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들파들파들, 수갑에 묶인 스텔지아의 양팔과 양다리가 미친 듯이 떨려왔다. 다만 물약의 효과로 감각이 마비된 스텔지아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왜, 왜 이러는 거야…!”
‘차라리 수갑이라도 풀려있었다면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을 텐데…!’
우우우우웅- 우렁찬 소리와 함께 진동하는 바이브가 음핵에 착 달라붙어 진동할 때마다 투둑, 투둑, 투두둑! 스텔지아의 보지에서 방울진 애액이 떨어졌다.
지잉, 지잉, 바이브의 끈에 연결된 집게가 울리며 부푼 젖꼭지를 흔들었지만, 지금의 스텔지아에겐 무언가 감촉만 있을 뿐 아무런 쾌락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랬기에 스텔지아는 점점 두려워졌다.
“무감각에 익숙해진 순간 약효가 풀리면…”
순백의 도화지에 실성할 수도 있는 정도의 쾌락을 들이붓는다면, 과연 제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점점 미약하게 느껴지는 감각에 겁먹은 스텔지아는 지금이라도 도망쳐야 하나, 생각했다. 그리고 그 순간.
지이이잉, 지이이잉, 지이잉!
“크하아아아앗♥ 꺄흐으응♥ 느하아아아아앗♥”
퓨우우우웃! 푸슛! 푸슛! 푸슛!
오줌처럼 쏘아진 조수가 침대보를 더럽혔다. 하지만 스텔지아는 그깟 침대보보다 온몸을 맴도는 정신 나간 쾌락과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끔찍한 가려움에 비명을 지르며 철컹철컹철컹 팔다리를 흔들었다.
“하아아아앙♥ 캬흐으으응♥ 끄이이이이잇♥”
팡, 팡, 팡, 팡!
커다란 엉덩이로 침대를 내려치며 음핵에 달라붙은 바이브를 떼어내려 해도 소용없다. 고정된 바이브가 부우우웅 진동하며 충혈된 음핵을 자극할 때마다 번개에 얻어맞은 것처럼 스텔지아의 눈앞이 새하얘졌다.
“캬아아아앗! 우긋, 하윽, 느히이이이이잇♥”
‘간지러워, 욱신거려, 가려워, 긁어줘, 긁고 싶어, 풀어줘♥’
쭈븍, 쭈벅, 보지를 조였다 풀 때마다 음탕한 애액 소리가 울리고 꿀처럼 늘어진 애액이 뚝뚝 흘러내렸다. 보지 안이 미친 듯이 가렵고 긁고 싶어 미칠 노릇인데 거기에 파르르 떨어대는 젖꼭지까지 미친 듯이 가려웠다.
꽈악, 오돌토돌한 집게가 흔들리며 촤악, 촤악, 젖꼭지를 살살 긁을 때마다 불똥이 튀며 지고의 쾌락을 맛본 스텔지아는 주륵, 침을 흘려가며 몸부림쳤다.
“가흐으으으읏♥ 햐으으응♥ 하앙, 하앙, 크히이이이이이잇♥”
파앙, 결국 참아내지 못한 스텔지아는 손을 휘둘러 마법을 펼쳤다. 팔다리를 휘감은 수갑이 꽃잎으로 변해 흐트러지고 자유를 되찾은 순간 스텔지아가 할 일은 단 하나뿐이었다.
-푸욱!
“히이이이이잇♥ 오호오오오옷♥ 좋아아앗♥ 좋아, 좋아♥”
-찌걱찌걱 찌걱찌걱
보지에 먹힌 손가락이 갈고리처럼 구부러졌다. 먹잇감을 발견한 보지가 꽈악, 손가락을 물어대며 부풀어 오른 보짓살을 질퍽이며 달라붙었지만, 스텔지아는 쭈극 쭈극 쭈극 쭈극♥ 보지를 긁으며 음탕한 교성을 내뱉었다.
-쮸걱 쮸걱 쮸걱♥
찹찹찹, 미친 듯이 보지를 쑤셔대자 음부 주변 덕지덕지 묻어있던 애액들이 하얗게 번졌다. 거기다 주륵, 코끝을 훌쩍이는 스텔지아의 코에서 끈적한 콧물이 흐르고 헤프게 벌어진 그녀의 입에선 물처럼 침이 줄줄 흘러댔다.
그런데도 스텔지아는 멈추지 않았다. 남은 손으로 거칠게 젖가슴을 쥐어뜯듯이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 찹찹찹, 보지를 미친 듯이 쑤셔대며 가려움을 해소하기 바빴다.
“나하아앙♥ 쿠흐으으응♥ 꺄흣, 흐응, 흐응, 쿠흐으으읏♥”
꽈악, 부서질 기세로 부딪힌 이가 덜덜 떨리고 스텔지아의 검은 눈동자가 휙, 뒤집어졌다. 상상을 초월하는 쾌락이 쏟아져 그녀의 이성을 짓눌렀지만 스텔지아는 행복해했다.
‘행복해행복해행복해♥ 더어, 더 긁고 싶어♥ 시원해, 기분 좋아, 보지 기분 좋아♥’
그래도, 그래도…
“부족해애애애앳♥”
푸욱, 손가락을 세 개나 밀어 넣고 북북, 보지를 긁으며 자위해도 저 너머, 가장 깊은 곳이 가려워 미칠 것만 같았다. 굵고 기다란 무언가로 푹푹 긁어내고 쑤시면 해소될 것만 같은데-
-벌컥
“뭐야, 지금…”
화악, 침대에 누워 빨갛게 부은 보지를 쑤시던 스텔지아가 멍한 표정의 카사노를 덮쳤다.
**
벌컥, 문을 연 순간 열풍이 나를 휩쓸었다. 코가 아릴 정도로 진한 여자 냄새에 취한 것처럼 핑 돈 나는 사라진 수갑과 미친 듯이 보지를 쑤셔대는 스텔지아를 발견했다.
“뭐야, 지금…”
마법? 아니면 무슨 수를? 뭐, 방법은 모르겠지만 제멋대로 구속을 풀고 자위하고 있다니, 꽃즙의 위력을 체감하면서도 스텔지아를 꾸짖으려 했던 나는 화악, 나를 끌어당기는 강한 손길에 그대로 방안에 빨려 들어갔다.
-쿵!
“윽!”
거칠게 닫힌 문에 그대로 등이 부딪혔다. 욱신거려 인상을 찌푸리고 눈앞의 스텔지아를 바라봤지만, 그녀의 상태는 아주 이상했다.
히죽, 히죽- 계속 미소 짓는 망가진 입가와 지나친 쾌락에 망가진 검은 눈동자가 파도치고 있었다. 눈물 콧물 침, 그녀가 흘린 액체들로 범벅이 된 스텔지아의 얼굴은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뭔가 위험한 냄새가 풍겼다.
-딱!
“윽, 웁!”
쭈웁, 쭈웁, 쭈웁
“츄읍, 츄룹, 츄웁, 후움, 후움♥ 카훔, 쮸릅, 쭈룹, 츄웃♥”
이빨과 이빨이 부딪힌 순간 아찔한 고통에 입을 벌린 순간 물컹, 침에 젖은 혀가 내 입을 침범했다. 며칠 굶은 개처럼 입안을 탐하는 그녀의 혀 놀림에 나는 잘근, 혀를 깨물며 작은 입술을 탐했지만, 히죽, 스텔지아의 눈꼬리가 초승달처럼 휘었다.
“움웃♥ 후움, 쮸웁, 쮸릅, 쮸릅, 츄웁, 추룹, 추웁, 후우웅♥”
웅얼웅얼, 내 혓바닥을 물고 무어라 중얼거린 스텔지아가 호로롭, 내 혀에 고인 침을 삼키며 쭙쭙쭙 내 혀를 빨아 재꼈다. 게걸스러운 키스에 감탄하는 와중 움찔, 스텔지아의 눈이 나를 응시했다.
뱀 앞에 놓인 개구리가 된 기분에 삐질, 땀을 흘리는데 텁, 스텔지아가 내 옷을 움켜쥐었다. 그러고 잠시- 화악! 잡아당기는 순간 찌직, 찢겨나간 옷과 함께 입은 옷이 꽃잎이 되어 흩어졌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아아악♥”
츄릅, 개처럼 혀를 늘어뜨린 스텔지아가 망가진 눈으로 나를 응시하며 쯔걱, 쯔걱, 쿠퍼액이 분비된 내 귀두를 쓰다듬었다. 음탕한 소리와 함께 쯔극, 쯔극, 자지를 흔들던 스텔지아는 터업, 그대로 귀두에 내려앉고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그건 안되죠.”
꾸욱, 다급하게 손을 뻗은 나는 스텔지아의 목을 조르며 그녀를 제지했다. 으긋, 얼굴이 찌그러진 스텔지아는 천박한 얼굴로 헤엑, 헤엑- 숨을 내쉬면서 나를 노려봤지만 나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자지를 원하면 자지를 달라고 부탁해야지, 썅년이 누구 마음대로 박으려 해?”
순간 스텔지아에게 겁먹은 게 부끄러워 강하게 나가자 움찔, 그녀의 눈가가 떨렸다. 발정 난 몸뚱이 하나 간수 못 하고 달려든 주제에 자지를 달라고 하긴 또 부끄러웠는지 스텔지아는 결국 꾸욱, 자지에 그대로 걸터앉아 기둥에 보지를 문지르기 시작했고 그 정도는 용인해주기로 했다.
-쯔븝, 쯔븝, 쯔븝, 쯔븝♥
얼마나 애액을 흘려댄 건지 걸터앉아 자지 위에 보지를 문지를 뿐인데 섹스할 때보다 더한 물소리가 방안에 퍼졌다. 다만 색욕에 미친 스텔지아는 그것도 모르고 커다란 엉덩이를 스스로 앞뒤로 흔들며 가려운 보지를 달래고 있었다.
“카흣, 흐읏, 흐응♥ 긁어줘, 긁어조오♥ 가려워, 가려워어어어♥”
콩, 콩, 콩, 내 가슴에 머리를 두들긴 스텔지아는 꽈악, 찌그러진 젖꼭지를 쥐어짜듯 비틀며 내게 애원했다. 바들바들 떨어대는 하체와 부푼 젖가슴을 흔드는 음탕한 모습에 나는 미소 지으며 손을 뻗었다.
-콰악!
“꺄흐으으으응♥”
엄지손톱으로 부푼 젖꼭지를 으깨듯 짓누르고 빙글빙글 손톱을 돌리며 유륜을 중지로 벅벅 긁어줬다. 그것만으로도 스텔지아는 울컥, 보지에서 꿀렁이는 애액을 토해내며 기뻐했다.
“그렇게 좋아? 씹물 질질 흘려대면서 박아달라고 지랄하네. 안 그래?”
모욕적인 욕설, 파들거리는 스텔지아의 귀에 욕이 쏟아지는 순간 그녀의 눈썹이 움찔 떨려왔지만, 쓱, 보지를 향해 뻗어지는 내 손과 바들거리는 젖꼭지를 짓이기는 손을 번갈아 바라본 스텔지아는 방긋, 음탕한 미소를 지으며 수긍했다.
“네헷, 더, 더 긁어주세요, 가려워서 미치겠으니까, 두껍고 기다란 당신 손으로 어떻게든 해보라고요♥”
헤에, 망가진 미소와 함께 울분을 토한 스텔지아는 정신이상자처럼 오락가락하며 내게 안겨들었다. 다음엔 적정량을 써야겠단 생각을 한 나는 푸욱, 젖어있는 보지에 손가락을 밀어 넣고 가장 긴 중지로 쭈극, 쭈극, 보지를 긁으며 깊숙이 밀어 넣었다.
“느하아아앙♥ 캬흣, 쿠흣, 호옹♥”
부륵, 질 방귀까지 뀌어가며 절정한 스텔지아는 화악, 새빨갛게 물든 얼굴로 음탕한 교성을 내뱉으며 몸부림쳤다. 쾌락에 몸부림치는 창녀 같은 자태에 쭈극, 쭈극, 쭈극♥ 보지를 긁은 나는 툭, 그녀의 처녀막에 닿인 순간 쭈르륵, 손가락을 빼냈다.
“하응, 크하아앙♥ 왜앳, 왜애♥ 더 긁어줘요, 지금처럼 계속 긁어줘어어엇♥”
북북북, 빨갛게 부푼 클리토리스를 긁으며 자위하던 스텔지아가 내게 재촉했다. 그 절박한 모습에 애액으로 젖은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린 나는 조용히 그녀에게 말했다.
“더 깊게 긁어주고 싶어도 처녀막이 있어서, 혹시나 찢을까 봐 못 긁겠는데?”
히죽, 저열한 미소를 지으며 푹, 침에 젖은 스텔지아의 입에 손가락을 밀어 넣고 꾸욱, 손가락을 구부려 스텔지아의 뺨을 잡아당겼다.
“하읏, 하흣, 그래더허, 그래더 어떠케든♥”
바늘에 잡힌 물고기처럼, 사지를 펄떡이며 내 가슴에 젖가슴을 문지르던 스텔지아가 덜덜, 떨리는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한창 저울질을 해대는 거 같아 나는 젖가슴을 긁고 꼬집던 손을 거둬 꾸욱, 스텔지아의 매끈한 배를 짓눌렀다.
“후우웃♥”
“아쉽네, 자지면 여기까지 푹, 푹, 박아주면서 간지러운 보지도 제대로 긁어줄 텐데, 누구씨가 부탁하면 이걸로 응?”
툭, 손을 치우고 빳빳하게 솟아오른 20센치 이상의 자지로 자궁을 두드렸다. 쿠퍼액에 젖은 귀두 끝이 움찔거리고 농후한 냄새가 스텔지아의 코끝을 스치는 순간 그녀의 눈빛이 흐려졌다.
수없이 봐온, 자지에 미친 암캐와 탕녀들이나 짓는 음탕 하고 천박한, 바닥에 떨어진 걸레 같은 얼굴. 도도한 스텔지아의 행적을 떠올린 나는 꽈악, 엄지와 검지로 부푼 클리를 꼬집으며 말했다.
“꺄흐으으으으응♥”
“어떻게 해줘?”
파르르, 갈등하는 스텔지아의 눈가가 떨려왔고 꾸욱, 새하얀 눈꺼풀이 음탕하게 물든 눈동자를 덮었다.
"...나는..."
"나는..."
쩌억, 침으로 그려진 실선과 함께 도톰한 스텔지아의 입술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