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쮸룹, 쮸웁, 쮸웃, 츄웁♥
“응흐읏, 후움, 쭈웁, 쮸웁, 하웃, 흐응, 응호오옷♥”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혀를 휘감고 젖꼭지를 쓰다듬는다. 젖꼭지를 쓰다듬을 때마다 팡팡,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며 침대를 두들긴 레지나는 혀끝을 벌벌 떨며 쭈웁, 내 입술에 매달렸다가 겨우 정신 차렸는지 콰득, 내 입술을 물었다.
“하하, 그렇게 좋아해 놓고 이제와서?”
-찔걱!
“아흐읏…! 닥쳐 씨발…♥”
팡팡, 침대를 두들기는 엉덩이를 붙잡고 젖어든 균열을 쓰다듬자 되돌아오는 저급한 욕설.
그래, 이 맛이지. 레지나를 만날 때마다 이런 맛은 있어야 그녀를 길들이는 보람이 있기에 나는 조미료 느낌으로 레지나의 걸쭉한 욕을 즐기며 쯔극, 투명한 애액이 흐르는 보지를 검지로 살짝 쑤셨다.
-쯔극, 쯔극, 쯔극
“헤읏, 하으, 하으, 하우우우우♥”
얕은 질구만 손톱으로 긁어주는데도 좋아 죽는 레지나, 너무 야릇한 신음이었기에 마음 같아선 깊게 쑤셔박아 G스팟을 질질 긁어주며 가버리게 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참아야 했다.
“자아, 한번 껍질 벗겨 볼까?”
“하악, 하앗, 그만해, 그만해 씨바아하아아아앙♥”
스륵, 껍질에 쌓인 음핵을 콩 까듯 벗겨내고 애액이 묻은 손가락으로 꼬집자 비명을 내지르는 레지나.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젖꼭지를 빳빳이 세우고 입술 밖에 얹은 혀를 헐떡이는 그녀의 음란한 모습에 나는 혀를 차며 짜악! 그녀의 보지를 후려쳤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그러면 어떡해, 응?”
“닥쳐어어엇, 흐읏, 흐웃, 흐웃, 히오오오오오옷♥”
-꾸욱, 꾸욱, 꾸욱♥
마사지하듯 검지와 엄지로 음핵을 주무르며 쭈욱, 가볍게 잡아당기자 부웅, 공중으로 떠오르는 레지나의 엉덩이.
파앙, 파앙, 침대를 두들기며 몸부림치던 레지나는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주욱, 기둥 쪽으로 엉덩이를 내려 최대한 허벅지를 모으려고 애쓰기까지 했다.
-출렁, 출렁!
좌우로 흔들리는 젖가슴과 함께 오므려지는 허벅지, 하지만 기둥에 발목이 묶여 절대 만날 수 없는 허벅지는 좌우로 출렁이며 육덕진 살집만 자랑하는 꼴이 됐고 하체에 따라 흔들린 젖가슴은 아예 캐스터네츠처럼 짜악, 짜악, 박수처럼 부딪히기도 했다.
“재롱부리는 거야? 응? 더 만져줄까?”
“시러엇, 시러어어어♥”
쯔극, 애액이 묻은 손가락을 떼자 하얗게 물든 음핵이 파르르 떨려왔다. 변색한 애액을 허벅지에 닦아내고 풀썩, 레지나의 옆에 누운 나는 헐떡이며 이를 가는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며 한 가지 제안을 던졌다.
“말 잘 들으면 우리 걸레 선장님 콩알은 그만 괴롭혀줄게.”
“지랄, 하지마! 걸레 아니라고…! 걸레 아니란 말이야…!”
울먹, 울먹- 괴롭힌 것보다 걸레라고 불린 게 서러운 걸까? 희롱당할 때 보인 눈물보다 더 많아 보이는 눈물을 눈가에 그렁거리는 레지나의 모습에 살짝 당황한 나는 나와 레지나가 처한 상황도 깜빡하고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줬다.
“쉬이, 그래, 걸레 아니야. 말이 잘못 나왔네.”
“씨이, 씨바아알…! 자, 자꾸 걸레라고 흐웃, 씹새끼야아아… 아직 처녀라고오오오…!”
아니 여자들끼린 핑 보니 갈보니 잘 떠들더니 왜 내 앞에서 이러는 거야? 당황했지만 여자의 마음은 갈대였기에 나는 찹, 찹, 레지나의 가슴을 토닥이며 쪼옥, 그녀의 볼에 키스했다.
“그래 알았다고. 그렇게 안 부를게 됐지?”
“흐웃, 흐욱, 흐윽, 흐읏… 미, 밑에도 그만 만져, 씨발…”
“그건 안되지.”
영악한 년, 그게 목표였나?”
-꾸욱!
“아흐으응♥”
구렁이 담 넘어가듯 협상하려는 레지나에게 작은 체벌을 내려준 나는 분위기를 다시 잡기 위해 할짝, 침에 젖은 레지나의 입술을 핥으며 그녀에게 한 가지 제안을 던졌다.
-할짝♥
“응으읏, 더러어…♥”
“내 입술이랑 혀를 맛있게 한번 빨아봐, 얼마나 만족스럽게 하냐에 따라 밑에는 손도 안 댈게, 솔직히 윗콩알만으로도 괴롭히는 맛은 충분하니까.”
톡, 톡, 톡, 손톱 끝으로 분홍빛 젖꼭지를 버튼 누르듯 괴롭히자 앙흣♥ 귀여운 신음을 내뱉는 레지나.
또르르, 또르르- 내 제안에 푸른빛 눈동자를 고민하던 레지나는 쯔극, 애액에 젖은 음핵을 가볍게 어루만지자마자 파앙, 파앙, 엉덩이를 털며 난동 피우곤 내게 소리쳤다.
“그래! 네 말대로 할 테니까 제발 그만 만죠오, 응, 흐응♥”
파들파들, 윗니로 입술을 깨물고 울먹이는 레지나. 귀엽게 구는 모습에 가슴이 울렸지만 더 이상 놀아줬다가는 그녀의 페이스 말려들 거 같아 나는 조용히 혀를 내밀었다.
“하아, 하아, 하아…”
***
‘나쁜 놈, 쓰레기 새끼, 씨발놈! 숙녀한테 걸레? 필리아 그년한텐 아가씨니, 뭐니, 개지랄을 다해놓고…!’
필리아의 배를 타고있던 카사노를 덮치기 전, 안개에 숨어든 레지나는 둘이 나누는 대화를 똑똑히 엿들었다.
자신을 희롱하고 자신을 능욕하던 카사노는 동화나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젠틀한 모습으로 필리아를 대했고 그녀가 헬렐레하며 카사노에게 꼬리 치려고 한 것까지 모조리 기억했다.
‘나한텐, 나한텐 만날 걸레, 썅년, 개년…! 나쁜 새끼!’
해적이 좋을 말을 들을 리가 만무하지만, 자기중심적이었던 레지나는 그딴건 제쳐두고 필리아보다 못한 대우의 자신이 너무나도 서러웠었다. 그 탓에 걸레걸레, 자신을 모욕하는 카사노의 언행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었는데-
‘자, 잠깐 상냥해졌어.’
쉬이, 아이처럼 토닥여주고 상냥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카사노, 매번 포박된 자신을 강압적으로 희롱하고 손가락을 휘적이던 그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다니, 레지나는 상냥했던 그 눈빛을 떠올리며 자기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였다.
‘꽤, 마음에 들지도…’
왜 자신을 달랬던 걸까? 순간 고민에 빠진 레지나는 데굴, 데굴, 혀를 내민 카사노를 바라보다가 불현듯 찌릿, 번개맞은것처럼 온몸을 부르르 떨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카사노의 검은 눈동자를 들여다봤다.
매번 어디를 가든 자신을 찾아오고 자신을 붙잡는 데 혈안이 된 카사노, 황자의 명령이라며 해역을 들쑤시는 자신을 체포하겠다지만 매번 풀어주고 이번엔 자신에게 붙잡히는 척까지 하며 자신을 희롱하려 했다.
만약 이 과정을 쪽지에 적어 지나가는 해적들에게, 아니- 아이에게 보여줘도 모두가 똑같은 말을 할것이라고 레지나는 확신했다.
‘나, 날 좋아하구나!’
차기 바다의 여왕 레지나, 도끼가 자신의 발등을 찍는 줄도 모르고 몽롱한 눈빛으로 카사노를 바라본 그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망상을 방치한 채 침에 젖은 혀를 천천히 입에 물기 시작했다.
***
“쭈웁…♥”
헤벌쭉, 음흉한 미소를 짓던 레지나가 돌연 도톰한 입술로 내 혀를 입에 물었다.
쭈우- 키스하듯 내민 입술로 천천히 혀를 덮은 그녀는 데굴, 푸른 눈동자를 굴리다가 히죽- 눈웃음을 지으며 텁, 텁, 텁, 빠르게 전진하더니 혀가 아릴 정도로 잡아당기곤 쪼옵- 쪼옵♥ 음탕한 침소리를 내며 내 혀를 빨았다.
“쮸웁, 츄웁, 츄웁, 쮸우♥”
할짝, 할짝, 거기다가 혀 밑을 간지럽히는 도톰한 혀끝까지.
혀 밑을 긁을 때마다 젖가슴을 출렁이고 쩍 벌린 다리 사이 음핵을 바들바들 떨어대는 주제에 내 혀를 희롱한 레지나는 쮸르릅- 미끄러지듯 혀를 뱉어내곤 혀를 할짝댔다.
“하아, 하아, 하아…”
“적극적이네, 그렇게 빨고 싶었어?”
“후훗, 솔직하지 못한 새끼구나…♥”
뭔데, 무슨소린데. 그윽한 눈빛으로 나를 흘겨보는 레지나의 눈짓에 뭔가 갑판 위에서 까불던 그녀의 모습이 언뜻 스쳤지만, 지금은 그녀의 봉사를 받을 때. 나는 팅, 검지로 그녀의 음핵을 튕기며 나지막이 말했다.
“까불지 말고, 시킨 건 제대로 해야지?”
“흐웃, 입술이나 벌려. 누나가 찐득하게 빨아줄 테니까 시발.”
흐흣, 음흉하게 웃은 레지나는 툭, 머리를 들어, 내 이마에 이마를 얹고 나를 바라봤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 거기다 두 눈에 번들거리는 광기까지. 오늘이 가장 힘든 조교임을 직감한 나는 마른 입술을 핥고 레지나를 향해 살짝 내밀었다.
-쪼오옵♥
입술을 내밀자마자 농후하게 덮쳐드는 레지나의 입술, 문어가 달라붙는 것처럼 쪼옵, 쭈웁♥ 입술을 물고 늘어지며 진득한 입맞춤을 시작한 레지나는 흐응, 콧바람을 인중에 쏘아내며 쭈웁, 고개를 옆으로 틀고 내입술을 덮었다.
나보다 입술이 확연히 작을 텐데도 레지나에게 잡아먹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쯤 쪼옵-♥ 내 입술을 크게 덮은 그녀가 입술로 입술을 물고 살짝 늘어졌다.
-할짝, 할짝, 쮸웁♥
잇몸이 드러나자 잇몸을 혀로 핥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혀끝으로 꾹, 누르곤 바르르 떠는 레지나. 음핵을 송곳니로 찌른 듯한 쾌락일 텐데도 주륵, 눈물 한 방울만 흘린 그녀는 음탕한 입맞춤을 계속 이어 나갔고 결국 서로 입술이 부르터질 정도가 되고 나서야 쭈웁♥ 입을 뗐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아…♥”
주륵, 침이 덕지덕지 묻은 입가를 혀로 핥는 레지나. 흐르는 침줄기마저 쪼옵 빨아낸 그녀는 꿈뻑, 꿈뻑, 느릿하게 눈을 감으며 가느다란 속눈썹을 자랑하듯 나를 그윽하게 바라봤다.
아니 시발 뭔데.
내가 조교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뭔가 꺼림칙한 상황.
이대로 가면 뭔가 이상해질 것 같다 직감한 나는 레지나가 나를 흘겨보는 동안 차압, 조용히 돌기 장갑을 끼고 그녀가 날뛰기 전에 완전히 절정 시키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