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358화 (358/395)

찰랑, 찰랑-

카사노의 자지가 촉촉하게 젖은 보지를 쑤실때마다 배안의 정액이 마구 흔들렸다.

과장 조금 보태 배가 터질 듯한 압박감에 인상이 절로 찌푸러졌지만 압박감 속에 감춰진 알 수없는 만족감은 레지나를 계속해서 자극했다.

마치 잘하고 있다고, 이대로만 하라고 다독이듯 반응하는 자기 몸. 마음 같아선 카사노를 밀어내고 피떡이 되도록 패고 싶지만 카사노가 주는 쾌락에 녹아내린 몸뚱이는 팔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씹물을 줄줄 흘리며 만족하고 있었다.

“후우, 물…”

연달아 나눈 거친 정사에 지친 걸까? 카사노는 포옹, 꽉 조이는 보지에서 자지를 뽑고 성큼성큼 탁자로 걸어갔다. 찰랑이는 물병을 쥐고 자기 혼자만 벌컥벌컥 마시는 카사노는 노려본 레지나는 몽롱한 정신에 몸을 맡기고 투욱, 박기 쉽게 들었던 엉덩이를 내렸다.

“아으으…”

온몸을 축 늘어뜨리고 침대에 누워 있던 레지나는 피로와 잠기운에 취해 반쯤 감긴 눈으로 쩌억, 하품을 길게 내뱉었다가 빙글, 몸을 뒤집었다.

“후아아…”

엎드려서 자는 잠버릇이 있는 그녀는 평소 자던 자세로 돌아오자 긴장이 풀리고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껴 한층 더 풀어진 얼굴로 꾸욱,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푸하- 푸하-

숨을 내뱉을 때마다 솜에 가로막힌 뜨거운 숨결이 되돌아와 얼굴을 덮쳤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처럼 따뜻한 온기와 잠기운에 취한 레지나는 방금까지 섹스하고 있던 사실도 잊고 베개를 끌어안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어지러어…’

땀도 흘리고 하도 앙앙 울어댄 탓에 취기가 가신 건 맞지만 그렇다고 진탕 마신 술이 한 번에 해소되지 않았다. 가만히 엎드리고 있는데도 세상이 빙빙 돌고 머리는 무거웠기에 레지나는 새근, 새근, 고운 숨소리를 내며 베개에 주륵, 침까지 흘리며 천천히 잠들뻔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푸욱!

“아그으읏…?!”

주사처럼 푹 꽂히는 커다란 자지. 천천히 오므리던 보지를 한 번에 가른 카사노의 귀두는 쿠웅, 정액을 가득 품은 자궁을 두들겼고 촉촉하게 젖은 자궁구는 쬬옵, 쬬옵, 귀두에 달라붙으며 다시 씨를 달라고 보채고 있었다.

“들어.”

“히이이잇♥”

쮸거억, 앙다문 뒷구멍을 파고드는 손가락. 더러운데다 무척이나 예민한 곳이었기에 레지나는 잠이 싹 달아나 카사노가 해코지하기 전에 얼른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그가 박기 편하게 엉덩이를 뒤로 쭉 뺐다.

말로는 밀어내고 싶다, 죽이고 싶다하지만 이미 카사노의 손길에 길들여진 걸 자신만 모르는 레지나는 그렇게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카사노에 대한 분풀이를 속으로 중얼거렸다.

‘진짜, 흐응, 다음엔, 가만 안둘거니까아…!’

“~~~♥♥♥”

-푸슈웃! 푸슛! 찌익! 찌익!

“그렇게 좋아? 말은 하고 가야 할거…”

-짜아아악!

“아니야!”

“가앗, 가써요, 가써, 가써어어어♥”

짜악, 짜악, 승마하듯 골반을 움켜쥐고 허리를 흔드는 카사노의 손바닥이 엉덩이를 두들길 수록 레지나는 찌르르 울리는 고통에 뒤섞인 쾌락에 굴복하고 애처로운 목소리로 몇 번이고 간다고 소리쳤다.

“우웃, 흐우, 후읏, 흐응, 흐으읏♥”

허벅지를 딱 붙이고 발을 붙인 레지나는 인어처럼 발끝을 꼬물거리며 엉덩이를 더 높게 들었다. 카사노의 불알이 음핵을 찰싹찰싹 두들길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 허벅지를 오므린 레지나였지만 카사노는 오히려 잘됐다는 듯 침대 위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낮추고 무릎뼈로 레지나의 커다란 엉덩이를 짓누르고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에 팔을 끼웠다.

“꺄우웃…!”

부웅,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채 쉽게 들린 레지나. 음탕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보여주기 싫어 교차로 뻗은 양팔을 조인 그녀는 카사노의 손이 겨드랑이를 통과하고 자기 목에 깍지끼는걸 눈치채고 베개에서 살짝 얼굴을 떼 카사노를 질책했다.

“내, 내려 줘! 내리라고오…! 나를, 나를 들어서 어쩔 건데에!”

“들박이라고 들어 봤어?”

“뭐어?”

“너 같이 자지에 박히는 게 좋아서 안달 난년을 들어서 푹푹 박아주는 거야. 큼직한 젖통하고 음란한 엉덩이를 흔들면서 씹물이나 질질 싸기 딱 좋은 자세지.”

“지랄, 하지 마. 내가 그, 그딴걸 가마니 당하고 이쓸 거 가타?”

입으론 거절하지만 이미 카사노의 설명만으로 상상해 버린 레지나는 주륵, 새하얀 애액을 줄줄 흘리며 침을 꿀꺽 삼켰다.

“그냥 즐겨, 소리 지르라고. 꿈이라며? 꿈에서 그 정도도 못 해?”

“꿈…”

“기분 좋잖아. 어쭙잖은 담배, 술, 그딴것보다 더 기분 좋지 않아? 응? 이렇게 쭉 긁어 주면…”

-쯔르릅♥”

“캬흐으으응♥”

허리를 살짝 뒤로 젖힌 카사노가 딱딱한 자지로 윗주름을 누르고 주르르륵 긁는다. 귀두 갓부분에 걸린 주름이 촤르륵 긁히자 투두둑- 음순에 맺힌 애액이 사방에 튀었고 레지나는 허리를 꼿꼿이 펴고 카사노의 뺨에 관자놀이를 얹고 머리를 데굴데굴 굴렸다.

‘조아, 조아아-♥ 비교가 안 돼, 머리가, 녹아내릴 거가타아…♥’

“태생이 밝히는 년이잖아. 이렇게… 처음 섹스하는데도 자지를 맛있게 물어대고 더 달라고 오물, 오물, 졸라대는 음탕한 보지는 네가 최고야. 내가 맛본 여자 중에 네가 최고라고.”

최고, 향상심과 성취욕을 자극하는 달콤한 과실에 레지나는 자기도 모르게 히죽,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카사노의 뺨에 뺨을 문질렀다.

-쭈벅, 쭈벅, 쭈벅♥

“응, 햐앗, 히잇♥ 응, 아우웅♥”

“이거 봐, 보여? 네 보지살이 내 자지 물고 늘어지는 거. 놔주질 않잖아-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진작 먹을 걸 그랬어.”

귓가에 조곤조곤 읊어대는 추잡한 칭찬, 하지만 가슴속 무언가를 간질간질 자극하는 음어에 레지나는 귀여운 신음을 내뱉으며 주욱, 박아댈때마다 딸려 나오는 자기 속살을 보고 내심 인정했다.

카사노가 자신이 최고라고 하는 것처럼… 레지나에게도 카사노는 최고의 쾌락이었다.

“응, 하으, 흐으응…”

투욱, 힘없이 떨어지는 베개. 여태 음란한 얼굴을 감췄던 가림막이 사라지자 카사노는 고개를 살짝 숙여 레지나의 표정을 살펴보려 했지만 꾸욱, 힘겹게 손바닥으로 카사노의 뺨을 밀어낸 레지나는 부끄럼 가득한 목소리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내가, 내 보지가 그렇게 좋다고 해찌…”

“존나 맛있어.”

찌르르-

야릇한 칭찬에 골반을 가볍게 떤 레지나는 머릿속을 가득 채운 질문을 내뱉으려다가 꾸욱, 앞니로 입술을 누르며 자신을 막아 세웠다.

만약 그걸 물어봤을 때 원하던 대답이 카사노의 입에 나오면 여태껏 버티고 버텼던 반항이 의미가 없어질 듯한 느낌이 들어서였다.

‘나는, 버텨야 하는데- 이새끼 한테 넘어가면 안되는 데에…’

‘왜 넘어가면 안 될까?’

‘넘어가면 카사노의 말대로 그냥 자지 밑에 깔려 앙앙거리는 년이 될 뿐이야. 그건-‘

‘그게 어때서?’

‘뭐?’

끔벅, 끔벅, 새하얘진 시선 너머 새하얀 나신을 뽐내며 부푼 배를 끌어안은 자신이 질문해 왔다.

‘행복하잖아? 여태껏 느낀 어느 쾌락과도 비교가 안 되는 행복을 카사노와 함께라면 느낄 수 있어. 바다의 왕이니 뭐니해도 그건 어머니의 꿈, 내가 찾는 꿈, 내가 찾던 행복은 그게 아니잖아?’

‘어쩌면… 카사노와 만난 게 내가 겨우 찾아낸 지고의 행복이 아닐까?’

-차압!

“아으…?”

“입 벌려.”

음란한 자신과의 문답을 주고받던 중 따끔한 고통과 함께 건져진 레지나는 살짝 빨개진 볼을 씰룩이며 고개를 들었다. 지금도 열심히 자기 보지를 쑤시며 멍청해질수밖에 없는 쾌락을 나눠 주는 카사노가 입을 쩍 벌리고 침줄기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호롭…♥”

“맛있어?”

우물, 우물, 끈적하고 농후한 침이 입안에 달라붙다가 혀를 타고 매끄럽게 넘어간다. 더러운 타액일 텐데- 카사노가 기분 좋은 미소를 보이며 묻자 그 맛은 신들이 마시는 넥타르와도 견줄만하다고 레지나는 생각했다.

“마시써…”

“또 쌀 테니까 보지 조여.”

“웅…”

꾸욱, 카사노의 말대로 엉덩이에 힘을 줘 꾸욱, 질을 조인 레지나는 대롱대롱 늘어지는 다리를 카사노의 오금에 넣고 휘감았다.

“아긋, 크웃, 흐으응, 하으, 흐이이이잇♥”

목을 붙잡은 카사노의 손이 강하게 조이고 듬직한 팔이 자신을 아래로 찍어누른다. 그와 상반되게 카사노의 허리는 파앙, 파앙, 상하운동을 반복하며 레지나의 보지를 마구마구 따먹었고 카사노의 자위도구가 된 것처럼 들박상태로 몇 번이고 박혔다.

-부르르르르륵!!!

“와아♥ 히우웃-! 흐응, 흐웃, 오호오오옷♥”

자궁에 고인 정액을 밀어내는 갓 짜낸 정액들, 파도가 몰아친 것처럼 자궁벽을 두들기고 밀려난 정액들은 보지를 조일틈도 없이 푸르륵- 빠르게 역류했고 투두둑, 침대에 떨어지는 정액과 함께 포옹-! 카사노의 자지가 뽑혔다.

“흐이이이…”

사정이 주는 엄청난 쾌락에 눈을 까뒤집고 혼절한 레지나, 그런 그녀가 기절한걸 확인한 카사노는 얌전히 팔을 풀고 레지나를 놨고 풀썩, 오뚜기처럼 앞으로 고꾸라졌다.

“푸하, 하으, 흐으, 응?!”

쿠흐, 침대에 코를 파묻고 겨우 숨을 고른 레지나, 마개 역할을 하던 자지가 빠지자 주르륵 흘러내리는 정액이 음핵을 적셨고 닦아내기 위해 손을 뻗던 그때 콰악, 커다란 손이 머리채를 쥐어 잡고 뒤로 강하게 당기기 시작했다.

“후엣♥ 흐응, 으엣, 후읏, 흐응, 흐읏, 흐으응!”

손에 휘감은 머리칼을 손잡이마냥 잡아당기며 허리를 흔드는 카사노. 침대에 납작 엎드려 짓눌린 옆 가슴을 쓰다듬으며 처업, 처업, 음란한 궁둥이를 몇 번이고 두들긴 카사노는 목을 뒤로 꺾으며 기뻐하는 레지나를 보고 거칠게 자지를 뽑았다.

-터억

“헤엑, 헤엑, 헤엣…”

거친 숨을 몰아쉬던 와중 뒤집힌 몸. 뭘 하려고 하는지 알턱이 없었던 레지나는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카사노를 지켜봤고 덜렁, 덜렁, 애액에 젖은 자지를 흔들며 침대 위를 무릎으로 걸어온 카사노는 레지나의 젖가슴 위에 걸터앉으며 꾸욱, 도톰한 입술에 귀두를 얹었다.

“빨아.”

“…하움…”

쪼옵, 가볍게 시작한 첫 펠라. 빵반죽처럼 폭신한 볼을 붙잡은 카사노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깔아뭉갠 젖가슴을 엉덩이로 마구 문지르며 레지나의 펠라를 지켜봤다.

“헤룹, 쮸웁, 츄웁, 하움, 쮸우웁…”

어설프지만 딥키스를 나눌 때 혀를 애무하듯 열심히 자지를 핥는 레지나.

따먹히기 전 술에 취한 채 팔다리를 휘적거리며 반항하던 것도 잊은 그녀는 혀 밑부분으로 요도를 덮고 짜각짤각, 야릇한 자극을 주다가 쭈압, 쭈옵, 천천히 자지를 삼키며 혀끝으로 도드라진 혈관을 핥아 댔다.

“쮸웁, 츄웁, 츄웁, 쭈웁, 쭈오오옵♥”

천박하게 늘어나는 주둥이에다가 펠라에 열중하느라 주륵 흘러내린 투명한 콧물. 아름다운 외모가 망가지는데도 레지나는 멍한 눈빛으로 눈앞의 자지를 집중하며 빨았고 쭈웁, 천천히 뿌리까지 삼킨 순간 카사노는 레지나의 뒤통수를 강하게 짓누르며 목구멍에 자지를 딱붙이고 그대로 정액을 싸질렀다.

-부르르르륵!

“~~~~~♥♥♥”

울컥, 울컥- 식도를 두들기는 진득한 정액.  흘리거나 역류하지 않게 입술을 꽉 조인 레지나는 턱을 두들기는 불알의 묵직한 무게를 느끼며 최대한 많이 싸도록 쭈우웁, 입안의 진공상태를 유지하며 지그시 눈을 감고 카사노의 정액을 모조리 받아먹었다.

‘그렇게나 쌌는데도 이렇게 무거워…♥’

자신이 뿜어댄 보지 즙과 정액에 절여진 냄새 나는 불알, 출렁이는 커다란 불알 안 가득한 정자들을 느낀 레지나는 쿵, 쿵, 자궁이 욱신거려 쮸로롭-! 자지를 뱉어내고 온 힘을 다해 카사노를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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