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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백작 조교와 사육의 영지-84화 (84/144)

00084 암캐와 암컷들 =========================

제시 때문에 약간은 늦어진 아침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하녀가 다가와 백작에게 이후의 일정을 보고하고 있었다.

“호오, 그게 완성되었다고? 기대되는군”

식후의 포만감을 즐기며 의자에 기대어 제시와 메리, 암캐 두 마리가 밥 먹는 것을 지켜보던 백작이 흥미롭다는 얼굴을 했다. 일정에 대한 기대만으로 흥미롭다는 표정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겪거나 알던 일상적인 내용은 아닌 것 같았다.

“왕, 쩝쩝...”

“....우물우물”

백작이 보고를 받건 말건 밥을 먹고 있는 암캐 두 마리는 입을 움직이는 것을 계속했다. 바닥에 놓인 개밥그릇에 엎드려 얼굴을 박고 입을 벌려 각자에게 주어진 개밥을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손처럼 보이는 앞발은 절대 사용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백작이 애완동물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 주는 일은 흔치 않는 것을 아는 메리는 열심히 게걸스럽게 입을 개밥그릇에 쳐 박았다. 제시도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메리가 하는 행동 그대로 따라 하는게 최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만, 이유는 알 수 없었으므로 조심스레 남은 개밥을 깨작깨작 씹어 삼켰다.

얼굴을 바닥으로, 엉덩이는 주인님이 잘 볼 수 있게 하늘로 세운 메리와 제시는 각자의 성격대로 개밥으로 주어진 암컷고기를 씹고 있었다.

씰룩 씰룩

메리는 전혀 거리낌 없이 육즙이 넘치는 고기에 얼굴을 처박고 게걸스럽게 밥을 먹고 있었다. 치켜세운 엉덩이는 개밥그릇에 쳐박힌 머리가 흔들릴 때마다 더욱 크게 흔들려 몸짓 자체에 음란한 암캐로서의 향기가 배어들어 있다. 육즙과 소스로 얼굴이 게걸스레 더러워진 만큼 흔들거리는 엉덩이에서도 음란한 보지물이 넘쳐흘러 배꼽을 지나 탐스런 젖가슴에 달린 적색의 루비 링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에 반해 제시도 메리와 같은 암캐의 자세로 밥을 먹고 있었지만 메리와는 달리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 잘록하다고 할 수 있는 메리의 몸매와는 달리 거대한 가슴과 그에 비견되는 풍만한 엉덩이는 그저 치켜 올라가 있을 뿐, 수컷을 유혹하는 암컷의 몸짓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절도와 규칙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사집단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탓이었다. 엉덩이를 추켜올린 자세 그대로 묵묵히 한입, 한입... 바른 암캐의 자세로 고기를 씹고 삼키길 반복하고 있었다.

움찔 움찔

다만 백작이나 하녀들의 시선을 신경쓰는 듯, 시선이 느껴질 때마다 움찔거리는 보지가 금빛 고리를 반짝반짝 흔들고 있었다.

“그나저나 이번에 호그영지쪽에서 노예를 꽤나 확보했는데 어떻게 처리하고 있지?”

“중급 품질 이하의 암컷들은 식용가축 축사로 보내거나 타 영지에 판매용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평민이나 농노 같은 천것들이 많아 대부분의 암컷들이 백작님이 사용하실 수 없는 중급 이하의 암컷들입니다.”

“흠, 역시 도와주는 척하며 약탈하는 것만으로는 품질의 한계가 있군”

대부분의 암컷들이 식용이나 가축화를 거치지 않고 노예상태 그대로 판매될 저급 암컷들이란 말에 백작이 아쉬움을 표현했다. 영지전을 통해 영주의 가족뿐만 아니라 영지의 유력가문 모두를 약탈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을주민과 호그남작 일가만을 약탈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그남작 일가에 포함된 암컷이 꽤 되기 때문에 못해도 50마리 이상의 암컷들을 백작님 전용 가축과 판매용 고급 가축으로 조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녀가 공손하게 호그영지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노예들의 상황에 대해 보고를 마쳤다.

하지만 인간은 마법 인장을 찍어도 100%가축화가 되지 않고 적어도 1대는 지나 아들이나 딸부터 완벽한 가축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50마리의 암컷들 중에서도 당장 가축으로 쓸 수 있는 암컷은 10마리도 되지 않을 것이었다.

“아직도 마법인장을 통한 가축화의 비율은 그대로겠지?”

“예. 정신력에 따라 다르지만, 변함없이 1/5정도가 완벽한 가축으로 변이합니다. 어차피 하등한 평민과 노예들은 똥오줌이건 싸구려 풀만을 먹건 살 수 있는 가축으로 사는게 훨씬 낫습니다.”

마법인장이 지능 저하를 시켜 조교와 가축화를 시키는 것은 맞았다.

하지만 가축으로 거듭나는 마법적인 변화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가축들이 인간을 뛰어넘는 육체능력과 대소변을 받아먹어도 소화시켜 영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면역체계와 소화능력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법인장이 찍힌 것만으로 이렇게 급격한 변화를 이루어 내는 인간은 1/5정도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인간과 가축사이의 어중간한 정도로 조교를 받다가 아들과 딸의 1대 자식세대에서야 인간을 벗어난 완벽한 가축이 되는 것이다. 다만, 가축으로 태어난 새끼를 완벽한 가축으로 키울 수 있게 잔인할 정도의 혹독한 조교를 받아 정신만은 완벽한 가축으로 탈바꿈 시킨다.

“그렇긴 하지만, 고귀한 귀족들이 더러운 가축을 관리할 순 없으니 대신할 평민들이 필요한 법이야. 바로 네년처럼.”

백작의 손이 하녀의 가슴을 쥐어짤 것처럼 꽈악 그러쥔다. 여성의 곡선을 드러낼 수 있게 만들어져 착 달라붙는 하녀복 위로 뭉개지는 가슴의 모양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젖꼭지 주위의 가슴 윗부분을 한번 강하게 그러쥐고 나서 원을 그리듯 가슴 주변을 쓰담는다.

“하흑! 흐읏....”

하녀는 백작의 손길을 절대 거부할 수 없다. 다만 지배자가 유린하고 범하는 대로 조용히 받아들이기만할 뿐. 고통과 동시에 주인의 손길을 맞아들이는 암컷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응...! 죄송합니다. 천한 흐으응...! 하녀따위가 백작님의 뜻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아악!”

백작의 굵고 커다란 손바닥이 젖 주변을 훑듯이 쓰다듬다가 젖을 쥐어뜯을 것처럼 가슴의 뿌리부터 쥐어짰다. 마치 암소의 젖을 짜내는 것처럼 뿌리부터 하녀복 위로도 발기한 것이 보이는 젖꼭지까지 강하게 잡아당기듯 짜낸다.

“흠, 가슴은 그럭저럭 쓸만하군. 주방에 내일은 이것과 똑같은 암컷 젖통요리를 먹고 싶다고 전해. 비교할 수 있게 요리사한테 크기와 촉감, 육질을 자세히 조사받도록”

백작이 가축으로 치면 상등품에 속하는 부드러운 하녀의 젖가슴 감촉에 내일의 메뉴를 정한다. 하녀복 위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크기와 감촉이 뛰어난 젖가슴에 백작에게 젖통을 바칠 암컷이 정해지는 순간이었다.

움찔. 울컥.

“흑!”

“와구와구, 츄릅. 왕?”

메리 옆에서 개밥그릇에 담긴 고기를 우물거리며 먹던 제시의 보지가 가슴과 젖통이라는 단어에 움찔 반응하며 희멀건 국물을 토해낸다. 주변의 시선에 반응하며 촉촉이 습기를 더해가던 보지가 기어코 발정해버린 것이다. 천장을 향해 치켜 올려진 보지가 발정난 액기스를 적나라하게 질질 흘렸다. 분홍빛 속살에서 흘러나온 액기스는 보지의 주름사이에서 밑에서 달랑거리는 금빛 고리를 타고 모여들어 톡, 톡, 한 방울씩 떨어져 내렸다. 매끈하게 갈라진 복근이 자신의 위로 방울져 흘러내리는 보지물에 취한 것처럼 꿀렁거렸다.

제시는 백작에게 희롱당하는 젖가슴을 힐끔 바라보았다.

그리고 울컥거리며 흘러나오는 보지물이 한 방울씩 떨어져 내리고 있는 자신의 거대한 젖가슴의 감촉을 되새겼다.

‘흥, 저 정도 가슴은 쓸 만한 정도인 게 당연하지.’

엎드린 탓에 바닥에 눌려있는 젖꼭지가 근질거렸다. 딱딱하게 발기한 핑크빛 젖꼭지가 젖가슴을 밀어 올려 자꾸만 쿡쿡 젖가슴 안쪽을 쑤셔오고 있었다. 너무나 거대한 가슴 탓에 옴짝 달싹도 하지 못하는 젖꼭지가 더더욱 가슴 안쪽 지방을 파고들며 속살을 자극해오는 것 같았다.

‘백작, 아니 주군이 보물이라고 해주신 내 가슴이라면....흐응’

엎드리면 바닥에 닿을까봐 개목걸이에 매달아 놓은, 너무나 거대한 젖가슴 때문에 개밥그릇에 머리를 처박기도 힘들 정도인 자신의 젖가슴에 비하면 하녀의 가슴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크기도, 모양도, 부드러운 감촉도 비교되지 않을게 뻔했다.

자신의 젖가슴은 더 이상 놀림과 혐오의 대상이 아니었다. 인간의 것처럼 보이지 않던 폭유는 어떤 암컷도 가지지 못한 보물이었고, 그것이 자랑스러웠다. 이런 사실을 깨닫게 해준 백작님... 주군께 감사했다.

============================ 작품 후기 ============================

어제 쿠폰을 27장이나 주신 영웅신검님과 13장을 소리소문없이 투척해주신 다른 한분의 독자님 덕분에 힘을 내서 바로 한편 더 올립니다. 헤헤. 물론 쿠폰을 주시는 다른 많은 독자분들을 볼 때마다 연이어 올리고 싶은 힘을 얻고 있답니다! ㅠㅠ

그리고, 4박5일 일본여행도 가게되어 겸사겸사 한펀 더 올리겠습니다.

즐감해주세요~!

aosi/으흐흐 저도 사실 그쪽이 취향이긴한뎅, 왠지 제시에게 애정이 가서 좀더 험하게 굴릴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ㅠㅠ 제시를 굴리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듯 해요.

영웅신검/ 감사합니다~ 한번에 쿠폰 많이 투척해 주시는 분들을 확인 할때마다 뿌듯하고 힘이나네요! 헤헤헤

kurosx13/맞습니다. 음 그런데 여기사면 우직하면서 고지식한 성격을 괴롭히는 갭에 불타는 느낌이라... 다시 남을 괴롭히는 위치로 올리면 캐릭터가 복잡해질 것 같아서요. 물론 캐릭터 성격이외에 한 두번 정도의 상황삽입은 문제 없습니다. 제시가 호그장남의 식솔들을 만나는 상황을 기대해 주세요! ㅎㅎ. 그리고 S적인 캐릭터도 현재 고민하고 있습니다. 백작 혼자 하려니 힘에 붙이네요 ㅋㅋ

나리얀/크 정말 저도 엘러시아시리즈로 이쪽에 입문한 것 같은데...하악하악... 메리는 암캐라 순진한듯 멍청한, 음란암캐역할에 가깝고 괴롭힌다는 의도를 가지지 않고 행동하고 있죠. ㅎㅎ 물론 메리가 앙심을 품게되면 부하 암캐인 제시를 앙칼지게 괴롭힐 겁니다. 메리는 앞으로도 제시와 함께 계속 등장할 예정이니 암캐끼리 조교하는 장면은 필히 등장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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