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호를 알아챈 페리샤는 팔을 풀고 살짝 뒤로 물러나 장난기 어린 미소와 함께 천천히 입을 벌렸다.
“베헤-“
낼름- 낼름- 검지로 벌려 드러난 페리샤의 입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 마냥 텅 비어있었다.
낼름거리는 혀로 자신의 앞니를 핥은 페리샤는 음모가 덕지덕지 묻은 입가를 손등으로 닦으며 내게 물었다.
“만족하세요? 히히-“
창부보다 더한 봉사로 입보지를 빨아재꼈음에도 페리샤의 낯빛엔 불만따윈 없었다.
오히려 아무 오점없이 자지를 깨끗하게 빨았다는 자부심의 페리샤의 얼굴에서 엿보였다. 그녀의 태도에 만족한 나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이번엔 그녀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넌지시 화두를 던졌다.
“이번엔 해달라고 했던거부터 할까?”
내 제안에 눈을 동그랗게 뜬 페리샤는 신난 미소와 함께 쿡쿡- 자신의 입술을 찌르며 조용히 대답했다.
“그러면 저야 좋지만, 후후, 주인님의 자지는 제 보지를 쑤시고 싶어서 안달인데요?”
껄떡- 페리샤의 말이 맞다는듯 껄떡이는 자지에 나는 괜찮다는 의미로 손을 내저으며 팡- 침대를 두드렸다.
“괜찮아, 어차피 따로 시킬게 있으니까.”
가볍게 일어난 나는 침대에 누운 채 두근거리는지 자신의 가슴에 손을 짚은 페리샤를 바라보며 아까전 준비해뒀던 물건을 집고 다시 침대 위에 올라탔다.
출렁이는 침대 위에 수영하듯 몸을 뒤집은 페리샤는 정수리를 침대보에 문지르며 쪽- 내 불알에 입을 맞췄다.
텁- 페리샤의 골반을 팔로 휘감은 나는 파들거리는 페리샤의 하체를 보며 손에 쥔 승마용 채찍을 바라봤다.
검게 빛나는 넓적한 면으로 찹- 찹- 땀에 젖은 페리샤의 허벅지를 두드리자 불알에 키스하던 페리샤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채찍에 보지를 얻어맞고 싶다니, 암캐가 아니라 암말이라고 불러줘야 하나?”
“흐응♥ 흐아, 맞아요오- 저는 주인님의 발정난 암말이에요. 주인님의 우람한 수컷자지에 쑤셔지고 싶어서헛-“
찰싹-!
생각보다 커다란 파공음이 울렸다. 찌르르- 애액에 젖은 보지둔덕이 분홍빛으로 물들며 떨려왔지만 낼름낼름낼름- 불알을 핥는 페리샤의 혀놀림은 더 거세졌다.
“마저 말해야지?”
차압- 차압- 어느새 끈덕지게 늘어난 애액이 채찍에 묻어나왔다. 감탄한 나는 채찍 끝으로 보지를 가볍게 두드리며 대답을 강요했고 꽈악- 불알을 가볍게 입술로 깨문 페리샤는 황홀한 목소리로 속삭이기 시작했다.
“헤헤♥ 주인님의 종마 자지에 교배되고 싶어요호- 임신 말곤 아무 쓸모없는 음탕한 암말의 보지를 푹푹 쑤셔서허엇-♥”
철썩-! 커다란 채찍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새빨개진 보지를 찹-찹- 채찍으로 두드린 나는 일부러 말꼬리를 잡으며 페리샤를 꾸짖었다.
“내가 한낱 씨뿌리는 종마야? 응? 그게 주인님이라고 생각해?”
찹- 찹- 찹- 가볍게 보지를 두드릴때마다 채찍에 묻어나오는 애액으로 만들어진 실이 툭 툭 끊어졌다. 얻어맞을때마다 보짓물을 질질 흘리는 음탕한 자태에 나는 꾸욱- 불알로 페리샤의 입술을 깔고 앉았다.
“우붑- 아녀- 헤헤♥ 제송해여 주인니힘- 실수니까- 대단하신 주인님의 자지에 실성할때까지 박히고 싶어서허- 저도 모르게에-“
“그럼 어느정도로 대단한지 한번 말해봐. 마음에 들면 박아줄 테니까.”
꿀꺽- 침 삼키는 소리와 함께 오물오물- 불알 주름을 오물거리던 페리샤는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조용히 대답했다.
“황제, 황제보다 대단해여- 주인님의 자지는 그정도로호오오옥♥”
철썩- 철썩- 철썩-
슬슬 절정을 향해 치닫는 느낌을 깨달은 나는 페리샤의 대답을 끝까지 듣지 않고 그대로 빨갛게 부은 보지를 거세게 내려쳤다. 한번 두번 세번, 세번의 채찍질과 함께 퓨웃- 퓨웃- 퓨웃- 짧게 끊어 쏘아지는 조수가 바닥을 더럽히기 시작했다.
“흐그으읏♥ 히기이이잇♥ 하아, 하아, 가하아앗♥”
거기서 멈추지 않은 페리샤는 자지에 실성한 여자처럼 입술을 달싹이며 크게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페리샤의 신호에 툭- 골반을 감은 손을 놓았고 풀썩- 페리샤의 엉덩이가 침대 끝으로 떨어졌다.
이윽고 그녀의 신음과 함꼐 바르르 떨리던 보지에서 쪼로로로록- 황금빛 물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쉬이이- 공기가 제법 차가왔는지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과 함께 황금빛 물웅덩이가 바닥에 고였다. 그럼에도 끊기지 않은 황금빛 물줄기는 몇초동안 지속되다 토독- 토독- 방울진 오줌으로 변해 침대보에 떨어졌다.
“히엣- 헤엑- 헤에♥ 쌌다하, 싸버려써…”
묘한 해방감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함께 파르르르- 전율하기 시작한 페리샤의 몸. 간헐적으로 벌벌 떨던 페리샤는 후들거리는 팔로 침대를 집고 일어나더니 암말처럼 네발로 침대에 일어나 곧게 솟은 엉덩이를 푸르르- 흔들며 내게 애원했다.
“이제, 이제 교배하는 말처럼 뒤로 박아주면서 채찍으로 때려주세요-“
새빨갛게 물든 보지가 걱정됐지만 페리샤는 바래왔던 섹스를 할 생각에 신이 나 들뜬 목소리로 나를 부르기 시작했다. 괜히 걱정된 나는 쯔걱- 새빨개진 보지를 쓰다듬으며 페리샤의 엉덩이골에 자지를 문지르며 물었다.
“좀 쉬어야 하는거 아니야?”
내 질문에 움찔- 엉덩이를 떤 페리샤는 나를 올려다보며 도리도리 머리를 흔들며 거절했다.
“안돼요오- 카사노님한테 교육받으면서 꼭 해보고 싶던건데…!”
“말처럼 하는걸 왜그렇게 좋아하는거야?”
내 질문에 페리샤는 살짝 붉어진 얼굴로 입술을 삐죽이며 조용히 말했다.
“그, 로망이 종마랑 교배하는걸 본적 있어서… 그렇다고 말이랑 하는건 정신 나간짓이잖아요. 그런데 주인님 자지를 보니 그 말이랑 비슷한거 같아서-“
말자지같다는 칭찬에 괜히 어깨가 솟아오른 나는 잔뜩 부은 보지에 대한 걱정은 날려버리고 찔걱- 질척하게 젖은 보지에 귀두를 문지르며 조용히 페리샤에게 속삭였다.
“그러면 어쩔수 없지.”
“헤엑♥ 헤엣♥ 헤엑♥”
뚝- 뚝- 뚝- 보지를 문지르는 귀두가 신호라도 된것처럼 어느새 언어능력을 상실한 페리샤는 아랫입 윗입 할거 없이 끈적한 침을 질질 흘리며 흥분에 찬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귀두에 얽히는 끈적한 꿀물에 흥분한건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자지잇, 자지♥ 후윽, 자지이-“
…그렇다고 해도 자위를 처음 배운 학생마냥 발정난 페리샤의 모습은 조금 충격이긴 했다. 오지 않는 삽입의 쾌락에 엉덩이를 흔들며 자지를 조르는 페리샤의 행동에 살짝 늘어진 젖을 출렁출렁 흔들리기 시작했다. 만족스러운 모습에 감탄한 나는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푸욱-
“오홋♥”
부르르르- 한번의 삽입에 자지가 사라졌다. 사방에서 조이는 육벽의 쾌감에 허리를 떨자 자지에 꿰뚫린 페리샤 또한 온몸을 덜덜 떨면서 파앙- 내 허벅지에 자신의 엉덩이를 부딪혔다.
“이년이!”
주인이 보지의 쾌감을 만끽하는데 자지를 조르다니, 괘씸한 행동에 손에 쥔 채찍을 천장 가까이 든 나는 그대로 철썩- 푸들거리는 엉덩이에 내리쳤다.
찰싸아악-!
“그하아앗-♥”
이런걸 좋아했던건가? 상황의 만족인지 원래 마조스러운 끼가 있는건지 모를 페리샤의 환희에 나는 살에 들러붙은 채찍을 살짝 들어 찹찹찹- 통통한 허벅지를 두드리며 페리샤의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음탕한 물소리와 함께 파도치는 엉덩이, 부들부들 떨리지만 꼿꼿이 선 다리에 감탄한 나는 흔들거리는 젖통을 찹- 채찍으로 두드렸다가 채찍 끝으로 톡- 꼿꼿이 선 페리샤의 유두를 건드렸다.
“무그으으흣! 흐윽, 호옷, 호오오옷♥”
발정난 암퇘지마냥 머리를 흔들며 절정하는 페리샤, 만족스러운 반응과 함께 자지를 쥐어짜듯 조이는 보지의 조임을 즐긴 나는 팡- 팡- 팡- 엉덩이를 두드리며 허리를 흔들다가 하나 아쉬운점을 떠올렸다.
“야.”
찹-
“네헷- 네헤-“
이젠 이름으로 부르지도 않았다. 사랑하는 느낌도 담기지 않은 야라는 호칭, 그럼에도 쾌락에 미친 페리샤는 황홀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나를 향해 얼굴을 돌렸다.
“헤에- 헤엣- 헤헤♥”
저거였다. 지나친 쾌락에 망가져 원래의 페리샤를 찾아볼수도 없는, 자지에 미친 멍청한 년의 추잡한 미소. 저게 보고싶었던 나는 땀에 젖은 엉덩이를 채찍으로 살짝 두드리며 바닥을 향해 턱짓했다.
“내려가. 거울로 기어가봐.”
쯔거어억-
흥분되는 물소리와 함께 보지의 조임을 푼 페리샤가 스스로 자지를 뽑아내고 바닥을 향해 말처럼 기기 시작했다. 찰박- 새하얀 손바닥이 오줌 웅덩이에 얹어졌지만 페리샤는 신경도 쓰지 않고 찰박- 찰박- 손과 발을 움직이며 방 한쪽 세워진 전신 거울을 향해 기어갔다.
“하악, 하악, 하아아…♥”
부르르르- 퓨웃-
내 명령에 전신 거울 앞에 선 페리샤는 살짝 눈가를 까뒤집으며 그대로 절정에 도달했다. 휘슬 남작가의 정당한 후계자, 한명뿐인 장녀이자 언젠가 가주가 되어 남작이 될 페리샤는 내 명령에 암말처럼 엉덩이와 젖을 흔들며 기어다니는 암컷일 뿐이었다.
그러한 사실을 온몸으로 체감했는지 페리샤는 이를 꽉 물며 퓻- 퓻- 몇번이고 조수를 뿜기 시작했다. 살랑이는 황금빛 머리칼이 바닥을 쓸었지만 페리샤는 멍청한 미소와 함께 힐끔- 뒤에 선 나를 바라봤다.
강압적인 부모 아래 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었던 페리샤는 없었다.
사랑이란 열쇠에 모든 족쇄가 풀린 페리샤는 쾌락만 쫒는 암컷이 되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모든 쾌락에 몸을 내던지기 시작했다.
얻어맞고, 노예처럼 바닥을 기고, 자지에 환장한 암캐가 되어도 페리샤는 지금처럼 내게 몸을 내주겠지.
망가지기 시작한 페리샤의 모습에 전율한 나는 꾸욱- 벌름거리기 시작한 발정난 보지에 귀두를 얹고 분홍빛으로 물든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이제야 볼수있겠네, 발정난 아가씨의 얼굴.”
“헤헤, 네헤- 보여드릴게요호- 주인님이 주시는 자지로 망가지는 발정난 얼굴, 헤엑- 헤헤-“
거울을 향해 멍청한 웃음을 터뜨린 페리샤는 우뚝 솟은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찔걱- 찔걱- 단단해진 귀두에 보지를 문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