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악마백작 조교와 사육의 영지-115화 (115/144)

00115 귀족영애의 절망 =========================

“크큭, 헨디아인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가게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네.”

제시는 어쩔 수 없이 대답했다.

아무리 자신을 괴롭히고 몸을 팔아 살아남은 배신자 취급을 한다지만 헨디아는 여전히 제시에게 있어 충성을 바쳤던 전 주군의 영애였다. 백작의 의도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도와주고 싶은 동정심이 고지식한 마음에 남아있었다.

“늦은 것도 그 때문이었나.”

“네. 그렇습니다...”

제시는 더 이상 헨디아를 감쌀 수 없음을 깨닫고 모든 일을 다 보고했다. 엎드려 신발을 핥은 일부터 백작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젖가슴을 밟히고 걷어차인 일까지 말이다.

원래 헨디아가 제시를 조교하는 것에 대해 보고할 필요는 없었지만 주군과의 시간약속에 악영향을 미친 이상 그것을 계속 해서 숨기는 건 불가능했다.

“과연... 헨디아가 그랬단 말이지.”

어떤 식으로 엎드렸으며, 입으로 빨고 핥아 청소한 신발이 얼마나 어떤 오물로 더러워져 있었는지, 어떤 식으로 가슴을 맞았는지까지 전부 상세히 보고를 들은 백작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톡.톡. 제시의 앞에서 잠시 뒤로 물러선 채 손가락을 책상에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직도 경례를 푸는 것을 허락받지 못한 제시는 그 모습을 보지경례 자세 그대로 보고 있었다. 주군의 손가락을 맛보았던 보지는 그대로 앞으로 딸려나와 허리를 앞으로 내민 우스꽝스런 자세인 채였다.

“아무래도 암퇘지 한 마리가 주제를 모르는 것 같군.”

보지구멍 위에 매달린 금빛 고리가 바르르 떨렸다.

이미 백작은 헨디아를 비롯한 호그장남과 그 부인을 장난감으로 밖에 보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가축. 귀족이었던 희소성 때문에 어느정도의 건방짐은 용인해주고 있었지만 선을 넘어버렸다. 제시라는 다시 보기힘든 암컷의 극상품 젖가슴에 마음대로 부어오른 흔적을 남기고 무시당하는 언사를 들은 백작은 ‘약간’ 불쾌한 표정이었다.

‘아아, 벌을...!’

제시는 헨디아에게 벌이 내려질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어떤 벌을 받을지 상상하며 은밀히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주군의 시야가 보지에 미치지 않을 때마다 몰래 외음순 안쪽의 구멍을 지분거리거나 암컷예속의 증거인 금빛 고리를 잡아당길 때마다 저릿거리며 보지가 뜨거워졌다. 가랑이 사이가 질척거리며 끈적한 보짓물이 더욱 넘쳐흘렀지만 방금 백작이 손가락으로 쑤신 탓에 흥건해서 별로 티가 나지 않았다.

몰래 보지를 만지는 손길이 과격해질 때마다 더욱 상상은 앞으로 나가, 헨디아가 받을 벌에 대해서도 상상해버렸다.

‘헨디아님 죄송합니다...하유읏...!’

자신이 모시던 고귀한 귀족영애가 가축이 되어 더러운 축사에서 수컷들의 정액과 소변을 받아먹는 장면을 상상하니 보지가 한움큼의 보짓물을 울컥. 토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소변을 사정하는 것처럼 싸질러진 보짓물이 클리토리스에 달린 금빛 고리에 부딪치며 방울방울 비산했다. 그리고 후두둑하는 작은 소리가 이내 백작의 시선을 끌며 고급 카펫에 진한 얼룩을 냈다.

“그만. 이제 쉬어도 좋다.”

“넷! 하아, 하아....”

백작이 발정하다 못해 절정으로 가버리려는 제시를 멈춰 세웠다.

암컷이 가버리는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았지만 오늘 하루 제시가 얼마나 보지기사단에 적응했는지 살피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은 얼마든지 있었다. 제시를 조교하느라 그동안 별로 안아주지 않았던 보지가사들의 야들야들한 속살과 탄력 넘치는 여체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하흐으... 크흐응...”

제시가 절정의 문턱을 넘지 못한 안타까움에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손을 꼼지락댄다. 보지경례를 풀고 부동자세로 돌아와 절도 있게 서있었지만, 있는 힘껏 허벅지에 힘을 주어 클리토리스에 달린 고리를 허벅지로 끼워물고 비비적거리는 모습은 누가 봐도 발정난 암컷의 모습이었다.

“훗.”

그 모습을 느긋하게 구경한 백작이 피식 웃었다.

누가 봐도 알 수 있지만 이렇게 있는 힘껏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도록 애쓰는 모습이 귀엽기 그지없었다. 헨디아가 괴롭히고 싶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고지식한 만큼 음란한 자신의 모습을 기사의 얼굴 밖으로 내보이지 않고 싶은 제시는 질리지 않는 훌륭한 암컷이었다.

“하아앙! 햐아앗...! 히윽...”

두 손으로 감싸기도 힘든 거대한 가슴을 마음껏 움켜쥐고 입안 한가득 베어물었다. 미끈한 피부가 입술과 혓바닥 한가득 느껴지며 부드러운 가슴의 맛이 빳빳한 젖꼭지와 함께 입안을 채운다. 입을 최대한 벌려 삼킬 것처럼 집어삼켜가지만, 이빨자국만 도자기처럼 하얀 젖가슴에 도장처럼 찍힌다.

“주, 주군 그렇게 가슴만...햐앙! 아읏, 고리는 카흐으읏! 제발 아래쪽도...!”

제시의 거대한 젖덩어리가 백작의 입이 한 움큼씩 물어올때마다 먹히는 것처럼 흉하게 일그러졌다. 감히 부동자세를 풀고 주군께 손을 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불쌍한 여기사는 그저 몸을 비틀고 불타오르는 안타까움에 혓바닥을 내밀어 주군께 헐떡거리며 애걸할 뿐이었다.

“후압, 츠읍... 정말 크기만 큰 젖가슴 가축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아!”

“가, 감사합니다!”

자신의 가슴을 칭찬하는 주군의 말에 제시는 황홀경에서도 잊지않고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기사의 자세가 뼛속까지 새겨진 훌륭한 기사의 표본이었다.

“부족한 기사의 가슴이지만 흐앙! 부디, 즐겨주십시오...히그그그읏...!”

최근 들어온 젖가슴 가축의 가슴은 인간이 아닌 가슴덩어리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해 처음으로 가슴크기에서 밀린 제시의 불안함을 날려버린 것 같았다. 어깨를 모아 뒤로 젖히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흔드는 모습이 더욱 적극적이고 음란한 열기를 띤다.

겨드랑이와 가슴골로 모이는 음란한 땀의 냄새도 더욱 진해져 주군의 풍미를 더해준다. 기사다운 절제된 어조로 주군께 가슴을 바치려 했지만 유두를 씹어버리는 격통에 푸른 눈동자의 동공이 크게 벌어졌다.

젖꼭지에 걸린 딱딱한 암컷의 고리가 방해였지만 혓바닥에 걸어 잡아당기거나 이빨로 잡아 뜯을 때마다 펄떡거리는 몸의 떨림에 만족하기로 한다. 미약으로 온몸을 성감대화 시키고 성감대의 감도가 몇 배는 높아지도록 조교된 음란한 육체는 언제나 발정한 상태로 쉽게 꿀물을 토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었다.

“쯔읍, 후우우. 언제나 황홀할 정도의 젖통이야. 정말 요리한다면 다시없을 극상의 진미가 될 수 있을 텐데. 크후후...”

백작이 입을 때며 마음껏 즐긴 제시의 가슴에 대한 감상을 남겼다. 어떤 암컷의 가슴에도 하지않는 진한 만족감의 표현이다. 다만 제시를 가슴을 맛보고 싶다는 기절초풍할만한 표현이 섞여 제시를 시험에 들게 했다.

“햐읏...! 하앗! 주, 주군께서 원하신다면 하아앙...! 언제라도...”

그러나 몸도 마음도 완전히 백작에게 충성을 맹세한 제시에게는 상관없는 일이었던 것 같다. 얕은 절정감에 몸을 떠는 제시는 침에 젖은 가슴을 흔들어 마지막까지 백작의 입에 걸칠 수 있도록 하고, 가슴 빼곡히 남은 이빨자국을 사랑스러운 듯이 바라보며 명령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마치 당장이라도 가슴을 잘라 바치고 다시는 보지 못할 젖가슴의 마지막 모습을 새겨두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훗! 아니 다시 볼 수 없는 예술품을 그렇게 먹어치우는 건 아깝지. 그래도 음... 모유정도 나오는 건 괜찮을 것 같군.”

몸에 배길정도로 익숙한 반사적인, 의미없는 시험이었음에도 모든 것을 바치는 제시의 모습에 백작이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다만 요즈음 맛보고 있는 젖가슴가축이 생산하는 신선한 모유의 맛을 떠올리며 제시의 가슴에 대한 희망을 넌지시 표현했다.

“아아... 그럼 내일 당장 농장의 암컷가축조련사에게 찾아가 모유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제시는 당장이라도 가슴을 주군의 한끼 식사로 바칠 수 있었지만, 그 무엇과도 바꾸기 힘들정도로 자신의 가슴을 인정해주는 백작의 말에 감격했다. 가축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다. 하지만 당장 발품을 팔아 이 쓸모없었던 젖가슴에 자신감을 갖게 해준 주군께 모유를 대접해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예전 백작을 따라 영지시찰을 나갔을 당시 암컷가축의 번식장에서 만났던 나이든 조련사를 떠올렸다.

‘번식장에 있는 그 조련사라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암컷이자 백작의 여자가 되라는 말을 해준 늙은 조련사였다. 여자와 암컷 하나만으론 이해 할수 없는 백작을 받아들이라는 조언을 해줄 정도라면, 가슴에서 최고의 모유를 짜낼 수 있게 해주는 것도 문제가 아닐 터였다.

============================ 작품 후기 ============================

금요일에 업로드 할 수 없어 오늘 미리 업로드 합니다. ^^

암캐 시은이 이야기가 신고먹었네요... 다행히 제목이라. 제목만 조금 바꿔 암x 시은이 이야기로 바꿨답니다 ㅎㅎㅎ. 이정도로 괜찮으려나요.. ㄷㄷ

먹는참치 어느덧 이것도 114화 ; / 100화가 정말 넘어버렸네요... ㅋㅋ 여기까지 같이 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러드헬 헨디아야 아무래도 너 확정인듯하다 ㅋ 힘네~^^ / 백작의 눈에 띈 이상, 벗어날 순 없습니다 헤헤헤.

반가운미소 얼른 멘붕시켜서 편하게 만들어줍시다. 저런곳에서는 그냥 혼자 정상으로 사는것보다 포기하고 육노예가 되는게 더 편한... 힘내 헨디아! / 헨디아가 너무 불쌍하게 그려졌나요... 제시에게도 없던 응원이 이렇게나 ㅜㅜ

M.F 이게 쿨타임이 짧으면 헨디아 특별편 하나 써달라겠는데 스토리 빼는것도 힘드니... / 으으... 요즘 생업이 바빠서 예전만큼 시간을 낼 수가 없네요 ㅜㅜ 그래도 연중은 하지 않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