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89화 (89/395)

후기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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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

이제는 익숙해진 새소리에 눈을 뜨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옆에 누워있던 츠루카와 에루카가 얕은 신음을 냈지만 깨우지 않고 살금살금 일어났다.

-벌컥

씻지도 않고 식당으로 내려가자 한창 식사 준비하던 레이첼과 새침한 표정으로 서류를 읽던 시에라가 나를 반겼다.

“어머, 일어나셨어요?”

“식당에 오고 웬일이래요. 평소 같으면 밀림으로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뛰어갔을 텐데.”

날이 선 말투로 툭- 비수를 던지는 시에라, 앙탈 부리는 그녀가 귀여워 씩 웃으며 뒤에서 끌어안고 시에라의 말랑 이는 뺨에 얼굴을 비볐다.

“외로웠어요? 응? 왜 이렇게 까칠하대”

“나여, 이잇! 그렁거 아니라거여!”

“어제도 같이 공사하는 거 보면서 어찌나 툴툴거리던지, 시에라 아가씨도 좀 신경 써주세요.”

“레이첼씨!”

-쪽

솔직하지 못한 시에라의 볼에 짧게 키스한 나는 곧바로 눈길을 피하는 시에라를 지긋이 바라봤다.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외면하던 시에라는 결국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돌려 내 볼에 쪽- 입을 맞췄다.

“어머-”

손으로 입을 가리고 풋풋한 연인을 보듯 구경하는 레이첼, 나는 시에라의 볼에 얼굴을 비비면서 레이첼을 향해 손짓했다. 내 손짓에 레이첼은 얼굴을 붉히면서 들고 있던 접시를 테이블에 내려두고 내 볼에 쪽- 입을 맞췄다.

“이유... 됐어요. 이제 떨어져요!”

-꾸욱

시에라의 손에 밀려 떨어진 나는 아쉬운 표정으로 시에라를 보며 눈썹을 찡그렸다. 하지만 방금 걸로도 기분이 덜 풀렸는지 도끼눈을 뜬 시에라가 노려보고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물러섰다.

“어머, 식사 안 하고 그냥 가시게요?”

“네, 바로 가겠다고 해서요.”

“얼마 전에 완전 발정 나서 돌아오더니 뺀질뺀질 나게 계속 다니네요.”

며칠 전 미네르바의 자위를 구경하고 숙소에 돌아왔을 때를 말하는 시에라의 가시 돋친 말투에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까칠했던 이유가 막 돌아온 시에라를 끌어안고 현관에서 강제로 덮친 앙금이 아직 남아있었나 보다.

“미안해요, 시에라가 너무 꼴려서 그랬다니까요.”

“꼴...! 참나, 그냥 나가요! 나가!”

-꾸우욱

손바닥으로 얼굴을 밀어내며 툴툴거리는 시에라, 단단히 화났나- 걱정하는 중 시선이 느껴져 돌아보니 눈꼬리를 축 늘어뜨린 레이첼이 입 모양으로 내게 속삭였다.

[달래놓을 테니까 그냥 가세요]

-끄덕

“그럼 오늘은 호르미아로 가볼까요? 저 데려가 주시기로 했잖아요.”

-꼬옥

테이블에 얹어진 시에라의 손을 잡으며 달라붙는 레이첼, 당황하면서도 포근하게 다가오는 레이첼의 태도에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내밀고 있던 시에라의 태도가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그, 그럴까요. 흥 저 남자는 내버려 두고 소피씨까지 데리고 재밌게 놀고 와요.”

“소피는 만나는 남자가 생겼다던데-”

“앗, 정말요?”

-찡긋

익살스럽게 윙크하는 레이첼에게 똑같이 윙크해준 나는 그대로 집에서 빠져나왔다. 여유도 많고 마음도 넓은 레이첼이 히네라 마을에 온 뒤로 츠루카를 비롯한 모든 여인의 사이가 매우 원만해졌다.

특히 꼬리를 치켜세우며 경계하던 츠루카의 태도가 눈에 띄게 가라앉았는데 레이첼에게 그 비결을 물어봐도 후후- 웃으며 절대 말해주지 않아서 아직도 좀 궁금했다.

-터벅터벅터벅

오늘은 미네르바를 어떻게 골려줄까 생각하며 걷고 있을 때즈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서늘한 바람이 온몸을 훑으며 지나가는데 거기서 미약하게 흐르는 장미 향에 나는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미네르바님.”

“네에- 일찍 나오셨네요.”

-투욱

“오...”

하늘에서 떨어진 미네르바의 복장은 매우 대담했다. 항상 걸치던 로브는 기장이 짧아져 단추를 전부 잠갔음에도 허벅지까지 내려온 탓에 뒤도는 순간 엉덩잇살이 살짝 드러났다.

거기다 F컵의 가슴을 완전히 감싸는 로브 앞섬은 전부 풀어 깊은 갈색 골짜기를 훤히 드러내고 있어, 뭐든 집어넣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다.

“후우... 날씨가 덥네요-”

-펄럭펄럭

게슴츠레 눈을 뜨고 앞섬을 붙잡아 흔드는 미네르바, 안 그래도 가슴에 착 달라 붙은 앞섬이 드러나 벌어지며 가슴 안쪽이 얼핏 드러났다. 눈에 힘을 줘 집중하니 분홍색 유륜이 스쳐 지나가듯 보이기까지 했다.

작정했네, 요 며칠 미네르바의 자위를 보고 난 뒤 나는 어설픈 미네르바의 웬만한 자극에 둔해졌었다. 항상 해주던 손과 가슴으로 한발도 빼지 못해 치욕을 맛본 미네르바는 이를 갈더니 이젠 복장까지 신경 쓰기로 작정했나 보다.

“그럼, 가볼까요?”

“네, 그러죠. 오늘도 오래 걸리겠네요.”

“후후- 글쎄요... 아 잠시만요...”

-툭

낮게 웃으며 나를 흘겨보던 미네르바가 무언가를 떨어트리더니 느릿하게 허리를 숙였다. 웨이브 추듯 허리를 틀며 천천히 허리를 숙이는 미네르바의 뒤에 서 있던 나는 그녀가 노리는 게 뭔지 그제야 깨달았다.

-씰룩

엉덩이의 절반을 덮는 기장이 허리를 숙일수록 같이 올라가 점점 엉덩이를 덮는 로브가 올라갔다.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줍기 위해 레이첼이 완전히 허리를 굽힌 순간, 로브에 덮여있던 달콤해 보이는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꿀꺽

향유라도 발랐는지 진한 장미 향을 풍기며 번들거리는 구릿빛 엉덩이, 더 놀라운 사실은 저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덮고 있는 게 고작 끈팬티 하나였다.

-주륵...

땀인지 애액인지 모를 액체가 엉덩이를 타고 허벅지로 흘렀다. 도톰한 둔덕을 아슬아슬하게 덮은 끈팬티가 끔뻑끔뻑- 먹혀가며 진한 도끼 자국을 만들어냈고 그 위로는 완연한 분홍빛 애널이 그 자태를 훤히 드러냈다.

“후우... 후훗- 그럼 가볼게요?”

“네...”

이 여자 진심이구나, 미네르바의 자위를 목격한 뒤 그녀와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던 나는 오늘이 가장 큰 위기임을 직감했다.

우리가 벌인 신경전은 단순했다. 나는 최대한 그녀에게 쉽게 정액을 내주지 않고 다음 진도로 나가기 위해 노력했고, 미네르바는 내 입으로 그녀에게 애원하며 엉겨 붙어 부탁하는 걸 듣고 싶어하는 듯했다.

-텁

내민 미네르바의 손을 붙잡은 나는 곧바로 그녀에게 몸을 맡겼다. 살포시 장미 향을 풍기며 내 어깨에 달라붙은 미네르바는 입술을 달싹여 둘의 몸을 하늘에 띄운 뒤 여유로운 미소로 내게 속삭였다.

“오늘은 기대하셔도 된답니다?”

“기대되네요.”

-스윽

땅에서 떨어진 발목을 까딱이며 미네르바의 고운 손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처음 날아갈 때처럼 가느다란 손가락을 거미처럼 음흉하게 뻗어온 미네르바는 강하게 깍지를 끼고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 텅 비어있는 붉은색 눈동자에 괜히 오싹함을 느꼈지만 나는 애써 외면하며 풍경을 구경했다.

**

-끼익

귀를 긁는 듯한 오싹한 경첩 음을 들으며 오두막 안에 들어선 나는 어제와 다르게 깨끗한 풍경에 입을 벌리며 감탄했다.

“오...”

“이제 슬슬 연구도 끝나가서 정돈도 같이하고 있답니다.”

“평소에 안 치운 건 연구가 바빠서 그랬던 겁니까?”

“아무래도, 여유가 없다 보니 건들기도 힘들고, 정리해도 다시 찾을 게 많아서요.”

왠지 변명하는 듯했지만 사실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며칠간 정액 채취를 당하며 익숙해진 나는 자연스레 침대로 누웠다.

“후후...”

처음엔 의자에 앉아서 채취를 진행했지만 갈수록 불편하고 금세 더러워져 침대로 장소를 옮겼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어제만 해도 손과 젖으로 실패해 결국 젖가슴에 젤을 뿌려 내게 정액을 착취해간 주제에 건방진 웃음을 흘리는 미네르바, 그렇지만 어제와 다르게 짧은 로브를 걸치고 윤기 나는 구릿빛 피부를 드러내 한 걸음씩 다가오니 벌써 시각적으로 흥분되기는 했다.

-스륵

우리의 공방전은 몇 가지 규칙이 정해졌다. 시작은 항상 미네르바가 내 바지를 벗기는 거로 시작이었다.

“어머나... 조금 부풀어 올랐네요.”

바지를 훌렁 벗긴 미네르바는 속옷 채로 조금 발기한 자지에 얼굴을 가까이하며 모습을 살폈다. 움찔거리는 코와 벌어지는 입, 상기된 미네르바는 흐읍- 냄새를 맡으며 자지에 코를 묻었다.

-물컹

움찔- 자지와 맞닿은 코가 속옷 냄새를 맡으며 움직이자 자지에 조금 반응이 왔다. 얼굴을 파묻은 미네르바는 당당한 미소를 지으며 가느다란 구릿빛 손가락을 뻗어 천천히 속옷을 잡아 내렸다.

-투웅!

“후읏, 그렇게 기세등등하더니 보기 좋게 발기하셨네요오...”

말꼬리를 늘리며 의기양양하게 미소짓는 미네르바, 튕겨 나온 자지가 코끝에 스쳤는지 코끝을 쓰다듬으며 고개를 든 미네르바는 자지에서 얼굴을 떼고 천천히 침대 위에 앉았다.

“후우...”

-톡 톡 톡

인어공주처럼 자리 잡은 미네르바는 한 손으로는 종아리를 타고 천천히 올라오며 윤기 나는 구릿빛 피부를 자랑했고 나머지 손으로는 로브 아랫단추부터 하나씩 풀며 올라오고 있었다.

-쩌억

가슴 중앙 단추에서 손을 멈춘 미네르바는 교태로운 미소와 함께 천천히 몸을 뒤로 숙이며 다리를 벌렸다. 앙다문 구릿빛 허벅지가 벌어지며 단추가 풀린 로브와 함께 풀만 한 하체가 여실 없이 드러났다.

“후우...”

치솟는 음욕을 애써 억누르며 한숨을 내쉬었다. 매우 좁은 면적의 끈팬티는 미네르바의 음탕한 살을 조이며 파고들고 있었고 음부를 덮은 천 쪼가리는 팬티라고 볼 수도 없었다. 울창한 검은 음모를 훤히 드러낸 미네르바는 벌린 허벅지를 양손으로 쓰다듬으며 내게 말했다.

“어떠신가요, 이래도 부족한가요...?”

“흠... 눈요기로는 좋겠지만 아무래도 부족합니다.”

“흥,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처음 수줍어하며 자지를 움켜쥐고 젖가슴을 가리며 얼굴을 붉히던 미네르바는 더 없었다. 경험 많은 창부처럼 혀를 할짝대며 내게 천천히 다가온 미네르바는 침에 젖어 번들거리는 분홍색 설육을 자랑하다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설마...”

-쪼옥

“후훗...”

그래도 자지에 직접 입을 대는 건 부끄러웠는지 빨갛게 얼굴을 물들인 미네르바가 얼굴과 똑같은 색의 붉은 립스틱 자국을 귀두에 남겼다. 키스마크를 받은 귀두는 땡땡하게 부어올라 매우 흥분했다는 티를 숨기지 않았다.

“쪼옥, 쪼옵, 쪼옥, 쪼옥♡”

도톰하게 오므린 입술로 쪽쪽- 자지에 키스하는 미네르바, 내 입보다 자지에 먼저 키스를 하다니 그렇게 자존심 상했나 싶었지만, 눈꼬리를 치켜올리며 연신 입 맞추는 미네르바의 모습에 나는 자지를 껄떡이며 그녀의 입술을 때렸다.

-톡 톡 톡

립스틱 자국이 남은 자지가 입술을 가볍게 두들길 때마다 미네르바는 따뜻한 혀를 내밀어 가볍게 기둥을 핥고 교태로운 미소를 선보였다. 결국 내 가랑이에 완전히 고개를 파묻은 미네르바는 무릎 꿇은 채로 귀두를 입에 물고 눈을 치켜떠 나를 올려봤다.

“쮸읍, 후움...”

“그럼 약속대로 한발 뽑고 나서 약 먹겠습니다?”

-끄덕

“웅웃, 후움...”

단단한 귀두를 혀에 얹은 채 입술을 오물거리는 미네르바는 내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곤 본격적으로 시작할 모양인지 천천히 입을 떼고 귀두에 입술을 얹은 채 말했다.

“후우... 자지...♡”

뜨거운 숨결을 뱉으며 사랑스레 속삭인 미네르바는 그게 신호였는지 쩌업- 침 줄기가 맺힌 입을 벌리며 천천히 자지를 집어삼켰다.

“하움...”

먹이를 삼키는 뱀처럼 목울대를 꿀렁이며 천천히, 천천히 자지를 집어삼킨 미네르바는 자지가 입 안 가득 메울 때즈음 전진을 멈추고 자지를 입에 머금었다.

“하웁, 쮸릅, 쬬오옵...♡”

-방긋

눈웃음을 지으며 자지를 오물오물 물어대는 미네르바, 상기된 얼굴로 자지를 물고 있던 미네르바는 이내 천천히 입안의 자지를 말캉이는 볼에 비비기 시작했다.

-쯔릅 쯔릅 쯔릅

귀두에 달라붙는 군침과 함께 따뜻한 혀가 꿀렁이며 자지에 달라붙었다. 뱀이 교미하듯 내 자지에 얽힌 미네르바의 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나는 허리를 떨며 참아낼 수밖에 없었다.

혀끝으로 톡 톡 두들기다가도 기둥을 긁으면서 주르륵- 자지를 핥는가 하면 움푹 파인 부분으로 귀두를 살살 문지르며 요도를 자극하기도 했다. 어디서 이런 걸 배웠는지 눈웃음치며 자지에 엉겨 붙는 창부 같은 혀 놀림에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손을 뻗었다.

“우긋, 후움, 쮸읍... 후웃...”

뜨거운 콧김을 기둥과 음모에 내뿜던 미네르바는 뺨에 얹어지는 내 손길에 눈가를 파들파들 떨면서 거친 숨을 내쉬었다. 뻗은 양손으로 미네르바의 말랑이는 갈색 볼을 움켜쥔 나는 긴장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미네르바에게 다정하게 말했다.

“지금도 좋지만 조금 감질나서요. 부디 제가 미네르바 님을 쓸 수 있게 해주세요.”

미네르바의 볼을 움켜쥔 나는 며칠간의 신경전으로 알아낸 미네르바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차분하기 전했다.

볼을 붙잡힌 채 입안에서 자지를 굴리던 미네르바는 내 부탁에 진한 눈웃음을 보이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고개에 따라 꾹꾹 볼살과 입천장을 찔렀지만, 미네르바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나를 올려다봤다.

“감사합니다. 그럼...”

“후음, 후웃, 쮸우그륵?! 우긋, 그윽, 그륵?!”

-쯔릅 쯔릅 쯔릅

차분하게 기다리는 미네르바의 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거칠게 목구멍을 쑤셨다.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내 허벅지를 짚는 미네르바였지만 나는 그대로 주르륵- 귀두로 미네르바의 목구멍을 긁으며 자지를 빼냈다.

“쮸읍, 구읏, 후웁, 게읏!”

-굵적 굵적 굵적

입 안 가득 고인 침 거품을 자지로 쑤시는 음탕한 물소리를 들으며 나는 미네르바의 머리통을 흔들었다. 내 손에 따라 물결치는 흑단 같은 머리칼을 구경하며 미네르바의 입 보지를 마음껏 사용했다.

“후읏, 쮸우, 후그읏♡”

도톰한 입술을 쭉- 내밀어 자지를 꽉 무는 미네르바, 거머리처럼 달라붙는 흡입력에 나는 감탄하며 미네르바의 목구멍에 뿌리까지 밀어 넣은 뒤 턱- 그녀의 목을 잡았다.

“후으으읏?!”

자지로 인해 늘어난 목울대를 움켜쥐자 미네르바의 목이 자르르- 떨렸다. 미세하게 느껴지는 진동에 가녀린 목을 주무르며 애태운 나는 겁에 질린 듯한 눈빛에 혀를 차며 손을 뗐다.

“후우... 후음... 후그으읏?!”

손을 떼자 안심한 미네르바는 거친 콧숨을 내쉬며 내 음모를 간지럽혔다. 긴장감에 꿀꺽 침을 넘기며 목울대를 조이는 움직임에 나는 미네르바가 방심한 틈을 타 그대로 미네르바의 목구멍에 정액 한발을 싸질렀다.

-부르르르르르륵

“후음, 후웃! 흐읍?! 끄흐읏?!”

목구멍을 때리는 걸쭉한 정액에 미네르바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을 떼려고 했다. 그녀가 내 정액을 받아내는 이유는 연구를 위해서였는데 전부 삼켜버리면 그건 연구가 아니라 단순한 정액받이였다.

“후읏, 후우으으으!!”

미네르바도 그걸 느꼈는지 어떻게든 내 허벅지를 밀어내며 자지를 뽑아내려 했지만 나는 그대로 미네르바의 목덜미에 다리를 X자로 걸어 붙잡고 그대로 찍어 눌렀다. 교수대에 사로잡힌 사형수처럼 내게 억눌려진 미네르바는 절망 어린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꿀럭 꿀럭 꿀럭

목울대를 타고 넘어가는 정액들, 오므려진 입에서 단단한 이빨이 나와 내 자지를 깨물었지만 아무런 고통도 없었다. 별 신체 능력도 없는 마녀의 악력으로 자지를 깨물어봤자 오히려 마지막 정액 한 방울까지 짜주는 마사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흐으으으으...!”

흐느끼듯 까끌까끌한 내 음모에 입술을 비비며 발버둥 치는 미네르바, 나는 마지막 한 방울 까지 쥐어짜 그녀의 목구멍에 싸지른 후에야 천천히 다리를 들어 미네르바를 풀어줬다.

-쯔르르르릅!

자유를 되찾기 무섭게 꽉 물고 있던 자지를 빼는 미네르바, 꿈틀거리는 목구멍을 긁으며 빠져나오는 그 쾌감과 함께 시원한 바깥 공기가 자지로 느껴졌다.

“구읏, 후앗, 하악, 하아아악...!”

코로 숨을 쉬긴 했지만 벅찼는지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미네르바, 도톰한 붉은 입술에 덕지덕지 음모를 붙인 채 숨 고르는 모습이 매우 야했지만, 따로 말하지는 않았다.

“무흐은... 짓인가여어...”

걸쭉한 정액이 목구멍에 달라붙었는지 바람 빠지는 발음으로 내게 항의하는 미네르바, 나는 어깨를 으쓱이며 능글맞게 대답했다.

“미네르바 님이 입보지를 제 자지를 꽉 무니까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입, 보지이...! 아니야아...!”

늘어지는 말투로 부정하는 미네르바, 화가 났다는 걸 보여주려는지 눈썹을 치켜올리며 씩 씩 거리는 미네르바, 하지만 내 눈에는 흥분으로 가득 찬 애달픈 숨소리와 자지를 더 맛볼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한 눈초리로 보였다.

“또 뽑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자신 없습니까?”

“그건, 처음은 무조건 연구용이라고 했는데...!”

“지금 약 안 먹고 또 싸면 되잖아요, 자신 없으십니까?”

“후우... 후우...”

-꿀꺽

결국 고민하던 미네르바는 목에 달라붙던 정액까지 침을 삼켜 완전히 넘겨버렸다. 투지로 불타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던 미네르바는 다시 내 자지 앞에 고개 숙인 채로 중얼거렸다.

“아까처럼 하면 되니까... 자지... 그으... 자지...”

-꿀꺽

군침을 삼킨 미네르바는 이내 정액을 뽑아내야 한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했는지 간식 앞의 강아지처럼 혀를 늘어뜨리며 내 자지를 바라봤다.

-따악!

“하으...!”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자 화들짝 놀란 미네르바는 고개를 들더니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되뇄다.

“먹는 게 아니라, 채취하는 거야. 넘어가면 안 돼. 저 음탕한 남자 뜻대로...”

“그냥 삽입하는 게 더 빠르지 않나요?”

“그럼 연구를 이어갈 자신이 없어... 그냥 자지에 푹 빠질 것만 같아... 그건 안돼애...”

“지금도 똑같은 거 아닙니까?”

“아직은, 괜찮아. 조금만 더 뽑아내면 되니까, 삽입해 버리면 더 연구할 수 없어... 마지막 기회야아...!”

풀풀 풍기는 자지 냄새를 맡으며 집중상태에 빠져든 미네르바는 내 질문에 순순히 대답했다. 저런 속내를 갖고 있었구나. 미네르바가 왜 순순히 보지를 안 대주는지 알게 된 나는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미네르바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하앗...!”

흐려진 눈동자가 다시 맑아졌다. 정신 차린 미네르바는 천천히 입을 벌려 다시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후우...”

한숨을 내쉰 나는 드디어 마지막 목표를 찾았다. 연구를 위해 마지막 속내를 숨기고 있는 미네르바를 솔직하게 만들어주자고. 누구보다 자지에 박히고 싶으면서 연구 핑계 대며 도망치다니, 그건 미네르바 자신에게 너무 가혹했다.

“구으으읏...♡”

자지를 입에 물며 기쁜 듯이 미소짓는 미네르바를 내려다본 나는 오늘 무조건 미네르바의 보지에 박겠다는 결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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