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화 〉5.5 달콤한 재회를 꿈꾸던 도시 속 외로운 부인 레이첼 -完-
“흐으으우...!”
보지를 꽉 채우는 만족감에 레이첼은 솜사탕처럼 달콤한 한숨을 엮어 내뱉으며 눈을 감았다. 자지를 맛있게 오물거리며 음미하려는 보지의 조임에 이미 레이첼의 음탕한 육체에 잔뜩 흥분한 나는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굿, 호오옷, 으긋, 왜애 갑자기잇...!”
오물오물- 자지를 물며 맛보던 레이첼은 순식간에 주름을 긁으며 보지를 헤집는 단단한 자지에게 굴복해 한심한 신음을 내뱉었다.
“보지 더 조여봐요.”
“보지이, 흐윽, 조일테니까아...! 자궁 내려찍는거 그만둬어엇, 하읏!”
-쯔붑 쯔붑 쯔붑 쯔붑
이미 하얀 거품으로 가득한 보지를 내밀며 그만하라고 애원하는 레이첼, 내 정액을 품을 자궁을 마구 찍어누른 나는 레이첼의 애원을 흘려들으며 쪼옥- 달라붙는 자궁구를 비틀며 자지를 밀어넣었다.
“호오오옷, 거, 거긴 아가방인데엣...! 자지로 후비는거 그망해앳!”
-찰박 찰박 찰박
치골과 엉덩이가 맞부딪히며 물흐르듯 넘친 애액이 찰박거렸다. 웅덩이를 헤집는 아이처럼 짓궂은 미소를 띄운 나는 그대로 레이첼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자지를 쑤시며 허리를 들어올렸다.
“누가 보면 홍수라도 난줄 알겠어요. 네?”
“흐응♥ 주인님이 보지 막 쑤시니까아♥ 그마하아아앙♥”
-쪼옥쪼옥
귀두에 쪽 달라붙어 엉겨붙는 자궁구를 찌를때마다 레이첼의 금빛 머리카락이 파도처럼 출렁였다. 매끈한 날개뼈와 등을 덮은 긴 머리카락을 모은 나는 어깨 너머로 넘겨주며 쪼옥- 날개뼈에 키스해줬다.
“후읏, 더어, 더 키스해줘어...!‘
“제 여자라는 흔적 남겨드릴까요?”
“흐읏, 네, 네엣! 하앗, 오홋, 온몸에다앗 주인님의 여자라는 흔적 남겨줘요...!”
-찰박 찰박 찰박 찰박
“츄릅, 후우... 레이첼의 몸 달콤한데요?”
“주인님의 자지도오, 너무 마시써요오...♥”
주륵- 턱을 타고 흐르는 침이 뚝- 침대보로 떨어졌다. 후배위로 엉덩이를 살랑이며 내게 몸을 바친 레이첼은 쪽쪽- 거친 입술이 가슴과 옆구리 겨드랑이 등등에 빨간 키스마크를 남길때마다 만족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후우읏, 후읏, 하아악...! 자궁 누르는거 너무 미칠거 같아앗...!”
존댓말도 집어던진 레이첼은 머리를 좀먹는 쾌감에 고개를 흔들며 구슬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녀의 손에 붙들린 침대보는 이미 구겨질대로 구겨지고 흠뻑 젖어 더 이상 제역할을 하기에도 무리였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엄살은...!”
-푸욱! 쯔붑 쯔붑 쯔붑 쯔붑
“호옷...♥ 거기잇, 위로 더 긁어줘엇...! 주인님의 단단한 귀두로 레이첼의 음탕한 보지 긁어줘여엇!”
꽈악- 자지를 손으로 쥐듯 움켜쥔 레이첼의 보지가 쪼옵쪼옵- 달라붙으며 쑤셔달라고 보챘다. 나는 부탁대로 허리를 들어 자궁구 위쪽의 육벽을 귀두로 거칠게 긁어줬다.
-쯔릅 쯔릅 쯔릅
“후아앗♥ 이거야앗♥ 주인님의 자지가 그리웠어요오♥”
쾌락으로 점칠된 행복한 미소의 레이첼, 보기만 해도 마음이 흐뭇해졌지만 허리는 멈추지 않았다. 꿀럭- 꿀같은 점도의 애액이 레이첼의 허벅지를 타고 내게 묻었지만 오히려 이만큼 느껴주는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다.
-꼬오오옥!
교성을 뱉으며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흔들던 레이첼은 눈을 번뜩이며 자지를 뿌리까지 삼키고는 엉덩이를 딱붙였다. 쪼옵- 달라붙는 자궁구와 엉켜오는 보짓살에 이를 악문 나는 레이첼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물었다.
“큭... 너무 조이는데요?”
“후읏, 주인님의 자지이... 꿈틀거려서... 저도 못참겠어요오♥”
“못 참겠으면 부탁을 해야죠?”
-찰싹!
출렁이는 엉덩이와 함께 투둑- 튀는 애액 방울. 헤롱거리는 얼굴로 혀를 늘어트린 레이첼은 멍청한 표정으로 말했다.
“빨리이힛...! 레이첼의 암캐보지에 질척이는 정액 가득 뿌려줘여어♥”
-쪼옵 쪼옵♥
칭얼거리는 아이의 입처럼 오물거리는 자궁구의 압박에 나는 결국 레이첼의 엉덩이에 딱 붙은체 참았던 정액을 그대로 싸질렀다.
-움찔! 움찔!
버섯같은 귀두를 껄떡이며 달라붙는 자궁구에 꿀렁거리는 정액을 한방울도 남김없이 싸질렀다. 요도를 지나 세차게 뿜은 정액들은 레이첼의 자궁을 두들기며 말캉한 자궁 안을 가득 채웠다.
“흐으으응, 흐그으으읏♥”
눈가를 바르르 떨며 꽈악- 보지를 조이던 레이첼은 부르륵- 자궁을 채우는 정액의 감각에 결국 눈가를 까뒤집으며 절정했다. 덫에 걸린 야생동물처럼 한참을 몸부림치던 레이첼은 결국 정액으로 자궁을 빵빵하게 채우고나서야 축 늘어져서 침대에 얼굴을 쳐박고 침을 질질 흘리며 쓰러졌다.
-찌이이이익 퓨웃 퓻!
멍청한 표정으로 눈물 콧물 흘리며 가버린 레이첼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지를 오물거리던 보지에서 세차게 조수가 뿜어졌다. 이불보와 다리를 적시는 액체에 쓴웃음을 지으며 레이첼의 엉덩이를 밀며 자지를 뽑아냈다.
-쯔릅 쯔릅 쯔릅
“크윽...”
문어의 빨판처럼 자지에 달라붙어 늘어지는 보짓살, 새하얀 엉덩이가 빨갛게 색이 변할때까지 밀어낸 나는 그제서야 레이첼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낼수 있었다.
-쯔퐁!
꿀렁이는 애액과 정액을 긁으며 빠져나오는 자지. 자지의 굵기에 맞게 벌어진 레이첼의 보지가 쯔릅- 닫히며 튀어나오던 정액을 그대로 품었다.
-차압
“후으으읏, 흐으, 흐으응♥”
포동포동한 엉덩이골에 자지를 얹은 나는 침범벅인 이불에 얼굴을 쳐박은체 정신을 못차리는 레이첼을 내려다봤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찰떡같은 엉덩이골에 자지를 쑤실때마다 레이첼은 그것만으로도 허리를 떨며 가볍게 가버렸다.
“참나, 비비는걸로 가기나 하고, 주인보다 팔자가 좋네요?”
-짜악!
“후웃♥, 보지 조일테니까아... 제송해요오...”
“후웁...!”
-짜아아아악!!!
“흐그으으읏?!”
가볍게 한 대 내려쳐주자 흐물거리는 혀를 움직이며 보지 조이겠다고 책임감없이 내뱉는 레이첼의 태도에 머리 뒤까지 치켜든 손바닥을 그대로 엉덩이에 내려치자 방안에 살결을 내려치는 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
“호오오옷...!”
마구 떨리는 엉덩이살과 함께 사이에 끼어있는 자지에 기분좋은 진동이 느껴졌다. 이참에 이불보를 움켜쥐고 침을 질질 흘리는 레이첼을 구경하며 드럼처럼 그녀의 엉덩이를 장난치듯 후려갈겼다.
-짜악! 짜악! 짜아악!!
“후읏, 흐으응♥ 히에에엑! 아팟, 아파아아♥”
아프다며 알사탕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레이첼이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봤지만 앙다문 보지는 뻐끔거리며 애액을 토하고 얻어맞은 엉덩이는 츠루카의 꼬리처럼 마구 살랑거리고 있었다.
“아프다면서 엉덩이 들이미는 암캐는 누굴까요? 응?”
“그거어언♥ 주인님이 때리고 싶어하니까아...”
우유떡같던 레이첼의 새하얀 엉덩이는 어느새 잘익은 복숭아처럼 물들어있었다. 따가운 손바닥으로 레이첼의 잘익은 엉덩이를 쓰다듬자 따끈따근한 열기가 잔뜩 느껴졌다.
“흐잇♥ 흐윽♥”
-움찔! 움찔!
커다란 손바닥이 엉덩이를 스칠때마다 겁먹은 아이처럼 어깨를 떨던 레이첼은 결국 엉덩이를 타고 내려가 벌름거리는 보지를 쑤셔주자 커다란 엉덩이를 파르르- 떨며 엎드린체로 다리를 벌렸다.
“이제 제 아이를 낳을 준비는 된거겠죠?”
“네에♥ 충분히 교육받았으니까아...! 이제 임신시켜조오♥”
-뻐끔♥ 뻐끔♥
먹이를 조르는 잉어처럼 두툼한 보짓살을 벌렁이는 레이첼은 먹음직한 복숭아를 한껏 치켜들어 박기 쉽게 자세를 만들었다. 살랑- 살랑- 먹어달라고 시위하듯 유혹하는 몸짓에 화가난 나는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를 물흐르듯 보지에 갖다댄뒤 그대로 쑤셔박았다.
-푸우우욱!
“후웃, 하아♥ 여전히 단단해앳...”
황홀함이 깃든 눈동자로 뒤를 보며 나와 눈이 마주친 레이첼은 분홍색 설육으로 보란 듯이 입가를 핥으며 끈적한 침을 묻혔다. 도발의 혀놀림에 나는 씨익- 웃으며 그대로 엎드리며 레이첼의 상체를 침대에 쑤셔박고 깔아뭉갰다.
“후그으읏...! 무거엇...! 풀어조오...♥”
본인이 노려놓고 힘들다는 듯 울먹이며 고개를 돌리는 레이첼, 투덜대는 입과 다르게 만족감이 깃든 미소를 본 나는 레이첼의 금빛 머리칼을 꽈악- 움켜쥐고 침대에 깔아뭉개며 더욱 거세게 허리를 흔들었다.
-쯔붑 쯔붑 쯔붑 쯔붑
“호오오옷♥ 앙대앳, 아가방에 아직 정액 이쓰니까... 헤집으면 앙대앳♥”
-꿀럭 꿀럭
“그럼 보지 더 조이던가요. 누가 보지 헐렁하게 하래요. 응?”
“주인님 자지로 쑤셔지면 누구나 그렇게 되는거얼♥”
결합부에서 흐르는 하얀 거품, 애액과 정액이 뒤섞인 음란한 분비물이 레이첼의 음모와 허벅지를 잔뜩 적시고 흘렀다.
나는 흐르는 물을 그대로 엄지로 쓸어 모은뒤 꿈틀거리는 레이첼의 애널을 꾸욱- 누르며 묻혔다.
-쯔릅♥
“호오오오옷♥”
끈적이는 거품을 빨아들이며 엄지를 물어오는 레이첼의 애널, 엄지가 끊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조임과 함께 꿀렁이며 보지즙을 흘리던 레이첼의 보지가 앙 다물렸다.
“엉덩이마개를 해줘야 보지를 조이네요. 어떻게 되먹은 보지에요?”
“그렁거 아닝데에♥ 호오옷♥ 더러울텐데에♥”
-찌걱 찌걱 찌걱 찌걱 뽀옥!
음란한 거품을 물고 늘어지는 애널에서 힘을 주며 엄지를 뽑아내자 병따는 소리와 함께 애널 가득 고인 하얀 거품이 뻐끔거리며 먹혀들어갔다. 밑에서 보지가 열심히 자지를 씹으며 보지즙을 흘리는 꼴과 달리 집어삼키는 애널의 모습에 나는 푹 젖은 엄지를 포동이는 엉덩이에 닦으며 비웃었다.
“후우... 또 한발 쌀거니까, 이번에도 흘리면 알아서해요?”
“보지 조일테니까아♥ 후웃! 레이첼에 되먹지못한 보지에 주인님의 정액...♥ 부탁해여어♥”
-찰박 찰박 찰박 찰박
머리채가 잡혔음에도 어떻게든 고개를 돌린 레이첼은 날 올려다보며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혀를 잔뜩 내밀며 애원했다. 레이첼의 머리에서 손을 뗀 나는 가느다란 손가락에 벌어진 엉덩이를 콱- 움켜쥐며 손잡이 삼아 그대로 자지마개를 꽂아넣으며 한발 더 싸질렀다.
-부르르르르륵!
“흐아, 헤엣, 와앗, 가앗, 하아아앙앗♥”
“크으읏...!”
꽈아악- 손으로 쥐어짜듯 조여오는 보지에 나는 불알이 뽑혀나가는줄 알았다. 요도에 딱 달라붙은 자궁이 쪼옵쪼옵♥ 정액을 조르며 착즙하듯 마지막 한방울까지 뽑아갔다. 요도를 타고 흐르는 정액이 텅텅 빈게 느껴진 나는 그대로 뽀얀 등에 쓰러지듯 엎드린뒤 숨을 고르며 레이첼의 뒷덜미를 핥았다.
“후으응♥ 헤엣, 배불러엇...♥”
-꼬오옥, 쪼옵 쪼옵♥
“후우 미치겠네에...”
늘어지는 혀를 억지로 움직이며 땀에 젖은 목덜미를 핥았다. 움찔움찔- 레이첼은 떨면서도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고운 입술을 쭉 내밀고 조용히 속삭였다.
“아직... 밤은 안끝났는데에...?”
게슴츠레 뜨인 눈과 함께 촉촉한 입술이 끈적한 침을 흘리며 벌어졌다. 음란하고 축축한 구멍에 시선을 뺏긴 나는 아직도 늘어지게 달라붙은 자궁의 재촉에 눈을 꾹 감고 천천히 허리를 들었다.
“하아앗...♥”
음란한 전 유부녀의 욕망에 불을 붙였으면 끝까지 책임 져야겠지. 판도라의 상자를 연듯한 기분을 느낀 나는 교성을 뱉으며 엉겨붙는 레이첼의 음탕한 육체에 그대로 뛰어들었다.
**
“우웃... 그망해앳, 정액 시러어♥ 자지 시러어어♥”
“후욱, 후욱...!”
“그망하랬는데에...! 너무해앳♥”
“그러면서 보지 계속 조이고 있잖아요! 응?”
-쯔르릅
“하으응♥”
기다란 팔로 덮힌 레이첼의 얼굴은 이미 엉망진창이었다. 눈물 콧물로 범벅된 추잡한 얼굴에는 늘어진 침줄기와 말라붙은 침자국이 선명했고 뽀얀 레이첼의 몸은 이미 수많은 붉은 자국과 손자국으로 뒤덮혀있었다.
-차박 차박 차박
“헤에엣...! 머야아...!”
“오늘 하루종일 붙이고 다녀요. 알았죠?”
푹 젖은 금빛 미역을 늘어뜨린 보지 둔덕에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인 나는 덜덜- 떠는 보지를 찰싹 때려준 뒤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드러누운 개구리처럼 늘어진 레이첼은 볼록 솟은 배를 어루만지며 새액새액- 가느다란 숨을 내뱉었다.
“네헤에...♥”
우뚝 솟은 콩알이 스티커 너머로도 존재감을 뿜어댔지만 더 이상 손가락 까딱할 힘조차 들지않아 애써 눈을 돌렸다. 거기다 더 두려운건 이미 지칠대로 지쳐 쓰러진 레이첼의 눈빛엔 아직 한줄기 성욕이 남아있었다는게 더 공포스러웠다.
-터업, 꿀꺽 꿀꺽 꿀꺽
책상에 얹어진 물통을 움켜쥔 나는 그대로 쩍쩍- 갈라지는 목구멍에 그대로 쏟아부웠다.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커다란 물통 절반을 비운 나는 레이첼에게 건네주기위해 몸을 돌리기 전 뭔가 이상한걸 찾아냈다.
“이건...”
요사스럽게 빛나는 붉은 보석이 박혀있는 목걸이. 운디네에게 받았던 미네르바의 목걸이가 책상 한켠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레이첼과 몸을 섞으며 정리해놨나? 뒤죽박죽인 머리를 굴리며 생각해봤지만 딱히 목걸이가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흐음...”
레이첼에게 물어볼까 했지만 괜히 분위기만 이상해질까봐 침음을 삼키며 몸을 돌렸다. 늘어진체 정액을 빵빵해진 배를 어루만지던 레이첼은 물통을 들고 다가오는 내 걸음을 보고는 입가에 호선을 그리며 천천히 다리를 들었다.
-쯔릅...♥
초승달처럼 휜 다리와 함게 주륵- 흐르는 음란한 꿀물들에 나는 자지에 피가 몰리는걸 애써 외면하며 물통을 건넸다. 아앙- 누운 체로 입을 벌리는 레이첼의 허리에 손을 얹은 나는 그대로 일으킨 뒤 촉촉한 입술에 천천히 물을 흘려보냈다.
“후릅, 츄릅, 후으...♥”
단순히 물먹는 소리임에도 왜이리 자극적인지. 창문 밖의 연보라빛 하늘을 올려다보며 침대에서 벗어난 나는 기지개를 피며 괜히 야한 분위기로 넘어가기 전에 대화를 시작했다.
“아아, 찝찝하네요. 먼저 씻으실래요?”
“어머...? 귀찮게... 따로 씻어요...?”
추욱- 늘어지는 목소리와 다르게 깊이 있는 달콤한 저음. 요사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꼬물꼬물 내게 다가오는 레이첼의 모습에 나는 결국 한숨을 내쉬며 레이첼을 안아들었다.
“꺄악♥”
여태 계속 힘들다고 투덜거렸지만 사실 방치한만큼 톡톡히 받아가겠다는 레이첼의 태도가 기뻤던 나는 이렇게 앙탈부리며 달라붙는 레이첼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구석 구석, 레이첼의 암캐보지 빼고 다 씻겨주세요...?”
-쪼옥
목에 휘감은 팔을 조이며 다가온 레이첼이 붉은 입술을 오므리고는 쪽- 볼에 입을 맞췄다. 촉촉한 뺨의 여운을 느끼며 나는 너무나도 가벼운 레이첼을 들고 그대로 욕실로 향했다.
성욕의 둑을 무너뜨렸으면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지. 레이첼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며 새로이 다짐한 나는 음탕하고 끈적한 몸을 들이밀며 엉겨붙는 레이첼을 꽈악 안아주며 그대로 욕실의 문을 닫았다.
5.5 달콤한 재회를 꿈꾸던 도시 속 외로운 부인 레이첼 -完-