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왕, 바다의 희망- 너무나 막연한 목표였기에 갈피를 못 잡았던 레지나는 잠시 방황했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들여 떠난 여행에서 필리아를 만났고 그녀를 배신하고 어머니를 위해 넥타르를 얻어왔을 때도 그 바다의 왕이란 자리엔 가까워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무언가가 결핍된 마음, 하지만 실체가 보이지 않는 그것은 쉽게 얻어낼 수 없었고 레지나는 차라리 결핍을 원동력 삼아 소망을 이루는데 쓰기로 해 어머니의 소망을 위해 모든 걸 내걸었다.
하지만 결과물이 없는 소망에 모든 소망을 쏟아부었으니 당연히 결핍된 삶을 살수밖에 없는 레지나. 금은보화와 가족을 얻어도 근본적으로 결핍된 무언가는 채워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고 레지나는 바다를 누벼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에 몸부림칠 무렵 그 남자와 만날 수 있었다.
카사노가 주는 쾌락을 아기 새처럼 받아먹으며 보내온 요 한 달간, 결핍을 느낄 새도 없었던 바쁜 일생이었다.
카사노가 주는 쾌락은 레지나를 움직이는 하나의 원동력이 됐고 또 많은 도움이 됐지만 그가 자신을 저버린 지금 레지나에게 남은 건 사랑스러운 부하들과 어머니뿐이었다.
행복했던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며 동굴을 가로지르던 그때 레지나는 동굴벽에 새겨진 익숙한 검흔을 발견하고 쓰다듬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수련한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네.”
점점 끝이 보인다는 증거인 검흔. 레지나는 한시라도 빨리 어머니를 만나 경지를 이루었다고, 어머니의 소망에 더 가까워졌다고 알려 그녀의 미소를 보고 싶었기에 더 바삐 걸음을 옮겼다.
-철퍽, 찰팍, 찰팍, 찰팍…
그러던 그때 찰박이는 웅덩이를 밟지 않아도 들려오는 물소리.
레지나는 순간 잘못 들었나 착각해 발을 들고 걸음을 멈췄지만 찰팍, 찰팍, 메아리처럼 울리는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두들기는? 아니, 무언가 부딪치는 듯한 소리. 가죽이였나, 살이었나. 뭔가 갈피가 잡힐 듯말 듯 한 애매모호한 상황.
마치… 카사노의 선장실에서 묶인 채 듣기만했었던-
덜걱, 말도 안 되는 망상이 떠오른 순간 굳어 버린 몸.
레지나는 아닐 거라며 애써 고개를 내젓고 발걸음을 멈춰 잠시 쿵쾅이는 심장을 진정시키기로 했지만 찰박, 찰박, 살 부딪치는 소리는 동굴벽을 타고 은은하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아니지, 아니겠지, 아니, 아닐 거야.’
몇 번이고 부정하고 고개를 내저어도 사라지지 않는 찝찝함. 레지나는 수많은 가능성과 수많은 상황을 가정하며 머리를 굴렸지만 갈피를 잡긴 커녕 머리만 더 복잡해졌기에 가장 단순한 선택지를 골랐다.
-타다다다다닥!
한 발을 크게 내딛는 순간 파스스, 천장에서 떨어지는 돌부스러기. 원래 걸음걸이였다면 어머니가 머무는 동굴 끝까지 한 시각은 걸어야 했지만 지금의 속도라면 금방일게 뻔했다.
‘물웅덩이를 밟았나? 아니면 침입자? 언니들을 훈육중? 아니면, 설마-!’
물기 하나 없는 동굴바닥을 박차며 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하나하나 반박할수록 점점 밝아지는 동굴.
하지만 밝아지는 만큼 선명해지는 건 불빛만이 아니었다.
-찰박! 찰박! 찰박! 찰박!
“~~~~!”
-철퍽, 철퍽, 퍼억, 퍼억, 퍼억!
“~~~♥”
“씨바알!”
벽을 타고 울리는 살 부딪치는 소리와 뒤엉키는 야릇한 신음 소리. 끈적한 꿀처럼 흘러내리는 여성의 목소리는 흐느끼듯 높은 고음을 내다가도 바닥을 찍는 낮은 목소리로 짐승처럼 울어대기 시작했다.
“문!”
마나를 끌어모아 강화한 몸으로 달리자 금세 도착한 문 앞. 동굴벽에 덜렁 설치된 나무 문을 어깨로 밀어낸 레지나는 오랜만에 방문한 어머니의 거처를 두 눈 부릅뜨고 둘러봤다.
-찰박, 찰박, 찰박!
커다란 바위를 중심으로 펼쳐진 원형의 해저 호수. 드높은 동굴 천장 중 바위의 윗부분만 조그맣게 뚫려 반짝이는 달빛이 호수와 바위를 환하게 비췄고 달빛은 머금은 호수는 밤바다처럼 찰랑거렸다.
항상 호수 한가운데 바위에 걸터앉아 자신을 자애롭게 지켜봤던 어머니.
침대가 없어도 어머니의 품에 안기면 어느 침대보다 편안하게 잠들었던 행복한 추억이 자연스레 떠오르던 그때 레지나는 바위 끝에 걸터앉은 검푸른 머리칼의 여성을 발견하고 화색을 띄웠지만-
행복했던 추억은 순식간에 진흙탕에 처박히고 말았다.
“응호오오옷! 크흥, 크훗, 크흣, 히야아앙, 응하아아앗♥”
“그 어미에 그딸이라더니… 신음도 똑같네요? 귀여워요.”
“히웃, 하으, 하움, 브에, 헤엑, 헤엑, 헤에에엑-♥”
밤바다 같은 검푸른 머리칼이 갈퀴 같은 손에 붙잡하 마구 엉클어진다.
손가락에 휘감기는 머리칼을 고삐마냥 붙잡은 남자는 남은 손을 헐떡이는 어머니, 아우리아의 주둥이에 밀어 넣고 두툼한 손가락을 억지로 핥게 만들며 찰박, 찰박, 풍만한 엉덩이를 장골로 두들기며 살가죽 부딪치는 소리를 자아냈다.
“응헤엣, 흐웃, 흐응, 응크웃, 흐응, 흐응, 흐우우웅♥”
찰박, 찰박, 찰박!
모성과 자애로 가득 찬 젖가슴은 흔들리는 허리에 맞춰 원추처럼 축 늘어진 채 서로서로 부딪치며 젖박수를 치기 바빴고 언제나 걱정이 담긴 눈물이 적시던 바닥은 암캐처럼 울부짖는 아우리아의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으헷, 으히힛, 히잇, 히잇, 끄히이이잇♥”
언제나 엄하게 다그쳤지만 수련이 끝나면 다정하게 귓가에 칭찬을 들려주던 어머니의 목소리는 뒷골목 창녀만도 못한 천박한 교성으로 변모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헤엣, 흐힛, 히잇, 캬흐응, 캬흣, 쿠흐으으읏…!”
바위에 납작 엎드려 뒤로 박히는 데다가 거친 손길에 이리저리 다뤄지는데도 여전히 싱글싱글 천박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아우리아.
더 이상 그녀의 미소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자애나 애정 따위가 아닌 그녀가 얼마나 천박한 암컷인 보여주는 척도일뿐이었다.
그런 아우리아의 보지를 제멋대로 박아대는 남자의 모습은 바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상황. 하지만 이미 남자의 밑에 깔려 암캐처럼 울부짖은 어머니의 모습에 절망한 레지나는 힘없이 털썩, 바닥에 무릎 꿇고 애달픈 목소리로 그녀를 부르고 말았다.
“어머, 어머니…”
“레지, 나…?”
자지에 사로잡혀 천박하게 울어대던 여인도 잠시 제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단어, 어머니.
딸의 부름에 반응한 아우리아는 흠칫흠칫, 어깨와 허리를 떨며 바닥에 손을 얹고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깔아뭉개는 남자에게서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아…!”
그런 어머니의 발버둥에 옅은 희망을 엿본 레지나. 아직 어머니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 레지나는 당장 돕기 위해 성큼, 한 발을 내딛고 허리춤에 찬 피레아에 손을 뻗었지만 어머니의 발버둥은 싱겁게 막을 내렸다.
“아극♥”
“자아, 어딜 가려고요?”
주먹에 휘감긴 검푸른 머리칼을 잡아당겨 억지로 턱을 돌리게 만든 남자. 나긋한 목소리로 역겨운 말을 쏟아 낸 그는 반항하는 아우리아의 입술을 입술로 덮고 쭈압, 천박한 소리를 내며 게걸스러운 입맞춤을 시작했다.
“우붑, 으움, 으웅, 흐응…”
갑작스러운 키스를 거부하기 위해 남자의 입술을 입술로 밀어내는 아우리아.
하지만 살짝 벌어진 입술을 파고든 혀는 축 처진 그녀의 혀를 일으켜 세우고 할짝, 할짝, 혀끝을 핥으며 끈적한 타액을 넘기며 하나로 뒤엉키기 시작했고 쭈웁, 쭈웁, 서로의 타액을 받아먹기 시작한 아우리아는 헤실헤실 풀린 얼굴로 남자의 혀를 입술로 조이기 시작했다.
“응하앗, 헤헷, 흐잇, 쭈웁, 츄웁, 후붑, 아웅♥”
애교떠는 고양이처럼 앙큼한 교성을 흘리며 쭈웁, 쭈웁, 남자의 혀를 빨아먹는 아우리아.
거기에 그치지 않은 아우리아는 살랑, 엉덩이를 흔들며 자세를 고치고 남자가 박기 쉽게 배를 바닥에 딱붙인 뒤 허리를 들어 엉덩이각도를 맞춰 보지 깊은 곳 자궁을 진상하듯한없이 자세를 낮췄다.
“흐응, 흐웃, 내 딸, 레지나…! 왔구나아…♥”
기지개펴는 고양이 자세로 찰박, 찰박, 자지에 박히는 주제에 애틋한목소리로 딸을 부르는 아우리아. 남자는 코웃음이 절로나오는 광경에 비웃음을 머금고 허리를 흔들었지만 레지나는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반가움에 홀로 추측을 이어 나갔다.
‘저 남자가 어머니의 약점을 잡고 강간하고 있구나. 그러지 않고서야 어머니가 아무런 반항없이 나를 기다렸을리가 없어!’
맞춰지는 퍼즐과 함께 추측을 끝낸 레지나.
지금 어머니는 자지에 박히며 기뻐하는 게 아닌, 구해 줄 자신이 와서 기뻐하는 거라고 애써 현실을 부정하며 허리춤에 찬 피레아를 뽑아 들었다.
-스응!
서늘한 금속음과 함께 달빛을 머금는 은빛 칼날. 레지나는 헐떡이는 어머니를 애써 외면하며 성큼성큼 다가 갔다.
“어머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조금만 더 가까이가면 어머니를 강간하는 파렴치한 쓰레기의 낯짝을 마주하는 상황. 레지나는 익숙한 살 내음과 느긋한 목소리. 찰박이는 소리에서 느낄 수 있는 일정한 박자를 애써 부정하며 다가가던 그때 돌연 아우리아의 얼굴이 굳어 버렸다.
“레지나…!”
당장 발끝에만 힘을 줘도 송곳처럼 쏘아져 사내의 목을 꿰뚫을 수 있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싸늘한 어머니의 목소리는 레지나의 발끝에 제동을 주기 충분했고 멈춰 선 그때 레지나를 두들기는 따끔한 일갈이 쏟아졌다.
“내려놓으세요 레지나! 손님 앞에서 감히 무슨 망발을! 응, 크후우우우웃♥”
푸슈웃, 푸슈우우웃-!
바위를 두들기는 투명한 물줄기. 딸 앞에서 조수를 내뿜으며 가 버린 아우리아는 개처럼 박히는 자세 그대로 얼굴을 바닥에 처박고 엉덩이를 파르르 떨며 숨을 고르던 그 와중에도 푸슛, 푸슛, 남은 조수를 바위에 흩뿌렸다.
주르륵, 어머니의 조수를 머금고 변색되는 바위.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에 울컥, 아우리아의 배가 천천히 부풀고 어머니의 엉덩이를 손잡이마냥 움켜쥔 사내의 손이 바르르 떠는걸 확인한 레지나는 남자가 사정했음을 알아채고 까득, 이를 갈았다.
“흐엣, 흐이잇, 히엣, 헤엣, 헤엑, 헤에엑-♥”
부르륵, 질 내를 가득채운 정액이 역류하고 투두둑, 바닥을 적시는데도 혀를 입술에 얹고 기뻐하는 개처럼 헐떡이는 아우리아. 감히 자신의 어머니이자 바다의 마녀를 강간한 파렴치한의 낯짝을 확인하기로 마음먹은 레지나는 두 눈을 부릅뜨는 아우리아를 무시하고 성큼성큼 몇 걸음 더 다가 갔다가 챙그랑, 손에 쥔 피레아를 놓치고 말았다.
“어머니 말씀 안 들려? 내려 놓으라잖아.”
여러 상처를 훈장처럼 온몸에 박아넣고 땀에 젖은 몸을 들썩이며 어머니의 음부를 게걸스럽게 쑤셔대는 남자.
몇 번이나 자신을 더럽히고 희롱하고 쾌락으로 물들였던 희대의 쓰레기.
아우리아를 덮치고 그 안에 제 씨앗을 뿌린 남자의 정체는 바로 카사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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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발 새끼가…!”
“레지나!”
치솟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욕설로 내뱉으며 달려들려던 그때, 레지나를 제지하는 아우리아의 호통.
어릴 적부터 키워지며 아우리아에게 길들여진 레지나의 몸은 소드 마스터라는 경지에 올랐음에도 쉽게 거스르지 못했다.
“으긱, 으웃, 으햐아아…♥”
찌걱, 레지나를 꾸짖기 위해 벌어진 입에 걸리는 두꺼운 손가락.
이물질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아우리아는 자기 엉덩이를 움켜진 사내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엉덩이를 높이 들고 살랑, 살랑, 허리를 돌리며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미 행동은 시작됐었다.
-홰액!
“아극!”
낚시바늘에 꿰인 물고기처럼 손가락을 당기자 뒤로 홱 꺾이는 목. 아우리아는 끔벅, 끔벅, 핏줄이 도드라진 두 눈을 깜빡이며 헤엑, 헤엑, 입안을 쓰다듬는 손가락을 핥았지만 카사노는 멈추지 않았다.
“애 교육시킬 시간에 보지나 제대로 조여요. 아니면 그냥 뺄까?”
지나가던 사람, 아니 어떤 사람이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협박. 자지를 빼겠다는 게 협박이야? 레지나는 치솟는 짜증을 애써 억누르며 아우리아에게 당장 그렇게 하라고 소리치려 했지만 절박한 표정을 지은 아우리아의 고함이 먼저 쏟아졌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카사노님!”
‘어머니가… 사과한다고?’
바다의 마녀라는 이명답게 본신의 힘을 조금만 끌어써도 벌레보다 못한꼴로 죽는 게 저 남자일 텐데… 아우리아는 그 어느 때보다 저자세를 고집하며 카사노에게 아양을 떨기 시작했고 난생처음 보는 어머니의 모습에 레지나는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관 관계. 이를 빠득 갈며 당장 카사노의 목을 치기 위해 피레아를 움켜쥐려던 그때 레지나는 또다시 덜걱, 몸을 멈추고 말았다.
“흐응, 흐읏, 으응…!”
창녀만도 못한 음탕한 콧소리를 내며 치켜든 엉덩이를 바짝 조이는 아우리아.
풍만한 엉덩이가 조여들고 창녀가 손님을 받아 내는 것처럼 찰박, 찰박, 음란한 춤사위마냥 엉덩이를 흔든 아우리아는 교미하는 암퇘지마냥 조각 같은 코를 벌름거리며 카사노와 나누는 지금의 관계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어머니 이게 대체…”
눈앞이 흐려지고 머리가 새하얘지는 광경. 도저히 믿기지 않아 머리를 감싸며 되묻자 찰박, 찰박, 엉덩이를 흔들던 아우리아는 뭘 묻냐는 듯한 얼굴로 무언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내 딸 레지나, 항상 당신에게 말했었죠… 으흥! 바다의 왕이, 흐응♥ 되어달라고…!”
-찰싹! 찰싹! 찰싹! 찰싹!
살집있는 풍만한 엉덩이가 카사노의 허벅지와 부딪힐 때마다 살색 물결을 일으키며 출렁인다. 도저히 두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어머니의 정사에 한숨을 내쉬며 눈을 돌리자 곧바로 엄한 목소리가 그녀를 질타했다.
“레지나?”
“…네…”
대답하지 않으면 저 역겨운 소리를 가만히 듣고만 있어야 할 것 같아 내키지 않은 티를 내며 대답한 레지나.
그런 레지나의 태도에 아우리아는 만족한 듯한 콧소리를 내며 쯔붑, 쯔붑, 보지를 거칠게 쑤시는 자지를 흘겨보고 눈앞의 딸, 레지나에게 집중했다.
“이제는 느껴져요, 당신을 가로막고 있던 거대한 벽이 허물어진 걸… 당신, 아니- 우리 딸. 레지나?”
철퍽, 바위를 짚고 있던 손을 사용하기 위해 바위에 엎드리곤 양팔을 크게 벌리는 아우리아.
찰박, 찰박, 자지에 박히느라 미친 듯이 흔들거리는 몸과 젖통에 맞지 않게 무척이나 자애로운 미소를 지은 아우리아의 모습에 레지나는 어릴 적 상냥했던 어머니의 추억이 더럽혀지는 걸 실시간으로 느끼며 이를 갈았다.
“잘됐어, 넌 희망과 우리를 이어 주는 다리… 마녀들을 구원해준 이분에게 걸맞은 자격을 얻게 된 거야아…!”
“…뭐? 뭐?”
하지만 어머니의 이야기라고 해서 항상 끝까지 들어 줄 수는 없는 법.
레지나는 도저히 넘길 수 없는 단어와 문장에 피잉, 당장 두다리의 힘이 풀릴뻔했지만 애써 두주먹을 움켜쥐고 쓰러지지 않게 두다리에 힘을 바짝 줬다.
‘구원해 줘? 마녀를? 다리? 내가? 이 내가 고작 다리라고…?’
도저히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아우리아의 말.
레지나는 애써 좋은 방향으로 아우리아의 말을 포장해 넘긴후 카사노의 목을 자르려고했지만 뒤이어 쏟아진 아우리아의 이야기는 쓰러지기 직전의 레지나를 두들기는 결정타가 되었다.
“우리 마녀들의 영원한 숙원을 이뤄준 은인, 응, 지금, 이분덕에… 흐응! 흐웃, 흐아아앙♥ 지금 네 동생을 만들고 있단다아♥”
“그렇게 말하면 못 알아듣잖아, 어떤느낌인지 딸한테 제대로 설명해, 네 딸도 알건 알아야지?”
-짜악!
“아흐응♥ 네에, 네엣! 설명하겠슴미다앗♥”
“제대로 하자, 내가 기껏 여기까지 와 준 거잖아, 응?”
“마자요, 네엣, 마씁니다앗, 응♥”
커다란 손바닥에 볼기를 얻어맞자 아우리아는 헤벌쭉, 음탕한 미소와 함께 콧물이 주륵 흘리며 묻지도 않은 지금의 기분을 다짜고짜 레지나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흐이잇…! 자궁구를 푹 찌른 귀두가, 흐응♥ 빙글빙글 문지르며 저를 애태울 때마다 허리가 오싹해지고 오줌이 찔끔 새어 나옵니다아♥ 한숨이 절로 나와서 푸욱, 한숨을 내쉬면, 카사노님의 커다란 손바닥이 엉덩이를 찰싹 때려 줘 정신 차릴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아!”
“어머니…”
“아흐으으응♥ 열쇠 끼우듯 제 자궁구에 딱 맞는 단단하고 늠름한 귀두♥ 뜨겁게 달아오른 인두 같은 귀두가 푹, 푹, 씨를 받고 싶어 군침을 흘리는 음탕한 씹보지를 찔러 주면, 흥, 으하아아앗♥”
빙글, 고기처럼 뒤집히는 아우리아의 몸. 단단한 바위에 누운 아우리아는 온몸이 흔들릴 때마다 바위에 등이 긁히는 데도 불구하고 아프기는커녕 기쁘기만 한지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세상이 뒤집힌 채 딸아이와 눈을 맞대고 설명을 이어 나갔다.
“으히잇, 흐웃, 흐웃, 흐우, 흐웅, 끄히이이이잇♥”
“설명하라니까 씨발 느끼고 있네… 진짜 얼마나 자지에 미친년인 거야?”
어머니를 두들기는 노골적인 조롱. 하지만 아우리아는 기분 나빠하긴 커녕 딸 앞에서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두꺼운 카사노의 허리에 두 발을 휘감아 발목을 교차한 뒤 꾸욱, 꾸욱, 도장 누르듯 그의 꼬리뼈를 누르며 음탕한 씹보지를 박는데 도움을 주기까지 했다.
“쭈웁, 쭈붑, 쭈웁, 베에, 헤엣, 쭈웁, 쪼옥, 쪼옥, 쪼옥♥ 키슈, 헤엣, 키힛♥”
통나무 처럼 단단한 목을 끌어안고 천박한 젖탱이를 카사노의 가슴에 한껏 밀착해 자지를 받아 내는 데 온 힘을 다하는 아우리아.
그녀의 몸이 흔들리자 달그락, 옆에 놓인 유리병이 넘어지며 챙그랑! 날카로운 파편이 되어 레지나의 발목을 스치는데도 불구하고 아우리아는 눈앞의 카사노에 열중해 천박한 키스를 나누며 그의 타액을 받아먹기 바빴다.
주륵…
투명한 눈물과 함께 발목을 타고 흐르는 피.
‘레지나, 조심해요. 당신은 귀중한 희망, 나의 꿈.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야 해요?’
언제나 총명하고 이지적이고 엄하면서도 애정을 쏟아부어 주며 다친 상처에 붕대를 감아주던 어머니는 없었다.
한낱 암컷으로 몰락해 카사노의 씨를 받아 내기 위해 보지를 대주고 밑에 깔린 상태에서도 허리를 흔들며 보지를 조이는 암캐만이 레지나의 앞에 남아 있었다.
“쮸웁, 쮸웁, 츄웁, 베에, 헤헤, 헤엣, 쭈웁!”
언제나 레지나를 꾸짖고 엄하게 다그치던 입은 카사노의 혀를 맛있게 빨고 그의 타액을 핥아먹는 재롱을 부리기 바빴고 도톰한 입술은 한시도 떨어지기 싫다는 듯 문어 주둥이마냥 삐죽 솟아 쩌업, 쪼옵, 쭈웁, 카사노의 입술을 게걸스럽게 빨아들이고 있었다.
“아아…”
절망적인 상황 그 자체에서도 정말 살면서 본 아우리아의 모습중 가장 기뻐보이는 모습에 레지나는 머릿속에 떠오른 근본적인 질문과 과거의 의문이 부딪치는 걸 느꼈다.
‘저게 맞는 걸까? 아무리 강하고, 또 이지적이고 뛰어나다고 해도- 결국 카사노가 말했던 것처럼 암컷이라면 피할 수 없는, 암컷은 암컷에 불과한 삶이라는 게 정말인 건가? 나는 절대 카사노를 이길 수 없는 거야?’
소드 마스터라는 지고의 경지에 오른 순간 스스로에게 질문하긴 했어도 레지나는 뼛속 깊이 깨달은 사실 하나가 있었다.
카사노란 남자는 이제 자기 상대가 아니라고.
지금 만해도 피레아를 집어넣으라 쏘아붙이는 아우리아를 무시하고 팔 한 번만 까딱하면 어머니의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드는 파렴치한 짐승의 목을 단숨에 베어넘길 수 있다.
하지만…
-쯔붑, 쯔붑, 쯔붑, 쯔붑!
“히잇, 흐응, 흐읏, 흐응, 응, 응, 크후우우웃♥”
어머니의 치부를 마구 들쑤시는 성난 자지, 잠깐 삐져나올 때마다 엿보이는 울긋불긋 핏줄 가득한 자지는 애액에 젖어 달빛을 받을 때마다 번들거렸고 그 노골적인 모습은 레지나의 음욕을 한없이 자극했다.
“하앗…!”
그런 카사노의 자지를 보며 팔다리가 꽁꽁 묶여 애달픈 몰골로 정사를 지켜봤던 기억을 되살리던 그때 강렬하게 느껴지는 시선.
덤덤하게 받아넘기려 했고 또 무시하려 했지만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강렬한 시선에 레지나는 고개를 들고 카사노와 아우리아를 바라봤다.
“쭈웁, 츄웁, 츄웃! 헤엣, 헤헤, 웅, 하움, 쮸웁!”
연인의 감미로운 키스를 받는 것처럼 미소 지으며 매달리는 아우리아, 그런 그녀의 입술을 무심하게 빨아먹으며 퍽, 퍽, 아우리아의 보지를 자지로 들쑤시는 카사노의 두 눈은 또렷하게 레지나를 향하고 있었다.
등록된 마지막 회차입니다
“……”
아무런 말도 없이 아우리아를 따먹으며 바라보자 파도처럼 요동치는 레지나의 눈동자.
레지나는 아무런 말도 나누지 않았지만 카사노가 하고픈 말이 전부 들려왔다.
‘내 굴복을 기다리는구나, 내가, 내가…’
만약 카사노와의 마지막 전투때 메파나 다른 부하들처럼 굴복해 그에게 아양을 떨었다면, 아니면 부둣가를 떠나던 카사노를 붙잡고 속마음을 털어놨다면… 아우리아는 무사했을까?
내 고집이 어머니를 더럽혔다- 라는 결론에 다다른 레지나는 천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쭙잖은 추측과 어머니를 더럽혀서 죄송하다는 추악한 위선을 한 꺼풀 벗겨낸 레지나의 속마음을 달랐다.
‘그렇게 날 바라면서, 왜 어머니를 안는 거야. 지금이라도 나를, 나를 안으면 되잖아…!’
카사노의 총애를 뺏어가는 여자는 어느 누구든 싫다. 그건 어머니, 아우리아도 당연히 포함됐다.
진작 빨리 무릎 꿇었다면 어머니를 더럽히고 있는 저 자지는 자기 보지를 마구 들쑤시며 괴롭혔을 테고 더 빨리 속마음을 털어놨다면 어머니의 입술을 덮는 저 입술도 자기 입을 덮었을 텐데.
가벼운 외면이 불러온 무거운 후회. 레지나는 어리석은 자기 선택을 후회하며 한 걸음 더 다가갔지만 툭, 발끝에 채인 무언가는 상념에 빠진 그녀를 건지기 충분했다.
구깃구깃, 원형으로 구겨진 종이 뭉치.
알 수 없는 물건을 발견한 레지나는 어두진 낯빛으로 물건을 주워들고 여전히 자길 내려다보는 카사노와 눈을 맞췄다.
“너희 어머니랑 사랑을 좀 나눠야할 거 같아서… 그거 들고 나가 줄래?”
“레지나? 흐응, 나중에, 마저 이야기해요옷…! 지금은 씨를 받아야 하니까아♥ 응! 흐읏, 축하는 나중에 합시다…?”
하나뿐인 딸의 소드 마스터 등극이라는 기념비적인 날임에도 불구하고 육욕에 미쳐 축하를 미루자는 어머니의 말.
예전 같았으면 바다를 떠도는 언니들을 모아 소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레지나를 축하하자며 안아줬을 텐데… 이제는 레지나를 돌려보내려 안달인데다가 이젠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다.
-쭈웁, 쮸웁, 쮸웁!
“흐웃, 천천히 빨아요오♥ 흐흥, 그래, 그래…”
멍청해 보일 정도로 큰 젖가슴을 입에 물리고 자애로운 미소를 짓는 아우리아. 그 모습에 마지막 이성의 끈이 끊어져 버린 레지나는 헛구역질을 삼키며 구깃구깃, 구체로 구겨진 종이를 펴고 맨 앞에 있던 한 장을 완전히 펼쳤다.
“…”
몇 번 본 적 있는 공간 이동 주문서, 뒤에 있는 종이도 주문서라 판단한 레지나는 교미하는 달팽이처럼 얽혀드는 둘 앞에서 아무런 말도 못한채 찌익, 주문서를 찢었다.
-우우웅!
일렁이는 시야속에서도 어머니의 가슴을 빨고 천박하게 허리를 흔드는 카사노. 끝까지 사라지는 자신을 지켜보고 있지만… 그건 훼방꾼을 바라보는 눈빛이겠지.
레지나는 텁텁한 입안에 거슬림을 느끼고 퉤엣! 가래침을 뱉으며 턱, 허공에서 떨어졌다.
-삐이이이이이이!
“아…”
쐐기이빨항구. 지독하리만큼 악연이 깊은 장소.
레지나는 치솟는 구역질을 삼키며 쿵, 쿵, 부딪치는 행인들을 밀어내고 불량배들의 어깨를 밀어내며 정처 없이 항구를 떠돌아다녔다.
“이 씨발년, 눈 안 뜨고 다녀? 그건 또 뭐야, 좋아 보이는데헥!”
간혹 레지나를 못 알아보고 시비 거는 뜨내기도 있었지만 턱이 아작나면 대부분 돌아갔기에 레지나는 별문제없이 항구 이곳저곳을 떠돌았고 홀린 듯이 외곽의 숙소 하나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갔다.
-티잉!
“가, 감사합니다. 윗층 제일 오른쪽 방으로…”
불량배가 쥐고 있던 돈주머니를 대충 던지고 기다리자 열쇠와 함께 방을 안내해주는 주인. 레지나는 카사노가 던졌던 물건을 손에 꽉 쥔 채 쿵쿵쿵, 발을 구르며 방으로 향했다.
-콰앙!
나름 힘 조절은 했지만 레지나의 어깨에 뜯어진 문짝은 그대로 벽에 박혔고 레지나는 아무 말없이 문짝을 당기고 어설프게 세운 뒤 풀썩, 침대에 누웠다.
“……”
툭, 데구르르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생각하기도 싫다. 음욕에 미처 젖은 비부도 찝찝해 미칠노릇이고 눈만 감아도 어머니와 카사노가 붙어먹던 역겨운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기에 레지나는 머리를 긁으며 공허한 눈으로 천장을 바라봤다.
“아.”
그렇게 몇 시간을 있었을까? 문득 레지나는 꽉 쥐고 있던 손이 가벼워진 걸 알아채고 슬쩍 고개를 들어 바닥을 살폈다.
기울어진 나무 바닥을 따라 구르고 굴러 벽에 맞닿아 있는 주먹만 한 구체. 그제야 레지나는 문득 건네준 물건의 정체가 궁금해져 몸을 일으켰다.
-바스락, 바스락.
“…”
카사노가 건네줬던 구체의 정체는 바로 수정구.
영상을 녹화한 수정구에 주문서 두장을 겹쳐 구겨놨는지 포장지처럼 감싸인 주문서를 벗기자 진주처럼 뽀얀 수정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도 무슨 역겨운 수작을 해놨을까.’
데굴, 데굴, 혀를 굴리며 입천장을 핥고 아랫니를 핥으며 몇 번의 고민을 거듭하는 레지나.
어머니에 대한 야속함과 카사노에 대한 역겨움으로 그 자리를 벗어났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주 조금 진정된 레지나의 안에선 질투라는 감정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그도 그럴게 근 몇 달간 카사노의 집요한 희롱과 괴롭힘에 노출되어 장난감처럼 다뤄지고 또 어떤때는 너만 한 여자가 없다며 달콤한 사탕발림을 듣다 보니 자연스레 카사노에 대한 감정은 깊어졌다.
처음엔 분노, 그다음은 흥미, 그다음은 호의. 마지막은?
“…씨발!”
몰라, 모르겠다- 레지나는 고무공처럼 통통 튀는 자기 마음을 도저히 정리하지 못했다.
결국 억눌렀던 짜증과 분함이 덜컥 새어 나온 레지나는 답답한 마음에 소리라도 지르고 싶어 머리를 붙잡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좋다고 따먹으려 들땐 언제고 씨이발 다 길들여놓고 개새끼가 사람을 내쳐? 그리고 남의 어머니랑 붙어먹고는 뭔 씨발, 그럴 거면 왜 나한테 온 거야, 개새끼! 씨발, 나보고 어쩌라고! 뭐 목줄이라도 차고 씨발 주인님~ 아양떨라는 거야 뭐야, 아 카사노 이 미친 새끼, 진짜, 꺄아아아아아악!!!”
콰앙, 콰앙, 콰앙, 집기가 아작나고 침대가 반으로 쪼개진다.
그나마 다행인 건 벽까지 건들진 않았기에 주인처지에서는 받은 돈주머니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손해였고 1층 카운터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주인은 미친 여자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조용히 눈물만 흘렸다.
“하아, 하아, 하아…!”
‘기분 좋네…?’
쌓아둔 울분을 어느 정도 해소한 레지나는 후우, 벅찬 한숨을 내뱉고 텁, 카사노가 건네준 수정구를 움켜쥐고 의자에 앉았다.
“그땐 벽에다 비췄었지.”
예전에 들은 적 있었다.
제국 수도에 가면 커다란 수정구에 마법사들이 녹화한 영상을 짜집어 모두가 볼 수 있는 커다란 연극을 틀어 준다고.
어린 레지나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같이 보고 싶습니다! 라며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냈었다.
“…”
눈치 없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아우리아와의 추억에 이를 갈고 마나를 불어넣기 시작한 레지나. 그녀는 수정구에서 쏘아진 한줄기 빛에 맞춰 각도를 맞추고 최대한 영상이 크게 담길 수 있도록 조정했다.
“여기 두면…”
[흐응…!]
“…씹!”
갈색 나무벽에 비치는 새하얀 살결, 하지만 젖은 피부에 달라붙는 머리칼의 색은 이전에 봤던 영상과 달랐다.
“이 개새끼가…”
[아흥! 씨바알, 그거 치우고, 입술 내밀어엇…!]
[똥꼬 쑤셔지는 중에도 키스가 하고 싶어? 우리 레지나… 변태년이네?]
안아달라 보채는 아기처럼 양팔을 뻗는 푸른 머리칼의 여인. 입술을 삐죽 내밀고 엉겨 붙는 여인을 토닥이며 안아준 카사노는 자지가 들락날락하는 음란한 구멍을 찍다가 홰액- 돌연 뒤집히고 말았다.
“큭…”
멍하니 화면을 바라볼수록 되살아나는 그때의 감각.
한껏 풀린 엉덩이 구멍을 좋을 대로 박아대는 카사노와 주르륵, 한 번에 뽑아내는 쾌감에 중독되어 그의 위에 올라타 스스로 허리를 흔들던 자기 자신.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난 순간, 레지나는 벽에 비치는 화면과 하나가 되어 그때의 감각을 또렷이 느끼며 영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거긴 찍지 말라고 병신아…!]
뻐억, 항문을 근접촬영하는 카사노에게 열불이 터져 콧등을 주먹으로 후리고 분노한 카사노의 아래에 깔리는 레지나.
[흐웃, 흐응, 흐응♥ 똥구멍, 조아아앗, 더 푹푹, 자지 팡팡…♥]
때린 게 있기에 얌전히 카사노의 아래에 깔려 시키는 말을 따라 하며 음탕한 미소를 짓는 레지나.
[*뻐업!* 크웃, *쯔붑!* 흐응! *쯔걱!* 애태우지 말고오옷…!]
한껏 벌어진 다리를 붙잡은 카사노, 그리고 방금까지 자지를 물어대느라 늘어난 항문 점막에 쫍, 쫍, 귀두를 찌르며 애태우는 카사노에게 고양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자지를 조르는 레지나.
[응하앗, 하악, 하읏, 흥, 흥, 흥, 오호오오오옷♥]
“미친년…”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스스로 엉덩이를 내리며 천천히 사라지는 자지를 감미로운 미소로 지켜보는 레지나, 완전히 자취를 감춘 자지와 함께 쯔르륵,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린 레지나는 난생처음 맛본 엄청난 쾌락에 취해 갈고리 걸 듯 두 다리를 카사노의 골반에 휘감기까지 했다.
“미친년…!”
화면 속 음란한 자기의 모습에 침 한 방울을 톡, 흘리며 보지를 어루만지는 레지나. 게슴츠레 뜬 눈으로 머릿속으론 보지를 어루만지는 카사노를 상상하고 욱신거리는 항문은 뻐업, 뻐업, 그때 안을 가득 채워준 자지는 어디 갔냐고 항의까지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