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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109화 (109/395)

웬만하면 컴퓨터로 읽어주세요. 모바일로는 한 장면이 제대로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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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예상대로 자신을 뒤따른 제미니가 창밖에서 지켜보고 있는걸 확인한 나는 침대를 두드리며 에릴다를 불렀다. 음탕한 보지즙을 늘어뜨리며 사뿐 사뿐 걸어온 에릴다는 침대에 올라타 뱀처럼 기어오며 내 고간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으응...♡”

흥분이 느껴지는 뜨거운 콧김이 후욱- 내 자지를 간지럽혔다. 도톰한 입술에서 삐죽 튀어나온 혀가 날름거리며 귀두를 핥자 나는 자지를 껄떡이며 에릴다의 얼굴을 툭 두들겼다.

“어머, 후후...♡”

-쪼옥 쪼옥 쪼옥

도톰한 입술을 오므려 정성스레 입 맞추는 에릴다, 뿌리부터 기둥, 기둥부터 귀두까지 입 맞춘 에릴다는 쩌업- 축축해 보이는 입을 벌려 늘어진 불알을 입에 물었다.

“쬬옵, 후음, 후훗, 쮸웁.”

뜨거운 입안에서 구르는 불알과 축축한 혀가 주머니를 핥는 쾌감에 나는 신음을 억누르며 에릴다를 내려다봤다. 덮치기 직전 고양이처럼 새하얀 엉덩이를 살랑이며 치켜 뜬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던 에릴다는 한참을 불알을 핥다가 털이 묻은 입가를 고간에서 떼며 말했다.

“주인니임...♡”

쪼옵- 몸을 뒤집어 귀두를 입에 문 에릴다가 커다란 엉덩이를 내게 들이밀며 살랑살랑 흔들었다. 음탕한 보지즙이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광경을 똑똑히 지켜본 나는 창가의 제미니를 확인하고 그대로 에릴다의 엉덩이를 끌어안아 음부에 얼굴을 파묻었다.

“후읏♡ 하아아앙!”

도톰한 대음순을 오므린 입술로 붓처럼 문지른 나는 쪼옵- 애액을 빨아먹고 둔덕을 베어 물어 잘근잘근 깨물었다. 에릴다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 찾아오자 열심히 입을 오므려 자지를 빨던 에릴다는 곧장 입을 떼고 내 자지에 뺨을 얹은 채로 미친 듯이 좋아했다.

“흥그으흣, 이거야하아♡ 더어, 더어어...!”

색욕에 미친 여자처럼 쪼옥 쪼옥- 침에 젖어 번들거리는 자지에 엉겨 붙은 에릴다는 내 얼굴에 보지를 들이밀며 더 빨아달라고 애원했다.

“쬬옵, 쮸릅, 후우...”

입안에 맴도는 사과향을 삼키며 둔덕을 열심히 깨물고 빨며 맛본 나는 잔뜩 벌어졌다가 수축하길 반복하는 보지의 모습에 쪽- 입 맞춰준 뒤 뜨거운 숨을 불어넣었다.

“호오오옷♡ 흐읏, 하아아앙!”

애액에 젖은 손바닥으로 음핵을 문지르고 혀끝으로 질벽 위를 쿡쿡 찔렀다. 사탕 핥듯 주름을 혀로 긁으며 열심히 갖고 논 나는 애액에 젖은 입가를 손등으로 닦으며 에릴다의 엉덩이를 찰싹- 후려갈겼다.

-짜아악!

“흐으응!”

내 신호에 에릴다는 몸을 뒤집고 침대에 무릎 꿇어 나를 바라봤다. 나도 몸을 돌려 창밖을 바라보는 상태로 눕고 에릴다는 그런 나를 내려다보며 창문을 등지고 우뚝 솟은 자지에 천천히 걸터앉았다.

“하악, 하악...”

흥분에 가득한 숨결이 에릴다의 입에서 내뱉어졌지만 나는 제미니도 똑같이 흥분했을 거라 느꼈다. 에릴다가 큰소리로 신음을 내지를 때마다 창가에 나타나는 한 쌍의 눈동자는 음욕에 젖어 번들거렸기 때문이었다.

“앉아.”

“흐그읏, 헤엑, 헤으읏...”

-쯔릅 쯔릅

음탕한 보지즙에 젖은 보지는 귀두만 갖다 댔을 뿐인데 푸욱- 막힘없이 들어갔다. 주륵- 거침없이 주저앉은 에릴다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를 남겨두고 전부 박아 넣었다.

“흐으으응♡ 하앗, 꽉 들어차는 이 느끼임...”

“좋아?”

“네헤엣, 남편의 자지로 느껴지지 않는 충족감이... 흐읏, 머리를 헤집는 것만 같아서허...”

남편이 엿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솔직하게 감상을 내뱉는 에릴다, 허리를 잘게 떨며 하얀 엉덩이를 천천히 든 에릴다는 내 가슴을 손으로 짚고 천천히 엉덩이를 내렸다.

-찌걱 찌걱

“흥그읏, 단단한 귀두가아♡ 주름을 긁고 쿵쿵♡ 자궁을 두들겨요옷... 후읏!”

“남편은 달라?”

“헤엣, 그 사람은 작기도 작고...! 흣, 하앙♡ 질구만 감질나게 긁어서. 남자 구실도 못해요오옷♡”

토벌하는 동안 찾은 삼 일간, 에릴다에게 요구한건 하나였다. 내가 물을 때마다 솔직하게 말할 것. 어떻게든 억누르고 남편을 사랑하려 했던 에릴다는 오히려 속에 쌓아두는 버릇이 생겼고 느낄 때마다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 삭힐 뿐이었다.

“흐읏♡ 맨날 안에 싸도 자궁에 닿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여어...”

“어차피 이렇게 몸 대줄 거 왜 도망갔어? 응?”

“흐응♡ 오해라구, 말했는데에♡ 제송해요오오! 심술 그만 부리고 박아주세요호♡”

에릴다의 골반을 움켜쥐고 천천히 들어 올리자 속상한 얼굴로 내게 매달리는 에릴다. 처음 에릴다가 도망친 이유를 말해줬을 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도 났지만 지금은 식은 지 오래였다.

“움직여봐.”

골반을 놓자 내 가슴에서 손을 뗀 에릴다가 혀로 입술을 낼름 핥으며 두 손으로 깍지를 끼고 뒤통수에 얹었다. 땀에 푹 젖은 매끈한 겨드랑이와 함께 자세를 잡은 에릴다는 천천히 박자에 맞춰 찔꺽찔꺽 허리를 흔들었다.

“흥읏, 하악, 하읏, 흐응, 흐으읏♡”

-찔꺽 찔꺽 찔꺽

흔들거리는 젖가슴과 출렁이는 머리칼, 투둑- 사방에 튀는 땀방울과 보지즙이 내 몸을 더럽혔지만 누워서 즐기는 이 광경은 너무나도 즐거웠다. 창문 모서리에 충혈된 제미니의 눈이 잠시 보였다가 이내 사라졌다. 그런데 타다닥- 미약한 발소리도 들려왔다.

“흐응, 흐읏, 하아앙♡”

자지에 휘감기는 보짓살을 잔뜩 헤집는 자지에 만족스러운 신음을 내뱉은 에릴다가 푸욱- 주저앉으며 고개를 까뒤집었다.

-퓨웃!

“흐으응, 헤엑, 흐으, 흐으, 흐읏...!”

가볍게 가버린 에릴다는 다시 내 복부를 짚고 일어나 허리를 흔들었다. 점점 지치고 쾌락에 잡아먹힌 에릴다가 내 눈치를 살피며 허리를 흔드는 모습에 만족감을 느낀 나는 여유롭게 그 광경을 지켜봤다.

그때였다.

-벌컥

에릴다의 흐트러진 신음 사이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잠갔다고 했을 텐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듯한 제미니의 기척에 나는 열심히 허리 흔드는 에릴다를 뽑아냈다.

-쯔릅

“호옷♡”

성큼성큼 걸으며 침실 문에 에릴다를 기대게 한 나는 새하얀 엉덩이를 쭉 잡아 당겨 뒤치기 자세를 만들었다. 문에 몸을 맡기고 엉덩이만을 내민 에릴다는 달뜬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갑자기 왜애...♡”

“곧 올 거라서.”

“네에...?

-쿵쿵쿵!

“하앗!”

나른한 눈빛으로 엉뚱한 대답을 하는 날 흘겨보던 에릴다는 갑작스런 문 두들기는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음탕하던 눈빛은 맑게 갠 하늘처럼 맑아지더니 두려움에 이리저리 굴러가기 시작했다.

음욕에 몸을 맡길 땐 누구보다 음탕한 에릴다였지만 자신을 구해준 남편 앞에서 범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한 걸까? 자지에 박힌 채 안절부절 못하는 에릴다의 엉덩이를 움켜쥔 나는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남편이 온 거 같은데, 솔직하게 말해야지.”

“그렇, 그렇지만, 그치만...”

-찔걱 찔걱

“흥읏...”

꾸우욱- 오물거리는 자궁구를 귀두로 짓누르며 허리를 돌렸다. 달라붙는 보짓살을 자지로 헤집으며 푹푹 박아주자 총명했던 에릴다의 눈은 다시 흐려지며 앙다문 입이 헤- 벌어졌다. 주륵 흐르는 침줄기가 뚝 바닥에 떨어짐과 동시에 에릴다는 커다란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치골에 찰싹 붙였다.

“하읏, 흐응, 흐으, 흐으으...!”

“여보, 에릴다!”

문 너머로 느껴지는 다급한 목소리, 아까까지만 해도 흥분가득한 눈으로 지켜보던 제미니는 단순한 일탈이 아닌 정말 자신의 아내를 뺏길 거란 위험을 느꼈는지 철컥철컥- 문고리를 돌리며 에릴다를 애타게 불렀다.

“흥읏, 앙대요오...”

제미니가 코앞에 있는걸 느낀 에릴다는 앙탈 부리듯 나를 흘겨봤지만 나는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찰박찰박- 물 튀는 소리와 함께 에릴다의 커다란 엉덩이가 흔들리며 음탕한 살 부딪히는 소리를 끊임없이 냈다.

“에릴다, 안에 있지? 다 알고 있어! 문 좀 열어줘!!!”

“여보, 읏!”

달콤한 신음을 억누르며 여보라고 대답하는 에릴다의 귀를 잘근 깨물었다. 불만을 표하는 내 신호를 알아챈 에릴다는 입술을 달싹이다가도 내가 허리를 흔들어주자 흥분어린 콧김을 푸우- 내뿜고는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제미니, 네... 여기 있어요.”

“여보, 문 열어줘. 내가 쫒아낼게. 많이 힘들었지?”

“제미니, 흐읏- 흐응!”

“여보, 여보?”

-쬬옵 쬬옵

단단한 귀두로 말캉한 에릴다의 자궁구를 잔뜩 찍어 올렸다. 뭉개지듯 찌그러진 자궁과 별개로 자궁구는 내 귀두에 달라붙어 정액을 조르며 오물거리고 있었다. 에릴다의 보짓살도 기둥에 들러붙어 음탕한 보지즙을 흘려대며 맛있게 먹고 있었다. 제미니의 부름과 별개로 에릴다는 지금 최고의 섹스를 맛보고 있었다.

“사과해. 음탕한 개걸레보지라서 남편 속여 먹였잖아. 응?”

-짜아악!!

“무, 무슨 소리야? 여보! 괜찮아?”

“흐윽, 제미니...”

덜덜 떨리는 손으로 문을 짚은 에릴다는 문고리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했다. 쫑긋이는 귀와 슬픈 눈은 에릴다의 심정을 훤히 드러냈지만 오직 에릴다의 보지만큼은 지금도 자지를 꽉 물어대며 열심히 정액을 뽑아낼 준비 중이었다.

“정말, 죄송해요.”

“여보. 여보!”

에릴다의 단호한 사과에 뭔가를 느낀 걸까? 다급한 제미니는 쿵쿵- 문을 두들기고 철컥 문을 열어보려고 애썼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나는 뿌리까지 뽑아낸 자지를 단숨에 박아 넣으며 에릴다의 행동을 칭찬했다.

“호오오옷♡”

“에릴다!”

“이제 이별할 때가 됐지?”

-철퍽 철퍽 철퍽

음탕한 보지즙이 바닥에 튀며 음란한 물소리를 만들어냈다. 자지가 팅팅 불어 터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넘치는 애액을 손으로 닦아내며 에릴다의 엉덩이를 내려친 나는 꽈악- 보지를 조이는 에릴다의 귓가에 속삭였다.

“진심을 말해.”

-꽈아악

“제미니, 여보.”

“응! 나 여기 있어...!”

“죄송... 해요. 저는 이제 틀렸어요.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저라는 여자는 없었다고 생각하고 살아주세요. 정말 죄송해요...”

“아니지? 여보. 무슨 말이야? 아니지? 응?”

미치광이처럼 중얼거리며 더듬거리는 제미니. 탄력이 붙은 에릴다는 주륵- 눈물을 흘리며 문고리 너머로 다시 사과를 건네면서도 허리를 열심히 흔들었다.

-찔걱 찔걱 찔걱

-철컥 철컥 철컥

마구 흔들리는 문고리, 문고리를 움켜쥔 에릴다는 손을 덜덜 떨며 말했다.

“죄송해요, 주인님이 열지 말라고 하셨어요. 더럽죠? 사실 당신과 만나기 전부터 주인님에게 길들여졌어요.”

“아니야, 다 잊고 살면 돼지. 문 열어줘 에릴다. 어서어...!”

“흐윽, 잊을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당신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이 남자를 잊고 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 그러자. 이 마을을 떠나자. 둘이서 조용한곳에서... 평생 사는 거야.”

-푸욱!

“틀렸어요호옷♡”

“에릴다? 에릴다?!”

-쾅쾅쾅

“흐읏, 호오옷! 주인님의 자지를 잊고 살수 없어요오! 멍청하고 천박한 저는 평생 주인님 곁에서 속죄해야되요♡”

“장난이지? 에릴다, 거짓말이지?”

-짜아악!

“계속 말해.”

“네헷♡ 흐읏, 당신의 한심한 자지로는 도저히 무리에요♡ 맨날 자기만 가버리고 잠드는 조루 자지, 주인님의 대단한 자지님이랑은 흐응, 견줄 수 없어요옷♡”

“풉. 그건 안 시킨 말이잖아.”

에릴다의 기다란 귀에 속삭이며 명령하던 나는 에릴다의 애드리브에 크게 웃었다. 결과가 어떻던 에릴다는 내 여자였다. 내 여자를 뺏었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친절했던 제미니에게 미안했지만 그가 에릴다와 몸을 섞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짜증이 샘솟았다.

“참을 수 업서서어♡ 흥읏, 하악, 더어, 더어 박아조오♡”

-찰박 찰박 찰박

“에릴...다...”

문 너머의 제미니는 조용했다. 낮게 에릴다의 이름을 읊조리며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반복할 뿐이었다.

“제미니...”

“그래, 나 여기 있어...!”

그러다가도 에릴다가 다시 그를 부르면 살아났다. 아직 희망이 남은 걸까? 모진 말과 천박한 말을 내뱉는 에릴다의 대답에도 굴하지 않는 그의 정신력은 참으로 대단했다.

“정말, 죄송해요. 부디 저를 잊고 살아주세요... 정말 죄송해요...”

-뚝

그런 제미니의 태도에 에릴다는 결국 마지막 눈물까지 흘리며 문을 손톱으로 긁었다. 문 너머의 제미니는 조용했지만 이내 낮은 목소리로 에릴다에게 물었다.

“내, 내가 당신을 먼저 만났다면 달라졌을까? 저 남자 대신 나와 먼저 만났으면 평생 사랑하면서 지낼 수 있었겠지?”

-푸욱

“제발...”

입술을 달싹이는 에릴다의 보지에 더욱 깊게 자지를 밀어 넣었다. 제발 안 된다고 말하는 에릴다와 달리 아랫입은 쪼옵- 자지에 엉겨 붙으며 자지를 조이기 바빴다.

-푸우욱!

“흥그으으흣♡ 아니요호오오! 당신으로는 모자랐을거에요오♡”

“아아, 아아아...!”

절규하는 제미니의 비명을 끝으로 나는 에릴다를 잡아당겨 침대에 내던졌다. 출렁이는 침대와 함께 슬픈 눈의 에릴다는 꾹- 눈을 감고 한줄기 눈물을 흘린 뒤 느릿하게 다리를 벌리며 내게 애원했다.

“죄송, 해요... 주인님...”

“내 부인이 되고 싶다고 한 주제에 다른 남자랑 결혼한 년이라니.”

“죄송합니다... 흐읏... 제발...”

“평생 내 보지노예로 살아. 암캐마냥 벌리라면 벌리고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몸만 대주라고.”

“네에, 맹세할게요...”

“벌려.”

-쯔릅

에릴다의 맹세를 받아낸 나는 훤히 벌어진 에릴다의 보지에 다시 자지를 박아 넣었다. 만족스럽게 물어대는 보짓살과 질척한 속살을 푹푹 쑤실 때마다 에릴다는 황홀한 신음을 흘리기 바빴다. 몸을 섞는데 집중한 우리는 더 이상 밖에 있는 누군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에릴다, 들려? 응...?“        │

│       "흥으읏...! 흐읏!"

-쾅쾅쾅                             │                "더 박아줄까? 응?"

│       "더허, 더어엇!!!"

"에릴다, 대답 좀 해줘...!"  │                "와, 좋다고 쪽쪽 물어대네."

│       "하긋,  조하아앗!"

"에릴다... 제발..."             │   "남편이 왔는데도 좋다고 보지 조이기나 하고..."

│       "남편...?"

"그래, 나야 에릴다...!"      │   “아니지, 이제 남편은 없지. 넌 내 보지 노예잖아.”

│ “네헤엣, 저는 주인님의 보지 노예에요오♥”

"뭐...?"                            │      “개같은 년. 미안하지도 않아?”

│    “흐윽, 네에. 전 원래 주인님것이니까요...”

"거짓말이지...?“               │     -찰박 찰박 찰박 찰박

│   “흐응, 흐으읏♥ 더어, 더 박아줘엇!”

“에릴다...”                       │      -부르르르릇! 부릇! 부륵!

│    “주인님의 정자, 가득 찼어요호...♥”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줘.“│

-쿵

문을 열고 나가는 소리에 침대에 에릴다의 머리를 짓누르며 허리를 흔들던 나는 곧바로 에릴다를 뽑아내고 정자세로 눕혔다.

“흐응, 흐읏♥”

-달그락

곧바로 주머니에서 반짝이는 수정구를 꺼내든 나는 침대 옆 탁상에 얹고 마나를 불어넣어 가동했다. 우웅- 떨리는 소리와 함께 빛이 들어오는 수정구를 바라본 나는 숨을 헐떡이며 정액을 뿜어내고 있는 에릴다에게 달려들었다.

아직 밤은 너무나도 길었다.

**

“제미니!”

“허억!”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지옥에서 헤매던 제미니는 화들짝 놀라며 눈을 떴다. 흠뻑 젖은 등과 머리를 쓸며 일어난 제미니는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눈앞의 남자를 바라봤다.

“도, 미닉 형님...”

“어디 갔었어? 칼츠하고 찾다 찾다가 내려왔는데 먼저 마을로 가다니.”

“아...”

“이러면 곤란해. 우린 둘 다 실종된 줄만 알고 산을 헤집으면서 찾아다녔다고!”

“죄송, 합니다...”

“...괜찮아? 안색이 많이 안 좋은데?”

“......”

“일단 나중에 얘기하자. 상태가 안 좋네. 집까지 데려다줄까?”

“...! 집, 집...!”

실성한 사람처럼 집을 중얼거리며 이를 달달 떠는 제미니, 그런 제미니를 보고 오싹함을 느낀 도미닉은 한 발 물러서며 제미니에게 인사를 건네며 바로 뒤돌아 달려갔다.

-타다다닥

뛰어가는 도미닉을 지켜보던 제미니는 터덜터덜 집으로 향했다. 끔찍한 악몽이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붙어먹으며 자신을 조롱하고 끝내는 그 남자에게 모든 걸 주겠다고 맹세하는 정말 끔찍한 악몽이었다.

“아...”

그저 발 닿는 데로 걷던 제미니는 어느새 집으로 도착했다. 자신이 돌로 으스러뜨렸던 문고리가 그대로 너덜너덜하게 남아있었다.

“하하... 하하...”

끔찍한 꿈이야. 꿈에서 내려친 문고리가 똑같이 고장 나다니. 집 안으로 들어선 제미니는 폐부를 찌르는 음탕한 사과향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하하하...”

-끼이익

침실 문을 열자 거실과는 비교도 안되는 음탕하고 끔찍한 냄새가 잔뜩 느껴졌다. 흔적이 그대로 남은 침실을 둘러보던 제미니는 발기한 자지 탓에 엉거주춤한 걸음으로 침대를 향해 걸어갔다. 침대 위에 놓인 처음 보는 수정구를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우웅

멍한 눈빛의 제미니가 수정구를 집자마자 반응한 수정구에서 뭔가가 뿜어져 나왔다. 한줄기 빛이 벽으로 향했다가 이내 커다란 사각형으로 펴지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하악, 하앗, 하아아앙♥]

[좋아? 응? 개걸레년아. 좋냐고.]

[네헤에엣♥ 더어, 더어 박아주세요호옷♥]

[남편한테 사과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 꼬드긴 걸레년아.]

[제미니, 미안해요옷♥ 걸레년이라 미안해여엇♥]

[내가 제멋대로 헤어지고 다른 여자로 갈아타는 줄로만 알고 도망친 개년아!]

[멍청한 암캐라서 제송해요오♥ 평생 갚을테니까아핫♥]

[그렇다고 네가 그 남자한테 박힌 게 없어져? 응? 이 개같은 년이!]

-콰악

[흐으응♥ 제송해여어♥ 제발, 제바할♥]

[넌 돌아가면 밤낮동안 자지에 박힐 줄 알아. 알았어?]

[감사합니다하♥ 감사합니다앗♥]

-우웅

수정구는 꺼졌다. 힘이 풀린 제미니는 쿵- 데구루루 바닥을 구르는 수정구를 흐린 눈으로 바라봤다. 다시 집어 들고 벽을 향해 들었다.

[하악, 하앗, 하아아앙♥]

[좋아? 응? 개걸레년아. 좋냐고.]

침대에 걸터앉은 제미니는 빳빳하게 발기한 성기를 움켜쥐었다.

색욕에 미친 여자에게 놀아난 한 남자가 있었다. 상처도 받았고 매일 밤 눈물로 지새웠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흔적 하나만큼은 죽을 때까지 놓지 않고 평생을 살았다. 평생을 홀로 살며 그 여자만을 떠올렸다.

밤하늘처럼 아름답던 그 여자를.

영혼에 새겨진 쾌락을 잊지 못한 음탕한 엘프 에릴다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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