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4 여기사 조교 =========================
“제시 경은 무서운 귀족인 나에게 맞서 소녀의 가족 같은 애완암캐를 살려낸 영웅 아닌가. 사람들은 언제나 자극적인 소재와 이야기에 목말라 있지”
귀족들에게는 흔한 책마저 일반 영지민들은 한 두권 구하기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언제나 일상에서 찾을 수 없는 새로운 자극과 이야기를 갈구했다. 괜히 음유시인이 여행을 다니며 음악과 이야기를 풀어주고 돈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흐흐 제시가 좀 더 가축을 가깝게 다룰 수 있게 하기는 충분한 일이었다’
백작은 즉흥적이었지만 제시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게 된 지금의 상황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언제나 가축을 멀리서만 보았지 가깝게 이용하지 않던 제시에게 이번기회로 가축에게 적대감을 심어줌과 동시에 접촉기회를 늘려 가축을 쉽게 다루게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음란한 암컷이 아닌 공개적으로 영지민들에게도 자신을 보지기사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로도 더할 나위 없군! 크크크“
또한 공개적으로 영지민들에게 제시가 바라던 충성스럽고 명예로운 기사의 모습을 ‘보지기사’로서 누리게 해줌으로 호그장남보다 자신에게 심리적으로 가까워지고, 보지기사라는 직함에 거부감을 없애게 만들었다.
제시에게 보지기사란 언제나 음란하고 퇴폐적인 백작의 애첩같은 여자들의 모임이란 의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렇게 평범한 영지민들이 떠받들어 만세를 외치며 환호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은 이러한 의식을 살짝 비틀 수 있었다. 일반적인 기사의 명예욕과 만족감도 충족시켜 주어 보지기사라는 지위를 명예로운 기사로도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자, 가슴을 피게. 자네는 이 마을의 영웅인 보지기사 제시 아닌가”
“보, 보지기사는 어디까지나 임시로...!”
“보지기사 만세! 제시 만세!”
백작이 부끄러워하고 있는 제시의 등을 밀어주며 말하자 제시는 그것을 부정하려 했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파묻을 만큼 들려오는 ‘보지기사 제시’라는 환호에 말문을 이을 수 없었다.
그리고 백작의 어조도 지금만큼은 비웃거나 음란한 기색이 없었다. 순수하게 보지기사 라는 직위를 자신의 영지에서 들었던 일반적인 기사처럼 말하고 있어서 제시도 단호하게 반응할 수 없었다.
“네... 알겠습니다....”
제시는 손을 들어 영지민들에게 화답했다.
그리고 모두가 잘 볼 수 있도록 가슴을 활짝 펴서 당당하게 앞으로 내밀었다.
젖가슴을 드러내고 있어도 욕하거나 비웃지 않고 모두가 환호해 주고 있었다. 옷을 벗고 있는 자신이 부끄럽고 젖가슴이 덜렁거리는 것에 고개를 들기 힘들었었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아아, 내가 바로 기사 제시!’
자신이 모두가 환호하는 기사라는 것에 가슴이 뿌듯해지며 감동으로 벅차올랐다.
뛰어난 실력으로 호그장남의 최측근을 지냈지만 오히려 시기와 질투 모함을 받기 일쑤였던 지금까지 인생에서 처음 받아보는 뜨거운 환호였다.
자신이 몸에 걸치고 있는 알몸이나 마찬가지인 본디지 비키니가 자랑스럽게 느껴졌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알몸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에 한 점 부끄러움은커녕 더욱더 활짝 젖가슴을 내밀고 몸을 개방해 드러내 보였다.
“크흐흐흐, 하하하하”
백작도 한껏 달아오른 제시의 옆에 서서 분위기에 맞추는 척 광소를 터뜨렸다.
어차피 제시도 이 고양감이 가라앉으면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겠지만, 지금 느꼈던 감동과 생각은 무의식과 뇌리에 박혀 행동을 속박하는 굵은 사슬이 될 것이다.
어두운 밤인데도 불구하고 수십 개의 촛불이 밝혀져 환하게 빛나는 집무실에 백작이 깍지를 끼고 앉아있었다.
집무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이나 서류를 보고 있지 않는 백작은 영지시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마차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 있었다.
“백작님, 성에 돌아가면 잠시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으십니까?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영지에서 있었던 벅차오르는 감동에 아직도 뺨이 살짝 발갛게 상기된 제시가 입을 열었다.
조심스레 입을 열긴 했지만 매우 중요한 일인 듯 백작을 바라보는 푸른 눈동자가 굳은 의지를 띄며 파랗게 빛을 내고 있었다.
“음, 급한일이 아니면 피곤할테니 내일 일찍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떤가?”
백작은 제시가 말할 것이 호그장남에 관한 중요한 부탁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제시를 초조하게 만들기 위해 내심 피곤한 척 시간을 미루려고 하였다.
제시가 초조하면 초조할수록 무리한 조건도 모두 수용할 확률이 커졌기 때문이다.
“꼭 오늘 말씀드려야 할 일이 있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시간을 내어주십시오. 백작님”
제시는 절박했다.
원래는 영지시찰 도중 마차에 타기 전에 부탁했어야 했지만, 소녀와 애완암캐 비스킷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루게 되었지만, 주군의 안위는 일분, 일초를 다투는 일이었다.
당장 내일 아침에 이야기를 꺼낸다면 그 다음날이 돼서야 제대로 된 준비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밤에 승낙을 얻어야 내일 중에 준비가 시작될 수 있었다.
“크흠... 알았네. 밤에는 요부와 밀정만이 활동하는 시간이지만........ 성에 도착하면 집무실로 오게. 기다리고 있지”
요부는 어두워지면 촛불로 불을 밝히기 어려운 시대에서 흔히 이루어지던 남녀의 성생활, 즉 매우 사적인 시간을 의미했고, 밀정은 귀족들의 밝은데서 이루어지지 않는 음습한 정쟁인 비밀들의 교환을 의미했다.
어느 한쪽이건 매우 사적이고 비밀스런 것임이 분명했고, 백작의 의미는 밤에 이루어지는 일들은 여자가 남자에게 몸을 바치거나, 모략이나 비밀 협정같은 중요한 정치적인 일이 아니라면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제시의 푸른 눈동자가 비장하게 빛났다.
물론 기사인 제시가 그런 의미를 알 리가 없었다.
하지만 요부와 밀정이라는 단어와 백작의 나직한 어조에서 중요한 일이 아닐 경우 몸을 바치는 것까지 각오하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굳게 주군을 위한 결심을 다졌다.
귀족의 시간을, 특히 귀족이 방해받고 싶어 하지 않는 사적인 시간을 빌린다는 것은, 평범한 매너에서 벗어나 귀족의 분노를 살만한 매우 예민한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똑 똑 똑
“보지기사단 훈련교관 제시입니다”
두꺼운 원목 재질의 문을 두드리는 노크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딱딱한 제시의 음성이 백작을 상념에서 끌어냈다.
영지에서 있었던 각인의 효과가 있었던 듯, 제시가 스스로 보지기사라는 음란한 소석을 자청하는데 있어 부끄러운 떨림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보지기사’라는 단어를 담담하게 말하는 것에서 약간의 소속감마저 느껴졌다.
“들어오게”
백작은 착실히 진행되어가는 조교와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굵은 기둥이 뻐근하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뚜벅 뚜벅
차르륵 차륵 차르르르
어두운 저녁시간 조용한 집무실 안에서 발걸음 소리에 맞춰 체인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출렁이는 거대한 젖가슴에 맞춰 흔들리는 은빛 사슬이 붉게 달아오른 젖꼭지를 기점으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그저 걸어서 다가오는 것 뿐인데도 수컷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발하고 있었다.
비록 그 걸음이 딱딱하게 긴장으로 굳어있는 기사의 발걸음이라 하더라도 백작에 의해서 여인의 기쁨을 알아가는 육체는 본능적인 자극을 갈구하며 음란한 뒤틀림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거대하지만 탄력적인 엉덩이 근육이 암컷의 향기를 흘리며 좌우로 씰룩였고 허라는 항문에 박힌 목각자지의 느낌에 절로 호응하며 여체의 굴곡을 더해주었다.
‘실로 먹음직스런 극상의 암컷이다’
백작이 눈을 떼지 못하고 감탄했다.
제시는 모르고 있었지만 항문에 박힌 목각자지의 자극으로 절로 수컷을 유혹하는 암컷의 허리와 엉덩이의 움직임을 보이게 된 것이다. 항문에 박힌 목각자지가 항내를 자극하며 절로 엉덩이를 가만두지 못하고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좌우로 비틀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불편한 자극을 피해보려하는 어색한 움직임이었을 따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쾌감을 발하는 항문의 자극과 체인에 흔들리는 클리토리스에 쾌감에 몸을 맡기게 되며 남자를 유혹하는 요부의 걸음이 완성되었던 것이다.
언제나 음란한 최상품의 암컷가축과 노예들을 대하는 하인들도 제시의 음란한 걸음걸이에 맞춰 씰룩이는 엉덩이를 볼 때마다 발기하는 자지를 감출 수 없었다.
“보지!”
자신이 음란하기 짝이 없는 요부의 발걸음을 보이고 있는지 모르는 긴 다리가 활짝 벌어지며 분홍빛 속살을 드러냈다. 아직도 꼭 다물린 처녀의 세로의 실금사이로 분홍빛 주름이 촉촉이 젖어 빛나는 것이 보인다.
미약과 상시 가해지는 성감대의 조교로 인해 개발된 여체는 남성을 인지하는 순간 멈출 수 없는 습기로 가득 차도록 무의식적으로 명령받고 있었다.
“하읏! 보지기사단 훈련교관 제시, 백작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보지!”
“음, 그래”
직접 외음순과 소음순까지 벌리는 거친 손가락의 호의를 받아 보지를 감상하고 깨끗한 자세를 취한 보지경례를 받아주었다.
”무슨 부탁이 있어 이 늦은 시간에 만나길 바랬지, 제시 경?”
“그 전에, 백작님... 제 주군은, 호그장남님은 정말 무사하신게 맞습니까...?”
============================ 작품 후기 ============================
thelastshelter/이제 본격적입니다! 능욕! 조교!
부캐임/수치플레이로 여기사의 자존심을 쿠크다스로 만들겠습니다.
Tantania/이제 제시를 본격적으로 냠냠하면서 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