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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176화 (176/395)

찰팍- 오줌방울이 묻은 손이 앞으로 한 뼘 나아가자 물소리가 울렸지만 페리샤는 개의치 않고 눈앞의 거울에 좀 더 가까이 다가 갔다.

찔걱- 찔걱- 찔걱-

“후윽, 후읏, 흐응, 흐윽, 흐응, 후그으읏…!”

부르르르-

검붉은 자지가 푹 젖은 보지를 쑤셔 박을 때마다 음탕한 물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파앙- 단단한 귀두가 연약한 자궁구를 두드릴 때마다 안타까운 신음을 내지르며 입술을 쭉 내밀던 페리샤는 결국 자궁을 두드리는 자지에 패배해 늘어지는 신음과 함께 툭- 바닥에 무릎 꿇었다.

철썩-!

“흐기이잇!”

“누구 마음대로 무릎 꿇으라 했지?”

찌르르- 새빨개진 엉덩이의 떨림이 채찍 너머로 느껴졌지만 나는 한 번 더 높이 든 채찍을 그대로 새하얀 엉덩이에 내리꽂았다. 출렁이는 파도처럼 물결치는 엉덩이엔 새빨간 채찍자국만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제송, 해여어… 흐응, 후아앗…”

파들파들- 힘빠진 팔다리가 떨려왔지만 페리샤는 새하얀 엉덩이를 꼴사납게 흔들며 박기 좋은 높이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올바른 암컷의 자세에 꽈악- 엉덩이를 움켜쥔 나는 오물오물 자지를 물어대는 보지 칭찬을 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지금처럼만 조여봐, 쓸 만하네.”

찌걱- 찌걱- 찌걱- 꾸우욱♥

“감사합니다앗♥ 후윽, 후윽, 후읏!”

페리샤의 인사와 함께 손으로 쥐어찌듯 강해지는 조임, 오물오물 기분 좋게 물어대다 푸는 기교에 사정감이 치솟은 나는 빙글빙글- 귀두에 쪽쪽 키스하는 자궁구 위에 원을 그리며 페리샤에게 속삭였다.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알지?”

“흐으으- 네헷- 후아, 전부 받아 낼게요오…”

내 전언이 오싹했는지 어깨를 움찔거린 페리샤는 거울 너머 나를 향해 멍청한 미소를 보이며 꽈아악- 자지를 더 강하게 조이기 시작했다.

움찔거리는 애널과 부들부들 떠는 엉덩이, 그리고 이미 받아 낼 준비 만전인 그녀의 자궁까지. 모든 걸 확인한 나는 꾸욱- 뿌리 끝까지 자지를 박아넣은 후 참았던 정액을 그대로 싸질렀다.

부르르르륵- 페리샤의 입안 가득 정액을 싸질렀는데도 사정량은 여전했다. 페리샤의 자그마한 아가방은 조금의 정액만 겨우 받아 냈고 남은 정액은 부르릇- 그대로 질 내를 역류하며 투두둑-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긋, 우흑, 후으, 후응, 하아악…”

흔들거리는 팔로 바닥을 짚고 질내사정을 받아 내던 페리샤는 부르륵 자궁을 두드리는 진한 정액에 눈을 까뒤집으며 그대로 가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살짝 부푼배가 숨에 따라 움직였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한 나는 찰싹- 페리샤의 엉덩이를 두드렸다.

“하아, 아, 카사노님… 그 하나 더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내 신호에 작은 입술을 오물거리며 고민하던 페리샤는 슬쩍 나를 향해 뒤돌아보며 하나 부탁을 하기 시작했다. 대략적인 이야기는 미리 들었었기에 당황하진 않았지만 스스로 조를줄은 몰랐기에 나는 조금 걱정되는 부분을 짚으며 페리샤에게 물었다.

“괜찮겠어? 많이 무거울텐데.”

“할 수 있답니다. 그전에 하나 챙겨올 테니 기다려주세요!”

내 질문에 자리에서 일어난 페리샤는 가냘픈 팔을 들며 얼마 있지도 않은 알통을 내게 선보였다. 귀여운 행동에 피식 웃으며 고개를 주억거리자 신난 페리샤는 투두둑- 덩어리진 정액을 바닥에 떨어트리며 방에서 나갔다.

“후우…”

솔직히 마음 같아선 처녀인데도 자지를 쫀득하게 물어대는 페리샤의 속살을 푹푹 박아대며 맛보고 싶었지만 하고 싶은 게 있다며 맑은 눈동자로 올려다 보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

…뭐 그것 말고도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플레이이기도 했기에 제법 궁금한 것도 있었다.

벌컥-

얼마나 빨리 다녀온 건지 숨을 헐떡이면서 문을 열고 들어온 페리샤, 달려온탓에 살짝 흘러 허벅지에 묻은 정액을 가르쳐 주자 찔걱- 허벅지를 서로 문질러 자기 허벅지에 펴바르고는 히- 웃으며 내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흔들-

손에서 흘러내린 줄과 단단한 재갈, 하지만 제대로 된 승마용 재갈이 아닌 막대 하나와 고정용 끈뿐인 간단한 물건이었다. 거기에 묶을 끈까지 준비해온 페리샤는 수줍을 얼굴로 아- 입을 살짝 벌리며 무릎 꿇은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턱-

“아움-“

꾸욱-

재갈을 이에 올리자 턱- 소리가 났다. 페리샤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입에 놓인 재갈을 강하게 물곤 오물오물- 입술을 움직이며 힐끔- 바닥에 떨어진 고삐를 흘겨봤다.

꽈악- 무게는 가볍지만 묶어놓은 대상을 생각하면 마냥 가볍지 않은 고삐를 움켜쥔 나는 흥분된 눈으로 올려다보는 페리샤에게 슬쩍 눈짓 했다. 스윽- 살스치는 소리와 함께 조용히 양손과 양발로 말처럼 걷기 시작한 페리샤는 힐끔힐끔- 나를 돌아보면서 열린 문 너머 복도를 향해 나갔다.

터벅- 터벅-

네발로 걷는 페리샤를 따라 제법 쌀쌀한 공기 가득한 복도로 나온 나는 기대감 넘치면서도 부끄러웠는지 새빨개진 얼굴의 페리샤를 향해 조용히 속삭였다.

“오늘 저택에 아무도 없다고 했나?”

끄덕- 끄덕-

“…뭐, 왜 없냐고 묻진 않겠지만. 무슨 일이 벌어져도 후회 안 할 자신은 있고?”

끄덕끄덕끄덕-

달빛을 받은 황금빛 머리칼이 거칠게 흔들렸다. 뚜욱- 덩어리진 정액과 애액이 얽힌 음탕한 액체가 바닥에 떨어져도 페리샤는 아랑곳하지 않고 흥분 어린 콧김을 후욱- 내밀며 나를 바라봤다.

“가 봐.”

찰싹-

“후으음♥”

찰박- 찰박- 찰박-

채찍으로 페리샤의 엉덩이를 두드리자 새하얀 엉덩이를 씰룩이며 천천히 계단을 향해 네발로 걷기 시작했다.

“후음♥ 후읏♥ 우움-“

뚝- 뚝- 길쭉한 침이 앙다물린 입 너머로 흘러내리고 씰룩이는 엉덩이와 함께 흔들리는 보지에서 주륵- 새어 나온 음탕한 액체들이 허벅지를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고작 그런 이유로 산책을 멈추는 건 약속에 어긋났기에 나는 조금 느려진 페리샤의 엉덩이를 찰싹- 두드리며 엄한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 봤다. 저택에 울려 퍼지는 채찍소리에 당황한 페리샤는 원망스러운 눈으로 나를 올려다봤지만 나는 말없이 채찍을 내밀었다.

“우움, 우윽, 우움-“

터벅- 터벅- 터벅-

맞은 엉덩이가 제법 욱신거렸는지 계속 페리샤의 오른쪽 엉덩이가 균형을 잃고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뒤에서 보면 시골 조랑말보다 볼품없는걸음이었기에 페리샤와 걸맞지 않다 느낀 나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찰싹- 왼쪽 언덩이를 강하게 후려쳤다.

“무그으읏♥”

꽈악-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재갈을 강하게 깨문 페리샤는 깜짝 놀랐는지 나를 한 번 더 노려보곤 파들거리는 엉덩이를 꼿꼿이 든 채 가지런히 걷기 시작했다.

“잘하고 있어.”

“무고오-“

방에서 얻어맞을 땐 기분 좋다며 침을 질질 흘려대놓곤 이제 와선 힐난하는 눈초리로 노려보다니, 앞뒤가 안 맞는 페리샤의 행동에 뭐라 물을까 하다가 힐끔힐끔- 복도 곳곳을 살피며 손을 뻗는 모습에 힌트를 얻는 나는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터벅- 페리샤의 옆에 서서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누가 저택에 있는걸 봤구나?”

움찔- 움찔-

“우우움-“

조용히 내 눈을 피하며 거침없이 계단을 향해 손을 뻗는 페리샤, 시치미를 떼며 당당히 움직이는 페리샤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나는 찹- 찹- 땀에 젖은 엉덩이를 두드리며 조용히 말했다.

“아무도 없다고 하더니, 얼마나 발정 난 년이면 거짓말까지 하면서 이런 걸 하자고 해?”

“무그, 후움-“

후욱- 후욱- 거친 콧김과 함께 고개를 숙인 페리샤는 조심스럽게 계단을 더듬으며 한 칸 한 칸 신중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살짝 구부러진 다리와 후들거리는 팔로 계단 한층을 전부 내려온 페리샤는 계단을 더럽힌 자기 물줄기를 황홀한 눈으로 바라보다 조용히 일층을 향해 눈을 돌렸다.

짜악-

“후우움♥”

내가 낸 새빨간 손자국에 그대로 손바닥을 얹은 난 쥐어짜듯 부드러운 엉덩이를 움켜쥐며 페리샤를 내려다 봤다. 놀란 페리샤는 재갈 너머로 짙은 한숨을 내쉬며 나를 올려다보다 결국 체념했는지 성큼성큼 계단을 내려가면서도 주위를 둘러보곤 했다.

“후움- 후움- 후움♥”

아무도 없는지 불 하나 켜지지 않은 어두운 홀에 도착했을 때 페리샤는 만족스러운 한숨을 내쉬며 빙글- 빙글- 카펫위에서 원으로 돌았다. 칭찬해 달라는 의미였기에 성큼 다가간 난 움찔거리는 작은 머리를 거침없이 쓰다듬으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잘했어, 기특하네-“

그냥 네발로 기는 것도 힘들 텐데 팔다리를 꼿꼿이 세워 말처럼 걸으며 계단을 내려온 페리샤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 나는 진심 어린 칭찬을 뱉으며 부드러운 머리칼을 맘껏 쓰다듬었다. 내 손길에 애교부리는 고양이처럼 머리를 흔들던 페리샤는 툭- 고삐를 쥔 내 손을 머리로 두드리며 힐끔- 창가를 향해 눈짓 했다.

밖으로 산책가자는 대범한 제안에 미소를 보이며 대답하려는 그때 또각- 가벼운 구두 소리와 함께 겁먹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 누구세요?”

움찔-! 손에 얹어진 페리샤의 머리가 크게 떨려왔다. 텁- 텁- 텁- 곧바로 바닥에서 손을떼고 일어난 페리샤는 꾸욱- 내 옷깃을 강하게 움켜쥐며 내 품에 숨었다. 나는 오들오들 떨리는 페리샤의 체온을 느끼며 곧바로 작은 목소리를 대답했다.

“남작님의 손님인 카사노라고 합니다. 누구십니까?”

여전히 뒤는 돌아보지 않았다. 꽈악- 한팔을 페리샤의 허리에 감아 진정시키며 힐끔 뒤를 돌아보니 손에 촛대를 쥔 어린 소녀가 새빨개진 얼굴로 나를 저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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