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310화 (310/395)

쯔거억, 천천히 허리를 빼내자 늘어진 애액이 투둑 끊어졌다. 카트라의 애액으로 물든 자지를 완전히 빼낸 나는 찔걱, 찔걱, 귀두를 위아래로 흔들며 그녀의 도톰한 대음순을 괴롭혔다.

“응, 하읏, 으응…”

꾸욱, 귀두에게 눌리고 괴롭혀질 때마다 반죽처럼 이리저리 모양이 변하는 도톰한 대음순, 입술 같은 그곳을 꾸욱, 귀두로 벌려 다소곳이 오므리고 있던 카트라의 소음순도 귀두로 살살 문질렀다.

-쯔걱, 쯔걱, 쯔걱

쿠퍼액과 애액이 얽혀들어 만들어내는 음탕한 화음, 애액을 닦아내듯 소음순에 귀두를 문지른 나는 잔뜩 성나있는 카트라의 음핵을 톡, 톡, 귀두로 두들기다 꾸욱, 요도와 음핵을 입 맞추게 하고 빙글빙글, 원을 그렸다.

“하악, 하앗, 하아, 하아앙…!”

움찔, 움찔, 잔뜩 민감해진 음핵을 애액에 절여진 귀두로 문지를 때마다 카트라의 허리가 붕 떠올랐다. 매 맞는 아이처럼 팡, 팡, 자기 엉덩이로 이불을 두들긴 카트라는 꾸욱, 발가락을 오므리고 입가에 침을 주륵 흘리며 내게 애원했다.

“으흐응, 너무, 너무 민감합니다앗, 부디, 다른곳으흐으응!”

꾸우욱, 말대꾸하다니. 얼굴을 굳히고 잔뜩 부푼 그녀의 콩알을 꼬집자 풀썩, 침대에 머리를 떨군 카트라가 혀를 빼꼼 내밀곤 덜덜덜, 온몸을 떨어대며 기뻐했다.

“어때, 기분 좋아?”

“아흐, 아으, 하으응…”

오물오물, 입술을 오물거리며 고민한 카트라는 따악, 충혈된 음핵에 딱밤을 한대 선물하자 아긋, 가흣♥ 음탕한 교성을 내뱉곤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엣! 너무 좋습니다, 키스와 포옹과는 비교도 안 됩니다, 흐윽, 더어, 더 해주십시오…”

“그렇게 딱딱한 말투로 부탁하면 별로 안 하고 싶은데…”

찹, 찹, 투명한 애액에 젖어 반짝이는 보지를 자지로 두들긴다, 몽둥이로 겁주듯 보지를 두들겼지만, 카트라는 얼굴에 담긴 감정은 겁 따위가 아닌 안타까움뿐이었다.

“그런, 저는 아가씨처럼 귀엽지도 않고, 그게… 편히 말하는 법 따위느은…”

평생을 해방단체에서 살아서 그런 걸까? 딱딱한 말투 외엔 생각해본 적 없다는 카트라는 울상으로 내게 대꾸했고 그녀를 골리는데 재미들린 나는 곧바로 쯔윽, 늘어나는 애액실을 구경하며 자지를 뗐다.

“그럼 이건 못 주겠는데?”

“아아…!”

매일 밤 찾아와 포옹을 나누고 작은 입술에 키스를 쪽 남겨주고 떠날 때보다 더 아쉬워하는 얼굴, 그녀의 얼굴에 묻은 안타까움을 지워주고 싶어 상체를 숙인 나는 할짝, 땀에 젖은 뺨을 핥고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자지 먹기 싫어?”

찔걱, 떨어트린 자지를 돌려주듯 그녀의 보지에 살짝 입 맞추자 으긋, 아쉬운 소리를 내뱉은 카트라가 결국 빨갛게 달아오른 볼을 씰룩이며 크게 외쳤다.

“머, 먹고 싶어요…! 우읏, 야한 거 좋아해요, 야한 거 더 해주세요오…”

꾸욱, 윗입술로 아랫입술을 덮으며 칭얼거린 카트라는 또륵, 부끄러웠는지 한 방울 눈물까지 흘리며 나를 흘겨봤다. 하지만 어떻게든 쥐어짠 카트라의 애교에 나는 그녀를 골려 먹으려는 것도 잊고 푸욱! 그대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아아악♥”

“하아, 야한 거 좋아? 응?”

“네헤엣♥ 야한 거, 으응, 야한 거 조아아앗♥”

낼름, 단내를 풍기며 혀를 내민 카트라의 호의를 받아들여 쪼옵, 그녀의 혀를 입에 물었다. 쪼옵, 쪼옵, 축축한 혀를 빨아먹으며 그녀가 흘리는 타액을 받아먹은 나는 기분 좋게 조여오는 주름을 귀두로 부욱, 긁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히이이잇! 하응, 아응, 아읏, 하으응!”

전체적으로 하이톤인 신음을 들으며 카트라의 얼굴을 질척하게 핥은 나는 그녀를 더 괴롭히고 싶어 연신 움찔거리는 작은 귀를 입으로 덮고 후우, 뜨거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하으읏?! 아으, 뜨거워요오… 응…”

움찔, 움찔, 가냘픈 목을 떨며 나를 흘겨본 카트라는 묘한 불만을 가진 듯 했지만, 콱, 그녀의 귓볼을 물고 혀끝으로 핥아주니 금세 풀어진 눈으로 나를 응시했다.

“야한 거 더해줬으면 좋겠어?”

“아읏, 우우, 우웃, 호오옷?!”

찹찹찹찹, 검지 중지를 붙이고 좌우로 재빠르게 흔들며 카트라의 음핵을 문질렀다. 내 질문에 대답하려던 그녀는 얼빠진 교성을 내뱉곤 부끄러웠는지 양손으로 얼굴을 덮고 우우, 우웃, 사슴 같은 소리를 내뱉었다.

“대답 안해?”

짤짤짤짤짤♥ 음핵에 묻은 애액이 사방에 튀고 부웅, 침대에 내려앉은 카트라의 허리가 붕 떠 아치를 그렸다. 유려한 곡선을 자랑하던 카트라는 하악, 하아아악- 달콤한 숨결을 내뱉곤 손을 치워 침 줄기가 늘어지는 눅눅한 입안을 내게 보이며 야릇하게 말했다.

“네에엣, 계속, 계속, 맨날맨날 야한 거만 해줬으면 좋겠어요오오… 야한 거 너무 조아아아♥”

헤에, 처음 만났을때의 차가운 인상은 전혀 떠올릴 수 없는, 약쟁이처럼 녹아내린 미소를 한 카트라는 아예 꾸욱, 자기 젖가슴을 움켜쥐고 내게로 쭉 뻗으며 빨아달라 요청했다.

-쭈웁, 쭈웁, 쭈웁, 쭈우우웁♥

“아그으으읏♥”

아이처럼 짧게 쪽쪽쪽, 젖을 빨다 누그러진 얼굴로 감상하는 카트라를 포착한 나는 곧바로 머리를 뒤로 당기며 꾸욱, 그녀의 젖가슴을 잡아당겼다. 원추처럼 늘어난 젖가슴이 움찔움찔 떨리고 온화한 표정의 카트라가 곧바로 헤엑- 혀를 내밀고 천박한 표정을 지어댔다.

-뽀옥♥

젖꼭지를 놓고 쭙, 쮸우- 가볍게 입 맞추며 카트라를 올려다봤다. 내 머리를 슥슥 쓰다듬으며 쾌락의 여운을 즐기는 카트라의 모습에 나는 다시 심술기를 발동해 꽈아악, 그녀의 젖을 강하게 움켜쥐며 조용히 물었다.

“야한 게 좋다고? 나도 좋아?”

“제일, 제일 조아아아…”

오물오물, 입술을 오물거리며 수줍게 대답하는 카트라, 그런 그녀가 이뻐 꽈악, 만지기 좋은 젖가슴을 더 강하게 움켜쥐자 까득, 이를 간 카트라가 헤헤헤- 음탕한 미소를 지었다.

“페리샤보다 좋아?”

“응, 아읏, 흐응, 흐응…”

쫑긋, 카트라의 코가 떨렸다. 쉽게 대답하지 못한 그녀는 우웅, 귀여운 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이고 더 움직여달라는 듯 꾸준히 움직이던 내 골반을 발뒤꿈치로 꾸욱♥ 눌렀지만 나는 대답을 듣기 위해 그녀의 팔다리를 뿌리치고 아래에 깔아뭉갠 채 다시 한번 물었다.

“페리샤보다 좋냐고.”

“네헷, 네에! 조아, 좋다구요오오…!”

콱, 올바른 대답을 내뱉은 카트라의 목덜미를 크게 베어 물었다.

“아그읏!”

잘근, 잘근, 어린양같이 부드러운 살결을 깨물며 할짝, 할짝, 혀로 핥고 슬쩍 카트라의 눈치를 살폈다. 난폭하면서도 강압적으로 구는 게 싫지만은 않은지 흐읏, 흐웃, 콧소리와 함께 빨갛게 물든 얼굴을 손등으로 쓰다듬으며 나를 흘겨봤다.

“그럼 하나 더…”

“또오…?”

꿀처럼 끈적한 목소리로 되물은 카트라는 내 눈빛을 읽곤 앞니로 아랫입술을 짓이기더니 갑자기 내가 뭔갈 묻기 전 먼저 선수 쳐버렸다.

“단장, 님보다도… 당신이 더 좋아요… 거기 있는 것보다 카사노님한테 안기는 게 더 좋으니까아…”

꿀꺽, 스스로 말하고도 놀랐는지 카트라는 입 안에 고인 침을 삼키고 하아, 후회어린 한숨을 내뱉었다. 스스로 구렁텅이에 발을 들이밀다니, 카트라의 선택에 만족한 나는 꾸욱, 그녀의 손목을 누르고 그녀의 위를 점한 채 다시 한번 물었다.

“정말 내가 더 좋아?”

“저를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목소리도, 저를 안아주는 커다란 팔도, 저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당신의 몸도… 무엇 하나 포기할 수가 없게 됐어요.”

“…나쁜 사람.”

또륵, 눈물을 흘린 카트라는 꾸욱, 자기 손목을 붙잡은 내 손등을 손톱으로 눌렀다. 최후의 반항이라도 봐도 좋을 복수에 피식 웃은 나는 빨간 그녀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그래도 좋아했잖아.”

“…후회는 안 해요, 아니… 이제 카사노님이 주는 쾌락 없인 살 수 없어. 온기도, 사랑도 없는 그곳으로 돌아가도… 저는 분명 제 발로 돌아오겠죠…”

툭, 손목을 놔주자 화악, 채찍처럼 뻗어온 카트라의 팔이 내 목에 휘감겼다. 꾸욱- 내 목을 누르며 다가온 카트라는 쪼옥, 내 입술을 덮곤 까득, 내 입술을 이로 깨물곤 하아- 한숨과 함께 피가 묻은 혀를 내보였다.

“나쁜 사람, 나쁜 사람, 나쁜 사람-♥”

쪼옥, 쪼옥, 쪼옥- 모든 걸 체념한 카트라와의 키스에선 피 맛이 느껴졌다. 나를 원망하는 말들을 내뱉지만, 그 속에 담긴 애정과 체념을 느낀 나는 쮸웁, 미끌거리는 그녀의 혀를 한번 맛보고 꾸욱, 그녀의 음모를 쓰다듬었다.

“아히익!?”

푸하, 화들짝 놀라 입을 뗀 카트라는 자기 입에서 나온 천박한 신음이 부끄러웠는지 텁,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 모습에 흥분한 나는 큭큭 웃고 푸욱, 허리를 튕겨 방심한 그녀의 보지를 쑤셨다.

“아핫, 아흐읏, 흐응, 아흐으윽!”

철벅, 철벅, 철벅, 허리를 튕길 때마다 그녀의 보지에서 줄줄 흐른 애액이 음탕한 물소리를 만들어냈다. 하도 박아대 하얗게 물든 그녀의 음부 주변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은 나는 찹, 찹, 카트라의 허벅지를 두들기며 말했다.

“조만간 또 자리를 비워야 할 거 같은데.”

이번엔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이었다. 황자가 보낸 전서구가 품은 편지에는 조만간 큰 임무를 하나 맡겨야 할 거 같다고 내게 먼저 연락해왔고 황자와 깊은 인연을 맺을 생각인 나는 그걸 거절할 생각도 없었다.

“하앗, 시러, 흐응, 이렇게, 후읏, 나를 만들고, 간다구우…”

꾸욱, 기분 좋게 조였다 풀었다 반복하던 보지가 내 자지를 강하게 압박했다. 꾸욱, 양손으로 내 가슴을 덮은 카트라는 위를 점한 나를 밀어내기 위해 팔에 힘을 줬지만 몇 시간째 박혀댄 카트라의 힘으로 나를 밀어내긴 무리에 가까웠다.

“그럼, 돌려보내 줄까?”

“응, 흐윽…”

꾸욱, 카트라의 작은 쇄골에 턱을 얹고 통보하듯 그녀에게 말했다.

“페리샤 곁에 남기지도 않고 그냥 자유롭게, 네가 말했던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곳으로… 돌려보내 줄까? 그래도 괜찮잖아. 단장이 있으니까.”

“협박은, 우읏, 싫습니다…”

흐물흐물 녹아내린 입술, 상처받은 얼굴에 힘을 줘 표정을 유지하는 카트라의 모습에 나는 찹, 그녀의 뺨에 손을 얹고 다정하게 말했다.

“내가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알잖아, 내가 바보도 아니고 돌려보내겠어? 당신 입으로 듣고 싶은 말이 있으니까. 스스로 내게 애원했으면 하니까.”

꾸욱, 내 힌트에 입술을 짓이긴 카트라가 덜덜덜, 떨리는 앞니를 벌리고 혀를 꿈틀거리다 조용히 말했다.

“다, 단장에 대한 정보도 주고, 흐읏, 야한 거 잔뜩 할테니까아, 같이 있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아…”

-텁

“잘했어.”

작은 뺨을 양손으로 붙잡고 쪼옥, 그녀의 입술을 입술로 덮었다. 이 말을 얼마나 듣고 싶었는지, 페리샤만 아니었다면 카트라에게 이만큼 매달릴 일도 없었지만-

지금은 어느 여인보다 나를 가장 달아오르게 만드는 게 카트라였다. 계속 보면 왜 이리 괴롭히고 싶은지. 지금도 키스를 받는 와중에 울먹이며 상심한 얼굴은 스멀스멀, 내 속에서 가학심이 들끓게 만들었다.

“이야기는 나중에 듣고, 마저 할까? 야한 거.”

툭, 내 가슴을 밀어내던 카트라의 손이 떨어졌다. 꾸욱, 이불보를 움켜쥐고 스윽, 내 허벅지 뒤에 다리를 올린 카트라는 불퉁하면서도 수줍은 얼굴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12. 비참한 여인, 사랑에 굶주린 메이드 카트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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