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338화 (338/395)

-끼이익…

선장실치곤 어울리지 않는 녹슨 경첩 소리, 선장네 문이면 자주 기름 좀 먹여줘야지-

선실 통로 밖으로 얼굴을 내민 나는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걸 확인하고 텁, 바구니를 움켜쥔 후 쿵, 문을 닫았다.

“하으, 하웃, 바압, 밥줘어어, 밥…!”

“가만히 있어.”

-짜악!

“아흐응!”

찌르르, 감전된 것처럼 사지를 발발 떨어낸 레지나는 찰그락, 사슬 소리를 내며 얻어맞은 보지가 아려왔는지 다리를 오므렸다.

기둥에 팽팽하게 고정된 사슬 탓에 다리를 오므리지 못한 레지나는 투웅, 다시 벌어져 뻘개진 음부가 드러나자 까득, 이를 갈며 중얼중얼, 나에 대한 욕을 지껄였다.

“씹새끼, 좋다고 남의 보지 빨 땐 언제고, 흐우, 씨발, 씹새끼, 개새끼…”

할짝, 과장된 핥는 소리를 내자 레지나의 입이 다물어졌다. 이제야 좀 살만해진 나는 달그락, 달그락, 바구니 속 내용물을 살피면서도 힐끗, 살만해졌는지 다시 떠들어대는 레지나를 바라보며 몇 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그만 빨아주세요오오, 부탁드림미다아아, 보지 좋은 거 시러요오오오, 실타구우우우우♥’

‘그럴 땐 더 공손하게 부탁해야지?’

‘제송함미다앗, 까불어서 제송함미다아아아아’

파앙, 콧물 방울까지 터뜨리며 울먹이는 레지나, 배 위에서 만나고 거하게 싸울 때 보면 참 당찬 여장부 같은데 회상에서 보여준 귀여운 행동을 떠올리면 자지가 욱신욱신, 당장이라도 박게 해달라고 신호를 보냈다.

아, 또 보고 싶네.

“뭘봐아…”

퉤에, 포물선을 그리며 툭, 신발 윗창에 떨어지는 걸쭉한 침.

레지나의 가장 신기한 점은 바로 저 정신력이었다. 한계에 내몰리고 부러지기 직전까지 두들기고 두들기자 꺾일 거처럼 질질 짜고 울먹거리는데도 조금 시간을 주면 저렇게 원래대로 돌아왔다.

형상기억합금 같네… 실없는 농담을 던지며 바구니에 든 음식을 정리한 나는 슬쩍 레지나에게 보여주며 부하 칭찬을 해줬다.

“샌드위치라니, 선장 건강 생각도 해주는 착한 부하들이네.”

“나, 나는 거기 옆에 큰 거로 줘.”

“이거?”

툭, 나란히 놓인 샌드위치 중 크고 두툼한 걸 보여주자 붕붕붕, 고개를 끄덕이는 레지나.

“내가 더 배고픈데? 상황 파악이 안되나?”

“크, 큰 거는 내가 항상 먹어왔어. 시발, 내 배에 탔으면 내 명령에 따라야지.”

미친년인가… 코웃음이 절로 나온 나는 툭, 샌드위치를 내려놓고 통통하게 부은 음핵을 꾸욱, 손톱으로 꼬집고 빙글빙글 마구 비틀며 집요하게 괴롭혔다.

“응캬아아아아앗♥♥♥”

“얌전히 있을 거지? 응?”

-끄덕끄덕끄덕!

찹, 찹, 찹, 허벅지를 오므리며 손목을 두들기는 레지나, 충분한 대답이 됐기에 툭, 음핵을 던지듯 놓고 애액에 젖은 손가락을 그녀의 입술에 푸욱, 밀어 넣자 할짝, 낼름- 그녀의 혀가 뱀처럼 손가락을 휘감았다.

“~~~♥”

톡, 톡, 톡, 말캉한 혀끝이 손톱에 눌러지자 파들거리는 레지나의 젖꼭지와 음핵, 스스로 혀를 누르며 자위하는 음탕한 행위에 눈을 동그랗게 뜨자 베에- 음탕한 미소를 지은 레지나가 침줄기 가득한 입을 쩌억, 벌리며 내게 말했다.

“먹여줘… 배고프다고…!”

날름, 침이 고인 혀끝을 깔짝이며 침을 튀기는 레지나, 잠깐 봐줬다고 또 기어오르는 모습에 샌드위치를 주둥이에 처박고 싶었지만 나는 툭, 그녀의 부탁대로 커다란 샌드위치를 입에 물려줬다.

-터업!

“움, 움, 응크웃, 흐움, 후움…!”

오물, 오물, 샌드위치를 깨물고 턱을 움직일 때마다 풍만한 엉덩이를 흔드는 레지나. 밥 먹는 중에도 왜 이 지랄인고 하니 혀가 닿을 때마다 파르르, 충혈된 음핵이 좌우로 움찔거리고 있었다.

“밥 먹는데도 느끼고, 미쳤네.”

-톡, 톡, 톡♥

검지 마디로 음핵을 두들기자 꿀꺽, 샌드위치를 삼킨 레지나가 철그럭, 다리를 휘저으며 방해하지 말라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봤다.

밥을 제대로 챙겨 먹어야 듣기 좋은 소리로 울 테니 넘어가기로 한 나는 얌전히 그녀가 식사를 끝내길 기다리며 내 몫의 샌드위치를 먹었다.

“새삼 묻는 것도 그렇지만 독을 타진 않았겠지?”

움찔, 내 의심이 불편했던 걸까? 꿀꺽, 입안을 빵빵하게 채운 샌드위치를 삼킨 레지나가 빵가루 가득한 입가를 혀로 핥고 찌르르, 어깨를 떨며 내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우리 애들이 똑같은걸 탔을 리 없잖아! 나쁜 새끼, 변태 새끼, 씹새끼!”

찰그랑, 찰그랑- 사슬에 묶인 다리를 휘저으며 욕을 지껄이는 레지나. 평소처럼 까분다고 생각하다가 히죽, 잠깐 지어졌다 사라지는 음란한 미소를 확인한 나는 토옥, 손톱으로 음핵을 쓰다듬으며 천천히 그녀를 애태웠다.

출렁, 출렁, 침대에 걸터앉고 음핵을 어루만질 때마다 느껴지는 배의 출렁임.

파도 위를 달리고 침대 위를 누비는 레지나는 꾸욱, 손톱이 속살을 파고들수록 히죽, 음탕한 미소를 지으며 혀끝을 바르르 떨었고 우리는 점점 서로의 몸에 빠져들어 갔다.

“아긋, 으흥, 흐응, 흐응, 흐응, 으흐으으웃♥”

쭈웁, 혀끝을 데굴데굴 글리며 음핵을 괴롭히고 입술을 조여 쪽쪽 빨아들일 때마다 턱을 적시는 질척한 애액.

레지나를 길들이기 위해 집요하리만큼 하나만 파고들고 있지만 솔직히 한계였다. 좋은 반응을 계속 보이며 나를 유혹하는 레지나도 레지나였지만 갈수록 음탕해지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꾸우욱♥

“하웃, 하으으웃, 조아아, 조아아아♥”

히죽, 자존심을 앞세우고 날뛸 땐 언제고 혀끝이 음핵을 두들길 때마다 창녀 같은 미소를 짓는 레지나.

잘근, 잘근, 이빨을 세워 톱질하듯 음핵을 짓눌러도 혀끝을 바르르 떨며 기뻐한 그녀는 사슬을 철그렁거리며 더 해달라고 내게 애원해왔다.

조교 하려고 했으니 음탕해지는 거면 좋은 게 아니냐- 라고 누군가가 물을 수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것관 방향이 조금 달랐다.

발정 난 몸을 이끌고 내게 대들며 솔직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내게 패배하며 하나씩 함락되는 자신의 몸에 굴복하는 레지나를 보기 위해 시작한 계획이었건만 지금은 하나의 스위치처럼 돼버렸다.

“하아, 하아, 하우우우우…♥”

뚝, 뚝, 군침을 늘어뜨리며 덜걱, 머리를 옆으로 늘어뜨리는 레지나.

지친 한숨을 내뱉으며 후웃, 후웃, 나를 응시하던 그녀는 내 입술을 보곤 찰그랑, 다리를 쩍 벌리며 풀린 눈으로 애원해왔다.

“더어, 후웃, 더어어어…♥”

대들 때는 대들고 대줄 때는 대주는 여자가 돼버린 레지나. 뭔가 아쉬워질 찰나 하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대들 때만 대든다면 한번 조교 할 때마다 대들 찬스를 만들어주면 되겠지.

-차압, 차압!

“자, 장갑은 싫어…! 그만하는 거 아니었어 씨발…?”

덜덜덜, 돌기 가득한 장갑이 어지간히도 무서운지 바르르 떨리는 도톰한 입술.

눈빛이 독해지고 거부감으로 물드는 걸 확인한 나는 완벽한 자신을 칭찬하며 천천히 레지나의 몸에 올라탔다.

***

-찌붑찌붑찌붑찌붑찌붑♥

“크우우우우우웃♥♥♥”

검지와 엄지를 마구 지분거리자 펄떡거리는 레지나. 파앙, 그녀의 엉덩이가 침대를 두들기자 침대보에 맺힌 애액들이 투두둑, 사방에 튀었지만, 레지나는 멈추지 않고 더 보란 듯이 팡, 팡, 엉덩이를 튕기며 내게 애원했다.

“그마내애애애앳, 시러엇, 시러, 시러, 시러시러시러시러어어어어어♥♥♥”

-쪼로로로록♥

몇 번째일지 모를 실금, 짜악, 음핵을 손바닥으로 후려쳐도 멈추지 않는 물줄기는 하도 뿜어대 샛노란 색을 잃고 투명한 물줄기로 변한 지 오래였다.

“끄우우웃, 하아, 하아앗, 무울, 물 좀 조오오오오…”

쩌억, 메말라 붙은 입안을 보이며 울먹거리는 레지나.

배가 항구에 정박하고 똑똑, 도착했다 알려오는 부하들의 목소리까지 넘기며 그녀의 음핵만을 지분거리길 세네시간.

결국 지나친 쾌락에 몇 번이고 가버린 레지나는 땀에 젖은 몸을 털어대며 내게 그만해달라고 애원했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텁, 책상에 얹힌 병을 입에 물어 시원한 물을 내 입안에 모조리 넘겨버렸다.

-꿀꺽, 꿀꺽, 꿀꺽

“흐우우우웃…!”

-쿠웅

이슬이 맺힌 유리병을 내려놓고 보글보글, 입 안에 고인 물을 머금은 채 다가가자 레지나의 두 눈이 광기로 번들거렸다.

-쪼옵♥

“우움, 후웃, 으우우웃…”

꿀꺽, 꿀꺽, 꿀꺽-♥

“하아, 하아, 하아앙… 사, 살거같아아…”

“그러면 다시 해야겠네.”

차압, 살짝 흘러내린 장갑을 고쳐 끼고 푸욱, 방치했던 질구를 살짝 쑤셔주자 파앙, 또다시 침대를 두들기는 레지나의 엉덩이.

팔다리를 휘적거리며 몸부림치는 레지나를 흐뭇하게 지켜보며 푸욱, 주르르륵-♥ 돌기로 질구를 긁어주자 우웅, 레지나는 방안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음탕하게 울어댔다.

-풀썩!

“하아, 하으, 하으, 아으, 아으, 흐으으으으으…”

파들, 파들, 오므린 발끝과 꽉 다문 입, 너무 울어대 퉁퉁 부은 눈가와 빨갛게 부은 음부 주변.

강간 당한 것과 다름없는 혹사당한 레지나의 모습에 너무했나 싶었긴 했지만, 이 정돈 해야 다음에 또 덤벼들게 뻔했다.

실제로도 지금처럼 기절하기 전 레지나는 악에 받친 목소리로 앙앙앙 울다가 내게 소리쳤다.

‘다음에, 다음에 붙잡히면 그땐 진짜 뒤져씹새끼야아아아♥’

덜걱, 눈깔을 뒤집고 천박하게 오므린 입술로 내뱉는 살해 협박. 퉁퉁 부은 음핵을 살랑살랑 흔들고 꼿꼿이 선 젖꼭지를 출렁이면서 그런 말을 하다니 우습긴 했지만 새겨들을 협박이었다.

“아직 24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매번 레지나를 조교 할 때마다 암묵적으로 정했던 24시간. 하지만 3번째밖에 안 됐음에도 이번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레지나와 아찔한 전투를 벌어지기도 했고 온몸을 쭙쭙 빨아대고 쑤시고 문지른 탓에 손가락 관절과 턱이 아려오기 때문이었다.

-힐끗

모든 해적이 잠든 조용한 새벽, 새액, 새액, 숨을 고르는 레지나를 훑어본 나는 빨개진 손목과 발목을 보니 마음이 조금 약해졌다.

그래, 종일 울어대고 가버렸는데 잠정돈 편하게 자야지. 떠나기 전 빠져 먹은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나는 속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찰칵, 찰칵, 레지나의 구속구를 풀고 얌전히 이공간 주머니에 넣어 챙겨갔다.

비싼 물건이라 두고 가기 아까운 것도 있긴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터억

널브러진 레지나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몸을 돌리는 그때 다리에 걸리는 무언가.

등골이 오싹한 감각에 몸을 돌리니 씨익, 음탕한 미소를 지은 레지나가 갈고리처럼 휘감은 다리를 휙 당겨 나를 침대로 눕혀버렸다.

“어디가아, 씹새끼야…♥”

할짝, 코끝을 핥는 축축한 혀. 코를 휘감는 끈적한 단내에 피식 웃음이 터진 나는 주머니를 품에 넣고 푸욱, 손가락을 뻗어 레지나의 고간에 쑤셔박았다.

[~~~~♥]

모든 선원이 잠든 배, 세리느를 울리는 아찔한 교성.

하지만 선장실을 빠져나가지 못한 음탕한 신음은 천천히 선장실을 맴돌다 흩어졌고 아침 해가 뜨고 나서야 사내 모습을 한 인영이 세리느를 떠나 쐐기 이빨 항구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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