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275화 (275/395)

싸늘한 목소리에 웃, 발가벗은 알몸 그대로 메이드 복을 펼쳐 든 스텔지아는 카사노의 위압에 짓눌려 삐꺽이는 팔다리로 그가 수선해온 메이드 복을 입었다.

“오늘부터 제 메이드로 행동하기로 했으니까 알고 있어요.”

“이, 이딴 꼴로 지금…!!!”

카사노는 스텔지아가 말하는 ‘이딴 꼴’을 두 눈 뜨고 바라봤다.

얼굴은 스텔지아의 면포를 그대로 착용시켰다. 다만 짙어서 표정이 전혀 엿보이지 않던 면포와 달리 스텔지아가 지금 쓴 면포는 상대의 표정이 훤히 다 보였다. 마치 사막의 무희처럼 야릇한 면포였기에 카사노는 군침을 삼켰다.

단정하게 목을 조여야 할 카라는 벌어지고 가슴을 덮을 천이 통째로 사라졌다. 천박할 정도로 젖가슴이 드러나는 상의, 거기다 스텔지아는 브래지어조차 하지 않아 가슴골이 아니라 삐죽, 부푼 젖꼭지를 아예 드러내고 있었다.

분홍빛 젖꼭지를 옷 바깥에 걸치고 밑가슴만 메이드 복에 덮여있는 천박한 옷차림, 물론 스텔지아의 가슴이 지나치게 큰 탓에 벌어진 일이지만 내심 카사노가 노린 포인트였다.

거기다 흰색 프릴이 달린 검은색 치마는 짧았다. 아니 짧다고 하기 미안할 정도로 짧았다. 음부를 간신히 가릴 정도의 기장 탓에 턱, 그녀가 한 발짝 움직이면 허벅지에 들려 커다란 엉덩이가 푸릉, 흔들리는 게 보이고 바람에 흔들린 검은색 음모 또한 그녀의 앞에 서면 훤히 드러났다.

“이딴, 이딴걸 입으라고 하는 건가요?”

방금까지 자지에 박혔던 보지가 주륵, 투명한 애액을 토해냈다. 수치스러워하는 스텔지아와 다르게 음탕한 몸뚱이는 야외노출 수준으로 헐벗은 옷차림새에 흥분해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윗입과 아랫입의 현저히 다른 반응에 피식 웃은 카사노는 푸욱! 갈고리처럼 만든 검지로 스텔지아의 보지를 쑤시며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이딴걸 어떻게 입냐면서 보지는 적시고 있네. 흥분되냐? 이거 완전 걸레년이네.”

“우그으읏!”

파들파들, 튀어나온 젖꼭지가 떨리고 꽈악, 침입자의 목을 조르듯 보지가 손가락을 물어댔지만 스텔지아는 윽박지르는 그의 모습에 야릇한 쾌감을 느끼며 꾸욱, 허벅지를 오므렸다.

“크흐, 시발, 이렇게 욕하는데도 다리를 배배 꼬면서 어쩔 줄 몰라 하네.”

“아니, 아니야…”

“아니긴 뭐가 아니야. 네년은 남자 머리 위에 서서 고개를 뻣뻣이 들고 다닐 년이 아니야. 지금처럼 수컷 자지에 박혀서 개보지나 내밀고 커다란 엉덩이 흔들면서 아양 떠는 창녀만도 못한 암퇘지 년이라고. 알고 있어?”

“으웃, 우웃…”

“그냥 내 자지에 평생 박히면서 죽을 때까지 암캐처럼 씹물 질질 흘리는 게 네 행복이라고. 알겠냐고!!!”

의미 없는 저항을 내뱉은 스텔지아는 귀를 두들기는 카사노의 고함에 파르르♥ 몸을 떨고는 결국 즈푹, 보지에서 보짓물을 흘려대며 가버리고 말았다.

“흐아앗, 흐앙, 후으으읏♥”

‘이딴, 이딴 남자의 모욕에 가버린 거야? 내가?’

텁, 독수리의 발톱처럼 쏘아진 카사노의 손이 스텔지아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질질질, 포댓자루처럼 끌려간 스텔지아는 꾸욱, 침대에 머리가 짓눌리고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내민 채 카사노를 바라봤다. 꾸욱, 귀두 끝을 조준한 그는 푸욱! 전조도 없이 뿌리까지 단숨에 박아넣고 스텔지아의 머리를 짓누른 채 그녀를 따먹기 시작했다.

“우므으읏♥ 후읏, 후윽, 후윽, 쿠흐으으응♥”

‘강간 당하는거 같아♥ 우읏, 그렇지만, 우흣♥ 좋을, 지도…’

“좋지? 이렇게 개처럼 엉덩이 내밀고 따먹히는데도 좋아 죽을 거 아니야. 내 말이 틀려?”

“아니야핫♥ 후읏, 쿠읏, 아니에요오옷♥”

쿠흐, 푸흐! 거칠게 내뱉어진 스텔지아의 숨이 면포를 펄럭이고 있었지만, 침대에 짓눌린 그녀의 얼굴은 명백히 미소 짓고 있었다. 다만 솔직하지 못한 입은 연신 아니라고 외칠 뿐, 아랫입도 꽈악, 자지를 조여대며 그와의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나느은♥ 그런, 후윽, 음탕한, 쿠핫, 여자가, 아니야아앗♥”

투둑, 무언가가 뜯기는 소리,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얼굴을 뒤덮던 뜨거운 숨결이 흩어진 걸 알아챈 스텔지아가 힐끗, 눈을 돌렸다. 눈앞을 가로막던 면포가 뜯겼다.

“이래도? 진짜 미친년이네.”

-꽈악!

“우븟♥”

카사노의 엄지와 검지가 꾸욱, 말캉한 스텔지아의 볼을 짓눌렀다. 표정을 박제하려는 것처럼 움켜쥐는 우악스러운 손길에 붙잡힌 스텔지아는 스윽, 자신의 배를 휘감는 카사노의 두꺼운 팔을 보고 흠칫 고개를 떨었다.

성큼, 성큼, 스텔지아를 안아 든 카사노가 방구석에 놓인 전신거울로 향했다. 푸욱! 푸욱♥ 그의 걸음걸이에 맞춰 자궁을 으깨는 두꺼운 자지에 게흑, 게흑♥ 헛구역질 같은 교성을 내뱉은 스텔지아는 파닥파닥, 팔다리를 저으며 몸부림쳤지만, 카사노바의 걸음을 멈추진 못했다.

-퍼억♥

“으굿, 으부으읏♥”

쭈웁, 칠칠찮은 얼굴로 거울에 입 맞춘 스텔지아는 자신과 키스하는 모양새에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꾸욱 꾸욱♥ 보지를 조여댔다. 영혼이 움푹 깎이는듯한 모멸감을 느낄 때마다 온몸이 전율할 정도의 쾌락이 그녀의 영혼을 채워줬다.

“좋아? 진짜 막 나가는 년이네. 자지에 환장한 년도 아니고 이렇게 당하는 데도 좋냐고.”

-철퍽♥ 철퍽♥

카사노의 허리가 그녀의 엉덩이를 짓이길 때마다 음탕한 물소리와 함께 투둑, 투명한 애액이 튀었다. 그의 말대로 거울에 입 맞추고 뭉개진 입술을 이리저리 문지르며 좋을 대로 자지에 박히던 스텔지아는 내심 속으로 인정하고 말았다.

‘기분… 좋아…♥’

투욱, 빛 꺼진 전구처럼 생기 잃은 눈과 함께 스텔지아는 헤에, 천박한 미소를 지으며 거울을 손으로 짚었다. 거울 속 창녀와 마주 본 스텔지아는 꾸우욱, 자지를 꽉 조이며 자궁을 짓누르는 귀두에 쪽쪽 키스하며 보지로 아양을 떨었다.

“하아, 은혜고 뭐고, 그냥 내 자지 노예나 하라고. 아니 만들어달라고 발악하네. 안 그래?”

“응아앗♥ 후읏, 후윽, 크흐응♥ 쿠흣, 오호오오오옷♥”

끄덕끄덕끄덕, 망가진 인형이 고개를 끄덕이며 할짝, 거울을 핥았다. 피식 웃은 카사노는 그녀를 안아 들고 상자에 있는 여분의 면포를 폭, 스텔지아에게 씌우고 터엉! 문을 박차곤 방을 빠져나갔다.

‘보고 있어♥ 날 보고 있어♥’

“우와…”

-꿀꺽

“으읏…”

커다란 소리를 내며 복도에 나가자 늦은 저녁 마무리 청소를 하던 메이드들이 고개를 들고 이쪽을 바라봤다. 어느 구역 메이드인지 모르지만 천박한 메이드 복을 입고 백작의 손님에게 박혀대는 스텔지아의 모습은 메이드들의 눈에 영락없는 창부처럼 보였다.

“처, 천박해…”

“흐읏, 나 저런 거 처음 봐…”

“이봐요! 청소 안 하고 뭐라 떠들고 있어요?”

“후으으으으으으응♥”

푸슛! 푸슛! 푸슈웃!

익숙한 목소리에 가볍게 전율한 스텔지아는 결국 눈을 질끈 감고 혀를 내빼물며 가버렸다. 꽈아악, 미친 듯이 자지를 조여오는 보지와 꿈틀거리는 음핵, 조그마한 구멍에서 쏟아진 투명한 물줄기가 물총처럼 쏘아졌고 골목에서 튀어나오던 익숙한 목소리의 메이드는 투둑, 그대로 스텔지아의 조수에 얻어맞았다.

“으앗! 이, 이게 뭐야?”

금발을 찰랑거리며 돌아본 메어리는 히죽, 음흉한 미소를 지은 카사노가 키 큰 여인을 안아 들고 말뚝 같은 자지를 박아대는 걸 보고 경악했다.

거기다 갈라진 여인의 음부에서 흐르는 투명한 물과 자신에게 묻은 물, 둘의 정체를 대입한 그녀는 풀썩, 옆으로 쓰러졌고 모두가 보는앞에서 절정해버린 스텔지아는 양손으로 얼굴을 덮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싫어싫어싫어어어어엇♥ 왜애, 내가 이런꼴을 당하고 있는 거야!’

겨우 정신 차린 스텔지아는 경악하면서도 남들을 내려다보던 자신이 이런 몰꼴로 남들에게 내보인 것을 치욕스러워하며 그대로 기절했고 메이드들이 보는 앞에서 카사노에게 안긴 채 방에 돌아가 다시 뜨거운 밤을 보냈다.

다음날, 무거운 눈꺼풀을 뜨고 정신 차린 스텔지아는 퉁퉁 부은 자신의 보지와 울컥, 쏟아지는 새하얀 파도에 경악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러다 임신하는 거 아니야?’

임신 물약을 먹지 않았음에도 자신을 임신시킬 기세의 정액에 압도당한 스텔지아는 겁먹은 눈으로 찔걱, 찔걱, 손가락으로 정액을 퍼냈다. 퍼내도 퍼내도 쏟아지는 정액에 으으, 침음을 삼키는 그때 카사노가 욕실에서 나왔다.

“일어났네.”

터억, 배에 딱붙은 커다란 자지가 자신을 발견하곤 껄떡였다. 그 모습에 스텔지아는 경악하며 흐읍, 헛숨을 들이키고 손을 뻗었다. 오늘은 정말 힘들었기에 쾌락을 쫓을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오늘, 오늘 하루는 전부 거절하겠어요!”

키잉, 스텔지아의 하얀 손등이 빛나고 카사노의 손등도 빛났다. 푸르게 물든 마법진과 함께 자연스레 스며드는 지식. 그런데도 카사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텔지아에게 손을 뻗었지만, 영혼이 튕겨 나가는 듯한 반발감에 금세 손을 거뒀다.

“흐음, 그래요. 요 며칠 고생했으니까… 그래도 황자님이 나흘이면 돌아오실 텐데, 괜찮겠어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경고한 카사노는 말없이 옷을 걸터입고 힐끔, 스텔지아를 바라보곤 텅, 방문을 닫으며 나갔다. 무겁던 분위기가 가벼워지고 압박감에서 벗어난 스텔지아는 뿌드득, 허리를 펴며 기뻐했다.

“후웃, 후우! 겨우 쉬겠네. 쓰레기 같은 인간…! 하루도 안 쉬고 가지고 박아대다니, 짐승보다 더하네.”

황자가 오기까지 나흘. 분노를 가라앉힌 스텔지아는 침대에 걸터앉아 자신이 세운 계획을 점검했다. 거기에 더해 카사노와의 계약을 파기할 계획까지 세우기 시작했다.

“내게 상해를 입힐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까? 하아, 어떻게 하지? 후웃, 깊게 생각할 시간도 없고…!”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스텔지아는 지금의 상황이 심히 불만스러웠다. 밤낮을 안 가리고 자지를 박아대는 카사노, 잠깐 자리를 비워 자신을 방치해도 금세 되돌아와 괴롭히는 그 남자 탓에 계약을 벗어날 길은 멀고도 멀었다.

-풀썩

“하아…”

뒤로 드러누운 스텔지아는 포옥,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포근하면서도 진한 냄새에 코끝을 움찔거리다가 스륵, 천천히 몸을 뒤집었다. 푸욱, 이불에 얼굴을 파묻고 스읍, 숨을 들이켜는 순간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익숙한 냄새.

“카사노의 냄새…”

눈썹을 찌푸리고 인상이 일그러졌지만, 꾹, 이불을 움켜쥔 스텔지아의 손은 스윽, 아예 이불을 자기 코에 갖다 댔다. 후읍- 이불에서 느껴지는 포근한 온기와 진한 수컷 냄새, 뭔가 안심되면서도 간질간질한 느낌에 꾸욱, 다리를 오므리는 그때 뽈록, 이불이 부풀었다.

“으앗…”

흥분한 스텔지아는 뽈록 솟은 자신의 분홍빛 젖꼭지를 보고 화악, 얼굴을 붉혔다. 냄새만 맡고도 흥분하다니. 꾸욱, 팔로 가슴을 감은 스텔지아는 뭉클한 젖가슴의 감촉을 뒤로하고 스윽, 스윽, 방을 둘러봤다.

마나가 느껴지진 않고, 딱히 카사노가 감시하는 일은 없었다. 그렇다면-

-푸욱

“킁, 킁, 킁…”

온몸에 스며드는 진한 수컷 냄새, 거기에 그의 품에 안기거나 그가 살을 치댈 때마다 질리도록 맡은 역겨운 살냄새, 카사노 그 자체와도 같다 느껴지는 이불을 꽈악 끌어안은 스텔지아는 멍하니 냄새를 맡으며 망상했다.

‘이게 그 남자 그 자체면 이걸로 저주를 걸 수 있지 않을까? 리비아에게 부탁해볼까?’

-움찔, 움찔♥

“후으으읏…”

꾸욱, 이불을 꼬아 끌어안았던 스텔지아는 욱신거리는 보지 탓에 인상을 찌푸렸다.

“내 몸이… 이상해졌어…”

카사노가 의도했던 아니던, 스텔지아의 몸은 사흘 만에 천천히 망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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