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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가 다운로드 됨-83화 (83/221)

〈 83화 〉 82. 죽음을 배달하기 전에 (2)

* * *

“흐으응.♡”

희선 누나의 신음을 들으며 자지를 뽑을 생각도 없이 그녀의 질 내에 계속해서 사정했다.

정액은 이미 진즉에 흘러넘쳤고 바닥이 애액과 정액으로 흥건함에도 멈추지 않았다.

난 그녀가 완전히 기진맥진해 기절할 때까지 박을 생각이다.

“으읏..♡ 이, 이제 더는...! 아, 안 돼엥♡”

"안 돼긴. 누나 더 할 수 있잖아."

"그, 그치마안... 하앙♡"

그리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출렁이는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찰싹!

"주, 준아앙!♡"

교성은 내지르는 희선 누나.

자판기 마냥 엉덩이를 때려주면 교성과 함께 더욱더 쪼임이 좋아진다. 이래서 내가 엉덩이 난타를 멈출 수가 없는 거다.

그리 집중해서 희선 누나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자지를 박아대고 있으니 예원이가 나에게 다가왔다.

“주인님.. 예원이랑 뽀뽀해주면 안 돼요..?”

“어? 좋지. 빨리 이리 와.”

“헤헤.. 네.. 저도 좋아요..”

예원이는 나랑 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는지 나에게 달라붙어서 키스를 요구했다.

나는 희선 누나에게 뒤치기하며 예원이와 진하게 입을 맞췄다.

­츄릅.. 쮸릅 쪼옥. 쮸왑. 쮸왑..!

“으아앗..! 주, 준아..”

내가 자지를 깊숙이 박아 넣은 채로 움직임을 잠시 멈추자 희선 누나는 본인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내 자지에 박혀 들었다.

“하아.. 주인님.. 예원이.. 얼굴도.. 핥아줘요..”

“알겠어..”

난 허리를 살살 움직여 희선 누나를 희롱하며 예원이가 벗어나지 못하게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서 얼굴을 핥았다.

그녀의 입술을 핥고 코와 볼, 목덜미를 핥고 빨았다. 그러자 예원이도 혀를 내밀며 내 혀를 함께 핥아왔다.

우리는 마치 짐승처럼 서로를 핥아 댔다.

“주, 준아.. 빨리이이.♡”

그러자 어서 다시 허리를 거칠게 움직여 박아 달라며 보채는 희선 누나.

다시 희선 누나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러곤 그녀가 원하는 대로 거칠게 자지를 밀어 넣었다.

쑤욱! 즈풉..

“흐깃..!♡ 으아앙♡ 준아 좋아. 좋아아앙♡”

기다렸다는 듯 신음을 쏟아 내며 가 버리는 누나.

쩍! 쩌억! 척!

애액으로 범벅된 허벅지와 희선 누나의 엉덩이 살이 맞닿으며 발생한 박수 소리가 텐트 안에 울려 퍼졌다.

곧 당장에라도 임신하고 싶은지 아래까지 내려온 그녀의 자궁이 내 귀두 끝을 툭툭 건들며 정자를 요구해봤다.

“누나. 쌀게.... 이제 그냥 싼다고 말 안 하고 계속 쌀테니까. 전부 받아 내.”

“응.. 조항.♡ 계속 싸줘. 더.. 더 많이.”

뷰룻 뷰루룩.

긴 사정이 이어지고 곧 흘러 넘치다 못해 쏟아지는 정액.

“아람이하고 아름이 어서 와서 빨아.”

“네에..”

“응.”

난 자위 중이던 자매를 불렀다.

그녀들을 기어와서 흘러넘쳐 바닥에 떨어진 정액을 핥아먹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예원이가 이번엔 가슴을 나에게 들이밀었다.

오늘따라 적극적이다. 아마 초장에 화영이가 리타이어 되고 은지도 정액 포화 상태로 반쯤 쓰러져 있으니 자리가 남은 거겠지. 불쌍하고 귀여운 예원이.

오늘은 예원이를 좀 많이 보살펴 줘야겠다.

“주, 주인님. 저.. 젖꼭지.. 빨아 줘요..”

“쭈릅.. 우리 예원이 어리광쟁이네?”

“응.. 나 주인님한테 빨리니까.. 너무 좋아..”

난 그녀를 오른쪽에 딱 끼고서 희선 누나의 보지에 정액을 쉼 없이 계속 주입하며 젖을 빨았다.

­쬽. 쪼옥 쪼오옥.

“아읏.♡”

젖꼭지를 살살 빨아주자 귀여운 신음을 내며 내 머리를 안아온다.

더욱 밀착되는 가슴은 덤이다.

­쮸릅 쮸룹 쫍 쪼오옥!

“아으응.♡ 안 돼..♡ 주인님.. 너무 좋아요..♡”

난 예원이의 말랑말랑한 젖꼭지를 살살 깨물고, 혀로 콕콕 찌르다 유륜을 회전하듯 혀를 돌렸다.

그러다 아기마냥 쪽쪽 빨아대니 예원이는 너무 좋은 나머지 애액이 질질 흐르는 보지는 내 몸에 비벼댔다.

그렇게 비비며 클리에 자극이 가니 혼자서 손가락을 넣고는 자위를 해댄다.

예원이는 가슴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깨물 듯 빨면 좋아서 환장했다. 평소엔 메르나 희선누나, 아람이에게 밀려 잘 빨리지 못했지만 오늘은 기회다 싶으니 더 빨아 달라고 보챈다.

허벅지를 배배 꼬며 자위하는 예원이를 보니 귀여워 죽겠다.

난 얼른 그녀의 클리를 긁어내듯 손가락으로 쓱쓱 만져 줬다.

“아앙..♡ 주인님.. 하읏..! 하아앙♡”

“준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에♡”

아래에 깔려 무지성 사정을 당하며 내 이름을 불러대는 희선 누나.

꿀럭 꿀럭 꿀럭...

다시 난잡하게 그녀의 질 내에 가득 쏟아 내곤 자지를 뽑았다.

“누나. 빨리 자지 빨아줘.”

“으응.. 흐아..♡ 쪼옵..”

보지에서 정액이 흘러 넘치는데도 그건 신경도 쓰지 않고서 게걸스럽게 하관을 내밀고선 자지를 빨아대는 희선 누나.

곧 자지를 깨끗이 청소한 희선 누나의 이마에 뽀뽀해주자 그녀는 피곤한지 화영이를 껴안고 누워 잠들었다.

희선 누나도 오르가즘에 완전히 넋을 놓은 상태. 나는 이번엔 정액을 빨던 아람이를 바로 눕히고서 귀두를 질 입구에 슬슬 비볐다.

"빠, 빨리.. 그만 문지르고. 박아."

이번엔 아람이와 정상위로 전력 피스톤 질을 할 생각이다.

“자, 그럼 간다.”

“응.. 어서..!”

난 자지를 넣어달라고 보채는 아람이와 입술을 맞추었다.

혀와 혀가 맞닿고 그녀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어 침을 쏟아 내며 아래로는 미친 듯이 자지를 박아 댔다.

거의 수직으로 꽂혀 들어가는 거근에 그녀의 자궁이 압박되는 감각이 전해진다.

아람이를 잡아 먹고 있다. 위아래 전부로. 내리누르며.

그 압박감이 좋은지 아람이는 거친 숨을 흘리며 다리로 내 허리를 감았다.

“꺄흣! 하으으웁..! 쪼옥. 쮸릅..”

아람이가 눈이 뒤집어질 듯한 절정에 교성을 내지른다.

내가 입을 때주지 않아 숨이 막힐 듯한 키스에 꺽꺽 거리면서도 떨어지려 하면 더욱 나를 강하게 안아 온다.

난 그녀의 얼굴을 딱 붙잡고서 입과 보지 양쪽을 다 막았다.

그대로 계속해서 그녀가 완전히 맛이 갈 때까지 박아줬다.

쑤욱... 푸웃..

곧 기절한 듯 몸을 덜덜 떨고만 있는 아람이에게서 자지를 뽑아내자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하아.. 하아. 다음은..”

“이, 이제 저요.. 저요!”

난 보채는 예원이가 아닌 아람이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정액을 삼키던 아름이를 붙잡았다.

“아. 자, 잠깐..!”

잠시 기다려 보라는 아름이를 내 위에 올리고서 곧장 질 입구에 귀두를 맞추곤 밀어 넣었다.

“히아앗..!♡”

아름이는 나에게 양손을 붙잡혀 내 자지 위에 주저앉은 상태로 박히기 시작했다.

“꺄아! 아, 안 돼! 오, 오빠 잠깐마안으흣♡”

퍽! 퍽! 퍽!

아름이가 잠시 멈춰달라거나 말거나 난 허리를 높이 들어 올리며 그녀의 보지 깊숙이 박아대며 질내사정했다.

곧 그대로 계속해서 박아대자 혀를 내밀고선 가 버리기 시작한 아름이.

시오후키를 할 줄 모르는 그녀였지만 눈이 반쯤 돌아가더니 분수를 뿜어댔다.

“읏챠!”

난 방금 막 절정해 버린 아름이에게 박아 넣은 상태 그대로 자세를 바꿨다.

그녀를 엎드려 눕힌 다음그대로 아름이를 깔아뭉개며 두꺼비들이 교미하는 것처럼 짓눌렀다.

찌걱 찌적 찌적...

“으픕.. 이.. 이거... 기분 좋아..”

눈이 살짝 돌아간 아름이가 혀를 내밀며 중얼거렸다.

난 고개를 살짝 뻗어서 빠져나온 아름이의 혀를 핥다가 빨았다.

­쮸릅 쭙 쭙 쭙..

입술을 때자 그녀는 너무 기분 좋은 나머지 콧물도 살짝 흘리고 있었다.

이번엔 그녀의 피어싱 잔뜩 박힌 귀에 혀를 넣고선 빙글빙글 돌렸다.

“으햣!!”

그러자 고양이처럼 움찔 꺼리더니 두 다리를 쭉 뻗고서 가 버리는 아름이.

“아름아. 좋아?”

“으응.. 조하. 오빠 자지.. 진짜 개좋으니까.. 빨리 더. 쑥쑥 박아요.. 말 그만 걸고.. 진심 너무 좋아..”

“알겠어.”

난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지 않고 계속해서 박아 댔다.

자그마한 아름이를 품에 안고 미친 듯이 박고 있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난 그녀를 살짝 새우잠 자듯 돌려 눕힌 다음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서 박았다.

“예, 예원아.. 오빠 불알 빨아줘. 예원이 할 수 있지?”

“네에. 할 수 있어요...”

곧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넣고서 내 불알을 빨아대는 예원이.

난 그대로 아름이의 보지에 다시 사정했다.

부루루룻...! 꿀럭

예원이는 눈치껏 흘러넘치는 정액마저 핥아먹었다.

난 그대로 자지를 뽑아 예원이의 입에 넣고는 허리를 흔들어댔다.

“웁.. 우웁..”

­츄릅 츄릅 츕 츄릅

그리 청소 펠라는 받으며 아직 품에 안겨 있는 아름이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하으으.. 나.. 방금 갔는데.. 그, 그만..”

그리 말할수록 내가 더 거칠게 따 먹는다는 사실을 그녀는 과연 정말 모르는 걸까?

난 다시 예원이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곤 아름이의 보지로 쑤셔 넣었다.

“아, 안 돼에엣!! 하읏♡”

그리 그녀 또한 더는 반응이 없을 때까지 박아 댔다.

도대체 몇 번을 더 싸질렀는지 모르겠다. 정말이지 나가라자의 즙은 내 정력을 말도 안 되게 높여줬다.

'뱀들은 몇 날 며칠씩 교미한다던데.. 나도 그리된건가..'

모르겠다. 그저 아직 더 쌀 정액이 남았단 사실은 알 수 있었다.

“하아.. 하아..”

화영이부터 시작해 희선 누나와 아람이, 아름이를 보냈다.

이제 남은 건 은지와 메르 그리고 예원이.

예원이는 마지막이다.

“우...”

난 슬퍼하는 예원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그녀의 볼에 뽀뽀도 해줬다.

그러곤 정액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더부룩하다는 은지를 들어 올려 박아 댔다.

그녀의 좁은 질 내에 내 커다란 고간이 전부 다 들어가는 순간 잡아 뽑을 기세로 착정이 시작됐다.

­퍽퍽퍽 퍽퍽 퍽퍽퍽

“오빠아.♡ 하으윽.. 그리 박으면..♡ 헤으읏.. 은지 망가져요...♡”

“쪼옥.. 은지야. 너는 원래.. 살짝 망가져 있었잖아..”

“그, 그건.. 흐아앗!♡”

은지의 기다란 혀를 빨며 그녀의 자궁에도 정액을 가득 싸줬다.

“오, 오빠.. 위, 아래.. 전부 꽉 찼어요.. 이제.. 너무 배불러..”

그녀 또한 정액이 가득 흘러넘치게 만들어 주자 살짝 늘어지며 더는 못하겠다고 말해 왔다.

난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 마크를 만들어 준 다음 잠든 희선 누나 옆에 눕혀줬다.

“다, 다음은 이제 제 차례...”

“아니, 이번엔 나다.”

“아, 메르 언니..”

"미안하다. 예원양."

이후 나는 무릎 꿇은 메르에게 매달리듯 달라 붙었다. 그다음 발을 바닥에서 때곤 미친 듯이 박아 댔다.

“주인.. 하읍..♡ 더 흐으으응!♡ 더 강하게 박아줘어어!♡”

그리 보채는 메르를 붙들고서 한 시간 가까이 피스톤 질을 하고 나서야 겨우 만족한 메르가 탈진하듯 쓰러졌다.

"자, 잠깐.. 주인.. 더는.."

"안 돼. 메르. 어서 가랑이 벌려."

"으큿..♡ 매정한 주인..♡ 정말.. 최고다♡"

그리 메르를 껴안고서 자지를 쑤셔 박았다.

그대로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묻혀 젖꼭지를 빨고 가슴골 사이에 얼굴을 묻고서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기분 좋은 메르의 보지에 빠져 계속해서 박았다.

"하아.. 하응..♡ 주, 주인.. 그, 그만.."

"쫍.. 쪼옥.. 조그만 더하자. 응?"

"그, 그리 귀엽게 쳐다 보면.. 어쩔 수 없잖나. 알겠다, 주인.."

메르를 올려다보며 부탁하자 메르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나를 다시 껴안았다.

그리 생각 없이 메르에게 박아대길 1시간.

드디어 나는 축처진 메르에게서 자지를 뽑아냈다.

­푸우욱..!

얼마나 사정을 많이 했으면 자지를 뽑아내자 터진 둑 마냥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뭉클뭉클한 정액에 범벅된 채로 메르는 도저히 씻으러갈 힘이 없다며 그대로 잠들었다.

“하.. 예원아. 예원아?”

“흥.. 오빠 미워..”

"예원아~ 미안 해. 응?"

난 마지막 남은 예원이를 끌어 당겨 껴안았다.

“우리 예원이 너무 기다렸다. 그치?”

“응...”

“예원이 삐졌어?”

“응.. 오빠.. 일부러 나 마지막까지 기다리게 만들고.. 나빴어..”

눈물이 글썽글썽한 예원이.

난 그녀의 볼에 뽀뽀하고 목덜미에 얼굴을 비비며 그녀가 만족할 때가지 애교를 부려 줬다.

주종관계를 떠나서 그녀가 오래 기다린 건 맞으니까.

그러자 곧 배시시 웃으며 나를 껴안아 오는 예원이. 역시 예원이는 착하다.

난 착하게 잘 기다린 그녀의 귓가에 속삭여 줬다.

“예원이랑 느긋하게 하려고. 다들 먼저 끝낸 거야. 오빠 마음 알지?”

“진짜...?”

“그럼. 진짜지. 그리고 예원이랑 같이 소환수 애들 이름 정하기로 했잖아.”

“응.. 맞아..”

“우리 섹스하면서 애들 이름 정하자. 쪼옥.”

“응... 꼭 아기 이름 정하는 것 같아.. 오빠.”

“그러게.”

신혼부부 같다며 예원이는 금방 기분이 풀렸다.

난 그대로 그녀를 품에 안고서 자지를 살짝 집어넣었다.

“하아.. 좋아. 아까부터.. 이걸 원했어..♡ 사랑해요, 서방님♡”

“나도 사랑해.”

예원이의 목덜미를 빨며 대답했다.

그리 우리는 서로를 껴안고서 한참이나 서로의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여줬다.

예원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시종일관 웃으며 내 이름을 불러댔다. 그러다 허리를 흔들 때면 내가 어디 도망이라도 칠 것 같은지 내 목덜미를 끌어안고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예원이는 살짝 분리불안도 있는 것 같다. 너무 귀엽고 나만 봐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물론 그녀들 전부 오직 나만 봐주고 있지만.

아무튼, 그렇게 예원이와 한참을 즐기고 나서야 우린 겨우 소환수들의 이름을 지어 주기로 했다.

“쫍.. 그럼 이제 인면조부터 이름 붙여줄까?”

“응..”

“음. 뭐가 좋을까.”

“인면조는.. 잘 웃어 오빠. 하응♡”

“그럼 해실이로 할까? 해실해실 웃으니까.”

“으응. 으흣..♡ 조하..♡”

예원이와 키스하며 나머지 소환수들의 이름도 지어줬다.

흑아랑은 생긴 건 험악해도 하는 짓은 개 같으니 토실이라 지었고 사령충은 나방이라 방실이라 지어줬다.

사실 크게 고민하고 지어 준 이름들은 아니다. 그냥 애완동물의 이름을 짓는 기분으로 지어줬다.

그런데도 예원이는 만족한 것 같았다. 그냥 함께 사랑을 나누며 녀석들의 이름을 지어 준 것만으로도 그녀는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하린이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후 예원이까지 잠들고 나자 문득 하린이도 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린이는 지금 어디 있을까...'

슬슬 하린이가 보고 싶다. 빨리 그녀를 껴안고서 부끄러워하는 하린이의 보지에 사정하고 싶다.

항상 있던 사람이 없으니 문득 그리워지는 밤이었다.

*****

­띠리리릭 띠리리릭

“하아..”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다.

어젯밤엔 정말 한참이나 그녀들과 함께 뒹굴었다.

특히 마지막 순서였던 예원이는 진짜 내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전부 받아 주려고 애썼다.

“으읏...”

기지개를 켜며 텐트 밖으로 나왔다.

보초를 서던 비 각성자 노예들과 대충 인사를 나누곤 잠시 칠흑바퀴 재소환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곧 뒤늦게 잠에서 깨어난 그녀들과 함께 샤워를 하곤 칠흑바퀴를 불러냈다.

“사샷..”

“하수구 아래로 들어가면.. 내 생각엔 아마 좀비가 가득 있을 거야. 전부 먹이로 삼아서 벌레 떼를 만들어. 그다음...”

난 스포츠 센터를 칠거라고 알려 줬다.

대략적인 위치를 말하자 칠흑바퀴는 알아들었다는 듯 더듬이를 꼼지락 거렸다.

‘자, 기다려라..’

난 아침밥을 먹으며 스포츠 센터가 있을 곳을 노려봤다.

오늘 놈들을 모조리 집어삼킬 거다.

이유는 단 하나.

놈들은 규모가 너무 커졌다.

그러니 더 커지기 전에 짓밟을 생각이다.

'집 앞에 미친놈들이 사는 건 짜증 나는 일이니까.'

내 눈에 띈게 놈들의 잘못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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