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꾸우욱- 야릇한 콧김을 내뱉으며 내 자지를 조이는 페리샤의 머리통을 짓누르며 창밖을 바라봤다. 아까까지 걸려 있던 은빛 달은 어디 가고 어느새 새벽됐다. 익숙한 밤하늘을 구경하며 꾸르륵- 몇 번째인지 모를 정액을 삼키는 페리샤의 입 보지를 즐겼다.
살랑- 살랑-
분명 입안 가득 들어찬 자지탓에 괴로울텐데, 주인에게 꼬리 흔드는 강아지처럼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드는 페리샤.
드레스 자락을 걷어올린 탓에 흠뻑 젖은 순백의 팬티를 드러낸 것도 모르고 만져달라는 듯이 흔들어대는 꼴을 보니 넘어갈 수가 없었다.
쯔륵- 쯔륵-
“흐움, 푸하아, 흥읏, 흥앗-”
보지에서 느껴지는 갑작스러운 손길에 주르륵- 목을 긁으며 자지를 뱉어낸 페리샤는 침에 흠뻑 젖은 입술을 달싹이며 달뜬 신음을 뱉었다.
쯔걱-
균열을 검지로 훑은 나는 손가락에 끈적하게 묻어나온 애액을 바라보며 달콤한 한숨을 내뱉는 페리샤에게 물었다.
“더 원하시는, 아니 더 배우고 싶으신 건 없나요?”
찹- 찹- 찹- 손가락을 모아 북을 치듯 보지를 두드리며 엎드린 페리샤에게 질문하자 흐응- 흐응- 애교부리는 강아지처럼 달뜬 신음을 내뱉던 페리샤가 흥분한 얼굴로 입술만 달싹일뿐 대답하진 않았다.
선의를 베풀었음에도 주저하는 꼴이라니, 괜히 괘씸하단 생각이 들어 팬티째로 푸욱- 질구에 손가락을 밀어 넣은 나는 쯔걱 쯔걱 쯔걱- 질구를 쑤시며 손바닥으로 클리를 꾹 눌렀다.
“그으흣, 후윽, 후앗, 후으, 후그으흐흣♥”
처음 직접 닿은 내 손길에 페리샤는 자지에 파묻은 머리를 까닥이며 그대로 자지러졌다. 얼마나 발정나 있었길래 가볍게 쑤긴 것만으로 절정에 달한 걸까. 찹찹찹- 얕은 질구만을 쑤시며 페리샤를 괴롭힌 나는 대답을 종용하며 페리샤의 몸을 뒤집었다.
“헤엑, 헤엑, 헤엑...♥”
복종하는 개처럼 배를 까뒤집고 다리를 훤히 벌린 채 내게 보지를 들이민 페리샤는 하아- 하아- 거친 숨을 내쉬다가 무언가 떠올렸는지 연하늘빛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다가 쾌락에 절여져 풀린 입술을 달싹이며 대답했다.
“제, 여성기를 핥아... 주셨으면...”
“여성기라.”
쯔거억-
“흥읏, 후윽, 흐그읏!”
꾸우욱- 손가락을 벌려 팬티채로 보지를 벌린 나는 쬬옵- 쬬옵- 벌름거리는 보지가 애액에 절여진 팬티를 빨아들이는 꼴을 보며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대로 된 이름으로 말해야겠죠?”
“...지...”
화악- 신혼날 아가씨처럼 다리를 쩍 벌린 주제에 부끄러운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페리샤가 양팔로 얼굴을 가리고 뭐라 중얼거렸지만 워낙 작게 말한 탓에 들리지 않았다.
“뭐라고 하셨죠?”
내 되물음에 꾸욱- 깨끗한 앞니로 입술을 질끈 깨문 페리샤는 결국 꾸벅꾸벅 졸던 운디네가 화들짝 놀랄 정도로 크게 외쳤다.
“보지! 흐윽, 제보지를 핥아주세요오...!”
말했어어- 높은 목소리로 외치곤 그으읏- 긁는 소리를 내며 다리를 오므리는 페리샤. 텁- 오므리는 다리를 붙잡은 나는 페리샤의 등에 손을 넣고 천천히 일으키며 말했다.
“잘하셨습니다.”
“아...!”
내 칭찬에 해냈다는 듯이 해맑은 미소를 짓는 페리샤가 귀여웠지만, 더 골탕 먹일 생각이었던 나는 살짝 고개를 저으며 진지한 얼굴로 페리샤에게 말했다.
“하지만 아가씨. 그렇게 부탁하는 것보단 직접 행동으로 보이는 게 남심을 뒤흔들기 쉽습니다.”
“그런, 그런가요...”
아무것도 모르는 페리샤는 꾸욱- 애꿎은 드레스 자락만 움켜쥐며 입술을 오므렸다. 삐진 듯한 행동이 귀여웠던 나는 살짝 부푼 볼을 쥐고 짤짤 흔든 뒤 조언했다.
“먼저 드레스 자락을 쥐고 완전히 들어 보시죠.”
내 손길에 끌려 침대에 걸터앉은 페리샤는 말없이 드레스 자락 양 끝을 움켜쥐고 주욱 잡아당겨 들었다. 뒤집힌 보자기처럼 제껴진 드레스와 훤히 드러난 페리샤의 보지는 이미 절경 그 자체였다.
“아... 네헤...”
우물- 말캉이는 입술을 잘근거리며 자락을 움켜쥔 손을 덜덜 떠는 페리샤, 그와 다르게 애액에 푹 절여진 팬티가 음부에 딱 붙어 도끼자국을 훤히 드러냈다. 꾸욱- 꾸욱- 탱탱한 허벅지를 문지르며 내 눈을 피한 페리샤는 자기 음탕한 모습을 자각한 듯했지만 멋대로 보지를 가린다거나 하진 않았다.
스윽-
침대 위에 무릎 꿇고 스스로 보지를 드러내는 모습에 흥분한 나는 페리샤가 겁먹지 않게 최대한 웃는 낯으로 접근했다. 툭- 긴장인지 흥분인지 덜덜 떨리는 페리샤의 등을 짚은 나는 빨개진 그녀의 귀에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움찔- 움찔- 움찔-
새하얀 귀를 덜덜 떨며 내 명령을 전부 들은 페리샤는 꾸욱- 꾸욱- 앞니로 아랫입술을 짓누르며 쉽게 입을 열지 않았지만 결국 체념했는지 새빨간 볼을 덜덜 떨며 내게 애원했다.
“자지빨고... 흥분한 음탕한 제보지를 부디 핥아주세요...”
자지 빨고라는 문장에 움- 페리샤의 입술이 다물렸지만 스윽 스윽 등을 쓰다듬는 손길에 결국 입을 연 페리샤는 내가 시킨 대로 음탕한 단어들로 보지를 핥아달라고 요구했다.
“그전에 저도 부탁이 있습니다. 서로 주고받는 게 있어야죠 아가씨.”
“그, 그런...”
이렇게 하면 해준다고 했으면서- 힐난하듯 눈가를 바르르 떨던 페리샤는 결국 체념했는지 드레스 자락을 움켜쥔 손만 꼼지락 거릴뿐 내 부탁을 기다렸다.
“드레스가 더러워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하고 아가씨의 아름다운 몸도 직접 보고 싶어서요.”
“아...!”
뱀 같은 내 혀가 날름거릴수록 페리샤는 내 의중을 알아채고 꾸욱- 애꿎은 자락만 강하게 움켜쥐었다. 실실 웃으며 페리샤의 등을 쓰다듬자 입술을 달싹이며 한참을 고민하던 페리샤는 결국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허락만을 기다렸던 나는 곧바로 스윽- 팔뚝에 스치는 드레스를 무시하고 페리샤를 껴안듯이 팔을 둘렀다.
“하아, 하아, 하아...”
연인끼리 포옹하듯 팔이 둘러지는 순간 페리샤의 숨이 거칠어졌다. 휘릭 휘릭- 이리저리 돌아가는 눈을 보니 내 알몸과 자지를 미친 듯이 훑어보고 있었다. 따뜻한 숨결이 가슴을 간지럽히는 야릇한 감각을 느끼며 툭- 툭- 드레스를 벗기기 시작했다.
꾸욱-
리본이 잘 풀리지 않아 상체를 살짝 기울였다. 찹- 말없이 기울인 탓에 페리샤의 촉촉한 입술이 내 쇄골에 닿았다. 슬쩍 내려보니 부드러워 보이는 금빛 머릿결과 동전만한 가마가 보여 왠지 귀여웠다.
“흐으, 흐으...”
여전히 내 쇄골에 얼굴을 파묻고 코를 움찔거리는 페리샤의 모습에 나도 살짝 고개를 숙여 푹- 부드러운 정수리에 코를 얹었다.
움찔- 페리샤의 머리가 떨려왔지만 달리 나를 밀어내거나 코를 떼달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스읍- 코로 숨을 들이쉴 때마다 폐부 깊숙이 퍼지는 복숭아 향을 맡으며 골칫덩이 리본을 푼 나는 그대로 후욱- 리본을 아래로 잡아당겼다.
사락- 사락-
“아...!”
힘없이 흐르는 옷 스치는 소리와 함께 투툭- 침대에 페리샤의 드레스가 떨어졌다. 풍만한 젖가슴을 덮은 순백의 브래지어와 이미 애액에 푹 절여져 속옷의 기능을 상실한 팬티까지. 귀여운 깔맞춤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툭- 페리샤의 등을 손가락으로 짚었다.
톡- 톡- 손가락 끝으로 후크를 건들일 때마다 달달달- 페리샤의 작은 몸이 떨려왔다. 정말 싫다면 그만해 달라고 해도 될 텐데, 페리샤는 얼굴만 새빨갛게 물들이고 거친 숨을 내쉴뿐 끝까지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스윽-
“하아...”
그림 그리듯 페리샤의 등골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후크에서 손을 뗐다. 쓰다듬 받는 고양이처럼 귀여운 비명을 내뱉은 페리샤는 꾸욱- 팔짱을 껴 가슴을 짓누르곤 안도의 한숨도 한 번 더 내쉬었다.
툭-
“앗!”
그 모습에 장난기가 샘솟아 바로 후크를 풀었다. 핑- 단단히 붙잡은 후크가 풀리자마자 페리샤의 젖가슴이 출렁였다. 가냘픈 팔에 툭 얹혀진 브래지어를 보며 텁- 그녀의 팔뚝을 움켜쥐고 최대한 약하게 아래로 잡아당겼다.
“으읏, 응, 윽!”
갑자기 생가슴을 보이기 부끄러웠는지 저항이 조금 있었지만 꾸욱- 살짝 달라붙어 잘빠진 아랫배를 자지로 문질러 주자 히익- 하는 신음과 함께 페리샤가 팔을 뗐다.
“호오...”
“그흣... 싫어...!”
스윽- 스윽-
도자기 같은 살결을 쓰다듬으며 쪼옥- 페리샤의 볼에 키스했다. 뜨거운 입술이 닿이자 움찔 놀란 페리샤는 꾸욱- 자기 입술을 짓이기며 나를 노려봤다.
많이 부끄러웠나보네. 출렁- 출렁- 풍만한 페리샤의 밑가슴에 손을 넣고 흔들며 장난친 나는 토라진 페리샤의 볼에 쪽 쪽 키스하며 나를 보게 만들었다. 잔뜩 흥분했는지 빳빳한 분홍빛 젖꼭지가 젖가슴과 함께 위아래로 출렁였다.
“흐응, 흣...”
“오?”
꾸욱- 오른쪽 젖가슴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드는 순간 가슴골에 가려진 점이 빼꼼 드러났다. 가슴골 안에 점이 있다니, 말캉- 말캉- 젖가슴을 주무르며 점을 쿡 손가락으로 찌른후 페리샤에게 물었다.
“점이 있군요.”
“응, 네에, 어렸을 때부터 있었는데...”
“귀여워요.”
“시러어...”
울먹이듯 입술을 달싹이는 페리샤가 귀여워 꾸욱- 자궁이 있을 곳을 귀두로 짓누르며 그녀의 목덜미를 핥았다. 메마른 목덜미를 혀로 핥아올리며 젖가슴을 장난감 삼아 시간을 축낸 나는 가슴만으로 흥분한 숨결을 흘리는 그녀의 재능에 감탄하며 꾸욱- 오늘의 목적지를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