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371화 (371/395)

쯔버억…

침묵이 가라앉은 선장실에 울리는 적나라한 소리.

음탕한 살덩이가 갈라지고 주르륵, 둑이 무너지기라도 한 것처럼 흘러내리는 투명한 애액, 너무나 선명한 흥분의 결실에 부끄러워진 레지나는 철그럭, 팔을 들어 빨개진 얼굴을 가렸지만 뒤이어 뻗어진 카사노의 제지에 막혀 버렸다.

-퍼억♥

“응흐으으읏…!”

불덩이처럼 뜨거운 귀두가 쿠욱, 말캉한 자궁구를 찌르고 쯔벅, 굳게 다문 입을 벌리게 만들며 쭈붑, 쭈봅, 음란한 실이 늘어지는 주둥이를 헤집었다.

주인의 속도 모르고 흥건하게 젖은 자궁구는 그런 귀두를 반기며 쪽, 쪽, 사랑스러운 키스를 시작했고 민감한 자궁구를 기분 좋게 문지르는 카사노의 허리 놀림에 레지나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묶인 두 다리를 떨며 교성을 억누르는 것뿐이었다.

“흐븝, 흐으, 흐응, 흐응, 응흐으읏!”

꾸욱, 꾸욱, 꾸욱♥

벌써 씨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친 자궁구를 뭉개는 귀두,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쭈웁, 떨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음란한 속살에 카사노는 천천히 허리를 빼 꾸욱, 얕은 질구근처에 귀두를 걸쳤다.

“흐으으읏…!”

브르르륵, 조각처럼 단단한 귀두가 주름을 긁고 빠져나가는 순간 음란한 속살은 카사노의 자지를 붙들며 오물오물, 조여대기 시작했지만, 이미 빠져나간 자지. 질 내를 가득 채운 압박감이 사라진 순간 잠시 여유가 생긴 레지나는 두팔에 힘을 빼며 한숨을 내쉬었고 그 순간 푸욱- 카사노의 허리가 다시 한번 움직였다.

-철벅! 철벅! 철벅! 철벅!

“응, 크흥, 크흣, 크훗, 흐응, 흐응, 흐응, 크히이이잇♥”

찰박, 찰박, 늘어진 애액에 절여진 불알이 항문을 두들기고 쩌억, 쩌억- 땀에 젖은 허벅지와 엉덩이가 부딪힐 때마다 음란한 살 소리가 선장실을 가득 채웠다.

불룩해진 배를 조물거리는 손과 쿵쿵 울리는 자궁을 으깨듯 두들겨 오는 카사노의 자지, 한시도 쉴 틈을 안주는 카사노의 섹스에 레지나는 철그럭철그럭, 묶인 사지를 흔들며 암캐처럼 울어대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흐읏, 씨바알, 살살해, 개새끼야아아♥”

정신이 쏙 빠질 정도로 아찔한 쾌락, 그런 쾌락에서 정신을 붙들기 위해선 강한 척, 여유로운 척 가면을 써 카사노의 집중을 흐트려야 한다 판단한 레지나는 허세를 부리며 콰악, 자기 몸을 덮은 그의 어깨를 깨물었지만 그건 오히려 역효과였다.

“살살해주고 있잖아, 왜- 버거워?”

“지랄, 마흐으으응! 씹, 큭, 크흣, 흐이이이잇!”

푸욱, 푸욱, 푸욱, 푸욱!

너덜너덜해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단단한 귀두에 몇 번이고 얻어맞는 자궁구, 머리가 징징 울리고 허리는 빠질듯이 아려오는데 카사노는 지친 기색 하나 없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조급해진 레지나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얼굴로 다시 한번 허세를 부렸다.

“좆도, 기별도 없어서 하는, 말이야, 씹, 크후우우웃♥”

꽈악, 발가락을 오므리고 혀를 쭉 뻗으며 주륵, 눈물을 흘리는 레지나. 빙글, 빙글, 자궁구에 밀착한 귀두가 상냥하게 원을 그리고 애액에 젖은 불알이 항문을 찹찹 두들길 때마다 느낀 야릇한 쾌락이 넘쳐흘러 그녀는 꼴사납게 절정했다.

“기별이 없어.”

인중을 타고 흐르는 투명한 콧물, 헤실헤실 풀어진 음란한 입술과 빨갛게 부어오른 음부와 눈가. 누가 봐도 자지에 푹빠져 몸도 못 가누는 음탕한 년인데도 레지나는 끝까지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야말로 카사노가 그녀에게 바랬던 모습이었기에 그는 강한 척 허세부리는 암컷을 몸으로 감싸며 연인이 서로를 끌어안듯 과하게 밀착했다.

“응, 큭, 꺼져, 씨발, 떨어지라고오오오…♥”

땀에 젖은 가슴이 차압, 부딪치고 질 내를 가득 채운 자지는 더 들어올 공간이 없는데도 꾸물꾸물 질벽을 긁으며 침입한다.

“흐읏, 응, 쭈웁, 쪼옥, 쪼옥…”

음란한 섹스에 녹아내린 부드러운 몸이 카사노에게 빈틈없이 밀착된다.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다는 듯 완벽하게 이어진 몸, 카사노란 거푸집에 채워진 듯한 포근함에 레지나는 결국 반항을 멈추고 입을 벌렸고 쪼옥, 둘의 입술은 하나로 이어졌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응후웃♥ 으붑, 아흐움, 아훕, 으훔, 흐응, 흐응, 크후으으으읏♥”

녹아내린 레지나를 끌어안고 앉는 자세로 바꾼 카사노, 아이처럼 안겨든 레지나를 꽉 껴안고 그녀의 골반을 다리로 휘감은 그는 얇고 가벼운 레지나를 들어 올려 파앙, 내려찍으며 자위도구처럼 그녀를 사용했다.

‘미쳤어, 미쳐써, 미쳐써엇, 응, 시러, 몰라, 이런 거 모른다구우우우♥’

말캉한 자궁구를 공성추처럼 두들기는 귀두, 단단한 자지에 얻어맞을수록 반으로 쪼개지는 게 아닐까- 헛된 망상을 이어 나갈 정도로 폭력적인 체위에 레지나는 푸흐, 이어진 입술을 혀로 밀어내며 숨을 고르려 했지만 겨드랑이에 손을 끼워 넣어 빠져나가지 못하게 옭아맨 카사노에게서 벗어날순 없었다.

“놔앗, 푸하, 놔아! 응, 시러, 이런 거, 모른다구우우…!”

“칭얼거리긴, 좋잖아? 응?”

짜악!

커다란 엉덩이를 후려치는 따끔한 손바닥.

조롱하듯 물어 오는 카사노에게 대답하려 했던 레지나는 퍼억, 녹아내린 자궁구를 찍어대는 귀두를 여실히 느끼며 헤에, 침이 흐르는 것도 잊고 온몸을 휘감는 쾌락에 집중했다.

민감해진 자궁구를 퍽퍽 두들기다가도 상냥하게 쓰다듬어 주는 단단한 귀두.

주르륵, 돌기가 가득한 질 내를 긁어 주며 빠져나가는 자지, 허전함을 느끼기도 전에 재빨리 왕복하는 자지에 푹푹 박히고 있으면 레지나는 눈앞이 새하얘져 가련한목소리로 음탕하게 울어댈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줄줄 흘러 그의 허벅지와 자기 음부 주변을 덮은 음탕한 애액까지. 살결이 부딪힐 때마다 쯔벅, 쯔븍, 찰박, 찰박, 음란한 소리를 더해 줘 레지나는 머리를 징징 울려대는 쾌락에 더 몰입했다.

“여태 버틴것처럼 못 버티겠지? 그럴 거야, 넌 태생이 음란한 년이니까. 가랑비에 젖듯 더 음탕하고 더 천박한 행위를 나누며 중독된 게 넌데 이제 와서 그만둘 수 있을까?”

짜악! 짜악! 짜악!

카사노의 손길에 이끌려 위아래로 허리를 흔드는 레지나, 흔드는 박자에 맞춰 볼기를 두들기는 따끔한 손길에 멈출만한데도 불구하고 레지나는 어느새 카사노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그의 말대로 점점 몰아치는 쾌락에 중독된 레지나. 얼얼한 고통에 허리가 멈칫하는데도 푸욱, 푸욱, 보지에 박히는 자지를 느끼고 싶어 스스로 허리를 흔든 그녀는 카사노의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이제야 알겠네, 왜 이리 악에 받쳐서 덤벼드나했더니…”

터억, 겨드랑이 사이를 파고든 손이 살을 움켜쥐고 주르륵-! 열심히 허리를 흔드는 레지나를 뽑아냈다.

-터엉!

탄력 있는 침대 위를 통통 튀는 레지나, 박기 편하게 포박된 그녀는 균형도 못 잡고 침대를 구르다 쿠웅, 요란한 소리를 내며 침대에서 떨어졌고 툭, 넘어진 피레아의 손잡이에 머리를 부딪쳤다.

그런 그녀를 본 척도 안한 카사노는 애액에 절여진 자지를 껄떡이며 꾸욱, 푸른 머리칼을 움켜쥐고 일으켜 쭈웁, 벌어진 입술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우붑!”

마음만 먹으면 이 커다란 자지를 깨물어 잘라낼 수도 있다. 그런 마음가짐을 떠올린 레지나는 덜덜 떨리는 턱에 힘을 주고 꾸욱, 이빨을 세워 자지를 살짝 깨물었지만 꽈악! 머리칼을 뽑을 기세로 당기는 손길에 흠칫, 턱에 힘을 빼곤 몸이 먼저 쭈우웁… 입술을 조이며 혀끝으로 자지를 할았다.

‘뭐 하는 거야, 당장 이 개 같은 좆을 잘라서 복수해야 하는데, 왜…’

“왜 내 눈치를 보는 거야.”

흠칫, 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떠올렸던 생각을 대신 읊는 카사노, 그런 그를 공포스러운 눈으로 올려본 레지나였지만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콧방귀를 뀐 카사노는 터업, 레지나의 부푼 양 볼을 움켜쥐고 주르륵- 그녀의 목구멍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왜 그런지 알려 줘?”

푸욱, 목구멍 깊은 곳을 긁는 단단한 귀두, 헛구역질이 나올뻔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꾸욱, 입술을 조이며 자지를 빠는 레지나의 모습에 카사노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꽈악- 레지나의 머리통을 끌어안고 작은 목소리로 그녀의 귓가에 속삭여줬다.

“몸이 기억하니까, 거스르면 안 되는 주인님인걸 이미 기억한 거야. 네 보지, 네 젖통, 네 몸- 네년 머리는 나를 죽이라고 외쳐도 몸은 나를 기억해, 네 어미도 못 알아볼 정도로 닳아빠진 내 전용됐다는 거야.”

모욕적이다 못해 당장에라도 검을 뽑아들어 목을 쳐 내고 모자란 저열한 개소리.

그 헛소리를 듣자마자 떠오른 생각이었지만 레지나의 몸은 마치 그런 카사노의 말이 맞다는 듯 꾸욱, 목구멍을 조여 자지를 쥐어짜고 허리를 낮춰 한없이 비굴한 자세를 취했다.

“꿈속이라고 합리화를 끝내자마자 자지를 붙들고 늘어지는 음탕한 년, 그런 주제에 왕이니 사명이니 잘도 지껄인다 싶었다니까.”

“아붑, 그으… 크훕?!”

들어 주기도 미안한 헛소리, 라고 소리치기 위해 자지를 뱉어내려 했던 레지나는 콱, 자지를 빠는 목을 움켜쥐는 카사노의 행동에 두 눈을 부릅뜨고 허리를 떨었다.

바닥에 도장찍듯 딱붙은 엉덩이가 축축해지고 보지가 움찔거리는 상황에 레지나는 아무런 항변도 못하고 꾸욱, 목을 조르며 자지를 박아대는 카사노에게 얌전히 입 보지를 대줬다.

“그런 년이니까 죽여서라도 잊어보자 한 거겠지, 그런데 어떡하냐? 넌 붙잡혔고 오늘로 끝이야. 평생 내 좆밖에 모르는 반푼이암캐년으로 살게 될 거라고. 근데 그런데도 당신은 지금 어떤 얼굴을 하는지 알아?”

차압, 차압.

얼빠진 뺨을 두들기는 커다란 손바닥.

목구멍을 한껏 압박하던 자지가 주르륵 빠지고 상쾌한 공기를 한껏 삼킨 레지나는 켈룩, 켈룩, 잔기침을 뱉으며 투욱, 손가락 끝을 스치는 피레아를 발견하고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웃고 있잖아. 당신 진짜 답도 없는 여자네.”

터업, 머리통을 움켜쥐고 다시 한번 입술로 자지를 내미는 카사노.

터업, 차가운 손잡이를 움켜쥐고 힘빠진 팔을 들어 올리는 레지나.

서로 다른 둘의 선택은 조용히 결말을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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