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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132화 (132/395)

운디네와의 짧은 여행을 끝내고 마을로 돌아온 나는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하루 정도 푹 자고 일어나니 여태 쌓인 피로가 싹 날아간것만 같은 개운함에 기지개를 피며 터벅 터벅 일층으로 내려갔다.

“하암...”

일어난 시간이 정오쯤이었기에 지금쯤 다른 여인들이 일층에 모여 점심을 먹고 있을 시간이었다. 물론 츠루카의 화가 덜풀렸기에 아무것도 못얻어먹을수도 있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충분히 달래준다면 해결될문제였다.

“응?”

평소같았으면 왁자지껄했을 식탁이 텅 비어있었다. 뭔가 음식이 차려져있던 흔적도 없는 말끔한 식탁을 손바닥으로 쓰다듬은 나는 문득 집안의 인기척이 하나도 없다는걸 깨달았다.

“다들 어디 갔나?”

자그마한 목소리로 툭 질문을 던졌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운디네는 정령계로 가서 친구들과 놀겠다고 얘기했기에 행방을 알고 있었지만 다른 여인들의 행방은 알수가 없었다.

“흠...”

잠시 고민했지만 어깨를 으쓱인 나는 주방을 둘러보며 먹을게 없나 샅샅이 뒤졌지만 빵 쪼가리하나 찾을수 없었기에 포기하고 뒤돌아서 밖으로 나가려고 걸음을 옮겼다.

끼익- 끼익- 왠지 모르게 오싹한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복도를 걸은 나는 음산한 복도를 지나 현관문에 도달했음때쯤 뭔가 이상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덜컥- 덜컥- 꽉 붙잡은 문 손잡이는 한바퀴 돌았다가 제자리로 돌아갈뿐 굳게 닫힌 문이 열리지 않았다. 덜컹 덜컹 덜컹- 힘을 주고 몇 번을 비틀어도 꿈쩍도 안하는 문에 꿀꺽- 고인 침을 삼켰다.

“오...”

꿈을 꾸고 있는건가? 괜히 등골이 오싹한 작금의 상황이 두려워졌지만 내색하지 않고 천천히 문에서 멀어졌다. 일단 방으로 돌아가자, 누군가 장난을 치는거였으면 좋겠지만 음산한 분위기를 보아하니 장난은 아닌거 같았다.

계단에 발을 뻗고 꾸욱- 힘을 주는 순간 바스락- 무언가 부숴지는 소리가 나 계단을 쳐다보니 붉은 꽃잎이 발에 밟혀 그대로 바스러졌다. 꿀꺽- 마른 침을 삼키고 계단에 붓으로 그린것처럼 궤적을 그린 꽃잎들이 놓여있는걸 보고 나는 꽃잎을 피하며 천천히 계단을 올랐다.

삐꺽- 삐꺽- 삐꺽-

삐걱이는 복도소리와 함께 이쪽으로 오라는 듯 꽃잎이 놓인 길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여태껏 느껴진 오싹함의 정체는 공포라기보단 부정적인 기운에 주눅이 든게 아닐까- 확신이 설 정도로 두려움이 들었다. 점점 가까워지는 방과 짙어지는 꽃잎들을 보고나서야 지금 상황을 만든 주인의 정체를 깨달았다.

“츠루카...”

복도 끝에 위차한 방 앞, 소복히 낙엽처럼 쌓인 꽃잎 위에 선 나는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꽃잎의 보드라움을 느끼며 똑똑똑- 굳게 닫힌 문을 두들겼다.

-끼이이익

귀를 때리는 음산한 경첩소리와 함께 느릿느릿 열리는 문, 괜히 입안이 바짝 말라 침을 삼키며 목을 축인 나는 조용히 방안으로 들어섰다.

-화륵

“오셨사옵니까.”

선반에 놓인 작은 양초에 불이 붙은 채 위태로운 불길을 유지하고 있었다. 살랑살랑- 여우의 꼬리처럼 흔들리는 불꽃은 미약하게나마 방안을 밝혀주고 있었다.

“꽤나 늦으셨사옵니다.”

텁- 양초를 집어든 츠루카는 살랑살랑- 그림자에 뒤덮힌 금빛 꼬리를 살랑이며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환한 양초를 얼굴 옆에 들고 미약한 미소를 지은 츠루카는 음울한 눈빛으로 나를 빤히 노려보며 터벅- 터벅- 조용히 한걸음씩 내게 가까워졌다.

“...늦어서 미안.”

에릴다를 데려온 후 내 여인들에게 부채의식처럼 미안한 감정이 가슴속에 응어리 졌기에 험악해보이는 츠루카의 반응은 괜히 내 양심을 찔렀다. 능글맞게 넘어가고 싶었지만 요 몇 달간 다른 여인들에게 푸대접을 한건 사실이었던 만큼 부채의식은 언덕을 구르는 눈덩이처럼 점점 커져갔었다.

“괜찮사옵니다, 결국 저를 직접 찾아오셨으니까...”

주륵- 녹아내린 촛농이 빠르게 흘러내려 츠루카의 고운 손가락에 툭 떨어졌다. 화끈한 고통일텐데도 미소를 유지하던 츠루카는 똑- 똑- 똑- 흘러내린 촛농이 손가락에 탑을 쌓고 있음에도 눈길조차 주지않고 나만을 바라봤다.

“화가 많이 났나보네.”

“화, 화라고 하시면 서운하옵니다... 서방님을 보필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릴 뿐이옵니다.”

후욱- 도톰한 입술이 쭉 내밀어지더니 얇은 바람을 일으켰다. 순식간에 꺼지는 불꽃과 어두어진 방안, 불빛 한점이 존재하지 않는 방안 따윈 신경쓰지않는지 코앞까지 다가온 츠루카는 터벅- 터벅- 발소리를 내며 내게 다가오는 모양이었다.

-툭

차갑고 가느다란 무언가가 내 배에 닿였다. 서늘하면서도 딱딱한 무언가의 감촉에 저절로 식은땀이 흘렀지만 꼼지락 거리는걸 보니 손가락인 모양이었다. 점점 어둠에 적응할 무렵 츠루카의 붉은 루비같은 눈동자가 빙글- 한바퀴 돌더니 호선을 그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 암캐들은 정리해뒀으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옵소서.”

초승달처럼 휜 붉은 눈동자가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 훅- 순식간에 사라졌다. 칠흑같은 어둠만이 보이는 상황에 한걸음 뒤로 물러선 순간 핑그르르- 머릿속이 뒤죽박죽 흔들리는 느낌과 함께 몸이 자연스레 무너졌다.

은은하게 풍기는 처음 맡는 향에 코를 움찔거리면서 차가운 바닥에 널브러진 나는 붉은 궤적만을 눈에 쫒으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

삐꺽- 삐꺽- 삐꺽-

귓가를 두들기는 소리에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뜨며 몸을 일으켰다. 아니, 일으키려고 했다.

팽- 묶인 손목은 그대로 힘없이 널브러졌고 겨우 목만을 세운 나는 눈앞에 벌어진 광경을 이해하기 위해 머리를 열심히 굴리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후읏, 히이잇, 후아, 후으응♥”

찰박 찰박 찰박- 천장을 향해 솟은 자지를 열심히 집어삼키는 도톰한 츠루카의 보지가 흠뻑 젖은 내 허벅지와 치골에 맞부딪힐때마다 물튀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미약한 전등불에 비춰진 츠루카의 모습은 여태껏 본 모습중 가장 음탕해보였다.

“하으윽, 서방니이힘♥ 일어, 후앗! 나셨네요오...?”

출렁- 깍지를 낀 채 머리 뒤에 양손을 얹은 츠루카는 땀에 젖어 맨들거리는 겨드랑이를 뽐낸채 찰박찰박- 열심히 방아를 찍으며 젖가슴을 출렁거렸다.

얼마나 열심히 허리를 놀리는지 위아래로 출렁이는 커다란 젖가슴과 함께 가슴 끝에 매달린 땀방울이 투두둑- 내게 튀었다. 매끈한 복부와 애액에 푹 젖은 미역같은 음모가 찰박찰박- 내 자지를 집어삼키는 보지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거렸다.

“서방니히임, 자지덕에 후앗♥ 후우응, 더 커지고 이써어... 대다내해애햇...”

파들파들 떨리는 포동포동한 허벅지와 꿈틀거리는 발가락이 힘겹게 츠루카의 몸을 지탱하는듯했다. 후읏- 후읏- 잔뜩 내민 입술에서 천박하게 터져나오는 한숨과 거친 숨소리는 츠루카가 얼마나 격하게 허리를 흔드는지 알 수 있는 방증이었다.

“츠루카, 먼저 이것 좀 풀어줘.”

“흐이잇♥ 헤엑, 후아앗! 쿠웅-♥ 쿠훙, 크히잇, 서방님의 귀두가 아가방을 쿵쿵 두드려서엇...”

내 말따윈 신경쓰지 않겠다는 츠루카의 태도에 나는 혀를 내두르며 그녀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살랑- 살랑- 좌우로 흔들리는 금빛 꼬리는 쾌락에 젖어 갈대처럼 휘청거리고 있었다. 찹찹찹- 새하얀 애액거품을 만든 결합부는 이미 몇 번이고 부딪혔는지 음탕한 흔적이 한가득이어서 얼마나 쓰러진건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츠루카...”

“하으응♥ 가요, 가아아앗! 서방님의 자지가 잔뜩 부푸러서어♥ 저를 임신시키려고 퓨웃- 진한 정액을 가득 싸려고 해여어!”

텁- 텁- 내 배에 양손을 얹은 츠루카는 광기에 젖은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나를 노려봤다. 앙칼진 표정과 꾸욱- 입술을 짓이기는 날카로운 송곳니는 이내 자궁에 정액을 싸지르는 자지로 인해 환한 미소로 바뀌었다.

“오호오옷♥ 와앗, 그흐이잇! 크히이이잉♥”

눈을 까뒤집으며 발정난 여우처럼 울부짖은 츠루카는 꾸우욱- 손톱으로 내 복근을 움켜쥐며 허리를 쫘악 꺾었다. 파들파들- 활처럼 휜 츠루카의 허리는 부르르륵- 자궁을 두들기는 뜨거운 정액에 파도에 그대로 내 위로 털썩 쓰러졌다.

“후으응♥ 하아, 하으으으! 캬흣, 캬하앗...!”

쭙- 쭙쭙- 축축한 혀를 내민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신음을 내지르던 츠루카는 내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고 쭙쭙 야릇하게 내 젖꼭지를 입에 물곤 아이처럼 빨아먹기 시작했다. 오싹한 쾌감에 몸부림치며 츠루카를 떨어트리려 했지만 콰악- 옆구리를 움켜쥐는 날카로운 손톱에 저항을 멈추고 얌전히 기다렸다.

“푸아- 하으, 후으으♥ 서방님의 젖꼭지, 단단해져써요♥”

“츠루카...”

팽- 팽- 침대에 묶인 양팔을 뒤흔들며 어떻게든 끊어보려했지만 끈은 튼튼했다. 손목이 아려 저항을 멈추고 츠루카를 바라보니 기세등등해진 츠루카가 쯔거억- 자지를 뽑아내며 나를 내려보고 있었다.

“후후후♥ 가만히 묶여있는 서방님도 무척이나 흥분되네요오... 하아아... 흐으응...!”

쯔릅- 턱- 툭- 투둑- 일어난 츠루카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보지를 벌리고는 흐응- 힘주는 소리와 함께 우뚝 솟은 내 자지에 정액을 떨어트리기 시작했다. 젤리같은 점도의 정액이 귀두에 투둑 떨어지고는 주륵 흘러내렸지만 질내 가득하던 정액을 전부 빼낸 츠루카는 쯔릅- 귀두에 걸터앉아 살랑살랑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나를 애태웠다.

“하아아앙... 노려보는 서방님의 눈빛, 너무 두근거린답니다...?”

“아까 암캐들을 정리 어쩌고 한거는 농담이지?”

혹여나 손댔냐는 경고와 함께 츠루카를 노려보니 쯔걱- 살짝 허리를 내려 귀두를 집어삼킨 츠루카는 흐으응♥ 야릇한 콧소리화 함께 꽉 물어오는 질구로 잘근잘근 자지를 물어대며 내게 대답했다.

“말그대로 후으읏♥ 정리일 뿐이옵니다...? 오늘 할 일이 있으니 전부 나가있으라고 했스니까하앗...”

꿈틀거리는 질벽이 슬금슬금 내려오며 자지를 천천히 집어삼켰다. 츄릅- 혀를 내두르며 입술을 축인 츠루카는 쯔걱- 살짝 허리를 앞으로 털어 각도를 맞추곤 털썩- 그대로 주저앉으며 뿌리까지 단번에 삽입했다.

“크히이이잇♥ 하앗, 호오옷...! 하아, 몇 번을 해도 오싹한 이 느끼히이임...”

쯔걱 쯔걱 쯔걱- 내 복근에 손을 얹고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방아를 찧던 츠루카는 내 눈빛에 피식- 티나는 비웃음과 함께 쯔릅- 가볍게 뒤로 돌고는 내 발목을 움켜쥐고 그대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은 그냥 얌전히 계세요호오...? 서방님한테 흐읏♥ 주는 벌이니까하... 흐으응!”

복숭아처럼 잘빠진 엉덩이가 푸욱- 가볍게 내려앉았다. 풍만한 살집이 살짝 짓눌리며 파도를 그리다가 쯔걱- 일어나면서 다시 탱탱한 엉덩이로 돌아왔다. 꼬리뼈 부근에 꼬리는 잔뜩 치솟아 마치 엉덩이를 잘 봐두라고 배려해주는것만 같아 어이가 없었다.

-차박 차박 차박 차박♥

“헤엣, 헤으아읏♥ 후으, 후으응♥ 캬흣, 키히이잉!”

찹찹찹- 꾸우우욱-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방아를 찧으며 애액을 사방에 튀기던 츠루카는 헤엑- 도톰한 혀를 잔뜩 내빼물곤 그대로 주저앉은 채 허리를 원으로 그리며 꾸우욱- 내 귀두에 자궁구를 잔뜩 문질렀다. 쬬옵♥ 쬬옵♥ 귀두에 엉겨붙는 자궁구는 얌전히 그 입구를 벌려 조금 빈 자궁안을 가득 채워달라는 듯 조르는거 같았다.

“크으윽...”

불알이 뻐근할정도로 아려왔지만 그건 그거였고 음탕한 츠루카의 자태에 사정감이 치솟았다. 싸고싶지 않지만 싸고 싶은 그런 느낌? 나는 꾸우욱- 자궁구를 귀두에 문지르며 혀를 낼름거리는 츠루카의 모습에 결국 그대로 정액을 싸질렀다.

부르르르륵-

“캬하아앗♥ 와앗, 뜨거운 정액이 음탕한 자궁에 가득 들어차여어♥”

꼬리를 잔뜩 부풀린 츠루카는 개가 교미하듯 자지를 꽉 끼운 자세로 엉덩이를 살랑이며 정액을 받아냈다. 호오옷- 입술을 잔뜩 내밀고 눈을 까뒤집은 츠루카는 껄떡이는 자지가 질내를 휘저을때마다 커다란 엉덩이를 푸릉푸릉 흔들어대며 내 눈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쯔릅- 뿌리까지 삽입한 보지가 오물거리는 틈새사이로 정액이 흘러나왔다. 엉덩이를 타고 흐르는 진득한 정액의 감촉에 찝찝했지만 꾸우욱- 자지를 조이며 엉덩이를 살랑이는 츠루카탓에 어떻게 할수도 없었다.

“하으, 하우우웃♥ 카흐, 조아, 조아아아...!”

“좋아...?”

팽- 팽- 팽- 몇 번이고 잡아당기니 헐렁해진 느낌에 나는 비웃음을 가득 담은 목소리로 츠루카에게 물었다. 내 낌새를 읽지못한 츠루카는 쾌락에 절여진 목소리로 쯔걱- 자지를 뽑아내며 하웃♥ 음탕한 한숨을 내쉬곤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에헤에...♥ 간만에 서방님과 갖는 행복한 시간이에요, 좋은게 당연하죠오...?”

말 끝을 늘리며 꼬리를 살랑이던 츠루카는 풀썩- 내 다리 사이에 주저앉고는 쩌억- 다리를 벌리며 발가락 끝으로 내 복부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야릇한 장난질에 눈썹을 찌푸리자 낼름- 혀를 할짝인 츠루카가 잔뜩 벌어진 보지를 뻐끔거리며 내게 말했다.

“늦게 돌아오는건 이해하려고 했어요, 서방님의 뜻이니까요. 하지만 다른년을 데려오는건 이야기가 다르답니다?”

“...그래? 뭐가 다른데?”

“다른 분들은 이야기도 나눠봤고 충분히 받아들일수 있는 분들이였어요. 하지만 장수종은 달라요.”

날카로워진 츠루카의 눈매. 불빛이 꺼진 전구처럼 싸늘한 붉은 눈이 오로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서방님이 없을 때 말하더군요? 서열이던가 관계라던가 상관없으니 서방님 곁에 평생 같이 있고 싶다고.”

장수종의 착각이죠- 끝까지 가면 자기가 이긴다는- 말끝을 흐리며 저주하듯 내뱉은 말을 곱씹는 츠루카는 음험한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며 말을 덧붙였다.

“물론 수인족의 수명도 길지만 엘프에 비할바는 못하죠. 미네르바씨도 마찬가지구요.”

“그게 지금 나를 가둬놓고 따먹는거랑 무슨 상관인데?”

“후아아...♥ 따먹는다니 뭔가 흥분되네요오...”

쯔릅- 쯔릅- 쯔릅- 어느새 앙다문 보지 둔덕을 애액에 젖은 자지에 문지르며 추잡한 물소리를 내던 츠루카가 잔뜩 휜 눈꼬리로 나를 바라보며 혀를 낼름거렸다.

“괘씸해서요, 후훗... 이렇게 여자가 많은데도 질리지도 않고 데려오다니, 우리는 서방님 하나뿐인데.”

뚝- 츠루카의 움직임이 멎었다.

“아니. 나는 서방님 하나뿐인데 서방님은 나말고도 많아. 엊그제도 어제도 다른 여자뿐. 나는 서방님만을 기다렸는걸.”

“왜? 왜? 왜? 나한테 찾아와줬잖아? 나한테 사랑한다고 했잖아? 왜 나는 안찾는데? 왜? 왜? 왜?왜?왜?”

점점 가늘어지는 목소리와 되풀이되는 물음, 점점 탁해지는 눈동자와 식어가는 몸에 나는 헐거워진 손목을 비틀며 가볍게 풀어준 후 그대로 츠루카를 덮쳤다.

“그흐윽?!”

“괘씸하다라, 그럼 나도 괘씸해서 안되겠네. 벌 좀 줘야겠어.”

여태껏 가만히 있었던건 그저 부채의식때문이었다. 내심 서운해하고 있을거라곤 짐작했지만 저렇게 흉흉한 눈빛으로 몇 번이고 되물으니 조금 섬뜩해진 나는 곧바로 포박을 풀고 얇은 츠루카의 손목을 붙잡은 채 그녀를 내 몸으로 덮었다.

“그흣, 놔앗, 놔아아...!”

마치 강간당하는 피해자처럼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저항하는 츠루카. 혀를 내두른 나는 쯔걱- 축축한 보지 둔덕을 귀두로 비비며 츠루카의 귓가에 속삭였다.

“사랑은 하지, 근데 노예년이 멋대로 주인을 범해? 주인의 행동을 멋대로 묶어두려 해?”

“흐읏, 흐으으으...!”

잔뜩 독기어린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는 츠루카, 사랑한다고 곁에 있어달라고 말은 할수 있었지만 그런 속편한 관계는 아니었다. 쾌락에 젖어 노예로 시작한 관계는 노예로 끝내야하는 법. 아내라던가 결혼이라던가 그런 관계는 형편좋을때나 맺는거지 지금은 아니었다.

“너희 전부 나한텐 그냥 암컷 노예야. 약속을 지키려고 잘해주는거지, 사랑하는 암컷일 뿐이라고.”

콰악- 매끈한 츠루카의 목덜미를 한껏 베어문 나는 짭짤한 피부를 혀끝으로 핥으며 그대로 푸욱- 자지를 밀어넣었다.

“갸흐으읏♥”

“푸아, 오늘 한번 끝장 보자고, 그때 울부짖으면서 그만해달라고 한것처럼 해줄게. 됐지?”

“갸햐아아아악♥”

꾸우우욱♥ 잔뜩 부푼 귀두로 자궁구를 짓이겨올리며 허리를 살짝 비틀자 작살에 꿰인 물고기처럼 몸부림 치던 츠루카는 귀를 찢는 고음으로 울부짖다가 콰악- 내 목덜미를 깨물었다. 우물- 우물- 살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송곳니와 축축한 혀가 피부를 스칠때마다 간지러웠다.

“웅웃, 하웃♥ 그흐응, 갸르흐으읏♥”

-찰박 찰박 찰박 찰박 찰박

귀두가 앙다문 질벽을 가로지를때마다 꿈틀거리는 질내가 내 자지에 얽혀들며 달라붙었다. 쬬옵♥ 쬬옵♥ 공성추처럼 자궁구를 짓이겨올릴때마다 키스해오는 음탕한 자궁도 모자라서 후벼파는 자지에 엉겨붙는 질내라니, 따먹히기만을 위해 존재하는 암컷같은 보지를 자지로 헤집으며 목덜미를 깨무는 츠루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흐으읏♥ 그흣, 갸흐으읏!”

주르르륵- 등을 긁는 날카로운 손톱과 가슴에서 느껴지는 잔뜩 짓눌린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이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마구 발버둥 치던 다리는 어느새 내 허리를 두르고 있었고 꾸우욱- 교차된 발목은 체중을 실어 내 허리를 짓누르고 있었다.

“이거봐, 반항하면서 음탕한 암캐같은 몸은 더 박아달라고 온몸으로 매달리고 있잖아.”

“갸흣, 카흐으읏♥ 파아, 아냐, 아니야아...! 시러, 나만 봐줘. 나만 봐아...!”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줄은 알까? 새빨간 자국이 남은 목덜미에서 얼굴을 뗀 츠루카는 울상인 얼굴로 혀를 내빼문 채 헥헥헥♥ 거친 숨을 내 귓가에 몰아쉬며 팡팡팡- 허리를 부딪혀왔다. 투두둑 허벅지와 치골을 두들기는 음탕한 물방울에 만족한 나는 흘러내린 애액에 흠뻑 젖은 불알로 츠루카의 음부를 두들기며 그녀에게 말했다.

“넌 그냥 암캐야, 암캐년아 보지 벌리고 임신해, 레이첼이 처음으로 임신했으니까 두 번째겠네.”

두 번째란 말에 츠루카는 축 처진 황금빛 귀를 쫑긋거리며 이를 드러냈다. 명백한 레이첼을 향한 증오심에 나는 교정을 해줘야겠단 생각을 하고 침대에 널브러져 자지만을 받아들이는 암캐같은 몸의 츠루카를 그대로 들고 일어섰다.

“갸흣♥ 고호오옷♥ 가아, 키히이잇!”

쿵- 쿵- 쿵- 들썩일때마다 중력에 의해 푸욱- 자궁구를 짓누르는 귀두에 눈을 까뒤집고 입을 뻐끔거리던 츠루카는 떨어질까봐 두려운지 꽈악- 내 목에 팔을 두르곤 내게 말했다.

“뭐헛, 뭐하려고 그으으읏! 캬하아악♥”

푸욱- 갈고리처럼 츠루카의 양 허벅지를 끌어안고 그대로 허리를 튕겼다. 짜압- 살 부딪히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짐과 동시에 매끈한 츠루카의 복부에 울퉁불퉁한 흔적이 엿보였다. 꾸우욱- 떨어지지 않기 위해 목에 휘감긴 츠루카의 팔에 힘이 풀렸다.

“그흣, 후읏♥ 호오오옷♥ 케흑, 오호오오옷!”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음모와 음모가 만나 부비는 사브락 소리와 함께 몇 번이고 거칠게 맞부딪히는 츠루카의 보지와 내 치골, 음탕한 결합부는 이미 새하얀 씹물거품으로 뒤덮혔고 쯔걱- 음탕한 꿀물은 츠루카의 애널을 타고 뚝 뚝 바닥에 떨어지고 있었다.

텁- 츠루카의 꼬리를 움켜쥐고 손에 감은 나는 꾸우욱- 강하게 잡아당기며 철벅철벅- 느슨해진 츠루카의 보지를 자지로 쑤셔박으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괘씸해? 생각할수록 열받네. 오늘 한번 끝까지 가보자고.”

“제송♥ 제소호오옷! 그망, 그망해애앳?!”

부르르르륵! 경고도 없이 자궁을 두들기는 진한 정액, 살짝 봉긋해진 복부와 꽈아아악- 조여오는 보지 조임에 한쪽 팔을 푼 나는 차압- 츠루카의 배를 두들겼다. 새빨간 손자국과 함께 크힝♥ 고개를 꺽은 츠루카는 푸슈우우웃- 보지에서 질질 새는 정액을 허망하게 내려다보며 마구 고개를 내저었다.

“그망, 그마하아아앗?!”

쮸우웁- 입안 가득 베어문 젖가슴을 혀로 굴리며 츠루카를 침대에 눕힌 나는 찌걱 찌걱 찌걱♥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그저 교미하는 원숭이처럼 뒤얽힌 우리는 누군가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계속 몸을 섞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이제 그만해달라고 쌔액- 쌔액- 숨을 고르며 애원하는 츠루카의 모습에 나는 콱- 츠루카의 꼬리를 움켜쥐고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사랑해, 이제 시킨대로 해야지?”

“네헤에엣...♥”

**

“와아아아...”

“하아...”

입을 가리고 얼굴을 화악 붉힌 레이첼, 손을 내뻗으며 다가오려고 했지만 그녀를 제지한 나는 질색인 얼굴로 혀를 내두르는 시에라에게 윙크해줬다. 내 신호에 웩- 헛구역질하는 시에라였지만 슬쩍 츠루카를 바라보곤 잘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

발을 동동구르며 나와 츠루카를 번갈아보는 에루카, 당장이라도 달려들것처럼 험악하게 노려보는 그녀를 똑같이 노려보니 꼬리를 말고 순응한 에루카는 그저 츠루카만을 지켜보며 내 입에서 떨어질 명령을 기다리는 듯 했다.

“오...”

턱을 쓰다듬으며 나지막히 감탄사를 내뱉은 하루나는 묘하게 열락에 젖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마조끼도 좀 있는 그녀였기에 지금 츠루카의 모습을 보고 반응이 왔나보다- 생각한 나는 피식 웃으며 하루나를 향해 손을 내저었다.

츠루카가 무슨 꼴이길래 모두 그렇게 보고있냐- 묻는다면 츠루카의 몰골은 상당히 처참했다.

“제송, 합니다아...♥ 흐읏, 후아앗...”

부릇- 잔뜩 부푼 배를 바닥에 딱 붙이고 현관을 향해 절을 한 츠루카는 꼬리를 말고 배쪽을 덮고 꾸우욱- 이마를 바닥에 비비며 여인들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츠루카의 압력에 집에서 쫒겨난 여인들은 츠루카의 사과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용서했다. 혀를 내두른건 츠루카보단 나를 향해 하는 행동같았다.

-꾸욱

“그히이이잇♥”

모두가 각자 방으로 들어가고 단 둘이 남았을 때 츠루카의 꼬리뼈를 가뿐히 밟았다. 꾸욱- 짓눌리는 순간 한심한 신음과 함께 푸르르릇- 쏟아지는 정액. 바닥에 널브러진 츠루카는 헤엑- 헤엑- 거친 숨을 몰아쉬며 몸을 뒤집고 나를 올려봤다.

“다신 안그럴거지?”

“네헤에...♥”

끔직한 체벌이었음에도 츠루카의 붉은 눈엔 행복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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