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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백작 조교와 사육의 영지-34화 (34/144)

00034 영지시찰 =========================

“정말 주군의 영지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거겠죠?”

냉철한 이성을 되찾은 푸른 눈빛이 비굴한 타릭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묻는다. 이 자리에서 당장 뛰쳐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눈앞에 무릎 꿇은 기사가 정직함을 가지고 있길 바라며 기대를 건다.

“예, 예. 물론입니다. 제시 경! 절대 거짓말이 아닙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는 대답이었지만 기사답지 않은 너무나 비굴한 모습은 제시가 믿기 충분치 않아보였다.

거기다 수백은 될법한 거지가 한 번에 이 마을로만 올리도 없지 않은가. 기사의 명예마저 팔아먹은 듯한 비열한 모습에 절로 분노가 차오른다. 당장이라도 검을 뽑아 결투를 신청하여 진실된 대답을 듣고 싶었다.

‘뻔한 거짓말을...!’

하지만 제시의 수중에는 검이 없었다.

형식 상 손님이었지만 포로, 혹은 백작의 관상용 노예에 가까운 취급에 검이 주어질 리가 없는 것이다.

검이 없는 것을 자각한 제시가 갈곳없는 팔을 가슴으로 모으고 팔짱을 끼었다.

꿀꺽...

제시의 눈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기사 타릭의 목울대가 크게 움직인다.

거대한 두 개의 살덩어리가 타릭의 머리위에서 가로지르는 팔에 의해 모아지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던 것이다.

‘큰 건 알았지만 이런 아름다운 모양과 탄력이라니!’

눈앞에 보이는 젖가슴만큼은 자신이 마약처럼 빠져있는 최상급 포니걸의 젖통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비정상적일 정도로 거대한 젖가슴이었지만 엄청난 탄력과 흉부근육의 발달로 전혀 모양이 무너지지 않으며 아름다운 포탄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타릭의 가죽바지 속에서 자지가 불끈대며 아랫배가 뻐근할 정도로 힘이 들어갔다.

“그 말, 거짓말이라면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기사 타릭”

제시가 자신의 발밑에 무릎 꿇은 타릭을 노려보며 나직이 경고했다.

왕국에서 최고만이 모인다는 중앙근위기사단, 그 중에서 부단장과 대등한 실력을 가진 여기사의 살기가 저릿하게 타릭의 몸을 옭아맨다.

“무, 물론입니다! 백작님께서도 거, 거짓이라 하시지 않습니까...”

절로 오금이 떨리는 살기에 한줄기 희망을 걸며 백작의 이름을 팔아 최후의 보루로 삼는다. 눈앞에 있는 엄청난 실력의 여기사는 비록 성노예같은 복장을 하고 있을지언정 자신을 맨손으로도 제압하고 처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지금 타릭이 믿을 것은 눈앞의 서슬퍼런 여기사를 조교하고 있는 백작의 이름 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따로 진실을 알아봐야 겠어’

제시가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이를 악물었다.

백작의 옆에 계속 있는 다면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떻게든 난민이나 피난 온 사람에게 자세한 정보를 들어야만 한다.

어떻게 백작의 곁에서 잠시라도 떨어질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뒤돌아 자리를 벗어난다. 무릎 꿇은 타릭은 남겨 둔 채 백작의 뒤로 얌전히 돌아갔다.

거짓인 것을 뻔히 알았지만 더 이상 강하게 따질 수는 없었다.

백작마저 타릭이 말을 진실이라고 하는 와중에 더 이상 눈앞에서 참 거짓을 따질 수 는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흐읏! 기회를 노려야 해...!’

제시가 뜨겁게 욱신거리는 성욕을 가라앉히며 생각했다.

분노가 가라앉자 다시금 미약이 욱신거리며 전신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던 것이다. 남자를 모르는 순결한  보지가 반사적으로 달아오르며 자지를 맞아들이기 위해 음란한 국물을 촉촉하게 토해내기 시작했다. 항문도 이미 반쯤 남성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한 성기로 개발되어 박혀있는 목각 자지를 잘근잘근 물어대고 있었다.

타릭이 백작과 제시를 앞장서서 안내한다.

한바탕 곤욕을 치룬 탓에 아무 말 없이 얌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슬슬 다시 자신감이 돌아오는지 뒤에 따라오는 제시의 알몸을 힐끗거리며 훔쳐보고 있었다.

‘젖통은 정말 죽이네, 그 유명한 여기사 제시가 저런 젖통을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아무리 쳐다보지 않으려 해도, 뒤에서 들려오는 젖가슴에 달린 체인이 찰그랑 거리며 부딪히는 소리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멀쩡히 눈을 뜨고 있었지만 아름답고 거대한 젖가슴이 눈앞에서 아른거렸던 것이다.

“역시 제시 경의 젖가슴은 어떤 여성도 가지지 못한 최고의 젖가슴인가보군”

넓은 대로를 걸어가던 백작이 심심한지 느닷없이 말을 꺼냈다.

갑자기 말을 꺼낸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그 내용이 심히 문제가 될만한 것이었다. 백작의 근처에 있는 제시와 타릭은 물론이고 대로 주변에 있는 마을 주민마저 들을 수 있을 만한 큰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가, 갑자기 무슨 말이십니까!”

제시가 갑자기 자신의 가슴을 향해 모여드는 수백 쌍의 시선에 기겁하며 소리를 질렀다.

백작의 성에 있을 때도 자신의 거대한 젖가슴을 바라보는 시선은 많았지만 동시에 수백 쌍의 시선이 모여드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지금은 영지시찰 중입니다, 백작님!”

그리고 재빨리 팔을 들어 젖가슴을 가렸다. 물론 팔로 가려봤자 가려지지도 않을 만큼 엄청난 크기의 젖가슴이었지만, 유두와 그 주변부를 가리는 것만으로도 찌르는 듯한 시선을 가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백작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포니걸에 푹 빠져있는 타릭경이 눈을 떼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타릭 경이 제시 경의 훌륭한 젖가슴에 단단히 홀린 것 같군!”

‘타릭...!’

자신을 계속 흘끔거리는 타릭으로 인해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제시가 타릭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아 저, 저는...”

여기사의 찌를 듯한 시선에 당황한 타릭이 순간적으로 말을 더듬으며 대답을 하지 못했다.

“걱정하지말고 말해보게. 어떤가, 제시 경의 젖가슴 뿐만 아니라 여자로서의 매력이 어떠한지 말해보게”

백작이 위축된 듯한 타릭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웃으면서 가볍게 묻는 듯 했지만, 백작의 눈은 휘어지지 않고 냉정하게 타릭의 대답을 강요하고 있었다.

‘조교를 도와달라는게 이런 뜻이었나!’

타릭은 바로 지금이 백작이 언급한 조교의 도움을 줘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

백작은 지금 자신이 제시 경에게 최대한 부끄럽고 수치심을 느끼도록 만들어 주길 원하는 것이었다.

경직되고 위축되었던 타릭이 순식간에 안정을 되찾고 느물거리는 표정을 되찾았다.

순식간에 어깨가 펴지며 징그러운 시선으로 눈앞에 있는 여기사의 알몸을 핥듯이 더듬었다. 마치 눈빛으로 강간하는 듯한 혐오스러운 시선이었다.

“중앙에까지 위명을 떨치는 제시 경이 이런 음란한 육체를 숨기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타릭이 혀를 내밀어 입맛을 다시며 느물거리며 말했다.

더 이상 눈치 볼 필요도 없다는 듯 완전히 몸을 뒤로 돌려 노예시장의 노예를 품평하는 듯한 시선이었다.

“타릭 경...!”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 타릭의 모습에 제시가 기가막히는 듯 소리쳤다.

아무리 백작이 대답을 강요했다지만 무엇인가 믿는 구석이 없고서야 저렇게 당당하게 태도를 바꿀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훈련 밖에 알지못하는 척, 고지식하게 굴었지만 결국 뒤에서는 호그장남님의 자지를 빨아대는 음란한 암컷이었군요”

============================ 작품 후기 ============================

타릭 태세전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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