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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가 다운로드 됨-121화 (121/221)

〈 121화 〉 120.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음문각인­이은지)

* * *

사실 벗어나려면 당장에라도 근력 스탯으로 그림자 밧줄을 다 터트리고 벗어날 수도 있었다.

또한 은지도 내가 얼마든지 손쉽게 이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알고 있었고.

하지만 그건 지금의 플레이와는 맞지 않는 행동이다.

‘어울려 달라고까지 말했는데 어울려 주는 게 남자의 도리.’

이건 그런 플레이니까.

곧 은지는 사지가 결박된 나의 자지로 얼굴을 가져다 댔다. 그녀의 숨결이 닿자 내 자지는 나의 컨트롤을 벗어나 당장에라도 빨아 달라는 듯이 발딱 거렸다. 그 모습을 보며 은지는 배시시 웃더니 내 자지에 얼굴을 문질렀다.

그녀의 뿔이 슬쩍슬쩍 닿는다. 그녀는 마친 오니의 상징이자 자존심인 뿔을 나의 자지에 문지르며 복종의 맹새를 하는 듯했다.

“스읍.. 하아.. 진한 정액 냄새.. 오빠 부랄에 정자가 가득 들어 있네요.. 이젠 다 내꺼야. 아무도 안 줄 거야.. 이건.. 다 내가 먹을 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싸요. 오빠.”

­쭈왑! 쭈왑! 쭈왑!

“큭..!”

감도가 2배가 된 상태로 쪽쪽 빨리는 자지의 쾌감을 아는가.

실상 이건 거의 마약섹스나 다름없었다.

귀두에서 시작된 쾌감이 전립선을 한차례 타격하고, 그대로 척추를 타고 올라와 뇌를 떨리게 만들었다.

그녀의 기다란 혀가 마치 뱀처럼 자지를 휘감는 순간 나는 이 싸움에서 결코 이길 수 없겠다는 생각에 패배감을 느낄 정도였다.

그러니 패배감에 물들기 전에 사정한다!

­뷰룻 뷰루루룻!

­꾸룩! 꾸루룩!!

울컥거리며 화산이 폭발하듯 인정사정없이 밀려 올라오는 정액.

결코 조루가 아님에도 팰라 30초를 버티지 못하고 첫 사정을 하고 말았다. 감도 2배와 더불어 며칠간 똑바로 정액배출을 못한 것이 합쳐져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숲에서 자위도 제대로 못했으니... 으윽.. 존나 좋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쏟아져 나오자 처음엔 꿀꺽꿀꺽 삼키던 은지도 당황했는지 눈을 크게 떴다. 살짝 이성이 돌아온 모양이었다.

“우웁.. 쭈릅.. 푸하.. 아, 아니 오빠. 잠깐만. 너무 많이 싸는 거 아니에요? 이거.. 사정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것 같은데... 오빠 혹시 진짜 M성향 있는 거 아니죠?”

“아, 몰라.. 너 때문에 생기겠다. 크흠.. 더 이상 말하기 부끄러우니까 그냥 빨리 자지나 계속 빨아줘. 지금 진짜 기분 좋거든 은지야.”

“후훗.. 네에! 알겠어요! 맡겨줘요!”

곧 다시 의도적으로 이성을 잃은 은지의 진공 팰라가 시작되고, 나는 그 자리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더 비슷한 양으로 사정하고 말았다.

결국 배가 부르단 이유로 정액을 전부 삼켜내지 못한 은지의 입에서 정액이 넘쳐 흘러내렸다.

“후하.. 좋아.. 충분히 축축해졌네요.. 그럼 넣을 게요?”

“자, 잠깐.. 방금 막 싸서.. 잠시 휴식을.. 으큿!!”

“헤에.. 안 돼요 오빠.. 계속, 계속 가 버려!♡”

­쑤욱..!

그렇게 무자비하게 자지가 은지의 보지로 박혀 드는 순간.

화영이에게 음문을 새겼을 때와 비슷하지만 확실히 다른 알림이 주르륵 떠올랐다.

[섀도한냐 ‘이은지’가 당신에게 영육을 바칩니다!]

[그녀의 자궁에 음문이 새겨집니다! 그녀의 영원한 충성을 얻었습니다!]

[이은지의 모든 능력치가 소폭 증가합니다. 요력이 크게 증가합니다!]

[당신을 주군으로 삼은 요마는 오직 당신의 시선만을 쫓게 됩니다.]

[당신의 작은 관심 하나만으로 그녀는 행복해할 것입니다.]

“헤헤.. 이걸로 드디어.. 나도 몸과.. 마음.. 영혼까지.. 전부 바칠 수 있어.. 사랑해요, 오빠. 영원히.. 설사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더라도. 언제까지나 당신만을 사랑하겠어요..”

영원의 맹세가 끝나자 그녀의 아랫배 근처에 보라색 빛이 반짝였다.

곧, 음문이 새겨졌다. 이제 이은지라는 여자는. 몸도 마음도, 그 영혼마저 나의 소유다. 언제까지나. 설령 그녀가 죽더라도. 내가 살아 있는 한은 계속.

“후후후.. 드디어.. 생겼다.. 헤헤..”

“축하해.. 울지마, 은지야.”

“응응. 이렇게 기쁜 순간에 울면 안 되지... 고마워요. 전부 오빠 덕이에요.. 이런 행복.. 알려 줘서 고마워요. 그럼... 다시.. 감사를 담아..!”

음문을 한차례 쓰다듬은 은지는 곧장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

사지가 결박당한 상태로.. 감도까지 높여진 나는 음문이 새겨져 한껏 들뜬 은지에게 무자비하게 강제착정을 당했다.

‘이게 삶의 행복인가... 인생의 진리는 멀리 있는 게 아니구나..!’

무지성 착정. 나는 이 생각 없이 잡아 뽑히는 감각에 완전히 중독됐다. 이제 나는 감도 2배 무지성 착정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다.

정말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타성에 젖어 사정의 쾌감만을 무한히 즐기고 싶다. 생존투쟁에 치여가며 힘겹게 살아가기 싫어...!

‘전부 이런 행복을 알려 준 카쉬낙스 당신 때문이야... 왜 나에게.. 이런 착정의 기쁨을 알려 줘선.. 내 정신을 나약하게 만든 거냐... 역시 악신이라 이건가..?’

속으로 나의 나태함을 전부 카쉬낙스 탓으로 돌리며 중얼거리자 멀리서 촉수들이 꿈틀거리는 소리가 들린 듯했다. 굉장히 기뻐 보이는 반응이다. 카쉬낙스는 나를 착정타락시킨 것을 굉장히 즐거워하고 있었다... 역시 사악한 존재..

“흐읏..! 싼다..!”

그사이 사정감이 차올라 무작정 은지의 보지에 싸지르고 말았다. 정말 쉼 없이 정액이 쭉쭉 잡아 뽑힌다.

그녀 또한 이성을 놓고서는 정말 미친 듯이 방아를 찧어 내 부랄에 남아 있는 마지막 한 톨의 정액마저 모조리 뽑아내려고 했다.

그러다 은지는 자궁에 정액이 너무 많이 차서 배가 볼록해졌다 싶으면 한 번씩 자지를 쏙 뽑았다. 그러곤 보지에 가득 찬 정액이 흘러넘치도록 가랑이를 벌리고 서서 한차례 정액배출을 한 다음 다시 박혀왔다.

그런 천박한 행위를 절세의 미인이.. 경국지색의 미모를 가진 여자가 나를 위해 해주고 있으니 충족감과 성취감으로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더욱이 그녀의 아랫배에서 반짝이는 음문은 그야말로 걸작이다. 은지의 야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기가 멈추지 않는다.

“오빠.. 헤헤.. 오빠아아!♡ 하앙♡”

여기서 TMI. 나는 후배위도 좋지만.. 여성 상위도 좋아한다. 그것도 굉장히 많이.

왜냐, 내가 박는 게 아닌 여자가 박히려 드는 그 천박한 자세가 너무 좋으니까.

나를 가지고 싶어서 발정 난 얼굴로 혀를 내밀며 열심히 엉덩이를 흔드는 여자의 얼굴이란..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으읏..! 은지야!”

뚜둑..!

푸확!!

결국, 나를 묶고 있던 그림자 밧줄이 죄다 찢겨나갔다.

난 그대로 그녀를 밀치듯 눕혀 교배 프레스를 준비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에게.. 언제까지나 봉사만 받을 순 없지..

내가 여성 상위를 좋아하는 만큼.. 은지는 나의 들박과 진심 교배 프레스를 사랑하는 여자니까.

받은만큼 그녀에게 베풀어 주고 싶다. 그런 게 바로 사랑이니까...

“까앙!!♡ 오빠앙♡ 아, 안 돼요­! 오늘은 은지가 오빠 따먹을 차례인데에..♡”

“후욱.. 후욱.. 시끄러.. 빨리 가랑이나 벌려라. 내가 거칠게 따먹어 주길 한껏 기대했던 주제에.”

“헤헷.. 정말.. 네에~♡ 여기.. 벌렸습니다..!”

활짝 벌어진 은지의 가랑이. 난 그녀의 질 입구에 자지를 맞추는 순간 뿌리 끝까지 단박에 박아 넣었다.

“헤읏.!?♡”

가뿐히 한차례 가 버린 은지.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두 다리를 쭉 뻗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마치 이 순간 만을 기다렸다는 그녀의 반응은 나를 설레게 만든다.

'은지는 두 다리를 쭉 뻗으면서 발가락을 오므리며 가 버리는 걸 좋아하니까... 여성상위로는 할 수 없는 자세지...'

그동안 그녀와 숱하게 섹스해온 나는 은지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녀가 원하는 것도 전부 속속 들이 잘 안다. 그야, 나는 그녀를 완전히 내 자지 전용으로 개조시켰으니까.

이 세상에서 나보다 은지의 성감대나 꼴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은지 본인도 그걸 인정했고.

곧 나는 은지의 얼굴을 딱 붙잡고서 살작 삐져나온 그녀의 혀를 삼키듯 빨아들이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

한 번의 박음질에 정성을 다하며.

­퍽퍽퍽퍽!

그녀의 자궁경부를 내리누르듯 압박했다.

질 내에서 이뤄지는 무자비한 배빵. 자지가 빠져나올 때마다 꽉 붙잡고서 같이 딸려 나오려는 자궁까지.

요도입구와 자궁경부가 서로 맞닿아 연달아 키스하자 은지는 내 허리를 다리로 감싸고서 기쁨의 쾌락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헤으.. 헤으아..!♡ 오빠아아!!♡”

“으윽!! 은지야!!”

이미 음소거는 물 건너갔다. 그도 그럴게 조금 전부터 텐트 안에서 희번뜩 빛나는 귀기 어린 눈동자가 나와 은지를 보고 있으니까. 또한 스멀스멀 풍겨 오는 향긋한 아로마 향기까지..

하린이와 희선 누나가 잠에서 깼다.

그녀들도 연일 하던 섹스를 며칠째 못해서 많이 쌓여 있던 바. 내가 은지를 겁간하듯 따먹고 있자 그녀들은 눙후한 암컷의 음기를 내뿜으며 텐트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녀들은 이미 옷을 반쯤 벗은 상태였다. 텐트에서 한 걸음 나올 때마다 한 꺼풀씩 자동으로 벗겨지기라도 한 듯이.

“은지.. 너어.. 언니 몰래 우리 준이 혼자 먹으려고 했어..? 그건 너무 나쁜 심보인데..”

희선 누나의 주변에 분노한 정령들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은지 언니... 좋은 건.. 나눠 먹어야 하는 거 몰라요? 우리 가족 아니었나?”

하린이의 눈에서 안광이 빛났다. 푸른 마력이 흘러넘친다.

“읏큿!!♡ 다, 다들 저리 가아아..♡ 하읏..! 오늘.. 오늘 오빠.. 내꺼야...”

“미안하지만. 다음 차례는 나야. 준아. 알지?”

“잠깐.. 희선 언니. 그런 게 어딨어? 자꾸 연장자 우대만 받으려는 거 아냐? 왜 양보를 안 해? 아니면 못 하는 건가?”

“어허.. 하린아.. 말버릇이 그게 뭐니..”

결국 다음 차례는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으로 하린이와 희선 누나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찰나 반대쪽 텐트가 열리며 그 안에서 자고 있던 주하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으응..? 아니.. 거서.. 뭣들 하십네까.. 이리 시끄러워서야. 원.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 어..? 지, 지금.. 당신네들 뭐 하네?”

난 주하와 눈이 마주쳤다. 동시에 사정감이 밀려왔다. 못 참겠다. 이건 당장 싸야 한다.

“아이, 이게 무슨 짓입네까!! 지금!!!”

“크읏.. 싼다!!”

“까흣!!♡ 오빠!!”

주하의 호통과 함께 나는 은지의 자궁에 정액밀크를 쏟아 냈다. 그렇게 자지를 박아넣은 채 기나긴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은지와 정신 줄 놓고 섹스한지.. 벌써 2시간 30분... 아직 여유가 있다..’

애초에 지금의 휴식은 이 종족이 아닌 순혈인간들이 너무 피곤해했기 때문에 취하는 휴식이다. 저놈들이야 우리가 섹스를 하던 말던 피곤하면 알아서 자면 되는 일이고... 우리 인외 종족 패밀리는 밤새 섹스해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단 말씀.

‘7시간 뒤에 알람이 울리면 다시 터널을 찾기로 했으니.. 앞으로 4시간 반은 남았다... 충분해.. 내 계산은 정확하다. 다 따먹을 수 있어...’

그런 파렴치한 생각하고 있자 주하가 다시 우리를 향해 규탄의 외침을 날렸다.

“아, 아이 이게 무슨 파렴치한 일입네까!! 하여간!! 이 남조선 것들은 정도를 몰라!! 정도를!!”

저 녀석... 너무 기고만장한데...

안 되겠다. 다음은 주하다.

오늘 여기서 처녀 다 따고 간다. 순혈 인간인 소라는...

‘지금은 자게 내버려두고... 마지막에 히이로 깨워서 그 새끼가 보는 앞에서 따먹어야겠다..’

내 계획은 완벽하다.

나는 아직도 누가 먼저 나에게 따먹힐 것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던 하린이와 희선 누나를 내버려 두고 스리슬쩍 기절한 은지를 안아 들고서 이주하가 있던 텐트로 걸어갔다.

"나와. 아니면 내가 들어갈까."

"자, 잠깐... 도, 동지.. 일단 징정을..."

"넌 이게 진정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여?"

나는 아직도 강렬히 자기주장을 시전 중인 자지를 무릎 꿇은 이주하의 얼굴에 들이밀었다.

"으읏..! 자, 잠깐!!"

거리 조절을 잘못해서 정액이 묻은 자지를 주하의 코에 들이밀고 말았다.

"아... 주하야. 안 되겠다. 빨아."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알고나 있습네까? 그, 그리고 동지.. 일단은 지금 동, 동생이 보고 있으니..."

"어허. 빨리 빨으라 동무. 명령이네. 그리고 내가 오라버니라고 부르라 했지."

"아, 오, 오라버니 잠깐만 기다려 보시라요.. 이렇게 큰 건... 입에 다 안 들어... 우웁..!"

"언니!!"

난 이은하의 비명 소리를 들으며 이주하의 뒤통수를 붙잡아 거칠게 그녀의 입안에 자지를 들이밀었다.

그대로 그녀의 입 보지를 유린했다.

이건 그야말로 남한건아의 북녀침공이었다.

오늘 기강 제대로 잡고 가야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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