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카 탓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후 저택은 한동안 조용해졌지만 나는 살얼음판 위를 뛰어다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츠루카의 폭주 이후 차례라던가 보답을 받아야 한다며 밤에 몰래 찾아오는 여자들의 상대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순번도 꼬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다툼이 늘었다.
“후우...”
-쪼르르르륵
지쳐 잠든 츠루카를 뒤로하고 빠져나온 나는 터질 것 같은 오줌보를 전부 비우고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구석에서 나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에루카와 마주쳤다.
바지춤을 고치며 터벅터벅 다가가자 귀를 쫑긋이던 에루카는 축 처진 꼬리를 실랑이며 내게 다가왔다.
“조, 좋은 아침이다.”
내 눈치를 살피며 슬쩍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퍽 귀여웠던 나는 싱긋 웃으며 말랑말랑한 에루카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 짤짤 흔들었다.
“좋은 아침.”
“그으, 나라...!”
떡처럼 쭈욱 늘어나는 볼을 살짝 흔들고 놔준 나는 아침부터 암캐 냄새를 풀풀 풍기며 다가오는 에루카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흘겨보고 그녀의 귀에 살며시 속삭였다.
“무슨 일로 아침부터 찾아왔어? 상대도 안 해주더니.”
마을에 돌아온 이후로 츠루카의 냉대에 맞춰 나를 방해했던 에루카의 행동을 콕 집으며 언급하자 화악- 얼굴을 붉힌 에루카는 축 처진 귀와 꼬리를 몇 번이나 매만지면서 말꼬리를 늘리며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게... 음... 언니를 돕다 보니... 그으으...”
추욱- 꼬리 끝을 땅끝에 얹은 에루카는 날카로운 눈매를 일그러뜨리곤 슬픈 강아지 같은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더니 두 손을 모으곤 슬쩍 내게 내밀었다.
“미안하다, 어떤 벌이라도 받을 테니 용서해다오...”
하아-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기대 어린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에루카의 얼굴은 이미 발정 난 암캐의 얼굴이었다. 사과함과 동시에 매끄럽게 체벌로 넘어가는 화법에 감탄한 나는 에루카의 턱을 엄지와 검지로 붙잡고 내 쪽으로 당긴 뒤 조용히 속삭였다.
“어떤 벌이라도 받겠다고?”
“흐으, 흐으... 그, 그래. 그대의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니까...”
“에루카.”
-꾸욱
“흐응...!”
매끈한 복부를 손바닥으로 짓누르며 슬쩍 주물렀다. 탄탄한 살결과 함께 에루카에게 풍기는 암컷 냄새가 점점 진해지는 게 느껴져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에루카의 귀에 쪽- 입을 맞췄다.
“많이 고팠지? 응?”
에루카의 머리를 끌어안고 내 목덜미에 파묻자 에루카의 말랑한 코가 꿈틀거리는 게 느껴졌다. 밤새 땀을 빼고 씻지도 않았으니 츠루카의 체향이나 내 땀 냄새가 진하게 나겠지. 특히나 체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에루카를 떠올린 나는 꾸욱- 에루카의 머리를 더욱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그흐읏, 주인니임...”
몽롱해지는 두 눈과 벌어지는 입술, 입 안 가득 고인 침이 주륵 입가를 타고 턱에 맺히는 모습에 나는 에루카의 허리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둔부를 향해 손을 뻗고 그대로 질척이는 보지 둔덕을 손가락 끝으로 쓰다듬으며 푸욱-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후으읏, 그히잇!”
쯔걱- 푹 젖어 질척이는 보지 주름을 손가락 끝으로 긁으며 찹찹찹- 가볍게 쑤셔주자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은 에루카가 온몸을 바르르 떨며 내 애무를 받아냈다. 붕붕붕- 미친 듯이 움직이는 꼬리와 잔뜩 벌어진 입은 간만의 쾌감이 얼마나 달콤한지 보여주는 방증이었다.
“주인님이 얼마나 섭섭했는지 알아? 응?”
“제송해요오오... 그치마안, 그흑, 언니가아♡”
변명을 늘어놓던 에루카는 주인을 위로하는 강아지처럼 목덜미를 낼름낼름 핥으며 내 목덜미를 꽈악 끌어안았다. 가슴에 짓눌리는 풍만한 젖가슴과 푹 젖어 짙은 열기를 띠는 음부를 고간에 비벼대니 자리를 옮기기 귀찮아졌다. 당장 여기서 범하고 싶은 마음에 툭- 에루카의 바지춤을 붙잡은 나는 그대로 확 끌어내렸다.
-쯔릅
“하아아...!”
꿀타래처럼 주륵 늘어나는 투명한 실들과 잔뜩 쑤셔진 탓에 애액에 푹 젖은 보지가 단숨에 드러났다. 쯔걱- 애엑에 절여진 손가락을 꺼내고 머리색과 똑같은 은빛 음모에 문질러 닦아낸 나는 표피에 꽁꽁 덮인 콩알을 손가락 끝으로 빙글빙글 괴롭히며 에루카에게 말했다.
“발정 난 보지답게 벌써 준비됐네. 오래 기다렸지?”
한번 졸라봐. 내 신호에 꿀꺽- 잔뜩 고인 침을 삼킨 에루카는 데굴데굴 눈동자를 굴리며 생각하다가 결국 헤에- 멍청한 웃음을 지으며 양다리를 살짝 벌리곤 음탕한 꿀물을 뚝뚝 흘리는 보지를 쯔걱- 벌리며 내게 속삭였다.
“주인님의 커다란 자지에 푹푹 박힐 생각을 하니 벌써 젖어버렸습니다, 부디 음탕한 암캐에게 주인님의 자지를 내려주세요...”
“뭐가 이쁘다고 이걸 줘야 하지, 응?”
스륵- 바지춤을 훌렁 내리자 퉁 튀어나오며 에루카의 보지 둔덕을 올려 치는 자지, 찹- 찹- 자지를 붙잡고 푹 젖은 질구를 두들기자 끈적이는 애액이 잔뜩 묻어나왔다.
“흐응, 흐으으... 주인니이임...♡”
텁- 벽을 짚고 강아지처럼 엉덩이를 내민 에루카는 커다란 엉덩이와 꼬리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며 자지를 조르기 시작했다. 주륵- 끈적이는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광경과 어느새 알몸이 된 에루카의 젖가슴이 시계추처럼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은 음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쯔걱
“크히잇♡”
쪼옵- 쪼옵- 질구에 얹자마자 물어대며 빨아들이는 에루카의 보지에 감탄한 나는 천천히 허리를 밀어 넣으며 에루카의 반응을 즐겼다. 불편할 텐데도 고개를 홱 돌려 나를 올려보던 에루카는 쯔걱- 쯔걱- 천천히 앙다문 보짓살을 가르며 밀고 들어오는 귀두의 감촉에 혀를 잔뜩 내 빼물고 기뻐하고 있었다.
“왔다, 와써어어...!”
흐리멍덩한 두 눈과 내빼문 혀에서 뚝 뚝 흐르는 군침, 발정 난 암캐는 지나친 흥분감에 두 다리와 팔을 바들바들 떨면서도 자지만큼은 꽈악 물어대며 애쓰고 있었다.
-푸욱!
“가흐으윽! 후읏, 하으, 후아앗...!”
하도 기대하는 눈으로 조르길래 단숨에 뿌리까지 박아넣자 헤에- 혀를 내밀고 숨을 고르던 에루카는 자궁까지 밀고 들어오는 귀두의 존재감에 아...? 나지막한 감탄과 함께 눈을 까뒤집으며 곧바로 절정에 달했다. 퓻- 퓻- 어찌나 흥분했는지 물총처럼 바닥에 튀는 조수가 내 다리까지 적셨다.
콱- 살랑이는 꼬리를 잡고 목줄처럼 확 잡아당긴 나는 그대로 정신을 못 차리는 에루카의 보지를 잔뜩 쑤셔 박았다.
-쯔걱 쯔걱 쯔걱 쯔걱
“후읏, 후아, 하흐읏! 그흣, 오호오옷♡”
커다란 엉덩이와 치골이 닿을 때마다 울려 퍼지는 살 소리와 잔뜩 흘러나온 애액이 맞부딪히며 새하얀 보지 거품을 만드는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 커다란 엉덩이가 푸욱- 푸욱- 부딪힐 때마다 찌그러지는 모습은 이런 엉덩이로 마을 최고의 전사라고 주장하는 에루카가 참 신기하단 생각이 들게 했다.
-짜아악!
“후그으흐읏! 갸흣, 아흑, 더어, 더허어!”
곧바로 커다란 엉덩이를 후려갈겨 주자 이를 까득 문 에루카는 환희에 찬 목소리로 더 때려달라고 내게 졸랐다. 강자에게 목줄을 내준 약자처럼 내게 휘둘리면 휘둘릴 수록에 루카는 더욱 흥분했다.
-짜악! 짜악! 짜악!
거세게 내려칠 때마다 물결을 일으키며 출렁이는 엉덩이는 어느새 새빨개져 복숭아처럼 짙은 살결 색을 뽐내고 있었다. 쯔릅- 푹젖은 보지를 쑤셔 박을 때마다 넘쳐나온 애액이 어느새 내 음모도 적셔버려 새하얀 보지 거품으로 뒤덮인 결합부를 슬쩍 쳐다본 나는 쯔걱- 그대로 자지를 뽑아내고 에루카의 몸을 돌렸다.
“그흐, 그히이잇...♡ 왜애...?”
“빨아.”
새하얀 보지 거품에 뒤덮인 자지를 내밀자 에루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쪼옥- 귀두 끝에 입을 맞추고 쯔르륵- 그대로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쑤셔 박았다. 쪼오옵- 자지를 잔뜩 조이는 목의 조임과 앙다문 입술이 쭈웁 쭈웁- 내 자지를 감쌌다.
“구훗, 하움, 쮸우웁♡ 후움, 후읏♡”
후욱- 후욱- 애액에 푹 젖은 음모에 코를 파묻고 목구멍을 조였다 풀었다 하며 자지를 자극하던 에루카는 입안 가득 퍼지는 내 자지 냄새에 눈을 까뒤집고는 그대로 절정에 달했다.
-퓨우웃! 푸슛! 퓻!
바닥을 적시는 조수와 함께 찹찹찹-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시며 괴롭히는 에루카. 찹찹찹- 거칠게 쑤셔댈 때마다 방울방울 튀어나온 애액이 바닥을 두들기며 웅덩이를 만들어냈다. 이미 에루카의 체액으로 뒤덮인 복도를 내려다본 나는 쯔르릅- 에루카의 목구멍에서 자지를 뽑아내고 그녀의 머리를 움켜쥐고 자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불알도 빨아.”
침에 젖어 번들거리는 자지는 처음 뒤덮인 하얀 거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흘러내린 애액과 거품에 젖은 불알에 에루카의 입술을 문지르며 명령을 내리자 아앙- 입을 크게 벌린에루카는 그대로 불알 하나를 입에 머금곤 데굴데굴 혀로 굴리기 시작했다.
“응움, 우음, 후음, 후읏♡”
후욱- 따듯한 콧김이 고간을 간지럽혀 뭔가 오싹했지만, 더 기분 좋은 건 불알을 입에 머금고 혀를 굴려대며 주름을 핥는 에루카의 봉사였다. 낼름낼름- 혀끝을 붓처럼 주름 사이사이를 핥으며 청소하던 에루카는 뽀옵- 그대로 입을 떼고 남은 불알 한쪽까지 입에 머금었다.
“후음, 후으, 하움♡ 쭈으으읍♡”
뽑- 어찌나 강하게 빨아댔는지 허리를 뒤로 물러 빼내자 마개를 뽑는 소리가 났다. 헤에- 혀를 날름거리며 내 불알 주름을 핥아대던 에루카는 더 참지 못했는지 그대로 자신의 체액에 뒤덮인 복도에 머리를 처박고는 엉덩이만 잔뜩 치켜든 채 내게 애원했다.
“흐으, 흐읏, 이제 주인님의 뜨거운 정액을 제 자궁에 잔뜩 싸질러주세요...♡ 못참게써엇...”
안 그래도 나도 언제 쌀지 몰라 참은 탓에 불알이 욱신거리던 참이었다. 푹 젖은 보지를 양손으로 벌리며 체액 웅덩이에 얼굴을 파묻은 에루카의 애원에 나는 벌름거리는 질구에 귀두를 맞추곤 그대로 체중을 실어 단숨에 박아넣었다.
-푸욱!
“흐응, 흐그으읏...!”
작살처럼 단숨에 자궁구까지 꿰뚫은 자지를 껄떡이자 골반을 튕기며 절정에 달한 에루카가 혀를 내빼물곤 그대로 신음을 내지르며 꽈아악- 자지를 물어댔다.
“후윽, 호오오옷♡ 와앗, 와써엇♡ 그흣, 가하아앗!”
꽈아악- 걸레 짜듯 보지로 자지를 쥐어짜는 에루카의 조임에 나는 꾸우욱 그녀의 꼬리를 잡아당기며 최대한 내 치골과 그녀의 엉덩이를 밀착시켰다. 완전히 딱 붙은 결합부와 자궁구를 짓누르는 귀두, 모든 준비를 마친 나는 이를 악물며 여태 참았던 정액을 단숨에 에루카의 자궁에 싸질렀다.
-부르르르륵
“후읏, 와앗, 와하아앗...♡”
울컥거리는 자지와 꿈틀거리는 귀두, 벌어진 요도에서 쏟아져나온 정액이 쬬옵쬬옵 달라붙은 자궁구를 벌리고 그대로 자궁안을 두들겼다. 부르륵- 자궁을 채우고도 질내에 흘러넘친 정액이 부릇- 결합부에 새어 나왔지만 나는 꾸우욱- 엉겨 붙은 자궁구를 귀두로 짓누르며 자궁 안의 정액이 새어 나오지 않게 마개역할을 해줬다.
“후읏, 후으, 그흐으읏...!”
찰박- 체액 웅덩이에 얼굴을 문지르던 에루카는 흥분한 개처럼 잔뜩 내민 혀를 날름거리며 내게 애원했다. 광기와 쾌감에 물들여진 음탕한 목소리로 몇 번이고 싸달라고 애원하는 에루카의 음탕한 자태에 나는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며 허리를 흔드려했지만 불청객의 난입으로 잠시 허리를 멈췄다.
-똑똑똑
“흐으...?”
불청객을 눈치챈 건 에루카도 마찬가지였는지 복도를 양손으로 짚고 엉덩이를 살랑거리던 움직임을 멈추고 멍한 눈으로 복도 끝에 위치한 문을 바라봤다. 똑똑똑- 음탕한 열기와 신음으로 가득 찬 복도에 울려 퍼지는 노크소리에 에루카는 상황 파악이 안 됐는지 쾌락에 절여진 눈만 데굴데굴 굴리며 꾸우욱- 자지를 조였다.
그때였다.
-짜악!
“흐윽?!”
“가봐.”
꼬리를 몇 번이고 감아쥔 나는 목줄처럼 핑 핑- 잡아당기며 앞으로 향했고 출렁이는 하얀 엉덩이를 후려갈겼다.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 꿇은 채 나를 돌아보던 에루카는 꿀꺽- 고인 침을 삼키고 멍하니 내게 되물었다.
“가... 보라고...?”
“손님이 온 거 같은데 가봐야지.”
“그, 그러허으흐읏?!”
뭐라 반론하려는 에루카의 자궁구를 쯔걱- 단숨에 쳐올리듯 쑤셔주자 헤엑-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소리를 내지른 에루카는 텁-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곤 문을 한번 쳐다본 뒤 나를 돌아보며 도리도리 고개를 내저었다.
“저느흔, 마을의 대전사인데헷...♡ 앙대... 큰일 나...♡”
“큰일?”
“들키며헌♡ 이런 암캐처럼 푹푹 박히면서 발정 난 모습을 보이면 앙대햇...♡”
입으론 안된다고 도리도리 고개를 내젓는 에루카였지만 바닥을 기기 위해 손을 떼는 순간 그녀의 손에 덮여있던 입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양손을 바닥으로 짚은 에루카는 찰싹- 찰싹- 재촉하는 내 손길에 꿀꺽- 침을 삼키고는 앙대- 앙대- 맥빠지는 목소리로 부정하면서 천천히 문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투둑- 투둑- 끈적이는 애액이 바닥에 떨어졌다. 달팽이처럼 흔적을 남기며 기어가는 에루카의 몰골에 나는 쯔걱- 쯔걱- 쯔걱- 꼬리를 잡아당기며 꼴사납게 치켜올린 엉덩이를 내려치며 자지를 쑤셔줬다.
“흐읏, 후읏♡ 가핫, 크히잇! 앙대, 앙대해앳♡”
-찰박 찰박 찰박 찰박 찰박
음탕한 물소리만이 복도에 맴도는 순간 똑 똑 똑- 느릿한 노크 소리가 한 번 더 울려 퍼졌다. 에루카의 신음을 들은걸까? 느려진 노크 소리를 감상하며 기어가는 에루카의 보지를 쑤셔 박았다.
“후으그읏♡ 호오오옷! 앙대햇, 잡지마핫...!”
살랑살랑- 열심히 기어가는 탓에 흔들리는 엉덩이가 제법 꼴렸기에 나는 양손으로 엉덩이를 움켜쥐고 그대로 찰박 찰박- 보지를 휘저었다. 귀두가 보지 주름을 가르고 쿵쿵- 자궁을 두들길 때마다 에루카의 속도는 느려졌고 커다란 엉덩이를 바들바들 떨며 자지를 받아내던 에루카는 결국 쿵- 힘이 풀렸는지 바닥에 널브러진 채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다 왔는데 안 나가 볼 거야? 응? 나가. 명령이니까.”
현관 가까이에 다 와서 널브러진 에루카의 엉덩이를 후려치자 흐으응- 고장 난 기계처럼 삐걱거리며 일어난 에루카는 흐응- 흐응- 쾌락에 절여진 콧소리를 흘려대며 텁- 텁-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똑똑똑
“앙대햇, 앙대해앳♡”
어느새 문 앞에 자리한 에루카는 제발 이대로 가줬으면 했는지 노크 소리가 한 번 더 울리자 절망과 쾌락에 절여진 목소리로 안된다고 소리쳤다. 꽈아악- 미칠 듯이 조여오는 보지와 뚝 뚝 흐르는 정액과 애액을 흘겨본 나는 짜악- 푸들거리는 에루카의 엉덩이를 내려치고 그녀에게 명령했다.
“열어.”
텁- 문고리를 집는 에루카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보여주기 싫겠지. 마을 사람이든 누구든 손님인 건 당연한 사실, 마을의 대전사라고 호기롭게 외치던 에루카가 자지에 박히는 음탕한 암캐 같은 몰골로 나선다? 그것만큼 부끄러운 일은 없을 거다.
그렇지만 에루카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안될 걸 알면서도 열어버린다면 느낄 수 있는 해방감과 강자에게 복종한다는 만족감, 두 가지를 저울에 놓고 고민하던 에루카는 결국 덜컥- 문고리를 돌렸다.
-끼이이익
침묵이 깔린 복도에 경첩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기름칠을 했음에도 이 순간만큼은 천둥보다 커다란 경첩 소리와 함께 활짝 문이 열린 순간 에루카는 푹 숙인 고개를 들고 열린 문을 바라봤다.
“아아...”
없었다. 아무도 없었다. 아니, 없는 게 아니라 돌아가고 있었다. 저 멀리 검은 귀를 쫑긋거리며 돌아가는 여인은 세이라였나? 예전에 한번 신세 진 마을 사람이었다. 에루카는 들키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문을 활짝 열고 바깥에 자신이 암캐처럼 박히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해방감에 하아아♡ 달콤한 한숨을 늘어놨다.
“아아...?”
꽈아아악- 자지를 조이며 환희에 찬 목소리로 한숨을 늘어놓는에루카의 보지를 그대로 푹 쑤셨다. 껄떡이는 귀두로 자궁구를 문지르며 쯔걱 쯔걱 쯔걱- 보지 주름을 갓으로 긁어주며 질내에 가득 찬 정액을 긁어내듯 쑤셔 박아주자 에루카는 순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신음을 흘려버렸다.
“흐그으읏♡ 호옷, 앙대햇, 아직, 안갔는데헤엣?!”
텁- 내 귀를 찌르는 음탕한 고음에 씨익 미소짓는 순간 저 멀리 걸어가던 세이라의 걸음이 우뚝 섰다. 턱- 멈추는 걸음과 쫑긋거리는 귀에 진한 미소를 걸고 푹푹푹- 에루카의 보지를 쑤시자 에루카는 절망과 쾌락이 공존하는 목소리로 붕붕붕- 머리를 흔들며 내게 애원했다.
“앙대햇, 앙대해애애앳♡”
부르르르륵- 정액이 가득 찬 자궁에 한 번 더 흩뿌려지는 진한 정액- 후두둑 결합부에서 떨어지는 젤리 같은 정액과 겨우 틀어막았음에도 새어 나오는 에루카의 쾌락에 절여진 신음은 그대로 마을에 울려 퍼졌다.
“오호오옷♡ 가핫, 그으흐으읏! 후응, 흐이이잇!”
어느새 몸을 돌리고 새빨간 얼굴로 우리를 지켜보는 세이라, 하지만 쾌락에 파도에 뒤덮인 에루카는 눈을 까뒤집고 축축한 혀를 잔뜩 내빼문 채 온몸을 바들바들 떨어대며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툭- 지나친 쾌감에 실이 끊긴 인형처럼 바닥에 널브러진 에루카는 새액- 새액- 옅은 숨소리와 함께 실신했다.
“후우...”
타다닷- 재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는 세이라, 이미 들켰으니 온 마을에 소문이 나는건 시간 문제겠지만 에루카에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절정에 달해 실신한 에루카는 세이라에게 들켰다는 사실을 전혀 모를 테니 들켰지만 들킨 게 아니니까.
-쯔릅
투두두두둑- 빗방울처럼 흘러내리는 정액과 애액. 웅덩이처럼 자리 잡은 정액 더미에 찰박- 그대로 에루카의 엉덩이를 내려놨다.
-끼이이익
문을 닫고 현관에 널브러진 에루카를 내려다보면서 잠시 고민했지만 애초에 괘씸죄로 혼내준 거니 이대로 방치하자- 생각이 든 나는 찌뿌둥한 몸을 풀며 그대로 방으로 돌아갔다. 강자가 약자를 마음대로 다루는 건 당연하니 에루카는 아무 불만도 없을 거다. 그녀가 살아온 인생의 법칙을 그대로 갚아준 나는 개운한 마음에 흐으- 기지개를 피며 계단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