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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274화 (274/395)

스텔지아는 우울했다, 자기 입으로 자지를 요구한 그날부터 쓰레기 같은 카사노가 점점 난폭해졌기 때문이었다.

-짜악!

“아파…! 아프다고요!”

스텔지아의 일과는 간단했다, 카사노가 용무를 보러 나가면 방에서 종일 침대에 앉아 그를 기다린다, 그동안 계획의 점검, 마법의 수련, 모든 게 가능해도 단 하나, 그와 맺은 성노예 계약을 파기하는 것. 그것만큼은 불가능했다.

파직, 어쭙잖게 마나를 일으키자 손등에 새겨진 마법진이 거부반응을 일으키자 스텔지아는 쳇, 혀를 차며 침대에 누웠다.

“으읏, 라우라! 꼼꼼하게도 막아뒀네요, 크읏…”

계약에 자신이 집어넣은 조항이 어설프게 작용해 카사노를 억제하지도 못한다. 라우라가 대놓고 카사노의 편의를 봐줬다는 사실에 이를 갈던 스텔지아는 텅, 방문을 여는 카사노를 보고 딸국, 겁먹은 채 그를 바라봤다.

“와, 왔나요.”

스윽, 겉옷을 벗은 그가 다가온다, 탐욕에 젖어 번들거리는 눈빛과 부풀어 있는 바지춤, 그렇게 처음으로 되돌아가면 스텔지아의 일과는 완성된다.

-짜악!

“아파…! 아프다고요!”

엉덩이를 두들기는 카사노의 손바닥은 얼마나 아픈지, 얼얼한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를 노려봐도 그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 말없이 손가락으로 휙, 뒤돌라는 신호를 보낼 뿐. 결국 스텔지아는 증오스러운 카사노를 바라보면서도 순순히 침대를 엉금엉금 기며 뒤돌았다.

‘우읏, 거부권은 최대한 아껴야 하니까…!’

하루에 한 번 그의 명령을 거부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조항, 남발할 수 없는 만큼 간단한 요구는 감내해야 했다. 물론 카사노는 그걸 알고 스텔지아를 막 대하고 있지만 그녀로선 알 턱이 없었다.

-쯔읍♥

습기가 찬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벌리자 진한 암컷 냄새가 진동했다. 코끝을 벌름거리며 냄새를 맡은 카사노는 미소 지으며 앙증맞은 후장을 쯔극, 엄지로 어루만졌다.

“꺄흐으읏♥”

간드러진 암컷 소리가 스텔지아의 입에서 새어 나왔지만, 그녀는 입을 막지 않은 지 오래됐다. 괜히 막았다간 뭐 하는 짓이냐며 팔다리를 묶고 거칠게 박아대는 탓에 생긴 방어기제였다.

“똥구멍 청소 잘해놨네. 잘했어.”

-쯔법!

앙다문 똥구멍에서 엄지를 빼낸 카사노가 장액이 묻은 엄지를 스텔지아에게 내밀며 그녀를 칭찬했다. 칭찬 같지도 않은 칭찬에 콧방귀 낀 스텔지아는 내심 두근거리는 심장을 무시하며 쪼옵, 그의 엄지를 물고 입술을 내밀며 쭙쭙 손가락을 빨았다.

“근데 제모 좀 해야겠다. 똥꼬털이 점점 자라는데?”

스윽, 항문 주변을 쓰다듬으며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카사노가 말했다. 음모도 수북한 스텔지아는 엉덩이를 벌리면 항문 주변 아주 미세한 잔털이 보였다.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지만, 치욕감을 주기 위해 말한 카사노였기에 부들부들, 치욕스러워하는 스텔지아의 모습에 카사노는 웃음을 참으며 지익, 바지를 벗었다.

“계속 벌리고 있어.”

“말 안 해도 그러고 있다고요…!”

카사노의 지시대로 양손으로 커다란 엉덩이를 움켜쥐고 쫘악, 벌린 스텔지아. 이미 그녀의 음탕한 보지는 기대감에 살포시 젖어있었고 쪼옥♥ 검붉은 귀두가 질구에 입 맞추는 순간 쯔거억♥ 탐욕스러운 아가리를 벌린 보지가 자지를 삼켰다.

-푸욱!

“응그으으으읏♥”

터억, 묵직한 소리와 함께 단숨에 뿌리까지 삽입한 카사노는 침대보를 움켜쥐고 앙앙대는 스텔지아의 쫀득한 보지를 맛봤다. 스텔지아가 자기에게 자지를 요구한 뒤, 방에 돌아온 카사노는 다른 걸 다 제쳐두고 그녀의 보지에 박아대는 게 일과의 하나가 돼버렸다.

다만 오늘은 무언가 조금 달랐다. 적어도 스텔지아가 느끼기엔.

“읏차!”

쫍쫍 물어대는 보짓살을 휘젓던 카사노가 시계를 보더니 대뜸 스텔지아를 안아 들었다. 침대보를 찢을 기세로 움켜쥐며 울부짖던 스텔지아는 갑자기 훅, 들리는 자기 몸을 보고 당황했다가 손님용 책상에 다가가는 그를 보고 물었다.

“뭐야, 뭐, 뭐 하는 거예요!”

쯔극, 자지를 뽑아낸 카사노는 스텔지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책상 아래, 좁은 곳에 그녀를 밀어 넣고 미소 지었다. 그편이 스텔지아의 반응이 더 재밌으니까.

-쿵!

“으앗!”

주륵, 실처럼 늘어난 애액이 허벅지에 툭, 닿으면서 야릇한 느낌에 머리를 들자 쿵, 책상에 머리를 찧었다. 아련한 고통에 스텔지아는 바닥을 짚고 카사노를 노려봤지만, 풀썩, 의자에 앉은 카사노는 까딱이는 자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백작한테 건네야 할 서류가 있어서. 작성 좀 하고 있을 테니까 보지나 이리 대.”

이 좁은 곳에서 섹스하겠다고? 얼토당토않은 소리에 화악, 스텔지아의 얼굴에 피가 몰렸지만 잘 즐기다가 흥이 깨진 스텔지아는 괜히 아쉬워 스윽, 스윽, 자세를 낮춰 몸을 뒤집고 천천히 도킹하듯 자기 엉덩이를 우뚝 솟은 카사노의 자지를 향해 내밀었다.

-쯔극♥

“우흐읏!”

카사노의 자지를 움켜쥐고 각도를 맞춘 스텔지아는 상체는 엎드렸지만, 다리를 꼿꼿이 든, 체조 같은 자세로 자지를 삽입하고 야릇한 신음을 내뱉었다. 자기 손으로 각도를 맞춘 자지가 깊숙이 박히는 순간 그의 자지가 더 잘 느껴져서 좋았다.

“끄하앗♥ 후응, 후읏, 흐아아아♥”

꾸욱, 꾸욱♥ 밀착된 자지를 조이며 천천히 엉덩이를 앞으로 당긴 스텔지아는 쯔르륵, 보지를 긁는 단단한 귀두의 감촉을 즐기며 터억, 다시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카사노는 큭큭, 웃으며 말했다.

“마치 창녀 같네.”

지구에서 본 스트리퍼들의 트월킹을 떠올린 카사노는 나름 순화(?)해서 그녀에게 말했지만 충격받은 스텔지아는 꾸욱, 수치심으로 물든 새빨간 얼굴을 뒤돌고 쯔극, 자지를 뽑아냈다.

“후읏…”

툭, 귀두에 걸터앉은 그녀는 갑갑한 책상 아래 공기를 들이켜며 카사노를 향해 온갖 욕을 속으로 지껄였다. 움직이라 해서 기껏 해줬더니 창녀? 감히 나에게? 그 모습에 스텔지아의 심기가 불편하단 걸 깨달은 카사노는 피식 웃으며 서류를 끄적이던 손을 책상 아래로 내렸다.

“으그아아아앗♥”

-쯔버억!

카사노의 검지와 중지가 똥구멍에 밀려들어 왔다. 예상못한 침입자에 꾸우우욱, 손가락을 조이던 후장은 쯔극, 쯔극♥ 장내를 긁는 그의 손톱에 쯔극, 쯔극 장액을 토하며 오물거렸고 쯔브으읍♥ 실처럼 늘어지는 장액과 함께 손가락을 벌린 카사노가 꿈틀거리는 분홍빛 벽을 보며 말했다.

“똥구멍에다가 박아줄까? 노예 주제에 누가 허리 멈춰도 된다고 했어.”

-푸욱!

“응하아앗, 후웃♥ 협박, 해서 그런 거니까♥ 우흣, 으흥, 아앙♥”

카사노의 협박에 다시 허리를 내린 스텔지아는 퍼억, 퍼억♥ 자궁구를 두들기는 바위 같은 귀두에 혀를 내 빼물고 헉헉거렸다. 개처럼 혀를 내밀고 자지에 박히는 자신, 거기다 허리를 흔들며 지나친 쾌락에 허리를 펴다 쿵, 쿵, 책상에 머리를 찧으면서도 허리를 움직이다니.

‘왜, 왜 이러는 거야♥ 왜 기쁜 거야♥’

-똑똑

“후으, 후으…!”

-짜아아악♥

“들어와요.”

문을 두들기는 노크 소리에 쯔극♥ 커다란 엉덩이가 멈추고 바들바들 떨렸다. 그게 불만이었던 카사노는 큰소리가 나게 엉덩이를 두들기고 스텔지아가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고 나서야 문밖의 손님에게 대답했다.

-벌컥

“실례합니다.”

싸늘한 표정의 메이드가 방안에 들어오자 봐줄 만한 외모에 카사노가 조용히 미소 지었다. 그 메이드는 카사노의 미소를 보고도 조용히 책상 앞에 다가와 턱, 책상 위에 들고 온 작은 상자를 올렸다.

‘우읏♥ 왜애, 뭐야, 빨리 가, 빨리 가란 말이야!!!’

파들파들, 책상 아래 자지에 박힌 스텔지아가 가녀린 등을 떨며 속으로 절규했다. 그녀가 벌벌 떨 때마다 책상이 떨려왔지만 눈치채지 못한 메이드는 꾸벅, 정중한 인사와 함께 쿵! 방문을 닫고 나갔다.

“오호오오오오옷♥”

남들에게 들킬뻔했다는 절망감과, 그럼에도 쯔극, 쯔극,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보지를 쑤시던 카사노의 자지. 모든 게 뒤섞인 쾌감에 스텔지아는 푸슈웃♥ 조수를 내뿜으며 결정했고 쯔극! 음탕한 물소리와 함께 자지를 뽑아낸 그녀는 앞으로 풀썩 쓰러졌다.

“자, 준비한 물건이 왔네? 기대되지 않아?”

덜덜덜, 그가 들고 왔던 물건들을 떠올린 스텔지아는 개구리처럼 벌어진 다리를 떨며 두려워했다.

‘제발 꽃즙 같은 물건만 아니길…’

이번에도 그 정도 물건이면 거절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스윽, 책상 아래에서 기어 나온 스텔지아는 축 늘어진 젖가슴과 젖어있는 보지를 손으로 가리며 카사노를 바라봤다.

“무슨 물건이죠…?”

수치심에 붉게 물든 그녀의 얼굴, 다만 상기된 볼과 야릇한 한숨을 토해내는 그녀의 입은 내심 그녀가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묘한 기대감을 엿본 카사노는 말없이 달칵, 상자를 열고 빙글, 상자를 돌려 스텔지아에게 보여줬다.

“한번 들어봐요.”

“이건…”

잘 포개진 검은 천, 접힌 부분에서 엿보이는 흰 천으로 보아 옷인 거 같은데… 묘하게 익숙한 디자인에 스텔지아는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스윽, 옷을 들어 올렸다가 촤악, 펼쳐진 복장에 기겁하며 소리쳤다.

“이게, 이게 뭔가요! 당신 미쳤군요!!!”

뻐끔, 뻐끔! 좀 더 따지고 들고 싶었지만 스텔지아는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자신이 디자인한 옷이 이렇게 되다니, 눈앞의 남자가 보여주는 저열함에 까득, 이를 갈았지만 카사노는 미소로 받아넘기며 화가 난 스텔지아에게 설명해주기로 마음먹고 텁, 그녀의 어깨를 움켜쥔 채 설명했다.

“저택에 오갈 때부터 메이드 복이 참 이쁘더라고요. 짧은데도 아름답고, 어느 체형이든 다 잘 어울리고… 그래서 조금 수선해왔어요. 입어볼래요?”

“자기 좋을 때만 존댓말 해대기는…!”

까득, 이를 간 스텔지아는 주먹을 움켜쥐고 카사노를 노려봤다. 자기 작품까지 손대다니, 당장이라도 그를 때려눕히고 짓밟은 자존심을 되찾고 싶지만- 그 길은 너무나도 멀어졌다.

“입어요.”

순순히 스텔지아가 입지 않을 거란걸 기세로 읽은 카사노는 결국 웃는 낯으로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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