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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백작 조교와 사육의 영지-37화 (37/144)

00037 영지시찰 =========================

“어이쿠! 제가 부축해드리겠습니다”

타릭이 바닥에 널브러진 제시를 냉큼 부축해 들어올린다. 제시의 한쪽팔을 어깨로 둘러매고 한쪽 팔을 겨드랑이 사이로 넣어 허리를 감싸며 부축하는 평범한 자세였다.

그러나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타릭의 양손은 평범하지 않았다. 거대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젖가슴을 향해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흐음...”

백작이 제시를 부축하는 타릭을 보고 흥미롭다는 눈빛을 보였다.

타릭의 손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제시의 옆구리를 타고 올라와 젖가슴까지 살며시 건드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읏차! 제시 경, 제가 부축해드릴 터이니 저에게 기대십시오. 얼른 백작님께 안내를 해드려야 됩니다. 흐흐흐”

“으으응... 아어어엉.......”

더욱 꽈악 제시의 몸을 밀착시키는 타릭의 손길에 제시가 정체불명의 신음소리를 흘렸다. 제시는 폭팔적인 미약으로 인한 극도의 오르가즘으로 정신을 잃은 제시는 인사불성인 상태였다.

도통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제시의 젖가슴을 조심스레 더듬었던 손길은 백작이 자신을 쳐다보면서 묵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자 점점 적극적으로 변해갔다. 이 노예여기사의 사실상 주인이나 마찬가지인 백작이 암묵적인 허락을 했다고 느낀 타릭은 거칠 것이 없어졌다.

살살 표면의 젖가슴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기만 하던 손길이 거대한 젖가슴을 떡처럼 주무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입이랑 보지, 항문은 건드리지 말게. 뭐, 어차피 항문에는 마개가 되어있겠지만 말이지”

암묵적이었던 허락이 공식적인 사실로 바뀌었다.

제시가 정신을 잃었다는 것을 재차 확인되었기 때문에 혹시나 있을 제시의 반발을 걱정하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흐흐흐, 감사합니다 백작님! 암컷의 몸은 만지면 만져줄수록 음란하게 개발된다는 것을 잘 아시는 군요! 안내는 어쩔 수 없이 이 상태로 하더라도 이해해주십시오. 흐흐.”

타릭이 제시의 한쪽 어깨를 부축하고 반쯤 들 듯 끌고 가며 대답했다.

제시가 정신을 반쯤 잃고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졌지만, 타릭도 수 십 킬로는 거뜬히 나가는 풀 플레이트를 입고 싸우는 기사였기 때문에, 가슴갑옷만 걸친 지금이라면 알몸이나 다름없는 여기사 한명 정도는 거뜬하게 들고 갈 수 있었다.

찰싹!

“자, 가시죠, 백작님! 그리고 제시 경!”

타릭이 바짝 당겨 부축한 제시의 커다랗고 하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안내의 재시작을 알렸다. 타릭의 커다란 손자국이 빨갛게 남은 커다란 엉덩이가 백작의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대로 한복판에서 난대없이 벌어진 공개 치욕 무대를 바라보던 마을 주민들이 하나 둘 흩어지기 시작했다. 귀족나리의 유희를 공개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여들었던 것이다. 귀족의 유희에 사용되는 암컷은 보통 애첩이기도 했고 노예라면 백이면 백 최상품이었기 때문에 일반사람들이 보기 힘든 구경거리였기 때문이다.

방금 까무러친 여인은 성노예 같은 복장을 하고있었지만, 미약에 떡이 되고서도 귀족같은 분위기와 몸짓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노예인지 애첩인지 잘 구분이 가지않았다. 하지만 노예이건 귀족애첩이건 간에 다시는 보기 힘든 거대한 젖가슴과 아름다운 육체, 그리고 미모를 구경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만족하고 흩어졌다.

지금은 흩어졌지만, 구경하고 있었던 남자들의 자지는 하나같이 우뚝 솟아 발기하고 있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부인이나 암컷 가축의 가랑이를 붙잡고 거칠게 박아댈 것이 분명해 보였다.

눈앞으로는 오늘 자신들이 구경한 제시의 음란한 모습을 떠올리고, 그들과 암컷 가축이나 부인을 제시의 대용으로 사용할 것이다.

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백작일행.

타릭에게 부축되고 있는 것인지, 부축인척 능욕당하고 있는 것인지 모를정도로 떡처럼 주물러지는 제시의 정신이 희미하게 돌아왔다.

‘흐읏... 여기는... 어떻게 된거지...?’

꼴사납게 백작의 품에 안겨 정신을 잃은 뒤의 기억이 나질 않았다. 유두와 클리토리스가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던 극심한 아픔과 뜨겁게 달아오르는 절정감의 감각이 정신을 잃기 전 마지막에 떠오른 유일한 기억이었다.

‘으... 누가 나를?’

아직 제대로 눈도 떠지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누군가에게 부축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희미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왠지 모르게 아직도 몸이 뜨거웠다. 특히나 아직도 얼얼한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주변으로 젖가슴과 하복부, 엉덩이 주변의 느낌이 이상했다.

“하앙!”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교태로운 신음이 튀어나갔다.

무엇인가 단단하고 거친 것이 젖가슴 부근을 꽈악 쥐어짜듯 잡고 흔들었다. 민감한 젖가슴은 분명 아픔을 호소하고 있었지만, 육체는 이상할 정도로 아픔이 느껴진 부위를 시작으로 저릿한 쾌감을 전달했던 것이다.

‘아으.... 지금 무슨일이... 얼른 정신을 차려야해!’

짜릿한 쾌감과 고통이 섞여들며 제시의 정신을 점점 또렷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어떤 종류이든 간에 자극이 계속해서 가해지며 반쯤 깨어난 정신을 두들기고 있는 것이다.

축 늘어진 몸에도 점차 힘이 들어가며, 희미하게 시야를 되찾고 있었다.

“오, 제시 경! 츄릅...! 정신이 드십니까? 백작님 제시 경이 정신을 차렸습니다”

정신이 돌아오는 제시의 귓가에 묵직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 중간에 얼굴을 무엇인가 뜨뜻하고 냄새나는 축축한 물체가 훑고 지나가는 듯 했지만, 그 감각이 진짜인지 아직도 분간이 잘 가지 않았다.

“으으... 타릭 경...?”

간신히 다리에 힘을 주며 바로 옆에 보이는 남성의 이름을 기억해냈다.

아직도 누군가 젖가슴을 계속 주무르고 있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계속해서 느껴졌다.

“예, 맞습니다. 제시 경이 정신을 잃어버리셔서 제가 부축해드리고 있는 참이었습니다”

타릭이 눈을 반쯤 뜨며 흐릿하게 자신을 쳐다보는 제시의 물음에 친절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그런 웃음과는 반대로, 타릭의 손길은 제시가 정신을 차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그나저나 제시 경의 육체는 정말 환상적이군요. 음란하고 거대한 젖통부터 시작해서 포니걸 못지 않은 탄력을 자랑하는 엉덩이까지... 음란하게 번들거리는 땀방울마저 달콤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흐흐...”

제시는 그제야 눈앞의 사내의 얼굴이 제대로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친절하다고 느꼈던 미소는 비열하게 일그러진 혐오스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었으며, 자신의 젖가슴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감촉은 이자의 손이 지분대고 있는 것이었다.

“무슨, 짓을...!”

“어이쿠,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제시 경”

제시는 아직 힘이 들어가지 않은 몸으로 있는 힘껏 타릭을 거칠게 밀어냈다.

타릭을 밀어낸 제시의 다리가 갑작스럽게 눌러오는 체중을 견디기 위해 휘청거리며 중심을 잡았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반라의 육체와 함께 은빛 체인과 고리가 허공에서 춤추듯 반짝이며 흔들렸다.

타릭은 제시에게 밀려나지 않을 자신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신차린 제시를 대놓고 만지기는 다소 위험했기 때문이다.

“크읏...!”

제시가 정신을 차리며 안내역인 타릭을 밀어내는 바람에, 백작은 자연스럽게 멈춰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제시도 바보는 아니었기 때문에 다리에 힘을 주고 밀려난 타릭에게 다가서며 다시금 이동을 재개했다.

처음에는 타릭이 앞에서고 백작과 제시, 그리고 메리가 마지막으로 뒤이어 따라오는 형태였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타릭과 제시가 나란히 백작의 앞쪽에서 전방 경호를 맡아 길을 트듯이 이동하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킁, 킁...”

타릭과 나란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는 제시의 콧속으로 이상한 냄새가 맡아졌다. 무엇인가 더럽고 혐오감을 주는 구릿한 냄새였다.

그러고 보니, 얼굴을 비롯한 자신의 상반신이 전부 끈적하고, 투명한 축축한 액체로 범벅이되어 있고, 그것이 반쯤 말라붙어 구릿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땀은 아닌 것 같은데, 설마...!’

============================ 작품 후기 ============================

오늘도 어떻게든 썻네요 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추추천천!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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