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5 영지시찰 =========================
“뭐, 뭐라고?!”
타릭은 긴장도 전혀 되지 않는 듯, 양손은 허리춤에 찬 검대의 근처로도 움직이지 않았다.
“보지는 호그장남님 전용이겠지만 그 맛깔스런 젖통이라도 제가 사용할 기회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백작님. 크흐흐흐”
타릭이 백작을 바라보며 호색한 웃음을 흘리며 대답했다.
제시의 거대한 젖가슴을 지금이라도 맛볼 수 있다는 듯, 양손으로 거대한 무엇인가를 주물럭거리며 허리를 앞뒤로 경박하게 흔드는 행동을 했다.
“크읏...!”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하는 행동이었지만, 제시는 마지 자신의 젖가슴이 잡혀 타릭의 더러운 자지에 강간당하는 것같은 느낌이었다.
분명 혐오스러운 기분이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항문과 아랫배에서 뜨거운 기운이 치솟아 올라 젖가슴을 후끈후끈하게 달구는 것이 느껴졌다. 충혈되었던 유두가 순식간에 길게 솟아오르며 단단하게 발기되어 저릿한 아픔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런이런, 그런건 호그장남에게 물어봐야지 나에게 물어보면 어떻하나? 그리고 제시 경은 아직도 순결한 처녀라네. 하하하”
“아, 그렇군요! 길거리의 창녀도 입을 것 같지 않은 음란한 복장을 하고있기에 진작에 남자 여럿은 먹어치운 줄 알았습니다. 흐흐흐, 저런 음란한 몸뚱이 가지고 어떻게 처녀를 유지했는지 모르겠군요”
두 명의 남성은 서로 짜고 주고받는 것 같이 제시를 가운데 두고 음탕한 농담을 계속해서 주고받았다.
“하아, 하으으...”
제시는 끓어오르는 수치심과 모욕감으로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방금 전 타릭의 거짓말에 갑작스레 흥분한 탓에 온몸에 퍼진 미약이 온 몸에서 끓어오르며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너무 흥분했어, 몸이... 머리가 뜨거워... 아흑...!’
분명 저들의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 당장이라도 반박해야 했다. 하지만 저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귓가를 파고들 때마다 아랫배가 욱신거리며 짜릿한 전류가 척추를 타고 올라 머릿속을 하얗게 마비시켰다.
“내가 신경 써서 도와주고 있네. 처음엔 남자같이 딱딱한 모습이어서 많이 힘들었다네”
백작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작 제시를 손님같은 포로로 붙잡고 있었지만 순수한 호의로 도와주고 있다는 듯한 어투였다. 그러면서도 제시의 잘못된 태도를 고쳐주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천연스럽게 덧붙였다.
“아니, 어떻게 이 고지식하고 훈련밖에 몰랐던 제시 경에게 음한함을 깨닫게 해주신겁니까?”
이번만큼은 연기가 아닌 듯 타릭이 진심으로 궁금해 하며 되물었다.
타릭도 뛰어난 무명을 떨치며 훈련 이외에는 관심도 없는 것으로 유명한 여기사를 성노예처럼 바꿔놓은 백작의 수단이 진심으로 궁금한 모양이었다.
“주군인 호그장남을 도와주는 댓가로 여러 가지 교육을 시켜주고 있지. 제시 경은 정말 충성스러운 기사임이 틀림없어”
백작은 사랑스럽다는 눈으로 제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훈련으로 단련된 탄력적인 육체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읏...!”
백작의 손끝이 새하얗게 드러나있는 제시의 어깨에 닿았다.
온몸으로 퍼진 미약 탓에 뜨겁게 끓어오른 전신이 어깨에 닿은 손길을 성감대처럼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고작 손끝이 어깨에 닿았을 뿐인데 지나치게 흥분한 여기사의 어깨가 파르르 떨렸다. 솜털같은 손길도 지금의 제시에겐 참기 힘든 자극이었다.
어깨에 닿았던 백작의 손끝이 매끄럽게 솟아있는 쇄골의 곡선을 따라 미끄러진다. 너무나도 부드러운 여기사의 살결에, 사르르 손끝이 미끄러지며 거대한 젖가슴의 언덕까지 순식간에 다다른다. 그리고 높고 거대한 젖가슴의 언덕을 타고 올라가 첨단을 꿰뚫고 있는 은빛 링까지 올라가고 나서야 손끝의 미끄러짐이 움직임을 멈춘다.
“주군을 위해 이 아름답고 탐스러운 육체를...”
잔뜩 발기해 돌처럼 단단한 유두를 쓰다듬고, 첨단에 매달린 링을 타고 흘러내린 체인을 살며시 그러잡는다.
“나에게 바친단 말이지!”
한손에 그러쥔 은빛 체인을 강하게 잡아당겼다.
“하으으으으응!”
한계까지 달아오른 단단한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 터질 것 같은 자극이 가해진다.
제시가 체인에 얽매인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이끌려 백작의 품안으로 안기는 것처럼 힘없이 쓰러졌다. 육체 중 손톱만한 부분에 달린 고리에 불과하지만, 그 3개의 고리가 여기사의 온 몸을 통째로 좌지우지하고 있다.
거대한 젖소가 조그만 코뚜레에 이끌리듯이 혹독한 훈련으로 단련된 여기사의 육체도 단 3개의 고리에 힘을 쓰지 못하고 지배당한다.
“과, 과연 백작님... 대단하십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근방 영지에선 적수를 찾기 힘들었던 냉철한 여기사가 한 마리의 젖소처럼 힘없이 끌려다니는 모습에 타릭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예전에 보았던 은빛 갑옷 여기사의 고고함은 한치도 느껴지지 않는 비참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방금 전 자신을 매섭게 노려보던 눈초리도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성욕으로 나른하게 풀어져 있었다.
“기사로서도 일류지만, 이 육체는 그 이상이야!”
“하으으으읏...! 그, 그만....! 흐으으윽!”
백작이 자신에 품에 쓰러진 제시의 육체를 떡처럼 주무른다.
왼손으로는 여전히 제시의 유두와 크리토리스에 연결된 체인을 그러잡고 이리저리 잡아당기며 달아오른 성감대를 희롱한다.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품안에 쓰러지듯 안겨있는 제시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이 거대한 젖가슴은 그 자체로도 다시보기 힘든 보물이지만, 여기사의 탄력있는 엉덩이도 포니걸 이상의 탄력을 가지고 있지. 너무 단단한 근육이 느껴지는 포니걸의 엉덩이와 물렁한 인간의 엉덩이 사이의 환상적인 탄력이야! 크크크크”
녹아날 듯한 엉덩이의 살결의 감촉이 느껴지면서도 속에서 전해지는 풍부한 탄력감은 백작의 손 한가득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을 전해주었다. 엄지와 검지로 강하게 꼬집을 때는 부드러운 떡처럼 잡혀 늘어지다가도 탄력적으로 제 모양을 유지하는 최고의 육고기였다.
“크크크, 제시 경도 어쩔 수 없는 음란한 암컷이야. 이토록 내 손길을 그리워했었다니, 말을 하지 그랬나”
“하응! 그, 그게 아니... 흐응...!”
엉덩이 사이의 가랑이에서 넘쳐흐르는 음란한 국물이 느껴지자 그 진원지를 타고 손가락을 더듬어갔다.
“보게 타릭 경, 비할 데 없는 뛰어난 여기사가 내 손길을 그리워하며 보지를 적시고 있다네”
“아, 안되 보지마! 하우웃! 제발...”
한계까지 단련된 육체가 백작에 손에 잡힌 체인에 걸려 애처롭게 매달려 조종당하고 있었다.
백작이 왼손의 체인을 높이 잡아당겨 제시를 발끝으로 허공에 반쯤 뜨게 만든 이후에 몸을 180도 돌렸다. 이쪽을 넋 놓고 쳐다보는 타릭의 정면으로 제시의 몸이 정면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체인에 매달려 발끝만으로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제시의 나체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가랑이를 잡아 벌린 후에 클리토리스 링을 잡아 뜯을 듯이 당겨버린다.
“나의 암컷이라는 이 증거!”
“아아아아아아아악!”
눈앞이 새하얗게 점멸한다.
이미 강하게 잡아당겨지고 있었지만 두 개의 유두와 분담해서 지탱하고 있던 무게가 클리토리스 하나에 강하게 쏠린다.
“배, 백작님!”
============================ 작품 후기 ============================
으... 감기가 심해지네요...ㅠ
쿠폰 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연재는 최대한 노력해서 이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