝을 마무리 짓고 있었다.
“쮸읍, 츄르릅... 하아, 남작님의 조그만 물렁자지가 벌벌 떨고 있네요. 쌀때는 제대로 허락 받고 싸도록 하세요.”
“크읍, 으흐으으으....!”
하녀들은 거의 헐벗은 듯한 색정적인 복장과 몸짓으로 거꾸로 매달린 알몸의 호그장남의 자지에서 정액을 짜내는 것을 수 시간동안 반복하고 있었다. 최대한의 쾌락을 강제적으로 주입하며 몇 번이고 강제적으로 절정에 달해 자지를 벌떡거리는 능욕은 호그장남이 백작성에 잡혀와 몸이 회복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무한히 반복되어 오고 있었다.
눈가리개로 가려져 어둠에 빠진 감각은 듣는것과 말하는 것만이 허락되도록 구속되어 하녀들이 주는 쾌락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허락받지 못한 채, 착실히 성욕의 노예로 장남을 떨어뜨려가고 있었다.
“크하아악...!”
찌익-
반나절 이상 사정을 계속한 장남의 자지가 멀건 정액을 찔끔 싸지른다. 정액을 싸기 직전에도 물렁하게 힘을 잃은 자지는 이미 그 기능을 잃은 것만 같았지만 수컷의 의무를 놓지 못하고 조금이나마 그 씨앗을 토해놓았다.
“꺗, 어디 감히 허락도 안받고 싸는거에요?! 에잇!”
찰싹!
“으흑, 어헉...!”
정액이라 불릴 수도 없는 멀건 액체가 손에 묻은 하녀가 장남의 자지와 그 밑에 달린 정액 주머니를 힘껏 내리쳐 체벌한다. 급격히 힘을 잃고 쪼그라드는 자지가 고환과 함께 덜렁거리며 손바닥에 후드려 맞는 고통에 자지를 비롯한 온몸이 벌벌 떨렸다. 한 영지의 후계자였던 귀족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자신의 자지를 잡고 고환을 내리치는 하녀의 손짓과 말 한마디에 몸을 떠는 비참한 모습만이 남아있었다.
“제, 제발 이제 더 이상은... 허억!”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 시간동안 자지를 세우고 정액을 짜내어지는 쾌락고문에 호그장남이 애걸해보지만 자지를 잡고 있는 하녀가 손바닥으로 자지를 내리치자 고통스런 비명을 토하며 뒷말을 삼켰다.
“하루 동안 쉬게 해드렸더니 제발 싸게해달라고 먼저 부탁하신건 누구셨더라? 오늘은 정액 한방울 나오지 않게 해드릴께요. 호호호!”
“크윽, 흐으으으으...!”
“에잇! 남작님은 역시 변태같이 자지랑 불알을 때려주면 불끈거리신다니까.”
그리고 하녀들은 그것을 시작으로 기쁜 듯이 민감한 온몸 구석구석을 핥고 빨며 얽혀 들어오며 자극을 강제로 주입시켜왔다.
모든 과정을 흥미롭게 바라보던 백작은 다리를 꼰채 모유가 담긴 잔을 흔들어 입에 털어넣고 하녀를 손짓해 불렀다.
“얼마나 더 있으면 되지?”
백작이 보기에 호그장남은 이제 쾌락에 중독되어 한시라도 정액을 싸지 못하면 견딜 수 없는 발정난 수컷이 되어 있었다. 호그장남은 스스로 과도한 쾌락의 고통에 사정을 멈춰달라며 빌어놓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것을 애걸하는 정도까지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정액을 싸지 못하면 저희들에게도 애걸할만큼이라 이제 마무리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인님.”
“후후, 좋아. 정액을 토해내는 것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병신이 되었다니. 본격적으로 영지를 흡수할 수 있겠군.”
백작이 음침하게 웃었다. 그리고 눈앞에 거꾸로 매달려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한 마리 수컷의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며 탁자에 놓인 모유치즈를 한 조각 집어 천히 녹여내듯 음미한다.
“제발...! 더 이상은 무리란 말이다... 허억...!”
“흐응...”
고민하는 척 자지를 더욱 위아래로 흔들며 호그장남 애간장을 시커멓게 타들어가게 한다. 눈이 가려진 호그장남은 오직 키득거리는 하녀들의 비웃음과 자신이 싼 정액의 비릿한 냄새 속에서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하녀에게 애걸하길 반복했다.
“어떻게 할까요..?”
초조하게 하녀의 말만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무력감이 호그장남의 감각을 깃털처럼 곤두새웠다. 시큰한 땀과 달콤한 여자의 체향, 비릿한 정액의 냄새와 퀴퀴하면서 어딘지 구수한 냄새까지... 온갖 냄새와 상념이 뒤섞여 호그장남의 초조함을 극대화 시킨다.
“정말 하기 싫은걸까 모르겠는데에...”
하녀는 대답대신 슬며시 발을 들어 호그장남의 얼굴로 가져갔다.
거꾸로 매달린 호그장남의 얼굴은 거의 땅바닥에 닿아있어 바닥에 흘린 자신의 침과 정액위에서 쾌락을 주입하는 하녀들의 몸짓에 맞춰 겨우 흔들리고 있었다.
“흐읍...”
코와 입으로 다가오는 물체를 느낀 호그장남이 숨을 들이킨다. 초조함 속에서 곤두선 감각은 무감각해진 침과 정액의 냄새까지 잡아낼 만큼 민감해져 있었다. 자신의 얼굴로 다가오는 어떤 물체는 후끈한 하녀들의 숨결도, 물컹하고 끈적한 혓바닥도 아니었다.
신발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콧속으로 찡 하며 파고들어오자 호그장남은 비로소 하녀가 자신의 신발을 핥으라고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평소라면 말 몇마디로 그만두었을 것이지만 주인님이 직접 참관하며 결과를 물어본 탓에 하녀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시도한 일 같았다.
“가, 감히! 내게 신발 따위를...!”
노예도 꺼리는 짓을 요구당한 호그장남은 당연히 지독한 모멸감에 휩싸여 온몸을 버둥거렸다. 귀족의 자존심에 불이 붙은 그는 애벌래처럼 거꾸로 묶여있는 온몸을 비틀며 노성을 토해내고 있었다.
꽈아아악...!
하녀가 손아귀에 힘을 주며 호그장남의 고환을 으깨버릴 것처럼 좌우로 움직였다.
“끄어, 끄어어어...”
“핥으세요.”
호그장남도 귀족이었을까. 극심한 고통에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코앞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퀴퀴한 냄새로부터 고개를 돌려 저항하였다. 너무 단번에 단계를 올린 것 같았다. 하지만 하녀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고개를 낮춰 다음 말을 천천히 유혹하듯 속삭였다.
“하지 않는다면 제 손안에 있는 알맹이를 으깨고 다시는 누구도 자지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어요.”
“크으으으....!”
호그장남의 입이 일그러지며 콧속으로 들어오는 퀴퀴한 신발의 냄새를 찾아 입을 벌렸다.
그때 한 하녀가 다가와 백작의 귀에 조용히 어떤 소식을 전달했다.
“백작님. 영애의 마차가 도착했다 합니다.”
============================ 작품 후기 ============================
초반부 조금으로 끝내려했던 호그장남조교가...
반가운미소 딸이 나오자마자 조교를 외치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순수한 저는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했는데(?)! / 하하하핳 그러게 말입니다! ^^
세미라미스 저 오만한 딸이 나락으로 떨어지기 원해요 / 딸을 그렇게 조교하셔야 겠나요? ㅠㅠ
블러드헬 먼가 기대하게 만드는 여성이군요[email protected]! 진 새디 스타일을 가지고 있군요~! / 지배자의 딸인데 가축을 사용하는데 익숙해야죠. 순수하고 귀여워도 몸에 배인 습관과 백작의 교육방침이 있답니다 ㅎㅎ
파들 딸도 조교를...! / 딸 조교라... 음... 고민되긴 하는군요. 스토리 라인은 여러가지 정해두고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