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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178화 (178/395)

저벅- 저벅- 흙 묻은 발을 대충 씻은 나는 조금 젖은 발로 방을 향했다. 이래도 되나- 싶어 페리샤를 바라봤지만 품에 안겨있는 페리샤는 기분 좋은 미소만 보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퉁-

나올 때 제대로 닫지 않은 문을 어깨로 밀며 방안으로 들어왔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진한 체액 냄새가 방안 가득 남아있었지만, 우리에게 문제 될 건 없었다. 파닥- 파닥- 흙 묻은 발을 휘저으며 나를 올려다보는 페리샤의 코에 쪽- 키스해준 나는 곧바로 욕실로 향했다.

끼릭끼릭-

크래프톤산 샤워기도 이젠 어색하지 않았다. 처음엔 어떤 건 이세계고 이런건 현대와 똑같다는 괴리감에 어색했지만 자주 사용하다 보니 그런 고민도 사치란 걸 알게 됐다. 언제 한번 크래프톤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페리샤를 안은 채 샤워기 아래로 천천히 걸어갔다.

쏴아아- 투두둑- 투두둑-

“히야아!”

생각보다 뜨거웠던 온도에 물에 빠진 고양이처럼 화들짝 놀란 페리샤가 찰싹- 내 어깨를 두드리며 짜증을 냈다. 이젠 짜증도 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니 마음의 벽이 완전히 허물어진 모양이었다.

끼릭- 살짝 온도를 조절한 후 툭- 품에 안은 페리샤를 살짝 기울여 설 수 있도록 도와줬다. 찰박- 물에 젖은 바닥 위에 선 페리샤는 꾹- 내 팔을 끌어안은 채 샤워기 아래 눈을 감고 기분 좋은 신음을 흘렸다.

“흐아아… 따뜻해서 너무 좋아요!”

“밖이 제법 쌀쌀하더군요.”

찰박- 찰박- 발에 묻은 흙을 씻기 위해 흐르는 물 위에서 물장구치기 시작한 페리샤, 아이 같은 모습에 스윽- 물에 젖은 머리를 한데 모아 넘겨줬다. 기다란 머리가 물에 홀딱 젖어 넘겨지자 물에 빠진 사자 같은 모양새가 만들어졌다.

“귀엽다.”

지익- 부드러운 볼을 늘리며 짤랑짤랑- 흔들어대자 부욱- 페리샤의 볼이 불어나며 내 손가락을 튕겨냈다. 텁- 그대로 품에 안긴 페리샤는 스윽- 스윽- 딱딱하게 선 유두를 내 몸에 문지르며 달콤한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처럼 대하지 마요, 저도 이제 어른이랍니다…?”

텁- 살짝 벌어진 내 다리에 무릎을 집어넣은 페리샤는 양허벅지를 꾸욱 조이며 내 다리에 매달렸다. 찔걱- 무릎에서 느껴지는 질척이는 애액에 나는 찰박- 물에 젖은 뺨에 손을 얹으며 그대로 키스했다.

쪼옥-

“쪼옥, 쪽, 쪽- 쮸웁, 쮸릅, 츄우-“

먹이를 찾는 딱따구리처럼 작은 입술로 내 입술을 쪼던 페리샤는 낼름- 적극적으로 내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으며 키스를 이어갔다. 핥짝- 미끈한 혀가 벌어진 이 사이를 파고들곤 두툼한 내 혀를 핥아왔다.

투두둑- 투두둑-

샤워기 아래에서 시작된 키스는 한참이 이어졌다. 말캉- 부드러운 엉덩이를 주무르기도 하고 찔꺽- 정액 가득한 보지를 휘저어주며 투두둑- 고여있는 정액도 청소해줬다. 페리샤는 아쉬워했지만 얼마든지 채워주겠다고 약속하니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쪽- 내 가슴에 키스했다.

푹샥푹샥푹샥-

“흐으, 기분 좋아아♥”

샤워는 끝났지만, 아직 페리샤의 머리가 남아있었다. 흙에 묻은 머리가 마음에 걸렸는지 감겨달라- 며 나를 붙잡은 탓이었다.

카트라가 이걸로 씻겨준다며 내민 샴푸를 쭉 손에 짜 거품을 만든 후 그대로 페리샤의 머리를 씻기기 시작했다. 부풀어 오르는 거품과 두피를 긁어줄 때마다 꾸욱- 페리샤는 젖가슴을 내 몸에 문지르며 기분 좋아했다.

“흐응, 흐윽, 흐응, 흥, 후읏!”

찔걱찔걱찔걱-

내 손이 분주하게 페리샤의 머리를 씻기는 동안 페리샤도 가만히 놀고 있진 않았다. 꾹- 통통한 허벅지에 자지를 끼운 페리샤는 보지 둔덕을 착실히 긁어주는 자지에 야릇한 신음을 내뱉으며 스스로 보지를 내 자지에 문지르고 있었다.

푸우우- 투두둑- 투두둑- 충분히 머리를 감겼기에 물을 틀어 머리에 묻은 거품을 전부 씻어내렸다. 솜사탕처럼 녹아내린 거품이 투둑 몸에 묻거나 바닥에 떨어졌지만, 꼼꼼히 온몸에 물을 뿌려 확실히 해결했다.

머리 감기가 끝나자 페리샤 또한 끝내야 된다는 조급함을 느꼈는지 찔꺽- 찔꺽- 쿠퍼액을 흘리는 귀두를 푹- 자지에 밀어 넣고 질구부분만 간드러지게 깔짝깔짝- 휘저었다.

“그흐으읏!”

파르르르- 퓨웃- 가볍게 가버렸는지 뜨뜻한 조수를 내 고간에 쏘아낸 페리샤는 만족스러운 한숨과 함께 찔걱- 보지에서 귀두를 뺐다. 살랑- 살랑- 몸에 묻은 물도 닦지 않고 욕실에서 나간 페리샤는 뒤따라오는 나를 멍한 눈으로 올려다보며 팔과 다리를 살짝 벌린 채 기다리고 있었다.

“뭐 하는 거야?”

마치 진열된 인형 같은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참으며 묻자 도리어 페리샤가 눈가를 살짝 찌푸리며 이해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그러는 카사노님은요?”

“하하, 닦아줘?”

그제야 씻는 거조차 시종에게 맡긴다는 사실을 떠올린 나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접혀있는 수건을 꺼냈다. 펄럭- 몸을 덮어 몸에 남은 물기를 닦음에도 페리샤는 고개를 저으며 야릇한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안아달라는 뜻이었는데, 닦아도 어차피 다시 섹스하면 몸이 젖잖아요.”

뭔가 일차원적인 대답에 두 손을 들고 항복한 나는 휙- 무릎 뒤와 페리샤의 겨드랑이에 손을 집어넣어 짐 옮기듯 페리샤를 들고 후웅- 그대로 침대에 내던졌다.

출렁-

“꺄악!”

내던져지는 순간 눈을 동그랗게 뜨며 비명을 내지르는 페리샤였지만 출렁이는 침대에서 통통 튀며 안착한 순간 아이처럼 꺄르륵- 웃음을 터뜨리며 뒹굴- 몸을 굴렸다.

“아, 카사노님, 하나만 더.”

침대 위에 굴러다니는 새하얀 엉덩이에 음심이 동한 나는 발기한 자지를 움켜쥐며 페리샤의 위에 올라 타려 했지만 뒹굴- 통통한 보지를 드러내며 하고 싶은 게 있다며 제안하는 페리샤에 인해 손을 놓고 다시 침대에 누울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엔 뭘하려고?”

“비밀이에요, 절대. 절대 손대면 안 된답니다?”

아예 뒤통수에 손을 얹으라며 눈을 부라리는 페리샤, 귀여운 모습에 고개를 주억이며 시킨 대로 하자 그제야 만족스러웠는지 페리샤가 출렁- 출렁- 흔들리는 침대 위를 걸으며 내 자지를 향해 다가갔다.

텁-

꼿꼿이 발기해 배에 딱 붙은 자지를 움켜쥔 페리샤는 날름- 분홍빛 혀를 할짝대며 자신의 보지를 향해 조준하곤 찔걱- 남은손으로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찹찹찹찹-

“흐응, 흐윽, 흣, 후읏, 흐응, 후으읏!”

가느다란 손가락이 빠른 속도로 두툼한 보짓살을 휘젓자 금세 음탕한 물소리가 잔뜩 퍼지기 시작했다. 찹찹찹- 내게 몇 번이고 당하며 체득한 손놀림은 투두둑- 애액방울을 사방에 흩뿌렸고 찔걱- 검지와 중지로 살짝 보지를 벌린 페리샤는 주륵- 흐르는 애액을 내 귀두에 떨어트렸다.

쯔거억-

“흐그읏, 하아, 하앙, 헤엣, 헤엣!”

찔걱- 찔걱- 찔걱-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귀두에 그대로 걸터앉은 페리샤는 찔걱- 스틱 조종하듯 손을 살짝살짝 휘저으며 보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꾸욱- 질구에 그대로 귀두를 밀어 넣어 오물오물 물어대다가도 살짝 빼내 쯔걱- 앙다문 보짓살을 괴롭혔다.

“흐응, 후윽, 후읏, 흐악, 하아!”

이후 페리샤는 아예 침대에 손을 짚고 꾸욱- 자지 기둥에 걸터앉기도 했다. 쯔걱- 쯔걱- 앞뒤로 흔들리는 엉덩이와 함께 엉덩이에 깔린 자지는 음탕한 물소리를 내며 애액에 코팅되기 시작했다. 얼마나 물이 많은지 조금 문질렀을 뿐인데 내 음모와 불알도 애액에 젖어버렸다.

“흐응, 후아, 이제, 이제 시작할게요오-“

쯔거억-♥

아무것도 하지 말란 페리샤의 부탁에 침만 꿀떡 삼키며 지켜보고 있자 내 행동이 만족스러웠는지 페리샤가 힐끔- 나를 돌아보곤 시작하겠다며 꾸욱- 자지를 움켜쥐고 자신의 보지를 향해 조준했다. 쯔거억 소리를 내는 보지를 가르며 잔뜩 벌어진 음순에 얹어진 귀두는 찔걱- 한순간에 그 자취를 삼켰다.

푸우욱-

“흐응, 흐윽, 흐윽, 후읏, 흐으으으!”

푸르르르- 단숨에 뿌리까지 삼킨 엉덩이가 푸들푸들 떨리기 시작했다. 게걸스럽게 자지를 한입에 삼킨 보지는 쯔거억- 길게 늘어지는 애액실과 함께 자지를 전부 뱉어냈다. 보짓살에 한번 삼켜졌다가 그대로 뽑히니 오히려 쾌락보다 갈증이 일었다.

쪼옥- 쪼옥♥

뻐끔거리며 자지를 애타게 원하는 보지에 귀두를 맞추며 키스하던 페리샤는 연신 입맛 다시는 내 얼굴을 보곤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쯔거억- 또다시 자지를 한 번에 삼켜버렸다.

“흐응, 우읏, 하아, 하아, 하아-♥”

계속 이런 식으로 날 괴롭히는 건가? 고민하는 무렵 텁- 페리샤가 내 양 발목을 움켜쥐더니 꾸욱- 보지를 강하게 조였다. 오물오물 자지를 조였다 풀었다하는 완벽한 완급조절에 이를 악무는 순간 주르르륵- 자지를 뽑아낸 페리샤가 팡- 그대로 주저앉았다.

“흐으으으읏-!”

짐승 같은 신음과 함께 꾸욱- 꾸욱- 깔고앉은 엉덩이에 힘을 준 페리샤는 빙글- 허리를 살짝 원으로 흔들며 자궁구에 짓눌린 귀두를 도리어 자극했다. 쿠슛- 쿠슛- 애액에 흠뻑 젖은 보지로 자지를 쥐어짜는 페리샤의 허리놀림에 숨을 삼키는 순간 쯔거어억- 자지를 다시 뽑아낸 페리샤가 파앙- 한 번 더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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