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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230화 (230/395)

“물자 조금을 잃었을 뿐, 믿음직스러운 기사도 얻었고 갈곳 없는 병사들을 주운데다 드래곤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와이번의 사체도 획득했죠.”

비록 드래곤의 브레스에 당해 상태가 처참하지만요- 라며 푸념을 내뱉은 백작 부인은 말끝을 흐리며 텁- 내 앞에 서곤 음흉한 목소리로 마저 말했다.

“거기에 훌륭한 장기말까지. 아니, 이젠 장기말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심부름꾼이 맞겠죠.”

턱, 자세를 고친 백작 부인이 떠들어댔지만 나는 하나도 듣지 못했다. 그녀가 음탕한 몸매를 살랑살랑 흔들 때마다 진한 여체의 향기가 나를 뒤덮었고 자지는 터질 듯이 발기했다. 너무나 음탕하고 음란하고 매혹적인 몸에 백작 부인에 대한 증오와 분노는 눈녹듯이 사라졌다.

“일어나요.”

“하지만…”

“일어나라니까?”

웃음기 어린 명령에 하아, 한숨을 삼킨 나는 그대로 일어났다. 맨발의 백작 부인은 나보다 머리 하나 낮았지만 그것보다 놀란 건 그녀가 생각보다 내 가까이 섰단 사실이었다.

꾸욱, 꾸욱-

일어나면서 머리를 스친 젖가슴이 꾸욱, 내 갈비뼈를 짓눌렀고 빳빳하게 선 자지 끝이 백작 부인의 음탕한 보지를 건드렸다. 자지 끝이 축축해진 걸 느낀 나는 눈에 힘이 몰리는걸 느꼈지만 애써 모른 척하며 앞만 응시했다.

“너무 잘해줬고 당신의 행보가 나를 달아오르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후후, 웃음기 어린 목소리가 툭 나를 어두운 바닥으로 밀어냈다.

“부인이 그렇게 많아서야 유혹하기도 곤란하겠네요.”

씰룩씰룩- 새하얗고 커다란, 당장에라도 손을 뻗어 주무르고 싶은 음탕한 엉덩이가 멀어졌다. 엉덩이를 씰룩이며 물러난 백작 부인은 딱- 손가락을 튕겼고 타다다닷- 어디 숨어 있던건지 재빠르게 달려온 메이드들이 옷가지와 코르셋, 구두를 한아름 안고 백작 부인에게 입히기 시작했다.

“뭐, 다음 세 번째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해준다면 상을 내려줄지도 모르잖아요?”

“상, 말입니까.”

“그리고 세 번째 과제가 끝나면 제안 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요.”

사락- 메이드의 손길에 검은색 네글리제가 사라졌다. 완전히 드러난 터질 듯한 젖가슴이 출렁거렸지만 그 끝에 달린 분홍빛 젖꼭지는 빳빳하게 발기된 상태였다.

거기에 수북한 음모에 가려져 있던 보지 또한 젖어 있어 창문에 비친 햇빛에 반짝반짝 애액이 빛났다. 누구보다 음탕하게 달아올라 준비된 주제에 돌아가다니? 머리가 돌아버릴 거 같았지만 백작 부인을 여기서 안는 건 미친 행동과 동시에 뒷감당이 불가능했던 나는 귀족이란 벽을 증오하며 그녀에게 순응했다.

“말씀하십시오.”

“그건 나중에요- 오늘 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눌 게 있으니 저녁에 제 방으로 찾아와요. 그때 마지막 과제를 알려드리죠.”

살랑- 휘젓는 작은 손과 함께 떨어지는 축객령. 끝이 젖어 들어간 바지춤을 바라본 나는 끓어오르는 음심을 억누르며 그대로 물러났다.

쿵-!

묵직한 소리를 내며 닫긴 문에서 멀어진 나는 집사에게 묵례하고 페리샤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방으로 걸어갔다. 그전에 멀뚱히 서 있는 소니아의 손을 꾹 움켜쥐고 손등을 간지럽히며 그녀에게 인사도 건넸다.

터벅터벅터벅-

“앗, 카사노님…!”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에 슥, 고개를 돌리자 페리샤의 저택에서 일하던 메어리. 그녀가 서 있었다. 너무 흥분해 서둘러 돌아가고 싶었지만, 인사를 받았기에 나는 하는 수 없이 걸음을 늦추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어쩐 일로…?”

내 질문에 우물쭈물 입술을 오물거리던 그녀가 기쁜 얼굴로 내게 말했다.

“남작 부인께서 페리샤 아가씨를 모시라 보내셨어요, 그리고 그 백작 부인도 저를 좋게 보셨는지 저택 일을 도우라 하시며 후후, 그래서 저택에서 일하게 됐답니다.”

“잘됐군요. 축하드려요.”

살랑살랑, 몸을 흔들어대며 나를 올려다보는 메어리의 눈빛에 성욕이 사그라지지 않았지만 나는 최대한 덤덤히 대답했다.

“어디를 바삐 가시던데…”

“아, 아가씨에게 돌아왔다 말씀드려야 해서요.”

“아앗, 그럼 제가 괜히 붙잡았네요…?”

시무룩, 물기 어린 눈동자에 나는 손사래를 치며 메어리에게 아니라 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감지한 그녀는 한발짝 물러나며 멋쩍은 웃음과 함께 내게 말했다.

“어차피 저택에서 일하게 됐으니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 나눠요, 아가씨께 가셔야 하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활발하게 물러난 메어리는 도도도도- 작은 발을 열심히 움직여 사라졌다. 몇 번 보여준 소악마 같은 행동을 떠올린 나는 저것도 연기일까- 생각하며 걸음을 바삐 옮겼고 터엉- 페리샤의 방문을 거칠게 열며 안으로 들어왔다.

“꺄악! 아, 카사노님!”

포옥-! 놀라 비명을 지르던 페리샤는 나를 발견하고 의자에서 쏘아지듯 일어나 내 품에 안겼다. 꾸욱, 떨리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꾸욱- 발기한 자지로 그녀의 배를 짓누른 나는 운디네가 없는 걸 보고 그녀에게 물었다.

“운디네는요?”

“잠시 산책하러 간다고 하길래 다녀오라 했답니다, 그런데 몸은…”

꾸욱, 배를 누르는 자지에 수줍어하던 페리샤는 대답과 함께 화제를 돌리며 나를 걱정하는 눈빛과 함께 질문했지만 나는 가벼운 원피스를 걸친 페리샤의 옷차림에 조용히 환희하며 꾸욱, 손을 등으로 뻗었다.

사락, 가볍게 풀리는 끈과 함께 고정된 원피스가 어깨에서 흘러내렸다. 커튼처럼 펄럭이는 흰 원피스를 움켜쥔 나는 그대로 잡아당겼고. 사락- 페리샤의 몸을 스친 원피스가 바닥에 떨어졌다.

“우웃, 하아, 카사노니임…?”

“그게 아니지.”

단호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이며 꾸욱, 순백의 속옷에 귀두를 문질렀다. 하아- 달콤한 한숨을 내뱉은 페리샤는 그새 스위치가 켜졌는지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스스로 걸치고 있던 속치마를 벗었다.

“많이 힘드셨나 봐요…♥”

흐응, 달콤한 콧김과 함께 쮸걱쮸걱- 쿠퍼액으로 바지 끝을 적신 귀두를 손바닥으로 문지른 페리샤는 틱- 브래지어를 벗고 스윽, 팬티를 단숨에 벗었다. 풀썩- 침대에 엎드린 페리샤는 꾸욱, 엉덩이를 천장 높이 들고 스스로 보지를 벌리며 내게 말했다.

“저를 위해 잔뜩잔뜩 일해주신 주인님을 위한 선물이에요♥”

쯔륵, 성난 자지에 찔리고 거칠게 탐하는 손길에 페리샤의 보지는 금세 촉촉하게 젖었다. 질구뿐이지만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걸 확인한 나는 팍- 팍- 옷을 찢듯이 벗어던지고 단숨에 알몸이 되어 페리샤의 허리를 붙잡았다.

찔거억- 찌걱찌걱찌걱-

하지만 전희 없이 삽입하면 속은 마른 보지 탓에 아파할 게 뻔했기에 나는 두툼한 귀두로 보지를 살살 문지르며 페리샤를 자극했다. 촉촉하게 젖은 소음순을 귀두로 문지르며 뻐끔뻐끔 분홍빛 속살을 보이는 질구에 쯔륵 귀두를 밀어 넣었다.

“후으으응-!”

만족스러운 콧소리와 함께 나를 돌아본 페리샤가 혀를 할짝대며 나를 유혹했다. 백작 부인 곁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게 많았는지 페리샤 또한 지금이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푸우욱! 터억-!

“하아아앙…♥”

흐느끼는듯한 신음과 함께 큐웅- 뿌리까지 단숨에 삽입했다. 통통한 허벅지에 턱- 몸을 부딪친 나는 빙글, 허리를 반원으로 돌리며 꾹꾹 귀두에 달라붙는 자궁을 자극한 후 주르르르륵-! 자지를 단숨에 뽑아냈다.

“쿠흐으으읏! 흐응, 흥, 흐응, 후응, 후응, 후으으읏!”

찰팍 찰팍 찰팍 찰팍 찰팍 파앙!

손에 착 감기는 페리샤의 허리를 꽉 움켜쥔 나는 페리샤의 쾌감 따윈 생각도 안 하고 허리를 흔들었다. 출렁이는 엉덩이가 허벅지에 두들겨질 때마다 흐르는 음탕한 살 소리와 커다란 소리가 울렸지만 나는 자지를 꽉 조여대는 음탕한 보짓살에 침을 삼키며 열심히 자지를 박아댔다.

“흐으응, 오랜만의 자지이이! 하앙, 하앙, 카흐으읏!”

덜덜덜- 환희와 함께 쾌락에 젖은 페리샤가 음탕한 눈으로 바라보며 이를 떨었다. 쾌락에 감동한 몰골에 한계 이상으로 흥분한 나는 조루처럼 치솟는 사정감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정액을 싸질렀다.

“우흐으으으응♥ 뜨거어어엇…!”

부르르르르륵! 부륵! 부륵! 걸쭉한 정액이 자궁을 가득 채우고 보지를 꽉 채운 자지에 밀려 부르륵 보지에서 흘러넘쳤다. 진하고 걸쭉한 정액이 바닥에 떨어지는 걸 아쉬워한 페리샤는 빵빵해진 자궁에 만족했는지 고양이처럼 그르릉 거리며 나를 바라봤다.

“하아, 미안해- 너무 흥분해서… 거칠게 해버렸네.”

내 사과에 쯔걱! 자지를 뽑아낸 페리샤는 빙글, 몸을 돌려 침대에 눕고는 스윽, 다리를 벌리며 내게 말했다.

“후후, 저를 위해 고생하신 주인님한테 바치는 몸인걸요, 하나도 죄송할 거 없답니다?”

이미 노예로서 뿌리부터 바뀐 마음가짐에 나는 흐응, 콧김을 내뱉으며 그대로 페리샤의 몸을 덮었다. 한번 사정하고 머리가 깨끗해졌지만 달아오른 성욕은 꺼지지 않았다.

결국 산책을 끝낸 운디네가 방에 돌아와 [우왓! 음탕한 냄새!]라며 코를 틀어막았다가 나와 페리샤 사이에 몸을 집어넣고 세 명이 침대를 뒹굴게 돼버렸다. 처음 성을 접한 아이처럼 정액을 쏟아낸 나는 백작 부인의 호출 전까지 쉬기로 하고 꾸욱, 페리샤와 운디네를 껴안고 그대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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