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241화 (241/395)

“응? 뭐죠? 흐응, 이런 거 딱히 좋아하진 않는데…”

귀여운 아기 같은 카사노에게 질문한 라파엘라는 꾸욱, 손목을 강하게 조이는 끈에 눈썹을 찌푸렸다. 아무런 해도 못끼치는 이런 것쯤이야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 생각보다 약한 남자에게 실망한 그녀는 불쾌감을 내비쳤다.

확연한 약자로 바라보는 그 눈빛에 열받은 카사노는 피식, 코웃음과 함께 꾸욱! 끈을 조이며 슬쩍 탁상에 얹힌 여러 개의 물약을 확인했다. 쯔거억♥ 불쾌해하는 주인과 다르게 조여오는 보지를 휘저은 카사노는 텁, 허벅지에 얹힌 다리와 깔고 앉았던 다리를 빼 사지를 한데 모아 끈으로 묶기 시작했다.

“후우, 그만 해요. 뭐 하시는 거죠?”

사냥꾼들이 잡은 토끼를 막대에 묶는 것처럼 다 잡은 사냥감처럼 사지가 모아 묶인 라파엘라는 이를 드러내며 경고했다. 하지만 이미 속이 뒤틀릴 대로 뒤틀린 카사노도 이를 드러내며 라파엘라를 쏘아붙였다.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보시는 거 아니에요? 응?”

찌직, 기껏해야 침대보로 엮은 끈, 힘을 주기 시작한 라파엘라는 카사노의 말에 비웃으며 대답하려 했지만 꾸물, 항문에 밀려들어 오는 두꺼운 손가락에 움찔♥ 온몸을 떨며 기겁했다.

“그마한♥ 거긴 더러운 구멍이라구욧!”

하아, 끈적한 한숨이 새어 나왔지만 몸부림친 라파엘라는 꾸물꾸물 몸을 움직이며 항문을 매만지는 손가락에서 벗어났고 그 한순간의 방심에 텁, 카사노의 행동을 놓친 그녀는 후우, 숨을 고르며 몸을 들썩였다.

“왜 이렇게 뻣뻣하게 굴어요? 암캐처럼 교태부릴 땐 언제고 사람을 무슨 씨앗 뿌리는 개로 아나…”

싸늘한 카사노의 목소리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낀 라파엘라는 몸을 움찔 떨며 경계했지만, 찌직, 점점 찢어지는 침대보에 코웃음을 치며 입을 벌렸다. 마녀들을 깔아뭉개는 수컷이 아니라 그저 종마임을 자각한 카사노의 말에 한소리를 내뱉기 위함이었다.

“종마주제에 누구보고 암캐래?”

“뭐라는 거야, 자지에 박혀대면서 앙앙거린 보지년이.”

암캐라며 조롱하는 카사노의 은근한 비웃음을 눈치챈 라파엘라는 똑같이 맞받아쳤지만, 피식, 코웃음과 함께 조롱하는 카사노의 행동에 그녀는 참지 못했다.

“이거 풀어, 아니. 내가…”

꾸욱, 입을 오므리며 영창을 시작하는 라파엘라, 찌직- 소리 내며 점점 헐거워지기 시작한 침대보, 그 순간 빈틈을 포착한 카사노는 뽕- 뚜껑을 열고 살짝 벌어진 라파엘라의 입에 물약을 들이부었다.

“우붑?! 우긋, 푸훗!”

카학! 헛기침과 함께 뱉어낸 라파엘라였지만 이미 그녀는 절반 가까운 물약을 마셨다. 찌릿-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짜릿한 쾌감과 함께 꾸욱꾸욱♥ 보지 안에 박힌 자지가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한 번도 물약 두 개 이상을 먹은 적 없는 미네르바 탓에 마녀들은 임신 물약의 강도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하나면 임신이 가능한데 두 개를 먹을 이유는 없었으니까.

뽈록-

빳빳하게 선 분홍빛 젖꼭지가 조금 부풀고 표피에 덮인 음핵이 빳빳하게 솟구쳤다. 꾸우욱- 힘이 풀린 보지 조임이 더 강해지고 쭈륵, 음탕한 애액이 물처럼 흐르기 시작했다.

덜덜덜- 점점 또렷해지는 쾌락과 선명해진 오감, 몇 배나 민감해진 자기 몸에 라파엘라는 이를 덜덜 떨며 묶인 사지를 흔들어댔지만 푸욱♥ 자지가 자궁구를 찍을 때마다 온몸의 힘이 풀렸다.

“크흐으으응♥”

“하아, 나불댈 땐 언제고 그새 자지에 박히니까 또 조용해지네.”

“그따하안, 망발을- 흡!”

꾸욱, 찰랑이는 물약이 입술을 짓눌렀지만, 이번엔 막았다. 방심하지 않은 라파엘라는 앙다문 입술을 짓누르는 유리병을 죽일 기세로 노려봤지만 찔걱 찔걱- 허리를 흔들 때마다 입이 벌어지고 온몸이 나른해졌다.

“흐응♥ 쿠흣♥ 쿠흐♥ 후움♥”

텁, 안간힘을 쓰는 라파엘라를 비웃은 카사노는 콧방귀를 끼며 그녀의 코를 꼬집었다. 꾸욱, 코가 짓눌리고 꼴불견처럼 일그러진 얼굴은 알 수 없는 음탕함을 자아냈지만 카사노가 원하는 건 그런 감정이 아니었다.

“푸흐-“

새액, 새액, 새액- 얼마나 강하게 코를 누른 건지. 버티고 버티던 라파엘라는 산소가 부족해지자 핑- 도는 시야와 둥실둥실 떠오르는 몸, 구름 위를 나뒹구는 부유감에 알 수 없는 쾌락을 느끼며 쩌억, 침에 젖은 입술을 벌렸다.

툭, 코를 놔주자 후으으으읍- 거칠게 콧숨을 들이키는 라파엘라, 벌어진 입도 공기와 물약을 빨아들이기 시작했고 주륵, 눈물을 흘린 그녀는 분해하면서도 카사노가 부어주는 물약을 전부 들이켰다.

꿀꺽꿀꺽꿀꺽-

“그윽!”

“아씨, 더럽게 트림이나 하고 있네.”

짜악! 커다란 손바닥이 말랑한 뱃살을 내려치자 꾸우우욱♥ 보지가 미친 듯이 조였다. 자기도 모르게 보지를 조인 라파엘라는 민감해진 온몸과 쭈걱♥ 보지를 긁을 때마다 파앗- 새하얘지는 머리에 침과 눈물을 줄줄 흘리며 공포에 떨었다.

“이거, 이거놔앗♥ 나, 나, 나갈거야아…! 이상해애, 이상햇, 이상해♥”

둥실둥실, 이질적인 부유감과 붕 뜨는 온몸에 겁에 질렸지만 도망칠 수 없었다. 꽁꽁 묶인 사지와 푹- 보지를 휘젓는 작살에 그대로 붙잡힌 라파엘라는 한줄기 이성을 붙잡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만, 그만해. 여기서 멈춰, 적당히 안 하면 안 봐-“

봐주지 않겠다. 지엄한 경고를 내뱉던 라파엘라의 입술이 쭈욱, 내밀어지고 크게 벌어졌다. 천박하게 벌어진 주둥이와 함께 짐승 같은 교성이 연회장을 뒤흔들었다.

“으그그그긋♥ 캬하아아아앗♥ 느후으으으으웃♥”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파아앙♥

통구이처럼 사지가 묶인 꼴불견인 라파엘라, 그녀의 양다리를 끌어안은 카사노는 비웃음과 함께 방아 찧듯 파앙! 허리를 부딪쳤다. 파아앙- 물결치는 살결과 투두둑-♥ 사방에 흩뿌려지는 조수와 애액, 추욱, 죽은 짐승처럼 혀를 내빼문 라파엘라는 주륵,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그저 지친 몸을 들썩였다.

“그마내해애애애앳♥ 우긋, 으극, 후응, 그흣, 오호오오옷♥”

빙글, 몸이 돌려진 라파엘라는 꽈아악, 자기 허리를 옥죄이는 두꺼운 팔에 암퇘지처럼 소리 냈다. 꾸욱! 커다란 손이 깍지낀 채 배를 꽈악 짓누를 때마다 욱씬♥ 자궁이 떨렸고 그 빈틈을 푹♥ 두꺼운 귀두가 메꿨다.

쮸벅♥ 쭈벅♥ 쭈벅♥ 쮸벅♥

“크이이이잇♥ 하앗, 캬핫, 캬학, 크흐으으으응♥”

덜덜덜, 새하얀 이가 떨리고 쪼로로로록-♥ 황금빛 물줄기가 침대를 더럽혔다. 여자도, 암컷도 아닌, 그냥 보지만 대주는 가축 같은 몰골의 라파엘라는 머리가 터질 것만 같은 쾌락에 울부짖으며 자기 수컷에게 호소했다.

“죄송함미다아아앗♥ 암퇘지년주제에에, 보지만 대주면 되는 쉬운 일인데도 제대로 못해서어어어♥”

짧은 사이 카사노의 취향을 파악한 것만으로도 똑똑한 마녀라 할수 있겠지만, 이미 심기를 거스른 그녀가 무어라 울부짖어도 카사노는 듣지 않았다. 다른 어여쁜 마녀를 안기 전 자위하듯이 사지가 묶인 라파엘라를 끌어안고 박아대며 그대로 정액을 싸질렀다.

부르르르르르륵! 뷰르륵! 뷰르르륵! 뷰릇! 뷰릇!

몇번이나 떨어대며 자궁을 꽉 채우는 정액, 몇번이나 받아냈지만, 온몸이 민감한 지금, 자궁에 새로운 정액이 쏟아지는 순간 라파엘라의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끄흐으으으읏♥”

덜걱, 세상이 잠시 멈춘 순간 짜아악-! 거친 따귀가 뺨을 두드렸다. 하지만 그 진동에도 행복을 느낀 라파엘라는 겨우 정신을 차렸다.

“헤엣, 헤엣, 헤엣, 헤엣, 크흐으으읏…!”

숨이 안 쉬어지고 온몸이 떨렸다. 살기 위해 거칠게 숨 쉰 라파엘라는 경멸어린 눈빛의 카사노를 올려다봤다.

“숨을 쉬어야지. 보지도 못 조이는 년이 죽으려고 해?”

‘아, 나는 죽지도 못하는구나♥ 우수한, 이런 수컷의 심기를 거슬러서 죽지도 못하고 보지를 조이면서 그의 아이를 가져야 해.’

몇백년을 살아온 지식의 근간이 뿌리뽑혔다. 카사노라는 뿌리가 심어지고 그의 암컷으로서 복종해야 한다는 올바른 지식이 뿌리를 내렸다.

“제송함미다앗♥ 보지를 꾹꾹 조여서 자지님을 기쁘게 할테니까앗♥ 조금만 기다려주세요오♥”

“기다리라고?”

부들부들, 빳빳하게 충혈된 음핵이 눈에 띈 카사노는 후웁, 숨을 들이켜고 짜아아악! 그대로 보지를 내려쳤다. 우웅, 온몸을 울리는 진동과 짜릿한 고통에 핑- 눈물이 돌았지만, 울컥, 보지에도 씹물이 줄줄 흘렀다.

“감사함미다앗♥ 더어, 더 때려주세요오♥”

“보지도 못조이는 년이, 부탁을해?”

“헤엣, 헤엣♥ 제소옹…”

깜빡, 깜빡-

라파엘라의 문신이 환하게 빛났다가 꺼졌다. 지옥 같은 쾌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증표. 자기 신을 만난 듯한 황홀감에 젖은 라파엘라는 뻐끔, 뻐끔- 제대로 내뱉어지지 않는 문장을 억지로 뱉으며 카사노에게 종결을 알리려했지만-

꾸직, 꾸직? 쮸걱? 쮸거억? 쮸거억♥

피익- 문신의 빛이 꺼졌다.

카사노의 귀두가 공성추처럼 쿠웅, 쿠웅, 쿠웅- 생명을 품었던 자궁을 두들기고 끄흐으으응♥ 라파엘라의 머리가 뒤집혔다.

“아직 멀었잖아? 깜빡거리는 건 부족하다는 거야. 제대로 임신하고 가야지, 어딜 도망가려고?”

카사노의 사형선고에 헤에, 라파엘라의 미소가 진하게 피어올랐다. 보지나 조이면서 정액을 받아낼 생각을 해야지, 도망치려고 하니까 이렇게 된 거잖아? 한결 개운해진 머리는 실패한 원인을 도출해냈다.

“네헤에에엣♥ 보지 조일게요옷, 보지 조여서 자지님의 정액 받아낼테니까하아아앙?!”

투둑, 사지를 묶은 끈이 끊어지고 출렁, 팔에 짓눌린 젖가슴과 사지가 흔들리며 떨어졌다. 갑작스러운 자유에 기뻐하는 찰나 텁, 텁- 양팔을 손잡이처럼 잡은 카사노가 빙글, 라파엘라를 뒤집곤 꾸욱, 팔을 잡아당겼다.

파아앙♥

“우그그그긋♥”

꾸우욱, 짓눌리는 엉덩이와 빈틈없이 보지를 꽉 채우는 두꺼운 자지. 행복에 겨워하면서도 카사노의 행동을 이해 못 한 라파엘라는 꾸욱, 침대에 얼굴이 짓눌린 못생기고 음탕한 얼굴로 그를 돌아봤다.

“네깟 게 뭔데 자지님인데? 응? 그딴 말도 하지 마. 임신만 시키면 다신 볼일도 없어.”

청천벽력 같은- 이 지옥 같은 쾌락을 벗어날 수 있으면서도 다신 맛볼 수 없단 공포를 느낀 라파엘라는 꾸욱, 입술을 깨물며 소리쳤다.

“제바하아알♥ 뭐든 할테니까앗, 뭐든 할게요오오오♥”

“그래? 그럼 확실히 임신해, 그리고 출산하면 또 임신하고. 너는 죽을 때까지 내 아이를 밸 거야. 알았어?”

“감사, 감사합니다아아♥”

기술의 마녀다. 자신의 이명을 떠올린 라파엘라는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수십 수천수만 가지의 발전과 발명을 떠올리며 거절하려 했지만 음탕한 자기 주둥이는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아아, 나는 끝났구나♥

모든 걸 놓아버린 라파엘라는 자신을 조롱하는 카사노의 외침에 모든 게 맞다며 자기 몸을 바쳤다. 한편 벽이나 문 등에 귀를 대고 기다리던 2층의 마녀들은 겁에 질린 한편 기뻐했다.

자신들 중 가장 자존심 강한 라파엘라가 저 정도라니, 나도 저렇게… 라는 공포와 저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도 행복하다니. 수백 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지고의 행복이 저기에? 라는 기대감이 마녀들의 마음속에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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