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279화 (279/395)

-짜악!

“갸흐윽!”

기절했던 스텔지아가 귀여운 비명을 내지르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새하얀 엉덩이에 선명히 새겨진 손바닥 자국을 바라본 카사노는 꾸욱, 엉덩이를 움켜쥐고 엎드린 채 숨 고르기 바쁜 스텔지아의 위에 몸을 덮으며 그녀에게 속삭였다.

“흐으응, 싫어, 우읏, 쿠흐읏♥”

밀착한 카사노가 움찔거릴 때마다 항문을 간지럽히는 음모, 거기다 체중을 싣고 짓누를 때마다 침대에 짓눌린 젖가슴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부푼 젖꼭지가 쓸릴 때마다 야릇한 쾌락을 선사했다.

힘들고 지쳤는데도 쾌감을 느끼는 자기 몸에 싫증 난 스텔지아는 앙탈 부리며 로데오 하는 소처럼 상체를 들썩였지만 굵은 팔로 침대를 움켜쥐고 밀착하는 카사노를 떨쳐내진 못했다.

“앙탈은… 진짜 싫어? 응?”

음흉하게 중얼거린 카사노는 부푼 귀두를 보지에 갖다 대 문지르며 찔걱, 찔걱, 새어 나온 정액을 밀어 넣었다. 얕은 질구를 괴롭히는 뜨거운 귀두에 데일듯한 공포를 느낀 스텔지아는 하악, 거친 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시러엇, 시러요! 그망, 그마하아아앙♥”

터억, 보지를 꿰뚫은 귀두가 자궁구에 부딪혔다. 오물거리는 보짓살을 주르륵, 긁으며 터억, 터억, 부술 기세로 허리를 튕기던 카사노는 상체를 일으키고 늘어진 스텔지아의 양 손목을 움켜쥐고 뒤로 잡아당겼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응하아아앗♥ 쿠흐으읏, 쿠흣, 쿠흣, 호오오오오옷?!”

쭈르륵, 젖은 보지를 긁으며 자지가 빠져나가는 순간 카사노가 스텔지아의 손목을 잡아당기며 퍼억, 촉촉하게 젖은 자궁구로 자기 귀두를 찧도록 만들었다.

몽둥이로 다져지듯, 씨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친 자궁구가 엉망진창 짓이겨지고 짓눌릴수록 스텔지아는 머릿속이 엉망이 되어 주륵, 침줄기를 흘리며 울부짖었다.

“캬흐으으으응♥ 카흐읏, 크흣, 쿠흣, 쿠흐, 응호오오옷♥”

꾸직, 꾸직, 망가지는 소리가 스텔지아의 등골을 타고 그녀의 머리에 울렸다. 아이를 품어야 할 생명의 바구니가 저열한 카사노의 성기에 짓이겨져 망가지는 소리, 물론 스텔지아의 착각이지만 한계에 몰린 그녀는 의심할 겨를도 없이 공포에 질려 카사노를 향해 소리쳤다.

“으흐으으응♥ 그마안, 그만! 망가져, 망가져버려♥ 자궁이 망가진단 말이야아아아아♥”

황자의 씨앗을 품어야 할 소중한 장소, 당신 같은 남자에게 허락된 곳이 아닌 소중한 그곳이 빛도 못 보고 망가진다- 라는 생각이 스텔지아의 머리를 가득 채웠지만 이내 번뜩이는 쾌락으로 인해 새하얗게 물든 머리는 모든 걸 잊어버렸다.

그 뒤론 짐승의 시간이었다. 스텔지아는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 카사노를 받아들였고 카사노 또한 쫀득하고 부드러운 살결로 안겨 오는 스텔지아를 격하게 탐했다.

-터엉!

“우그으읏♥ 후윽, 후읏, 후윽, 쿠흐으으으응♥”

벽에 짓눌린 스텔지아는 까슬까슬한 벽지에 빨딱 솟은 젖꼭지를 문지르며 음탕한 교성을 내질렀다. 악기처럼 고운 소리를 내뱉으며 쮸걱쮸걱♥ 새하얀 보짓물을 쏟아낸 스텔지아는 흐리멍덩한 눈으로 카사노를 바라봤다.

-철퍽

벽에 짓눌린 채 커다란 자지에 박히던 스텔지아는 다리힘이 풀려 그대로 옆으로 고꾸라졌다. 인어공주처럼 상체만 일으키고 바닥을 짚은 스텔지아는 푸욱, 벌어진 보지에 다시 박힌 자지를 보곤 경악하다 꾸욱♥ 무방비한 자궁구가 찍혀 벌려진 순간 입을 커다랗게 벌리며 짐승처럼 울어댔다.

“응후으으으읏♥ 오호오오오오옷♥ 자지, 자지가앗♥ 안돼, 이상해, 거긴♥”

쭈극, 쯔극, 벌어져선 안되는 자궁구를 짓누르고 밀려들어 올 기세로 꾸욱, 꾸욱, 자지가 전진했다. 가냘픈 스텔지아를 덮치듯 끌어안고 잘근, 그녀의 작은 귓불을 깨문 카사노는 쭈륵, 쫀득한 보지 주름을 긁으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걱정하지 마, 망가질 정도로는 안 즐길 테니까.”

바닥을 손톱으로 긁으며 달콤한 속삭임을 새겨들은 스텔지아는 곧바로 거짓말임을 눈치챘다. 다정하게 끌어안은 양팔이 점점 거세게 조여오고 보지 안에 박힌 자지는 시도 때도 없이 껄떡이며 자기 씨앗을 뿌리려 한다.

마지막으로 다정한 목소리와 달리 카사노의 두 눈에 깃든 감정은 추악한 욕망과 가학심, 두 가지뿐이었다. 이 작은 방에서 카사노가 원한다면 언제까지고 자기 몸을 바쳐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스텔지아는 절망감에 휩싸이면서도 온몸을 휘감는 지고의 쾌락에 질끈, 눈을 감고 바닥에 엎드려 그가 박기 편하게 자세를 취했다.

“으쿠흐으읏♥ 후으읏, 후응, 후으응, 흐응, 크히이이잇♥”

찢어지는 듯한 신음과 함께 이를 꽉 깨문 스텔지아는 주륵, 침이 흐르는 것도 잊고 고개를 들고 온몸을 떨었다. 콱, 늑대처럼 목덜미를 깨문 카사노는 짭짤한 살결을 즐기며 스텔지아의 통통한 허벅지를 안아 들었다.

한시간, 두시간, 네시간, 여덟시간. 해가 뜨고 복도를 총총 걸어 다니는 시종들이 떠드는 소리가 얼핏 들렸지만, 카사노와 스텔지아는 여전히 몸을 뒤섞고 있었다.

“움웃♥ 후움, 쭈웁, 츄릅, 츄웃, 츄웁, 츄웁, 츄읍, 쭈웁, 쪼옵♥”

연인처럼 진한 키스를 나눈 둘은 쩌업, 침에 젖은 입술을 떨어트리며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봤다. 음흉한 미소의 카사노와 헤픈 창녀처럼 실실 웃는 스텔지아, 서로의 미소를 확인한 둘은 쪼옵, 다시 입을 맞추고 새하얗게 젖은 서로의 성기를 문질렀다.

“푸흐, 엎드려.”

카사노의 명령에 착, 카페트에 젖가슴을 얹고 바짝 엎드린 스텔지아는 하도 얻어맞아 빨갛게 부은 복숭아 같은 엉덩이를 흔들며 기대어린 시선을 보냈다.

-쯔르르륵♥

“후그으으으읏♥”

밤새 몸을 뒤섞으며 어느 정도 풀린 항문에 말뚝 같은 자지가 천천히 밀려들어 온다. 어찌나 강하게 조이는지 자지에 치덕치덕 묻은 새하얀 애액이 스텔지아의 분홍빛 똥구멍에 밀려 주륵, 그녀의 보지를 타고 바닥에 흘러내렸다.

-터억♥

“응하아아아아앙♥”

장벽을 긁고 허전한 속살을 꽉 채워주는 두꺼운 존재감, 카사노의 자지에 길들여진 스텔지아는 영혼을 끌어안는 듯한 만족감에 울부짖으며 쭈욱, 허리를 펴고 음탕한 교성을 내뱉기 시작했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응후웃♥ 후으응♥ 쿠흣, 후앗♥ 하앙, 하앙, 오호오오오옷♥”

부르르르륵, 장안을 가득 채우는 용암 같은 정액, 밤새 몇십번을 사정했는데도 농후한 정액이 장벽에 달라붙으며 스텔지아를 만족시켰고 포옹, 병 따는 소리와 함께 항문에서 자지를 뽑아낸 카사노는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자지를 껄떡였다.

“후으, 후으, 후으으♥”

장액이 묻고 새하얗게 번진 애액이 군데군데 묻은 더러운 자지, 마법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장에 박았지만 더러운 곳에 박혔던 자지인 건 변함없는데도 스텔지아는 쩌억, 침줄기 가득한 눅진한 입을 벌려 자지를 삼켰다.

“우움, 오옴, 호옴, 쭈븝, 쭈붑, 쭈붑, 쿠흠♥”

후욱, 뜨거운 콧김을 내뱉은 스텔지아는 입안에 퍼지는 음탕한 냄새에 눈가를 떨며 가볍게 절정했다. 밤새 카사노의 자위기구처럼 온몸이 묶인 채 박히거나 저항 못 하게 이불로 꽁꽁 묶여 보지만 내놓은 채 섹스하는 둥, 그에게 농락당했지만 스텔지아의 몸은 아직도 달아올라 있었다.

“후으, 후으, 후으…♥”

투욱, 자지를 뱉고 꿀처럼 끈적한 한숨을 내뱉은 스텔지아는 후욱, 침에 젖은 자지에 숨결을 내뱉고 빙글, 몸을 돌렸다. 진한 몇십 발의 정액에 얻어맞은 탓에 그녀의 배는 임신 초기처럼 부풀었고 여전히 질 내에 끈적한 정액으로 가득했지만 달아오른 그녀의 몸을 식히기엔 부족했기에 스텔지아는 찌걱, 젖은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리며 카사노를 유혹했다.

[와, 아직도 하고 있나봐…]

[라미한테 듣기론 어젯밤부터 들렸다는데, 거짓말이지?]

푸욱, 자신이 싸지른 정액이 자지에 휘감기는 이상한 기분을 떨쳐내던 카사노는 복도에서 웅얼거리는 메이드들의 잡담에 피식 웃었다. 아직 멀었는데 벌써 놀라? 오기가 샘솟은 카사노는 황자에게 연락이 오기 전까지 스텔지아의 몸을 즐기기로 다짐하고 쪼옵, 목덜미에 입 맞추고 키스 자국을 남기며 열락의 시간을 보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으히잉♥ 헤엑, 힘드러엇, 후읏♥ 후욱, 그만해, 변태앳♥”

“변태한테 박히면서 좋아죽는 년이!”

콰악, 바닥에 스텔지아의 머리통을 짓누르며 박아대고-

-우물, 우물

“푸하앗, 안 먹어, 이제 안먹는다구우…♥”

“제대로 먹어야 보지도 조이지, 입 벌려.”

퍼억, 퍼억, 빨갛게 부은 보지를 박아대며 스텔지아의 입에 음식을 떠먹이고.

-푸욱, 푸욱, 푸욱, 푸욱♥

“응하아앗♥ 후읏, 이제, 정말 무리♥ 뭐든 할테니까앗, 그만 시켜!”

“딴 건 됐고 지금 시킨거나 잘해요. 응?”

꽈악, 젖꼭지를 비틀자 스쿼트 자세로 스스로 움직이던 스텔지아는 펄떡 튀어 오르곤 푸욱, 그대로 자지에 주저앉았다. 거기다 다리 힘이 풀렸는지 스윽, 다리를 펴고 가냘픈 어깨를 들썩거린 그녀는 꾸욱, 팔짱을 껴 젖가슴을 가리고 카사노를 애처롭게 바라봤지만, 그녀의 앙탈은 먹히지 않았다.

그때 똑, 똑, 똑. 단호한 노크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바라보며 몸을 뒤섞던 두 남녀는 덜컥, 멈추고 서로의 눈을 응시했다. 환희와 아쉬움이 뒤섞인 검은 눈동자가 꿈뻑였고 피식 웃은 카사노는 스텔지아의 눈빛을 외면하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