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는 강압적 요소 및 비윤리적 요소(약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수도의 방탕아. 희대의 약쟁이. 사교계 온갖 골칫거리의 중심.여러모로 소문 무성한 로트링겐 가문의 문제아가 모종의 이유로 영지로 내려오게 된다.모든 하녀들이 수려한 주인의 외모에 허우적대며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리브가는 다른 이유로 그의 곁을 맴돌게 된다.“너, 이름이 뭐지?”그런 리브가의 관심에 반응하듯 주인 역시 의미 모를 흥미를 보이고.“돈이 필요해?”비천한 인생 밑바닥을 향해 동아줄까지 친히 내려 준다.하지만 그건 잡지 말았어야 할 썩은 동아줄이었다.* * *“저한테 왜, 이러세요…….”리브가는 눈가를 손으로 가린 채, 다 죽어 가는 음성으로 물었다. 이런 와중에도 손바닥에 사내의 정액이 질척하게 묻어나 더 자괴감이 들었다. 곧 턱이 붙잡히고 얼굴이 들렸다. 손이 치워진 목전에 수려하고도 오만한 미남이 들이찼다.“네가 맘에 든다고 했잖아.” 아리송한 대답이었다. 자칫 들으면 고백 같지만.“그러게 누가 내 마음에 들래?”어떻게 들으면 겁박 같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