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8 거유 여기사의 흔들리는 마음 =========================
바닥에 누워있는 육변기 노예의 얼굴이 보인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얼굴 밑으로 자신이 똥을 쏟아내야 할 도톰한 빨간 입술이 눈에 들어온다. 빨갛게 빛나는 입술이 변기답게 일반인보다 크게 벌어져 배설을 기다리는 구멍이 만들어져 있었다. 입술보단 옅은 빛을 띈 분홍 빛 부드러운 혓바닥은 입밖으로 길게 내밀어져, 혹시 모를 흘러내림과 배설자의 성기를 혀로 핥을 준비를 마쳤다.
육변기 노예는 주인인 백작의 명을 받아 백작 이외의 사람의 대변을 받아먹으려 하고 있지만, 잘 훈련된 변기답게 오히려 기대하는 듯한 눈빛마저 띄고 있다.
꾸르르르르 꾸룩 꾸륵
“하우웁...!”
제시가 푸들거리는 엉덩이를 육변기 노예의 크게 벌려진 입구멍 조준하자마자 내려 떨어뜨린다. 엉덩이 밑에 깔린 육변기가 너무 갑작스러운 엉덩이의 짓누름에 신음성을 흘리지만 제시는 그 따위 사소한 일은 신경 쓰이지 않는다. 엉덩이 구멍이 입술에 감싸이는 듯한 느낌이 들자마자 힘을 풀어버린다.
푸드 푸드득! 꾸루루룩...
“하아아아아아아아.......”
꿀꺽 꿀꺽...
“핫...! 아, 안돼! 백작님 고개를 돌려주십시오! 제발 아... 이것만은... 흐윽...”
해방감과 뱃속의 고통이 쏟아져 나가는 배변의 쾌감에 자신도 모르는 달콤한 탄성이 길게 흘러나온다. 반쯤 벌어진 입가는 느슨하게 풀어지고 눈도 감겨진 듯 반개한 채 눈꼬리를 늘어뜨리고 있다. 충실하게 조교된 항문도 빠르게 쏟아지며 장벽과 항문을 자극해 음란하고 자극적인 쾌락을 더한다.
하지만 천국의 해방감과 암컷의 쾌락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여기사 제시의 엉덩이에 깔린 육변기의 상황은 매우 달랐다. 탄력적이지만 거대한 엉덩이에 짓눌린 육변기는 마차 바닥과 대변이 쏟아지는 엉덩이 사이에서 뭉개지며 필사적으로 변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쾌락에 젖은 여기사가 엉덩이를 더욱 짓누르며 육변기의 얼굴에 축축하게 젖은 보지까지 슬며시 짓눌러 대는 통에 육변기는 호홉도 힘들 지경이었다. 하지만 최고급 육변기는 어떤 배설상황에도 대응 받도록 조교와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하흐흐흐흑, 안돼... 똥이 멈추지 않아, 제발...!”
꿀꺽 꿀꺽 꿀꺽...
“우웁, 웁, 허업”
이틀간 모아놓은 대량의 똥이, 그것도 백작의 수작으로 설사까지 섞여서 나오는 바람에 엄청난 양의 똥이 세찬 기세로 육변기의 입안에 뿜어지듯 쏟아져 들어왔다. 하지만 최고급 육변기의 육체적 재능과 훈련을 통한 능력은 단순하지 않았다. 크게 벌어지는 입과 넓은 목구멍의 재능을 훈련을 통해 갈고 닦고 본능적인 구토의 감각마저 억제해 완벽한 육변기로 거듭난 것이 최고급 육변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육변기도 입과 목구멍을 최대한 크게 열고 단숨에 직통으로 변을 받아넘기기 힘들만큼 변이 뿜어지는 기세와 양이 만만치 않았다. 출중한 실력의 여기사는 엄청난 복부근육과 괄약근의 근력으로 똥마저 보통사람과는 다른 기세로 뿜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으으읏, 오줌만은 안되! 지금 싸면 전부 흘려버릴 거야...!“
제시는 똥구멍으로 이미 설사까지 섞인 냄새나고 더러운 똥을 쏟아내고 있는 와중에도, 아직 열리지 않은 요도를 보지근육을 사용해 필사적으로 움켜쥐고 있었다. 오줌 배설은 백작에게 제한당하지 않았으므로 방광에 여유가 있어 방뇨를 막는 것이 가능했다. 보지와 항문을 비롯한 하복부와 가랑이에 온 신경이 쏠려 있었지만, 보지표피로 가릴 수 없을 만큼 크게 자라난 클리토리스와 거기를 꿰뚫고 달랑이는 은색 링은 신경도 쓰이지 않을 만큼 정신이 엄청난 충격과 위기상황에 혼란을 맞고 있었다.
육변기는 변을 흘리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목구멍을 최대한으로 열고 씁쓸하고 구역질나는 것들을 곧바로 입에서 목구멍으로 넘겼다. 육변기 노예의 날씬하고 잘록했던 배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였다.
“끼이잉... 주인님, 냄새나요... 히잉”
“하하하, 제시 경. 추잡하기 그지없군. 귀족의 마차에서 똥을 싸지르다니, 암캐도 더럽다지 않는가!”
“저 젖소는 우유도 안 나오면서 똥만 더럽게 싸네요. 주인님, 저 쓸모없는 젖소 도축해버려요!”
“크읏...! 흐으으으윽......!”
백작의 발밑을 기어다니는 암캐까지 자신을 경멸하고 무시하고, 백작이 유쾌하게 비꼬는 웃음까지 자신을 향했다. 당장이라도 엉덩이를 떼어, 아니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이틀간 참으며 모아놓은 대변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지금도 뱃속이 꿈틀거리며 오랜만에 열린 항문으로 경쟁하듯 똥을 쏟아내고 있었다.
‘죽고싶어, 제길! 어째서 이런 것까지 당해야 하는거지......’
알몸을 드러내는 것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다. 24시간 공개적으로 사람들 앞에 음란한 부분까지 전부 드러내는 것이 습관이 될 지경이었던 것이다. 더구나 근래에 수치스럽기만 했던 자신의 거대한 젖가슴에도 자신감이 붙고 자랑스러운 생각까지 들어, 가슴을 피고 가끔 젖가슴을 살짝살짝 흔들기 까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혐오하는 대상에게 배설의 장면을 적나라하게 구경거리로 노출하는 것은 차원이 달랐다.
아름답게 단련된 육체와 출렁거리는 거대한 젖가슴에, 음란하고 발정난 수컷의 시선이나 질시와 패배감이 깃든 다른 여자들의 시선을 받는 것은 자발적이고 우월감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강제로 배설 장면을 노출시키는 것은, 기사로서 단단히 옭아맸다고 생각한 여성으로서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완전히 뭉개버렸다.
“흐흐흐흑... 그만...”
제시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존감이 뭉개지며 멍하게 흐느끼는 사이, 대변의 배설이 거의 끝났다. 그리고 동시에 이완된 괄약근과 보지근육이 노란 오줌을 토해내려고 움찔거렸다. 육변기는 배출이 끝난 대변을 전부 받아내어 입속에서 우물거리는 사이, 코끝으로 보지근육이 풀리는 것을 느끼자 재빨리 보지를 한입에 덥석 물었다. 육변기의 입속에는 아직 처리하지 못한 찌꺼기가 남아있었지만, 소변을 흘리지 않기 위해 보지를 덥석 문채로 오물거리며 찌꺼기처리와 오줌줄기의 대비를 했다.
쉬이이이이이...
꼴깍, 꼴깍, 꼴깍
육변기 노예도 목이 말랐던 것일까. 한입 덥석 베어 문 제시의 보지를 쩝쩝거리며 강하게 애무하듯 빨아낸다. 육변기 입안에 있던 똥 찌꺼기들이 뜨듯하고 짭짤한 오줌줄기에 씻겨 목구멍과 위로 흘러내린다.
“흐으읏, 흐흐흐흑. 흐흑... 하으으흑...”
흐느끼는지 흥분한 것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괴상한 소리가 제시의 입으로 흘러나온다. 앞으로 늘어진 곱슬거리는 금발 사이로 상기된 얼굴이 언뜻 드러나 보인다. 푸르게 빛나던 눈동자의 주변은 울분과 수치심으로 촉촉이 젖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어느덧 2일간 숙성시킨 대변과 갑작스런 소변까지 전부 쏟아내었지만, 제시는 망연히 육변기 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일어날 줄을 몰랐다. 멍하게 고개를 숙이고 작은 흐느낌이 섞인 신음성이 차츰 잦아들지만, 고개는 수치심으로 더욱 깊이 숙여진다.
“할짝 할짝, 쫍 쭈웁쭙 쪼오옥...”
육변기 노예가 여기사의 항문과 보지를 혀로 정성스럽게 핥고 빨아 닦아준다. 모든 걸 시원하게 쏟아낸 항문은 아직도 목각자지의 빈자리를 남겨두어 오므려지지 못하고 뻥 뚫려있었다. 육변기가 정성스레 혀를 뿌리까지 집어넣어 입구 주변 직장의 똥 찌꺼기를 말끔히 핥아 빨아먹는다. 그리고 보지로 위치를 옮겨 요도주변부터 시작해 보지 전체를 살살 애무하듯 닦아간다. 요도를 부드러운 혀를 모아 혀끝으로 간질이며 닦아내고, 보짓물에 흠뻑 젖어있던 외음순부터 시작해 내음순의 주름을 하나하나 핥아간다. 보짓물의 맛이 없어지고 나서야 위치를 옮기는 꼼꼼한 청소에 요도 밑의 구멍에서 다시금 암컷의 음란한 국물이 흘러나온다. 육변기는 음란한 구멍에 마지막으로 혀를 넣어 길게 핥아 돌린후 국물을 쪼오옥 길게 빨아내며 육변기로서의 임무를 마친다.
“흐윽... 흐으으..”
길었던 여기사의 배설이 끝났다. 제시는 설사처럼 쏟아낸 대변과 말도 없이 쏟아낸 소변을 전부 받아먹은 육변기 노예의 능력에 놀랐다. 그리고 부드러운 입술과 혀를 이용한 뒤처리 봉사에 절로 감탄했다. 세심하고 정성스런 혀놀림과 마무리는 기분좋은 노곤한 쾌락과 배설감 이후의 만족감을 더 해주었다. 이제까지 백작성에서 억지로 구한 요강에 배설을 했던 자신이 바보 같았다. 성 내에는 공중 육변기와 배설 뒤처리 노예까지 있었지만 자신이 극구 요구하여 스스로 요강을 썼던 것이다.
‘앞으로는 육변기를 쓰는 것이 좋을지도...기사로서 가축과 노예를 조금 이용하는 정도는 괜찮겠지...? 나만의 육변기 정도는 구입하고 싶을지도’
어차피 보지기사단원으로 백작의 허가 하에 대변을 봐야 하지만, 소변이나 혹시라도 혼자 대변을 보게 된다면 육변기를 이용하면 어떨까 싶어졌다. 자신은 준 귀족인 기사로서 그 정도는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하면 육변기 하나정도는 개인적으로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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