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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145화 (145/395)

페리샤는 입안 가득 들어차는 침을 꿀꺽 삼키며 눈앞의 광경을 한 톨도 빠짐없이 눈에 담아냈다.

"흐응, 으으읏, 시러어, 크힣..."

침대에 누워 시에라의 요분질을 받아내던 카사노는 짐승 같은 콧김을 후욱- 내뱉고는 시에라의 양팔을 붙들고 결박하듯 그녀의 몸을 옥죄었다.

낼름- 분홍빛이 도는 커다란 혀가 완전히 드러난 시에라의 겨드랑이를 핥기 시작했다. 처음엔 가볍게 혀끝을 놀리며 장난치듯 애무하던 혀가 물소리와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혀 전체로 쓸어넘기듯 거칠게 핥으며 시에라의 겨드랑이를 금세 축축하게 만들었다.

"싫긴요, 좋으면서 왜 그래요?"

카사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을까? 싫다며 앙탈 부리던 그녀는 새빨개진 얼굴로 달뜬 신음을 내뱉으며 온몸을 배배 꼬았다. 그리고 안 그래도 푹 젖어있던 시에라의 음부는 아예 둑이 터진 댐처럼 질척이는 애액을 흠뻑 쏟아내기 시작했다.

증거를 목격한 카사노가 비웃는듯한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튕길 때마다 그의 치골과 시에라의 음부에 부딪히며 찰박찰박 음탕한 물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음탕한 애액과 음란한 물소리만 들어도 그녀가 흥분했단 증거였기에 시에라는 고개를 푹 숙이고 신음을 억누를 뿐 그의 물음을 부정하진 않았다.

'와아아...'

부끄러움도 다 잊고 입을 멍하니 벌린 채 둘의 정사를 지켜보던 페리샤는 머리가 펑 터질 것만 같아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둘이 나누는 야릇한 대화를 듣거나 잔뜩 흥분한 카사노가 거칠게 허리를 튕길 때마다 시에라의 여성기 주변에 하얀 거품이 일어나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끈적이며 서로의 살결에 엉겨 붙는 하얀 거품이 진하게 흘러내릴 때쯤 페리샤는 화들짝 놀라 도망칠 뻔했다.

-찌걱... 찔걱...

“흐응, 후으윽...”

흐느끼듯 앙탈 부리는 시에라의 음부에서 쑤욱- 카사노의 성기가 빠져나왔다. 자세를 바꾸려고 하는 걸까? 살짝 열린 문틈 앞으로 몸을 돌린 둘은 음탕한 자세를 취하며 다시 서로의 몸을 핥고 문지르며 얽히기 시작했다.

‘와아아...’

들킨 줄만 알았던 페리샤는 콩닥콩닥 뛰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며 스륵- 한 발 더 앞으로 다가갔다. 들킨 게 아니라면 도망갈 필요는 없겠지? 이미 둘의 성교에 푹 빠진 페리샤는 복도 바닥에 주저앉은 채 둘을 하염없이 훔쳐보기 바빴다.

“후윽, 흐응, 흐으으읏!”

침대에 걸터앉은 카사노는 자신의 허벅지 위에 시에라를 앉히고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몸을 마음대로 조율하기 시작했다.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여인의 육체는 투박한 손이 오갈 때마다 파르르 떨며 음탕한 반응을 보였다.

-찹 찹 찹 찹

앙다문 음부를 검지와 중지로 가볍게 쑤시며 쪽- 쪽- 땀에 젖은 머리칼이 붙은 목덜미에 입을 맞췄다. 다정한 눈빛으로 애무를 이어나갈 때마다 그의 허벅지 위에 앉은 시에라는 방안이 울릴 정도로 커다란 신음을 흘리며 그의 목덜미를 끌어안고 달라붙었다.

‘흐응...’

카트라와 유모에게 받았던 성교육을 떠올린 페리샤는 카사노의 손가락을 받아들이는 시에라의 음부를 멍하니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렸다. 쯔걱- 이미 푹 젖은 흰 순면의 팬티는 손가락이 닿자마자 물기를 자랑하기 바빴다.

눈이 빠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집중한 페리샤는 주륵- 끈적이는 침 한줄기가 흐르는 것도 잊고 멍하니 눈앞의 성교를 바라봤다. 장인의 기술을 훔쳐 배우는 도제처럼 그의 손가락 움직임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손가락을 꿈틀거리던 페리샤는 입안 가득 고인 침을 꿀꺽- 삼키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자신의 속옷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쯔걱... 찌걱♡

“흐으으흥...”

둘의 정사를 지켜보며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여인의 몸이 처음 맛보는 쾌락에 진득한 신음을 흘려버렸다. 텁- 화들짝 놀라 자신의 입을 틀어막은 페리샤는 여전히 서로의 몸을 탐하는 시에라와 카사노의 모습을 보고 안심해 숨을 돌린 뒤 천천히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흐급, 후음, 흐극...”

스읍- 스읍- 꽉 틀어막은 손바닥 너머로 바람 새는 소리가 흘러나왔지만 페리샤는 멈추지 않고 카사노가 움직이는 손가락을 따라 찔걱- 찔걱- 자신의 음부를 천천히 괴롭혔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앙다문 보지를 헤집으며 오돌토돌한 속살을 긁고 훑을 때마다 영혼을 핥는듯한 아찔한 쾌감이 움찔움찔 페리샤의 몸을 두들겼다. 낼름- 자기도 모르게 내민 혀가 자신의 손바닥을 핥은 순간 페리샤는 파도처럼 밀려드는 쾌락에 몸을 맡기고 더욱 열심히 손가락을 휘저었다.

“후응, 후읏, 흐으응...”

멈추고 싶었지만 멈추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던 페리샤는 힐끔 힐끔- 시에라의 보지를 어루만지며 자신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카사노의 눈길을 눈치채지 못하고 찔걱찔걱 음탕한 물소리를 내는 보지를 쑤시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런 페리샤의 모습을 만족스럽게 보던 카사노는 홱- 자신의 얼굴을 잡아끄는 손길에 억지로 고개를 돌렸다. 부드러운 손바닥의 주인인 시에라는 쾌락에 젖은 눈빛과 함께 불퉁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며 쯔걱- 다리를 천천히 위로 들었다.

“이제 그만 괴롭히고 마저 끝내줘요...”

투명한 애액에 흠뻑 젖어 번들거리는 보지가 시에라의 숨에 맞춰 벌름거리는 모습은 매우 매혹적이었다. 찔걱-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분홍빛 속살을 드러낸 시에라는 거미줄 같은 애액을 손가락 끝으로 끊으며 혀를 날름거렸다.

‘흐으, 이제 다시 시작하는걸까아...?’

시에라의 매혹적인 유혹에 카사노가 한껏 발기한 자지를 둔덕에 문지를 무렵 둘이 다시 엉겨 붙는 모습을 보고 스윽- 무릎으로 복도를 쓸며 다가가던 페리샤는 두근- 심장이 멎을 것만 같은 충격에 휩싸였다.

몸을 돌리며 침대보에 얼굴을 파묻고 커다란 엉덩이를 드러내 살랑살랑 흔드는 시에라와 달리 자유롭던 카사노가 몸을 돌리다가 문 너머에서 지켜보는 자신을 발견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쿵- 쿵- 쿵- 쿵- 머리와 심장을 두드리는 경고와 싸늘함을 만끽한 페리샤는 망설임 없이 그대로 일어나 복도를 달렸다.

쿵- 쿵- 쿵- 쿵- 자신의 발소리일까 심장 소리일까 구분이 안 가는 소리를 멍하니 흘려들으며 계단을 오른 페리샤는 금색 각인이 새겨진 자신의 문을 발견하고 그대로 거칠게 열어 방안으로 들어섰다.

-쾅!

풀썩- 향기로운 햇빛 냄새 가득한 이불에 뛰어든 페리샤는 그제야 자신의 몰골을 알아챘다. 자위하기 편하게 자기도 모르게 말아 올린 치마와 어느새 발목에 걸려 팔랑거리는 젖은 속옷, 거기다 손가락과 허벅지에 어렴풋이 남은 애액 자국까지. 모든 게 엉망이었다.

“와악, 와아아악...!”

콰악- 이불에 얼굴을 파묻은 페리샤는 커다란 목소리로 소리를 내질렀다. 응어리진 감정과 수치심을 모조리 쏟아낸 페리샤는 헤엑- 헤엑- 숨을 고르며 이불에서 얼굴을 떼고 나서야 더욱 큰 난관을 떠올렸다.

“내일도 만나야해...”

그의 성기를 받아내기 위해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시에라는 자신을 보지 못했다. 그건 불행중 다행이었지만 카사노가 자신을 본게 가장 큰 문제였다. 아버님의 의뢰를 따라 저택에 머물고 시에라를 졸졸 따라다니며 자신을 상대하는 그가!

“으흐윽...!”

분명히 수치스러웠을 텐데, 무심한 눈빛으로 자신을 흘겨보던 카사노를 떠올릴 때마다 둘의 성교를 엿보며 여성기를 어루만질 때처럼 쿵쿵 가슴이 뛰는 걸 느낀 페리샤는 점점 주체못할 속도로 번지는 망상을 막아내기 위해 부르르- 고개를 거세게 털고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후으, 후으, 후으...”

젖은 속옷과 더러워진 드레스를 포개 바구니에 넣고 걸쳐둔 속옷을 거칠게 벗어 던져냈다. 원래라면 카트라가 시중을 들어줘야 했지만 그녀는 사냥의 뒷수습을 하고 있어 오지 않았다. 물론 이런 상황에 대비해 홀로 옷 갈아입기를 배워놓은 페리샤였기에 익숙한 손길로 자신의 옷장을 열어 속옷과 파자마를 꺼내 자연스레 입기 시작했다.

“후우...”

착착 달라붙는 속옷의 감촉과 보드라운 파자마를 입자 조금 진정된 페리샤는 지금이 기회라는 듯이 침대에 뛰어들어 그대로 이불 안으로 꼬물꼬물 기어들어 갔다.

오늘 있던일은 잊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지내면 카사노 쪽에서도 말을 걸일은 없을 것이다. 목숨이 하나인 남자가 아닌 이상 남작가의 장녀에게 자위하시지 않았냐고 물을일이 있겠냐고 애써 자신을 다독인 페리샤는 온몸을 휘감은 포근함에 천천히 천천히 잠들기 시작했다.

잊자, 모두 잊는 거야. 커다란 손가락이 앙다문 여성기를 간질간질 손끝으로 괴롭히다 끈적이는 애액을 흘리며 쯔걱- 벌어지는 순간 촉촉한 속살을 천천히 문지르며 찹찹찹찹- 음탕한 물소리를 내며 여성기를 거칠게 쑤시는 그런 음란한 행위는 전부 잊는 거야...

“후으읏...”

-찌걱♡

자기도 모르게 속옷 안으로 손을 밀어 넣은 페리샤는 자신의 상상 그대로 살풋 젖어있는 앙다문 보지를 손 끝으로 느끼며 머릿속에 맴도는 망상을 더욱 폭주시켰다. 찔걱- 찔걱- 가느다란 손가락이 오돌토돌한 질벽을 긁으며 쮸걱 쮸걱- 음탕한 보지를 휘저을 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페리샤를 두들겼다.

“후윽, 흐응, 후으, 헤엑...!”

자기도 모르게 음탕한 신음을 열심히 입 밖으로 내뱉으며 꿈틀 꿈틀 침대에서 여러 편한 자세로 바꿔가며 자위하던 페리샤는 결국 아침이 되어 카트라가 그녀를 깨우러 올 때까지 쾌락의 노예가 되어 자위에 푹 빠져있었다.

**

“갔네.”

아가씨치곤 매우 빠른 속도로 사라진 페리샤를 떠올린 나는 복도 너머에 미약하게 남은 그녀의 흔적을 바라보며 찔걱- 허리를 들고 자세를 바꿨다.

“흐응, 후윽, 뭐, 뭐가 갔,후으윽...!”

-찌걱 찌걱 찌걱 찌걱

꽈악 침대보를 움켜쥔 채 커다란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자지에 박히던 시에라가 내 혼잣말에 반응해 고개를 살짝 돌리며 신음섞인 의문을 내게 던졌다. 쯔붑- 질 내에 가득 찬 애액이 자지에 밀려 흘러나오는 음탕한 소리를 감상하며 대답을 피한 나는 짜악- 새하얀 살결을 후려치고 역으로 질문했다.

“이렇게 푹 젖은 보지로 박아달라고 졸라놓고 딴소리에요?”

“조른게 아니라하앗, 후읏, 호오오옷...!”

빙글- 시에라의 몸을 뒤집어 정자세로 바라보던 나는 자지를 껄떡이며 귀두로 질 내를 주르륵 긁으며 아슬아슬한 깊이까지 자지를 뽑았다. 갑작스러운 후진에 고개를 살짝 꺾으며 한심한 신음을 내뱉은 시에라가 뭐라 말하기 전 단숨에 뿌리까지 박아넣으며 꾸우욱- 말캉한 자궁을 귀두로 짓눌렀다.

“흐그으윽, 후으으윽...!”

침대보에서 허리를 살짝 띄운 시에라는 허리를 덜덜 떨며 쾌락에 절인 얼굴로 절정에 도달했다. 퓨웃- 퓻- 물총처럼 조수를 내뿜고 풀썩 침대에 널브러진 시에라의 무릎을 움켜쥔 나는 찰팍 찰팍- 허리를 흔들며 시에라를 지켜봤다.

“후윽, 후응, 하으응...”

실이 끊긴 인형처럼 들썩들썩 움직이던 시에라는 찔걱- 자궁구를 헤집으며 두들기는 귀두의 감촉에 후앗- 하는 맥빠지는 신음과 함께 고개를 꺾으며 침을 주륵 흘리기 시작했다. 투명한 침 줄기가 목을 타고 쇄골에 흐르는 모습에 손가락을 뻗은 나는 침 줄기를 닦고 흔적을 따라 그리며 손가락을 움직이다가 그대로 시에라의 혀를 움켜쥐었다.

“후극, 그후윽, 후으으♡”

말캉이는 혀를 조물조물 주무르며 찰팍 찰팍- 음탕한 보지를 박아주자 결국 녹아내린 시에라가 달콤한 신음을 내뱉으며 그대로 온몸의 힘을 풀었다. 자신의 팔로 허벅지를 끌어안아 다리를 더 넓게 벌린 그녀는 내 움직임에 따라 작은 몸을 열심히 흔들며 한심한 얼굴로 흐윽- 후읏- 음란한 신음을 흘려댔다.

“손님이라 밉보이면 안 된다면서 남의 방을 이렇게 씹물로 더럽히다니, 말만 그런 거였어요?”

일부러 짓궂은 말을 뱉으며 쭈욱- 시에라의 혀를 잡아당기자 헤벌쭉한 얼굴로 자지를 받아들이던 시에라가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그거헌, 주인님이 자지로 날 괴롭히니까하...”

새하얀 이를 덜덜 떨며 낼름- 낼름- 내 손가락을 핥던 시에라는 내 탓으로 돌리며 쪼옵- 내 손가락을 입에 물고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젖병을 문 아이처럼 손가락을 빨며 꾸욱- 자지를 조이는 그녀의 기술에 감탄한 나는 쯔르릅- 들러붙는 보짓살을 긁으며 천천히 자지를 빼냈다.

“제 탓이라 이거에요?”

찹- 찹- 찹- 찹- 보지 구멍을 벌름거리는 둔덕에 귀두를 얹은 채 손에 쥔 자지를 천천히 위아래로 휘둘렀다. 음탕한 물소리와 함께 보지를 두들기기도 잠시, 콰악- 내 허리를 휘감은 길쭉한 다리는 나를 꾸욱 조이며 귀두를 보지에 맞추도록 만들었다.

“후윽, 심술 그만 부리고오... 빨리 제 음탕한 보지에 주인님의 뜨거운 정액 잔뜩 뿌려줘요오...”

“흠, 별론데...”

음탕한 단어지만 뭔가 끌리지 않아 찹- 찹- 애액에 젖은 보지를 두드리며 심술을 부렸다. 그흐읏- 바람 빠지는 소리로 불만을 표한 시에라는 허벅지를 끌어안은 팔을 풀고 찔걱- 푹 젖은 보지를 벌리며 내게 애원했다.

“주인님의 자지밖에 모르는 멍청한 보지에, 주인님의 아기씨 잔뜩 뿌려줘요... 주인님의 자지 먹고 싶어...♡”

귀여운 반말과 함께 쭈걱- 쭈걱- 앙다문 보짓살이 벌어졌다 다물어지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자지를 조르는 음탕한 자세에 코웃음을 치며 쯔걱- 천천히 귀두를 밀어 넣자 순식간에 귀두를 휘감는 말캉이는 속살의 감촉이 꽤 기분 좋았다.

“오호옷, 흐윽, 가하아앗...!”

이를 꽉 깨문 시에라는 음탕한 미소와 함께 덜덜 떨더니 그대로 골반을 붕 띄우곤 퓻- 퓻- 조수를 뿜기 시작했다. 이미 침대는 시에라가 흘린 땀과 흩뿌린 조수로 흠뻑 젖어있었지만, 시에라가 절정에 다다를 때마다 그녀의 몸 모양으로 침대보에 땀 자국이 남아 조금 곤란했다.

풀썩- 갓 낚은 생선처럼 펄떡이며 몸부림치는 시에라를 흘겨본 나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걸 깨닫고 그대로 그녀의 음탕한 육체에 뛰어들었다. 새하얀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며 이로 잘근잘근 깨물고 통통한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내려치며 거칠게 범했다.

“그흐으읏♡ 흐극, 호오오옷!”

침대보가 찢어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움켜쥐며 몸부림치는 시에라의 몸을 즐겁게 맛보던 나는 문득 우리를 훔쳐보며 자위하던 페리샤가 떠올랐지만 이내 다시 시에라에게 몰두했다. 단순한 호기심일 수도 있고 무작정 손대는 건 오히려 탈을 부르기 때문에 섣불리 손대고 싶지 않았다.

“후읏, 후앗, 하악, 하아아앙...!”

간헐적으로 떠오르는 페리샤를 잊기 위해 시에라의 육체에 더욱 빠져든 나는 결국 탈진한 탓에 울면서 내게 벗어나려는 시에라와 아침까지 침대에서 뒹굴었다.

타이밍에 맞춰 그녀를 방에 보내려고 했지만, 괜히 페리샤 생각이 들어 집중이 흐트러진 탓에 시에라를 내보내지 못했고 덕분에 나를 깨우기 위해 찾아온 메이드에게 밤새 남긴 흔적을 전부 보여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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